[더구루=정예린 기자] 프리포트 LNG(이하 프리포트)가 미국을 덮친 북극 한파로 액화천연가스(LNG) 시설 한 곳을 셧다운한다. 화재 사고 이후 정상 운영에 돌입한지 두 달여 만에 돌발 악재를 맞닥뜨리게 됐다. 31일 업계에 따르면 프리포트는 텍사스주 퀸타나에 위치한 LNG 설비 3곳 중 1곳을 약 한 달 동안 가동 중단한다. 한파로 인해 냉동 전기모터에 문제가 생겨 이를 예비 부품으로 교체하기 위해서다. 프리포트는 강한 한파와 악천후 탓에 LNG 트레인 정상 운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달에만 3개 시설이 최소 5차례 가동을 일시적으로 멈췄다. 영하의 온도가 기계 작동에 영향을 미쳐 기준치 이상의 대기오염 물질이 배출됐기 때문이다. 프리포트가 텍사스환경품질위원회(TCEQ)에 제출한 보고서에 따르면 각각 △1호기 23~25일 △2호기 16~17·22·24일 △3호기 17일 운영을 멈췄다가 정비 후 재가동했다. 프리포트의 텍사스 LNG 터미널은 지난 2022년 화재 사고로 약 1년 4개월 동안 운영을 멈췄었다. 당국 승인을 받아 작년 말 완전 정상화되기 시작했다. 3개의 트레인을 모두 가동하면 하루 약 21억 입방피트(bcfd)를 생산한다. 10억 bcfd
[더구루=정예린 기자] 미국 크레이튼이 소나무 원료 기반 바이오케미칼 소재 CTO(Crude Tall Oil) 공장 인프라를 업그레이드 했다. 주력 친환경 제품 생산 효율성을 강화, DL그룹의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기반 사업 패러다임 전환에 힘을 보탠다. 크레이튼은 29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파나마시티에 위치한 CTO 바이오 리파이너리(refinery·정제) 공장 인프라를 개선하기 위해 3500만 달러(약 466억원) 규모 투자 집행을 완료했다고 발표했다. 지난해 말 공사를 마무리하고 현재 정상 가동 중이다. 이번 투자로 파나마시티 공장이 동종 업계 최고의 안전·품질 표준을 갖춘 시설로 재탄생했다는 게 크레이튼의 설명이다. 공장 운영·생산을 효율화해 안정적인 공급 역량을 갖추고, 고객에 차별화된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크레이튼은 지난 2015년 CTO 제품을 전문으로 하던 미국 화학 회사 '애리조나 케미칼'을 인수하며 파나마시티 공장도 함께 손에 넣었다. 기술력과 생산능력을 한 번에 강화, CTO 기반 제품 글로벌 1위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 파나마시티 시설에서는 소나무 펄프를 생산하는 과정에서 나오는 부산물을
[더구루=정예린 기자] 이탈리아 '이엔아이(ENI)'가 유럽 1위 저비용항공사(LCC) '라이언에어'로부터 친환경 바이오 오일 대규모 수주를 따냈다. 항공 업계 탈탄소화에 힘입어 바이오 항공유가 지속가능한 연료로 주목받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30일 ENI에 따르면 자회사 'ENI 라이브(Enilive)'는 최근 라이언에어와 지속가능한 항공연료(SAF) 구매의향서(LOI)를 체결했다. 오는 2025년부터 2030년까지 최대 10만톤(t)의 SAF를 공급한다. ENI가 향후 5년간 라이언에어에 납품하는 SAF는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아일랜드 더블린까지 항공편 2만 회를 운영할 수 있는 용량이다. 라이언에어가 취항한 이탈리아 내 일부 공항에서 항공유를 주입한다. 라이언에어는 ENI와의 협력을 통해 2050년 탄소중립 달성 목표에 한 발 더 다가설 수 있게 됐다. ENI 라이브의 SAF는 폐식용유, 동식물 지방, 농식품 산업 잔류물 등과 같은 폐기물 공급 원료를 처리해 만들어져 친환경적이다. 100% 생체 성분을 함유하고 기존 항공 연료와 최대 50%까지 혼합이 가능하다. ENI는 이탈리아 최대 국영 에너지 기업이다. 2050년 탄소중립을 위해 바이오 연료, 신재
