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홍성환 기자] 글로벌세아그룹 계열사 쌍용건설이 싱가포르 대형 종합병원 재개발 사업을 수주했다. 싱가포르 건설 시장에서 입지를 더욱 공고히 했다. 싱가포르 국립 알렉산드라병원은 9일 병원 재개발 사업 시공사로 '쌍용건설·시미즈상사·킴리건설 합작사'와 '리치건설' 등 두 곳을 선정했다. 구체적인 계약금액은 공개되지 않았다. 알렉산드라병원은 현지 국립대학보건시스템(NUHS) 산하에 있는, 싱가포르 최초 통합 종합병원이다. 이번 사업은 13만3000㎡ 규모 병원 캠퍼스를 재개발하는 것이다. 건물 두 동으로 지어진다. 총 1300개 병상을 보유하게 되며, 다양한 임상 서비스 시설과 팬데믹(전염병 대유행) 대응 응급실 등을 갖춘다. 이와 함께 스마트·가상현실 기술과 AI 등 신기술이 적용된다. 오는 2028년부터 단계적으로 개원될 예정이다. 요 카이 관 NUHS 최고경영자(CEO)는 "알렉산드라병원 재개발은 싱가포르 서부 지역 의료 서비스 지원을 위한 우리의 장기 목표의 핵심"이라고 전했다. 제이슨 푸아 알렉산드라병원 병원장은 "캠퍼스 재개발 기간 동안 운영 중단 없이 의료 서비스를 계속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쌍용건설은 지난해 싱가포르 최대 규모 종합병원
[더구루=정등용 기자] 삼성물산이 건설한 베트남 연짝(Nhon Trach) 복합화력발전소 3·4호기가 이달 중 상업 발전에 들어갈 전망이다. 베트남기계설치공사(LILAMA)는 7일(현지시간) “연짝 복합화력발전소 3·4호기가 준공돼 이달 중순쯤 상업용 전력 생산을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베트남기계설치공사는 당초 상업용 전력 생산 시점을 연짝 3호기의 경우 올해 8월, 연짝 4호기는 올해 11월로 각각 예상한 바 있다. 지난 6월에는 4호기의 시험 가동을 시작했다.<본보 2025년 6월 9일 참고 삼성물산 베트남 연짝 화력발전소, 첫 시험가동 마무리> 연짝 복합화력발전소 3·4호기는 베트남 최초의 LNG 발전 프로젝트로 호치민에서 동남쪽으로 23㎞ 떨어진 엉깨오(Ong Keo) 산업단지에 지어졌다. 총 발전 용량은 1624MW 규모로 미국 제너럴일렉트릭(GE)의 최신식 가스 터빈 기술이 적용됐다. 삼성물산은 베트남기계설치공사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가스터빈과 스팀터빈, 열회수보일러 각 2기를 비롯해 변전소와 송전선로를 건설했다. 총 공사금액은 8억3500만 달러(약 1조원) 규모이며, 이 중 삼성물산의 공사금액은 5억1000만 달러(약 6100억원)
[더구루=홍성환 기자] 아랍에미리트 국영 에너지 기업 타카(TAQA)가 삼성물산이 짓는 가스화력 발전소의 사업비를 조달했다. 우리은행이 참여했다. 8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타카는 아부다비 알다프라 개방형 사이클 가스터빈(OCGT) 발전소 사업의 8억1500만 달러(약 1조2000억원) 규모 프로젝트 파이낸싱(PF)을 완료했다. 스탠다드차타드은행이 PF를 주선했다. 참여한 금융기관으로는 △ADCD △쿠웨이트 국립은행 △독일수출입은행 △HSBC △부비얀은행 △중국공상은행 △아지만은행 △ADIB △FAB △도하은행 △라스알카이마 국립은행 △중국농업은행 △우리은행 등이 있다. 이 사업은 아부다비 인근 알다프라 지역에 1000㎿(메가와트) 규모 가스화력 발전소를 건설하는 것이다. 연료를 연소해 전기를 생산하는 개방형 사이클 가스터빈 발전소로 지어진다. 총 사업비는 13억5000만 달러(약 2조원)로 추정된다. 삼성물산은 올해 1분기 UAE 건설사 트로잔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이 공사를 수주했다. 삼성물산의 수주액은 약 6000억원 규모다.
