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김형수 기자] 휠라가 미국 캘리포니아주 LA를 거점으로 삼아 활동하는 비주얼 아티스트 조슈아 비데스(Joshua Vides)와 손잡고 중국 시장 공략에 나선다. 유명 예술가 콜라보 패션 아이템을 선보이며 신규 수요를 창출, 현지 판매를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휠라는 21일 조슈아 비데스 콜라보 콜렉션을 중국에 론칭했다고 밝혔다. 중국 오프라인 매장과 현지 전자상거래 플랫폼 위챗(WeChat) 등을 통해 판매하고 있다. 조슈아 비데스는 블랙 마커를 이용한 2D 커스텀 디자인으로 유명세를 탄 아티스트다. 나이키, 펜디, 언더아머, 뉴발란스 등 유수의 글로벌 패션·스포츠 브랜드들과 협업하기도 했다. 조슈아 비데스와 신발, 후드티, 티셔츠, 모자 등으로 상품군을 구성됐다. 이번 콜렉션 대표 상품격인 트레킹 슈즈는 휠라 간판 기능성 운동화 '휠라 퓨전'(FILA FUSION)에 조슈아 데이비스 특유의 감성을 더했다. 신발 갑피(Upper)에 야외 등반 시 신발에 부착하는 체인을 연상시키는 체인 레이싱 구조를 적용하고 조슈아 비데스의 블랙 마커 2D 디자인 요소를 입혔다. ‘휠라 피우맥스’(FILA PIUMAX) 테크놀로지를 기반으로 미드솔을 제작해 가벼우면서도
[더구루=김형수 기자] 아모레퍼시픽이 3대 뷰티 브랜드 인도 유통망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인도 퀵커머스 플랫폼 블링킷(Blinkit)에 이어 젭토(Zepto)에 라네즈·이니스프리·에뛰드 등 자사 뷰티 브랜드를 입점시키고 배송 서비스 경쟁력을 제고했다. 20일 젭토에 따르면 아모레퍼시픽과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하고 라네즈·이니스프리·에뛰드 화장품 판매를 시작했다. 다만 구체적 계약 조건 등은 공개되지 않았다. 2021년 설립된 젭토는 뭄바이, 델리, 벵갈루루 등 50개 이상의 인도 도시에서 10분 이내에 고객이 주문한 상품을 배송해주는 퀵커머스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화장품, 생활용품, 식품 등 다양한 품목을 취급하고 있다. 아모레퍼시픽은 젭토를 통해 △라네즈 립슬리핑마스크 △이니스프리 노세범 미네랄 파우더 △에뛰드 디어달링 워터틴트 등 각 브랜드 대표 화장품을 선보이고 있다. 향후 이들 브랜드 인기 제품을 중심으로 라인업을 확대할 것으로 전망된다. 인도 퀵커머스 시장 쌍두마차로 평가받고 있는 블링킷에 이어 젭토에 입점해 소비자 접점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아모레퍼시픽은 지난 4일 블링킷과 라네즈·이니스프리·에뛰드 화장품을 10분 이내에 배송하는 퀵커머스
[더구루=김형수 기자] 글로벌 뷰티테크 기업 릴리커버가 미국 파트너사 SMART SKN과 협력해 북미 에스테틱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AI(인공지능) 기술을 토대로 개발한 맞춤형 스킨케어 플랫폼 K-프로(K-PRO)를 전면에 내세워 현지 시장 내 입지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19일 SMART SKN에 따르면 릴리커버와 협력해 미국에 K-프로를 론칭했다. SMART SKN은 2023년 10월 릴리커버와 계약기간 5년의 700만달러(약 100억7230만원) 규모 총판 계약을 체결한 미국 뷰티 브랜드다. K-프로를 통해 개별 고객 맞춤형 화장품을 제공하며 차별화 전략을 펼친다는 전략이다. 전문가가 피부 진단 결과에 따라 사전 제작된 화장품 가운데 적절한 제품을 추천하는 여타 스킨케어 브랜드의 방식과 달리, K-프로를 활용하면 개별 소비자 피부 상태에 최적화한 제품을 제공할 수 있다는 것이 SMART SKN의 설명이다. 릴리커버의 독보적 AI 기술이 적용된 K-프로는 유수분 밸런스, 모공 크기, 민감도, 주름, 색소 침착 등 피부 상태를 종합적으로 진단하는 역량을 갖추고 있다. 진단 결과를 토대로 2만5000종 이상의 맞춤형 포뮬러를 즉석에서 제조한다. S