[더구루=길소연 기자] 세계 최대 석유회사인 사우디아라비아의 국영 석유그룹 아람코가 예멘 내 후티 반군의 공격에도 계속해서 홍해를 통해 석유와 연료를 운송한다. [유료기사코드] 29일 업계에 따르면 아람코는 후티 반군이 홍해를 지나는 선박을 공격하더라도 홍해 남부를 통해 석유와 연료 운송을 유지한다. 아람코는 "후티 반군의 위협에도 여전히 석유와 석유제품 화물을 싣고 홍해를 항해하고 있다"며 "관련 위험은 관리할 수 있는 수준이라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아람코의 이같은 결정은 미국과 영국의 후티 반군 목표물에 대한 공습 이후 홍해 항해를 거부한 다른 유조선 선주들과는 대조적이다. 실제로 선박 추적 데이터에 따르면 1월 상반기에 아람코는 홍해 동부 얀부 터미널에서 유럽으로 석유를 운송했다. 이는 작년 12월 한 달 동안 운송한 석유의 양과 같다. 예멘 후티 반군은 선박 국적과 무관하게 홍해를 지나 이스라엘로 향하는 선박을 공격하면서 글로벌 물류 악영향을 야기하고 있다. 홍해 해협은 수에즈 운하와 홍해를 거쳐 바브 알만데브(Bab al-Mandeb) 해협을 지나 인도양으로 향하는 항로로 유럽에서 아시아까지 가는 가장 빠른 노선이다. 연간 약 1만7000척의 선박
[더구루=오소영 기자] 사우디아라비아 아람코가 스페인 건설기업 '테크니카스 레우니다스(TR)'와 중국 '시노펙 엔지니어링 그룹(SEG)'의 합작사를 액상 천연가스(NLG) 프로젝트 시공사로 선정했다. 약 4조원 이상의 계약을 맺고 2020년대 후반까지 건설을 마친다. [유료기사코드] 28일 TR에 따르면 이 회사는 SEG와 합작사를 꾸려 아람코와 33억 달러(약 4조4000억원) 규모의 리야스 NGL 프로젝트 공사 계약 2건을 체결했다. 2건은 △각각 하루 2억5500만 배럴의 NG 분류 설비 2기 공사인 패키지1과 △화학물질 저장소와 증기 회수 시스템, 계기용 공기·질소 시설 등을 포괄하는 패키지2다. 패키지1은 약 46개월, 패키지2는 약 41개월이 소요된다. 최대 575명의 엔지니어가 현장에 투입된다. 70% 이상이 TR 출신이다. 이번 계약은 TR과 SEG가 65대 35로 합작사를 세운 후 처음으로 거둔 성과다. 양사의 시공 역량을 합쳐 시설을 성공적으로 건설할 것으로 예상된다. 아람코는 신공장을 활용해 NGL 시장을 공략한다. NGL은 천연가스 생산 중 나오는 부산물이다. 분류 공정을 거쳐 석유화학 산업의 씨앗으로 불리는 에탄을 비롯해 프로판, 부탄
[더구루=정등용 기자] 사우디아라비아 국영 석유회사 아람코의 자회사 SABIC(Saudi Basic Industries Corporation)가 중국 푸젠성 석유화학 공장 건설을 시작한다. SABIC는 세계 최대 석유 수입국인 중국과의 파트너십 강화를 기대했다. [유료기사코드] 2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SABIC는 올해 1분기 중 중국 푸젠성 석유화학 공장 건설을 시작할 예정이다. 완공 시점은 오는 2027년 1분기로 예정돼 있다. SABIC는 지난 2018년 푸젠 페트로케미컬(Fujian Petrochemical)과 합자법인 설립 계약을 체결하고 중국 푸젠성 구레이석유화학산업단지(古雷石化基地)에 64억 달러(약 8조5472억원) 규모의 석유화학 공장 설립을 추진해왔다. 이 공장은 연간 180만t(톤)의 에틸렌 생산 설비와 다운스트림 화학제품인 에틸렌글리콜, 폴리프로필렌, 폴리에틸렌, 폴리카보네이트 등의 생산 설비를 포함하고 있다. SABIC는 아시아 지역 내 제조 입지를 확대하고 원료 공급망을 다각화 하기 위해 이번 공장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중국과의 제조 파트너십을 강화하기 위한 목적도 깔려 있다. SABIC는 “이번 발표는 아람코가 중국의 다운