[더구루=정등용 기자] 연말 인사 시즌을 맞아 건설사 수장 교체가 이어지는 가운데 삼성물산 건설부문과 현대건설은 연임에 무게를 싣는 분위기다. 올해 국내 도시정비사업과 해외사업 수주 성과를 인정 받은 결과로 해석된다. 7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하반기 대표 교체가 이뤄진 건설사는 △SK에코플랜트 △한화 건설부문 △신세계건설 △DL건설 △롯데건설 등이다. SK에코플랜트는 지난 10월 말 김영식 SK하이닉스 부사장을 신임 사장으로 내정했다. 한화그룹도 같은 시기에 한화 건설부문 신임 대표로 김우석 한화 전략부문 재무실장을 내정했다. 신세계건설은 지난해 10월부터 10개월 간 신세계푸드를 이끌었던 강승협 대표를 신임 대표로 임명했다. DL건설은 지난 9월 DL이앤씨 주택사업본부 임원이었던 현장·주택 전문가인 여성찬 대표를 새 수장으로 앉혔다. 롯데그룹은 조직 개편을 통해 오일근 롯데자산개발 대표를 신임 대표이사로 내정했다. 반면 삼성물산 건설부문과 현대건설은 대표 연임에 무게를 두고 있다. 오세철 삼성물산 건설부문 대표는 지난 2021년 부임해 지난해 연임을 확정, 오는 2027년 3월까지 임기를 연장했다. 현대건설도 이한우 대표 체제를 이어갈 확률이 높다는 분석이
[더구루=정등용 기자] 베트남 하노이시가 외국인 투자 유치를 위해 3개 부동산 프로젝트에 대한 외국인 분양을 허용했다. 3개 부동산 프로젝트에는 대우건설 현지법인인 THT 디벨롭먼트가 추진 중인 신도시 사업도 포함됐다. 하노이시는 1일(현지시간) "쑤안 딘(Xuân Đỉnh)구, 대묘(Đại Mỗ)구, 프엉 리엣(Phương Liệt)구에서 진행 중인 3개 프로젝트에 대해 외국인 판매를 허용한다"고 밝혔다. 이 중 쑤안 딘구에서 진행 중인 프로젝트는 THT 디벨롭먼트가 건설하고 있는 주거복합단지 K8HH1이다. K8HH1은 연면적 11만3302㎡ 규모의 지하 2층~지상 26층 아파트 2동과 지하 2층~지상 20층 오피스 1동을 신축하는 사업이다. 대묘구는 FLC 그룹이 프리미엄 레지던스 아파트를 건설하고 있다. 프엉 리엣구의 경우 틴콤 그룹이 주거, 공공 서비스, 사무실, 학교가 결합된 복합단지를 짓고 있다. 하노이시의 이번 결정에 따라 이들 지역 건물과 아파트의 최대 30%까지 외국인에게 분양이 허용된다. "하노이 주택 시장에 외국 자본과 수요를 유치하는 의미가 있다"는 게 하노이시 설명이다. 하노이시는 “이번 결정이 부동산 시장 경쟁력을 높일 뿐만 아니라
[더구루=정등용 기자] 베트남 하노이시가 ‘스플랜도라 신도시(Splendora New Urban Area) 프로젝트’를 최종적으로 취소했다. 취소 사유로 사업 주체로 참여했던 포스코이앤씨의 철수를 언급했다. 응우옌 만 꾸옌 하노이 인민위원회 부위원장은 지난달 30일(현지시간) 스플랜도라 신도시 프로젝트 종료를 공식 선언했다. 꾸옌 부위원장은 “포스코이앤씨가 추진하려던 스플랜도라 신도시 프로젝트 계획을 모두 종료하기로 결정했다”며 “포스코이앤씨가 철수하면서 법적 규정에 따른 투자 절차가 제대로 이행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하노이 인민위원회는 프로젝트 종료 후에도 관련 법규에 따라 토지를 지속적으로 관리한다는 방침이다. 스플랜도라 신도시 프로젝트는 하노이 외곽 북 안카잉 지역에 약 80만 평 규모의 베트남 최초 자립형 신도시를 구축하는 사업이다. 총 사업비는 22억 달러 규모로 포스코이앤씨와 베트남 국영 건설사 비나코넥스(VINACONEX)가 사업 지분 50대50으로 합작 추진해왔다. 하지만 포스코이앤씨는 비나코넥스와의 갈등, 사업 계획 변경, 인허가 문제 등으로 사업 추진에 어려움을 겪었다. 결국 지난 2020년 보유 지분을 베트남 부동산 개발 회사 푸롱(P
[더구루=오소영 기자] 팀코리아에 소속된 대우건설 대표단이 브르노 시정부와 만나 차세대 원전 사업을 위한 협조를 구했다. 브르노시의 지역 난방 회사와 두코바니 원전에서 발생한 폐열을 활용할 방안을 검토했다. 체코에서 파트너사를 발굴하며 두코바니 원전 건설 준비 작업을 본궤도에 올렸다. 30일 브르노시에 따르면 김무성 원자력사업단장(상무)이 이끄는 대우건설 대표단은 최근 체코 브르노시를 방문해 마르케타 반코바(Markéta Vaňková) 시장과 회동했다. 로버트 케른들(Robert Kerndl) 부시장과 두코바니 원전 발주처인 EDU Ⅱ의 담당자 울리름 마틴(Uhlir Martin)이 동석했으며, 약 10만 가구에 지역난방을 공급하는 현지 회사인 테쁠라르니 브르노(Teplárny Brno)도 참석했다. 대우건설은 이번 회의에서 브르노시와 두코바니 원전 사업에 협력할 방안을 논의했다. 특히 테쁠라르니 브르노와 기존 또는 미래에 건설할 두코바니 원전에서 발생하는 폐열을 활용해 브르노시에 지역난방을 공급하는 사업도 검토했다. 이를 통해 체코 기업들의 참여를 확대하고 두코바니 원전 건설 준비에 박차를 가한다. 두코바니 원전 사업은 체코 두코바니 지역에 한국형 원전