[더구루=김형수 기자] 프랑스 화장품 기업 로레알(Loreal)이 국내 향수 전문 브랜드 본투스탠드아웃(BORNTOSTANDOUT)에 대한 투자에 나섰다. 차별화된 콘셉트를 내세워 글로벌 사업을 확대하고 있는 본투스탠드아웃의 미래 성장 가능성에 대한 높은 평가를 토대로 투자를 결정한 것으로 분석된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로레알은 본투스탠드아웃이 실시한 시리즈A 투자 라운드에 참가했다. 미국 투자전문기업 터치 캐피탈(Touch Capital)의 주도로 이뤄진 이번 투자 라운드 참가기업 명단에 로레알의 기업형 벤처 캐피털(Corporate Venture Capital·CVC) 볼드(BOLD)가 이름을 올린 것. 다만 본투스탠드아웃이 시리즈A 투자라운드를 통해 확보한 전체 자금 및 볼드 투자금 규모 등 구체적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다. 로레알은 2018년 볼드를 설립했다. 본투스탠드아웃에 앞서 인도 헤어케어 브랜드 아라타(ARATA), 중국 향수 브랜드 다큐멘츠(DOCUMENTS), 미국 스킨케어 브랜드 마크렌 액티브(MACRENE actives) 등에 투자한 바 있다. K-뷰티 성장 가능성에 주목해 이번 투자를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 본투스탠드아웃은 2022년
[더구루=김형수 기자] 코스맥스가 인도네시아 이너뷰티 시장 공략에 나섰다. 인도네시아에서 자체 컨퍼런스를 개최하고 차별화된 기술력을 토대로 개발한 이너뷰티 제품을 선보이며 현지 시장 공략을 가속화하겠단 계획이다. 이너뷰티는 이너(Inner·내면)와 뷰티(Beauty·아름다움)의 합성어다. 화장품을 활용한 일시적 효과가 아니라, 식습관과 생활습관 변화를 통한 피부 자체 개선 등을 목적으로 하는 행위와 제품 등을 말한다. 관련 제품은 '미용 건강기능식품', '먹는 화장품'으로 불리기도 한다. 코스맥스는 13일(현지 시간) 인도네시아 수도 자카르타에 위치한 라 스위트 시마투팡 호텔에서 '코스맥스 이노베이션 콘퍼런스 2025'(COSMAX Innovation Conference 2025)를 개최했다. 이노베이션 콘퍼런스는 코스맥스가 인도네시아에서 매년 여는 트렌드 소개, 원스톱 솔루션 제안 행사다. 신규 제형, 기술을 공개하고 투자를 연계하는 등 인디브랜드를 위한 종합 솔루션을 선보이고 있다. 올해의 경우 인도네시아 식약청(BPOM), 동남아시아 대형 전자상거래기업 쇼피(Shopee) 등이 참가했다. 코스맥스는 올해 행사에서 코스맥스그룹의 건기식 계열사 코스맥스바이
[더구루=이연춘 기자] 이랜드월드가 글로벌 스포츠 브랜드 뉴발란스와 2030년까지 동행을 이어간다. 한국 소비자들에 대한 뉴발란스의 굳건한 신뢰와 지속적 성장을 위한 한국 시장의 전략적 중요도에 기반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랜드월드는 17일 한국에서 오랜 협력 관계를 이어온 뉴발란스와 라이선스 계약을 연장한다고 밝혔다. 이랜드월드는 2008년부터 한국에서 뉴발란스 브랜드를 유통 및 운영해 왔다. 뉴발란스와 이랜드는 한국 시장에서 브랜드 및 제품 인지도를 크게 높이고, 전국적으로 강력한 리테일 네트워크를 구축하기 위해 함께 협력해왔다. 지난해 한국에서 연매출 1조원을 돌파하는 등 성장을 함께 했다. 이번 계약 연장은 이랜드가 뉴발란스의 핵심 파트너로서의 역할을 계속할 뿐만 아니라 라이선스를 포함한 아동용 신발과 의류 영역에서도 2030년까지 함께 할 것이라는 내용을 포함한다 이랜드는 뉴발란스와 함께 지난 16년간 한국에서 큰 성장을 이루어낸 글로벌 스포츠 브랜드로, 전 세계에서도 유례를 찾아볼 수 없는 성공적인 협업 모델을 만들어냈다고 강조했다. 조동주 이랜드월드 대표이사는 "뉴발란스와 오랜 기간 이어온 협력 관계를 연장하게 되어 기쁘다"며 “이번 계약은 한국