[더구루=정예린 기자] SK E&S가 참여하는 호주 '바로사-칼디타 해상가스전(이하 바로사 가스전)' 프로젝트가 비용 상승·생산 일정 지연이 불가피해졌다. 원주민과의 재판에서 우위를 점해 사업이 정상 궤도에 올랐지만, 오랜 법적 분쟁 여파를 피해가지 못했다. 호주 산토스는 25일(현지시간) 실시한 작년 4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바로사 가스전 사업에 2~3억 달러(약 2670억~4005억원)의 추가 투자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총 투자액은 최대 46억 달러(약 6조1424억원)까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상업 생산 개시 예정일도 내년 3분기로 늦췄다. 산토스는 당초 2025년 1~2분기 내 바로스 가스전을 통한 천연가스 추출 및 액화천연가스(LNG) 생산을 시작할 계획이었다. 다만 업계에서는 초기 목표 보다 일정이 늦어졌음에도 불구하고 예상 대비 지연 시간이 짧다고 평가하고 있다. 프로젝트에 변동이 생긴 것은 햇수로 3년째 이어지고 있는 원주민과의 갈등 때문이다. 티위 제도 므누피 지역 원주민들은 지난 2022년 9월 바로사 가스전 시추 공사 중치 가처분 소송을 제기하고 이듬해 10월 해저 송유관 파이프라인 건설 중지 가처분 소송을 냈다. 법원이
[더구루=오소영 기자] 호주가 글로벌 에너지 회사 엑손모빌·우드사이드로부터 2033년까지 260페타줄(PJ)의 천연가스를 공급받는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의 자회사 세넥스에너지와 호주·미국·중국 합작사인 'APLNG'에 이어 공급사를 추가했다. 가스 도입량을 늘려 호주 동부의 가스 부족 우려를 해결한다. [유료기사코드] 호주 기후변화에너지부는 22일(현지시간) 엑손모빌의 호주 자회사 엑손모빌 오스트레일리아(옛 에쏘(Esso)), 호주 우드사이드와 가스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2033년까지 260PJ 이상을 조달한다. 260PJ은 호주 동부 해안 지역 내 가스화력 발전소에 약 2년 6개월 동안 공급하기에 충분한 양이다. 호주는 새 계약을 통해 가스 수요에 대응한다. 호주는 세계 1위 LNG 수출국이지만 천연가스 매장량은 북서부에 집중돼 있다. 남동부는 해외에서 수입한 LNG로 내수 수요를 감당하는 실정이다. 호주는 수입 의존도를 줄이고자 자체 생산량을 늘리려 했으나 쉽지 않았다.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유럽이 부유식 저장 재기화 설비(FSRU) 주문을 휩쓸며 호주는 설비 확보에 어려움을 겪었다. 우드사이드는 FSUR 물량을 독일에 빼앗겨 빅토리아주 질롱 내