[더구루=정등용 기자] 우크라이나가 러시아와의 전쟁으로 입은 피해를 복구하기 위해 막대한 자금을 쏟아 부었지만 효과는 아직 미미하다는 분석이 나왔다. 실제 피해 규모가 복구 비용보다 높은 수준인데다 러시아의 간헐적인 공격이 이어지고 있어서다. 29일 우크라이나 현지 언론 등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정부는 러시아와의 전쟁 기간 3년 동안 건설 조달 사업에 약 200억 달러(약 29조원)를 투입했다. 이 자금은 여러 피해 지역의 도로 보수와 크리비리흐·마르가네츠·미콜라이우의 상수도 시스템 개선, 교육·의료 기관 복구, 에너지 인프라 보호 등에 쓰였다. 구체적인 수치를 보면 의료시설 46%, 학교 28%가 복구됐으며 피해 주택에 대해서는 10억 달러(약 1조4600억원) 이상의 보상금이 지급됐다. 그럼에도 전체적인 재건 사업은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다. 우크라이나 정부가 투입한 지원 자금이 실제 피해 규모에 비해 턱없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지난해 말까지 집계된 주택·인프라 피해 규모는 약 800억 달러(약 117조원)로 추정되며, 전체 재건 필요 자금은 1900억 달러(약 278조원)에 달할 전망이다. 이에 더해 러시아의 간헐적인 미사일·드론 공격이 우크라이나의 피
[더구루=정등용 기자] 베트남 최대 IT그룹 CMC가 호치민시를 위한 AI 혁신 프레임워크를 제안했다. 이를 통해 호치민시의 AI 산업 발전을 도모한다는 계획이다. 앞서 삼성물산은 CMC의 데이터센터를 짓기로 했다. CMC는 26일(현지시간) 호치민에서 열린 ‘HEF(호치민시 경제 포럼) 2025’에 참가해 AI 혁신 프레임워크를 제안했다. 올해 HEF 2025 행사는 디지털 시대의 녹색 전환을 주제로 AI와 스마트 제조, 반도체, 그리고 지속 가능한 개발 모델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 CMC가 제안한 AI 혁신 프레임워크는 5개의 기둥과 2개의 활성화 계층, 1개의 보증 계층으로 구성됐다. 5개 기둥은 △인프라(고성능 컴퓨팅 인프라·데이터센터·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엣지 컴퓨팅 플랫폼) △데이터(공유 데이터웨어하우스·IoT 센서 데이터·실시간 데이터, 로드맵에 따른 오픈 데이터 전략) △AI 기술(플랫폼 모델·알고리즘 라이브러리·AI 구축-배포-모니터링 툴킷) △AI 애플리케이션(사회경제 운영·공공 서비스·물류·의료·교육 등을 위한 솔루션) △AI 혁신 생태계(대학·연구소·기업·AI 스타트업·R&D 센터) 등이다. 2개 활성화 계층은 정책(샌드박스·
[더구루=정등용 기자] 현대엔지니어링이 '현대 테라타워 세마역' 분양을 진행하고 있다. 27일 현대엔지니어링에 따르면, 현대 테라타워 세마역은 경기도 오산시 세교동 592-9번지(세교1지구 자족시설용지 7BL) 일원에 지하 3층~지상 13층, 연면적 약 11.5만㎡(약 3.5만평) 규모로 조성된다. 제조형과 연구·업무형 지식산업센터 599실과 상업시설 46실이 들어선다. 지식산업센터 중 제조형 업무시설이 460실로 가장 많은 규모를 차지하며 업무형 지식산업센터는 94실, 연구형 지식산업센터는 45실로 각각 구성된다. 현대 테라타워 세마역은 물류 이동에 최적화된 설계가 적용된다. 드라이브인 및 도어 투 도어(일부 제외) 시스템, 5T 화물용 엘리베이터 2대 등을 도입해 차량 이동과 상·하차의 편리성을 높였다. 또 넓은 램프폭과 고하중 바닥 설계를 통해 물류 차량 이동 편의성과 안정성을 강화했다. 내부설계로는 최대 6.5m(기준층 기준 5.4m)의 높은 층고, 발코니 서비스(일부 호실 제외)로 공간활용성을 확대했다. 이 밖에 업무 효율을 높이는 다양한 부대시설을 함께 구성할 예정이다.