[더구루=김형수 기자] 정운호 네이처리퍼블릭 회장이 오는 27일 경영 복귀 5년을 맞는다. 올해는 신성장동력 확보 차원으로 공격 투자에 팔을 걷었다. 속옷 및 잠옷 제조업체 쌍방울을 품고 K패션·뷰티 사업에 시너지 효과를 노린다. 국내 1세대 로드숍 브랜드인 네이처리퍼블릭이 유럽, 북미 등에 진출해 쌓은 성공 DNA를 쌍방울로 이식한다는 계획이다. 정 회장은 쌍방울의 사내이사로 선임 될 전망이다. 쌍방울은 오는 27일 임시주주총회를 열어 이사 선임 안건을 논의한다. 15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 시스템에 따르면 쌍방울 최대주주가 기존 광림에서 세계프라임개발로 변경됐다. 세계프라임개발은 70억원 규모의 자금을 투입해 쌍방울 지분 12.04%를 손에 넣었다. 세계프라임개발은 정 회장이 40% 지분을 보유한 부동산 임대회사다. 네이처리퍼블릭 계열사로 분류된다. 정 회장이 새로운 먹거리 확보를 위한 과감한 투자를 결정한 것으로 분석된다. 네이처리퍼블릭이 지난해 1분기부터 3분기까지 누적 매출은 874억원으로 전년대비 18.35% 급감했다. 이 기간 영업손실은 1억8763만원에서 43억711만원으로 눈덩이처럼 불어났다. 북미와 일본 등에 확보한 해외 유통 네트워크를 통해
[더구루=김형수 기자] LG생활건강이 비건 뷰티 브랜드 프레시안(freshian)을 일본 프리미엄 백화점에 입점시키고 열도 유통망을 확대했다.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아우르는 소비자 접점을 확보하고 일본 사업을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14일 일본 화장품 유통·제조기업 한국고려인삼사에 따르면 LG생활건강은 일본 도쿄 소재 이세탄 백화점 신주쿠점 내 K뷰티 편집숍 '옙스 바이 시즈 마켓'(Yep’s by SEEDS MARKET·이하 옙스)를 통한 프레시안 제품 판매를 시작했다. 옙스는 2022년 1월 이세탄 백화점 신주쿠점에 오픈한 한국 화장품 셀렉트숍이다. 피브(FEEV), 오노마(onoma), 라비앙(LAVIEN) 등 다양한 K뷰티 브랜드를 선보이고 있다. 이세탄 백화점 신주쿠점에는 옙스 이외에도 까르띠에, 구찌, 프라다, 샤넬, 루이비통 등 글로벌 명품 브랜드가 다수 입점해 있어 일본 로컬 소비자와 해외 여행객들이 많이 찾는 쇼핑 명소로 꼽힌다. 프레시안 글로벌 홍보 효과가 있을 것이라는 판단 아래 LG생활건강이 프레시안 옙스 이세탄 백화점 신주쿠점 입점을 결정한 것으로 분석된다. LG생활건강은 옙스 매장에서 △에그라이크 쿠션 △글래스라이크 립젤리 등 다양한 프
[더구루=김형수 기자] 코리아테크 뷰티 브랜드 가히가 일본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 온라인에 이어 오프라인 유통망을 확대하고 열도 뷰티 사업을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13일 코리아테크에 따르면 일본 유통업체 세키도(Sekido)와 일본 총판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1963년 설립된 세키도는 패션과 코스메틱을 중심으로 일본에서 수입 사업을 운영하며, 2021년부터는 한국 화장품 전문 셀렉트숍 ‘& choa!’