[더구루=오소영 기자] SK에너지가 베트남 껀터 시정부 고위 인사와 회동했다. '메콩강 삼각주 최대 도시'인 껀터에서 그린수소 생태계 조성을 모색했다. 2050년 탄소 중립을 선언한 베트남과 협업해 그린 비즈니스를 육성한다. 22일 베트남 통신사 TTXVN 등 외신에 따르면 이동욱 SK에너지 시니어 어드바이저는 지난 18일 응웬 반 홍 껀터시 당위원회 서기를 만났다. 양측은 건설과 에너지 등 SK그룹의 사업 역량을 활용해 협력할 방안을 모색했다. 주요 화두는 그린수소였다. 이 시니어 어드바이저는 청정에너지로의 전환을 위한 그린수소 활용 방안과 글로벌 시장 전망을 설명했다. 그린수소 기반의 친환경적인 농산물 유통 센터에 투자하고 싶다는 의사도 내비쳤다. 응웬 반 홍 서기는 껀터가 메콩강 삼각주 중심부에 위치한 만큼 그린수소 생태계 구축에 최적화됐다고 설명했다. SK의 투자에 유리한 조건을 형성하도록 지원하겠다고도 약속했다. 껀터는 하노이, 호찌민, 하이퐁, 다낭과 함께 베트남 5대 경제 도시다. 인구 100만명을 돌파하며 성장성이 높은 도시로 꼽힌다. SK는 일찍이 껀터의 잠재력에 주목했다. 2021년 껀터시 인민위원회와 만나 수소 생산시설 건설을 살폈다. 1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주요 항공사들이 탄소 중립에 대응해 지속가능항공유(SAF) 도입을 확대하고 있다. 현지 정부는 SAF 생산과 사용을 지원하고자 막대한 세제 혜택을 내걸었다. 미국 SAF 시장의 급격한 성장이 기대된다. 21일 코트라 달라스무역관에 따르면 델타항공은 2030년 말까지 전체 연료 소비량의 10%를 SAF로 대체할 계획이다. 2035년 50%, 2050년 95%로 높인다. 사우스웨스트와 버진애틀랜틱은 2030년까지 전체 항공유의 10%를 SAF로 교체하겠다고 밝혔다. 아메리칸항공은 2025~2030년 중 6억2000만 갤런, 젯블루는 2023~2033년 중 6억7000만 갤런을 도입한다. 유나이티드항공은 2026~2041년 중 2억1900만 갤런을 조달한다. 이를 위해 작년 2월 에어캐나다, 보잉, GE에어로스페이스, JP모건체이스, 허니웰 등과 1억 달러(약 1300억원)의 스타트업 지원 투자펀드를 출범했었다. 글로벌 항공사들이 SAF를 선호하는 이유는 친환경성에 있다. SAF는 폐식용유, 폐지방, 폐목재, 농업폐기물 등 친환경 원료로 생산된 항공유를 뜻한다. 전통적인 화석연료 기반 항공유에 비해 수명주기 온실가스 배출을 최소 50%
[더구루=길소연 기자]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와의 전쟁 발발 후에도 우크라이나를 관통하는 수드자(Sudzha) 가스관을 통해 유럽에 가스 공급을 지속해온 것으로 나타났다. [유료기사코드] 20일 업계에 따르면 러시아 국영 천연가스회사 가즈프롬은 쿠르스크 지역의 수드자 가스관을 통해 유럽 서부와 중부에 4240만㎥의 가스를 공급했다. 가즈프롬은 "수드자 가스관을 통해 4240만㎥를 유럽으로 운송하겠다는 신청서를 우크라이나 가스 전송 시스템 운영자에 제출했다"며 "이는 기술적으로 운송할 수 있는 가장 많은 양의 가스"라고 밝혔다. 수드자 가스관이 우크라이나를 관통해 우크라이나 측에 운송 신청서를 낸 것이다. 또 다른 수송관 소크라노프카 가스관(Sokhranovka Station) 운영 요청은 우크라이나로부터 거부됐다. 러시아에서 유럽으로 가스를 공급하는 또 다른 노선인 소크라노프카 가스관은 유럽으로 유입되는 러시아 가스의 약 3분의 1을 처리한다. 그러나 전쟁으로 지난 2022년 5월 키예프에 의해 폐쇄됐다. 키예프는 더 이상 소크라노프카의 기술 감독을 수행할 수 없다고 주장하며 소크라노프카 통과에 불가항력을 선언했다. 이로 인해 수드자만이 우크라이나를 통과하는 유