[더구루=정등용 기자] 현대건설 '힐스테이트 가야'가 부산 가야동에 들어설 예정인 가운데 해양수산부(해수부) 이전이 호재로 작용할지 주목된다. 27일 현대건설에 따르면, 힐스테이트 가야는 해수부 부산 이전이 임박하면서 수혜 가능성이 높은 곳으로 평가 받는다. 이미 해수부 이전 호재권에 위치한 ‘가야 롯데캐슬 골드아너’의 경우 거래가가 상승하고 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이 단지 전용 84㎡는 지난 8일 8억9000만 원(28층)에 거래되며 신고가를 경신했다. 같은 평형대가 올해 4월 7억7000만 원(29층)에 거래된 것과 비교하면 7개월 만에 1억 원 이상 상승한 것이다. 이 때문에 가야 롯데캐슬 골드아너 인근에 들어설 예정인 힐스테이트 가야도 같은 효과를 누릴지 관심이다. 힐스테이트 가야는 해수부 임시청사가 예정된 구역 인근에 위치해 있어, 주거 수요 증가와 시세 상승이 기대된다는 분석이다. 힐스테이트 가야는 부산진구 가야동 197, 197-3번지 일원에 1·2단지 총 487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선호도가 높은 전용 84㎡이하로만 구성되며, 현대건설의 특허 층간소음 저감기술 ‘H 사일런트 홈 시스템’과 힐스테이트 입주민 전용 스마트
[더구루=정등용 기자] GS건설 호주법인이 RAP(Reconciliation Action Plan·화해행동계획) 프로그램 참여를 공식화했다. 현지 원주민 등 지역사회와의 교류를 확대한다는 차원에서다. 27일 GS건설 호주법인에 따르면, 업체는 최근 RAP 참여를 공식 발표했다. RAP는 호주 기업과 정부기관, 학교, 비영리 단체들이 호주 원주민 및 토레스 해협 섬 주민들과의 관계를 개선하기 위해 만든 프로그램이다. 인종 화해를 위한 구체적인 행동 강령을 담고 있다. GS건설 호주법인은 RAP의 1단계인 ‘리플렉트(Reflect) RAP’를 시작한다. 이 단계는 문화 역량 구축과 파트너십 강화, 원주민 공급업체 및 지역사회와의 협력 확대를 위한 향후 계획을 제시한다. 이후 △이노베이트(Innovate) RAP △스트레치(Stretch) RAP △엘리베이트(Elevate) RAP 단계로 이어진다. 김동진 GS건설 호주법인장은 “확실한 목표와 책임감을 갖고 RAP를 추진해 나갈 것”이라며 “원주민 사회와 의미 있는 관계를 구축하기 위해 경청하겠다”고 말했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포스코의 튀르키예 합작 파트너사인 키바르홀딩스가 중국·인도네시아산 냉연강판을 대상으로 한 관세율을 내년 1분기께 확정할 것으로 예상했다. 두 자릿수 관세를 매길 것으로 전망하며 자국 제조사 보호를 위해 튀르키예 정부의 적극적인 조치가 필요하다고 촉구했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글로벌 주류기업 바카디가 현대자동차그룹의 미국 로보틱스 자회사 보스턴다이내믹스의 4족보행 로봇 '스팟'을 위스키 숙성 창고에 투입했다. 바카디는 스팟을 기반으로 일부 위스키 생산 과정을 자동화해 효율적으로 균일한 품질의 위스키를 생산한다는 목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