를 운영해 왔다. 세키도는 메디힐, 메디큐브, 아떼 등 다양한 K뷰티 브랜드 제품의 일본 내 유통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가히 김고은 멀티밤'은 가히 효자 상품 중 하나다. 2020년 4월 출시 이후 현재까지 누적 판매량 2700만개를 돌파하며 베스트셀러로 자리매김했다. 이번 유통업체와 협업을 토대로 현지 온오프라인 네트워크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로프트(LOFT)·플라자(PLAZA) 등 일본 버라이어티숍(화장품 등 편집매장)과 편의점 등 오프라인 유통 채널 진입을 추진한다. 앞서 가히는 지난해 12월 공식 온라인 스토어를 오픈했다. 일본 대형 쇼핑몰 큐텐(Qoo10)·화장품 플랫폼 립스(LIPS)·전자상거래 애플리케이션 라인(LINE) 등에 입점했
[더구루=김형수 기자] 애경산업 뷰티 브랜드 에이지투웨니스(AGE20’S) 에센스 커버 팩트 라인 제품이 중국 주요 온라인 쇼핑몰 판매 순위 최상위권에 진입했다. 에이지투웨니스가 중국 뷰티 시장에서 탁월한 품질 경쟁력을 인정받으며 K 대표 화장품 브랜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13일 중국 전략·경영 컨설팅기업 지우첸 컨설팅(久谦咨询)에 따르면 현지 대형 온라인쇼핑몰 티몰(Tmall)과 징동닷컴(JD.com)에서 에이지투웨니스는 2022년부터 3년 연속 BB크림·쿠션 부문 연간 판매 순위 ‘톱3’에 꿰찼다. 에센스 커버 팩트 라인이 중국 소비자들로부터 호응을 얻으면서 현지 판매가 호조를 보인 영향으로 분석된다. 해당 라인은 마스터 더블 커버, 오리니널 EX, 마스터 모이스처 등 다양한 화장품으로 구성돼 있다. 2022년부터 2022년까지 10년간 누적 판매량 1억8000만개를 돌파한 베스트셀러다. 에센스 커버 팩트는 2023년 3월 중국 매체 태평양재경망(太平洋财经网)이 발표한 'BB크림 브랜드 톱10'에서 6위를 차지하는 등 현지에서도 인기를 끌고 있다. 고체 파운데이션 안에 수분 에센스이 함유된 에센스 포켓 기술이 적용돼 차별화된 제형으로 개
[더구루=이연춘 기자] 안다르가 올해 첫 글로벌 팝업스토어로 낙점한 일본 ‘이세탄 신주쿠 본점’에서 폭발적인 호응을 얻으며, 해외 시장 공략의 청신호를 켰다. 안다르는 고소득 국가 중심의 해외 시장 진출 전략을 바탕으로 올해 첫 글로벌 팝업스토어를 일본 프리미엄 백화점의 상징인 ‘이세탄 백화점 신주쿠 본점’에서 지난 5일부터 11일까지 일주일간 진행했다. 안다르는 일본 내 매출 1위 백화점인 ‘이세탄 신주쿠 본점’을 비롯해 지난해 ‘오사카 한큐백화점 우메다본점’, ‘나고야 타카시마야 백화점’ 등 일본 매출 탑3 백화점을 모두 접수하며 브랜드의 파워를 입증했다. 특히 ‘이세탄 백화점’은 오랜 역사와 명성을 자랑하는 일본 내 최고급 유통 채널이자, 패션 및 라이프스타일 트렌드를 선도하는 곳으로 잘 알려져 있다. 일본 시장에 진출하려는 기업들에게 ‘꿈의 공간’으로 불릴 정도다. 이에 이세탄 백화점 신주쿠점’ 팝업은 그 자체만으로도 안다르의 디자인과 기능성이 일본 프리미엄 소비층에게 충분한 경쟁력을 갖추고 있음을 보여준다. 뿐만 아니라 향후 안다르의 정식 매장 출점과 시장 확장의 발판이 될 것이라는 기대감 역시 높아졌다. 안다르는 기능성과 미니멀한 디자인을 중시하는