[더구루=오소영 기자] 세계경제포럼(WEF·다보스포럼)에 참석 중인 조현상 효성 부회장이 베트남 총리 주재의 토론회에 모습을 비췄다. 행사에 참석한 베트남 정부 고위 인사, 글로벌 금융계 거물들과 교류하는 한편 효성의 주요 생산기지가 있는 베트남 투자 확대 의사를 밝혔다. 18일 베트남 정부공보(VGP)에 따르면 조 부회장은 17일(현지시간)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린 팜민찐 총리의 주재로 진행된 토론회에 참석했다. 토론회 주제는 '베트남 금융시장의 잠재력과 투자 기회'다. 응우옌 찌 중 기획투자부 장관과 부이 탄 손 외무부 장관, 응우옌 홍 디엔 산업무역부 장관 등 베트남 정부 관계자와 함께 칼 빌트 전 스웨덴 총리, 필립 뢰슬러 전 독일 부총리, 북유럽 최대 은행인 SEB뱅크의 마쿠스 발렌베리 회장, 소렌 모세 스위스증권거래소 부회장 등 글로벌 금융계 인사들이 대거 참석했다. 조 부회장은 효성의 베트남 투자를 언급하며 올해도 투자 자본을 늘릴 것임을 시사했다. 베트남은 효성이 공을 들이는 시장이다. 효성은 2007년 동나이성 인근에 베트남 법인을 세우고 현지에 본격 진출했다. 현재까지 총 35억 달러(약 4조7000억원)를 투자해 동나이와 바리아붕따우, 꽝남
[더구루=김은비 기자] 5월 미국 자동차 시장에서 일본 완성차 브랜드 4사의 희비가 갈렸다. 토요타와 혼다는 판매량이 증가한 반면, 스바루와 마쓰다는 두 자릿수 감소했다. 하이브리드차(HEV) 전략의 차이가 실적의 명암을 가른 주요 원인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유료기사코드] 10일 일본자동차공업회 등에 따르면 토요타(렉서스 포함)는 지난달 미국 시장에서 24만176대를 판매했다. 이는 전년 동월 대비 10.9% 증가한 수준이다. 혼다는 13만5432대를 판매, 전년 대비 6.5% 성장했다. 반면 스바루와 마쓰다는 각각 5만2292대, 2만8937대를 판매했다. 양사는 각각 전년 동월 대비 10.4%,18.6% 하락했다. 이같은 실적 차이를 만든 배경에는 하이브리드차 전략의 유무가 결정적으로 작용했다. 토요타와 혼다는 하이브리드 중심의 전동화 라인업을 조기에 확장하며 미국 시장 내 수요를 흡수한 반면, 스바루와 마쓰다는 하이브리드 모델 비중이 낮았고 주력 모델 재고 확보에도 어려움을 겪었다. 지난 1분기 미국 경량차 시장에서 하이브리드차는 전체 판매의 12%를 차지하며 전기차(8%)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2%)를 제치고 가장 높은 점유율을 기록했다. 하이브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플러그파워가 호주 녹색 암모니아 생산업체 'AGA(Allied Green Ammonia)'와 협력해 아시아·태평양 사업을 확장한다. 호주에 이어 우즈베키스탄에서도 친환경 화학 공장에 쓰일 전해조를 공급한다. 플러그파워는 9일(현지시간) AGA와 2GW 규모 전해조 공급 계약을 체결한다고 밝혔다. 오는 10~12일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에서 열리는 '타슈켄트 국제 투자 포럼(Tashkent International Investment Forum)'에서 체결식을 열 예정이다. 산제이 슈레스타(Sanjay Shrestha) 플러그파워 사장과 알프레드 베네딕트(Alfred Benedict) AGA 창업자가 참석해 직접 서명한다. 플러그파워의 전해조는 우즈베키스탄 화학공장에 공급된다. 지속가능항공유(SAF)와 그린 디젤, 친환경 비료 등을 생산하는데 쓰일 예정이다. 신공장은 약 55억 달러(약 7조4800억원)가 투입되며, 현지 정부의 지원으로 설립된다. 플러그파워는 AGA와 호주에서도 협력하고 있다. 작년 3월 체결한 3GW급 양성자교환막(PEM) 전해조 공급 계약을 계기로 호주 노던테리토리주에 일일 2700미터톤(TPD) 규모 녹색 암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