[더구루=김형수 기자] 성기학 영원무역 회장이 방글라데시 미래세대 육성에 팔을 걷어붙였다. 영원무역 방글라데시 생산기지가 자리한 치타공(Chittagong) 소재 대학교와 협력해 우수 인재를 양성한다는 계획이다. 방글라데시 경제 발전에 기여한 데 이어 현지 차세대 리더 육성을 지원하며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실현하기 위한 성 회장의 결정으로 풀이된다. 12일 방글라데시 치타공독립대학교(Chittagong Independent University)에 따르면 영원무역과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 성 회장과 M M 누룰 압사르 (M M Nurul Absar) 치타공독립대학교 부총장이 지난 5일(현지 시간) 치타공독립대학교 내 강당에서 개최된 MOU 체결식에 참석해 업무협약서에 서명했다. 영원무역과 치타공독립대학교가 협력해 방글라데시 미래를 선도할 인재를 발굴하고 육성하는 것이 이번 업무협약의 목표다. 양측은 △교육 커리큘럼 개발 △치타공독립대학교 교수진 역량 제고 △치타공독립대학교 재학생 대상 장학금·인턴십 프로그램 운영 등에 힘을 합치기로 했다. 한국을 상징하는 고등교육기관 서울대학교와 치타공독립대학교간 파트너십 구축도 추진한다. 서울대학교와의 교류 활성화를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이 해저케이블 시장에서 중국을 배제한다. 중국 기술이나 장비가 포함된 해저케이블이 미국과 연결되지 못하도록 관련 규정을 도입한다. 화웨이와 ZTE, 차이나텔레콤, 차이나모바일 등 중국 기업의 장비나 서비스 활용도 제한한다. 26일 미국 연방통신위원회(FCC)에 따르면 외국 적대 세력으로부터 해저케이블을 보호하는 규정을 만들고 있다. 이 규정은 국가 안보에 위협을 가하는 중국을 직접 겨냥한 것이다. 규정이 통과되면, 중국 기업은 FCC에 면허를 신청할 수 없고, 기존 해저케이블의 일부 용량도 임대받을 수 없다. 화웨이와 ZTE, 차이나텔레콤, 차이나모바일 등 중국 기업의 장비나 서비스 사용은 금지된다. FCC는 내달 7일 공개 회의에서 규정을 심의할 계획이다. 중국 등 적대국 장비로부터 해저케이블을 보호할 다양한 추가 조치를 제안하고 의견을 수렴하는 동시에 자국 해저케이블 유지보수 선박 활용과 해외에서 신뢰할 수 있는 기술 사용을 장려하는 방안도 함께 논의한다. 브렌더 카 FCC 위원장은 "해저케이블은 전 세계 통신의 숨은 영웅으로 세계 인터넷 트래픽의 99%를 처리한다"며 "미국이 AI와 미래 기술 분야를 선도하기 위해 필요한 데이
[더구루=홍성일 기자] 글로벌 PC 게임 플랫폼 스팀(Steam)이 결제 대행사의 요구에 따라 성인용 게임 규제를 대폭 강화하면서 논란의 중심에 섰다. 이에 일론 머스크가 새로운 결제 시스템 대안을 만들어야 한다고 발언하며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26일 업계에 따르면 스팀을 운영하는 밸브(Valve)는 배급사 규정을 업데이트했다. 이번 업데이트의 핵심 내용을 새롭게 추가된 15번째 조항이다. 해당 조항은 '스팀의 결제 처리업체 및 관련 카드 네트워크, 은행이 정한 규칙과 표준을 위반한 콘텐츠'의 게시를 금지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특히 눈길을 끈 것은 특정 종류의 성인 전용 콘텐츠가 명시됐다는 점이다. 해당 조항이 시행되고 불과 48시간 만에 100개가 넘는 성인용 게임이 스팀에서 삭제됐다. 밸브가 이와 같은 결정을 내린 배경에는 마스터카드, 비자, 페이팔 등 결제 대행사들의 압박이 결정적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게임 이용자를 중심으로 결제망을 장악한 금융사들이 콘텐츠에 대한 사실상의 검열권을 행사했다며 반발의 목소리가 터져나오고 있다. 실제로 글로벌 청원 사이트 '체인지'에는 밸브의 정책 철회를 요구하는 청원이 올라와 1만 명 이상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