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정등용 기자] 한국투자신탁운용이 지난해 인도네시아에서 운용자산(AUM)이 가장 많이 성장한 상위 3개 기업에 포함됐다. 투명성과 양질의 서비스, 일관된 투자 수익률 등이 이번 성과를 견인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20일 KISI자산운용(한국투자신탁운용 인도네시아 법인)에 따르면 지난해 운용자산은 1조1530억 루피아(약 1000억원) 늘어 154%의 증가율을 기록했다. 지난해 운용자산 증가율 상위 3개 기업에 포함되는 수치다. KISI자산운용은 이번 성과가 인도네시아 자산운용업계 내 핵심 플레이어 중 하나라는 것을 보여준다고 자평했다. 특히 운용자산 증가는 고객에게 혁신적이고 신뢰할 수 있는 투자 서비스를 제공하려는 KISI자산운용의 노력과 투자 포트폴리오를 최적으로 관리하려는 전략이 성공했음을 반영한다고 분석했다. 상품 다각화도 핵심 원동력 중 하나다. KISI자산운용은 인도네시아의 다양한 투자자 부문에 도달하기 위해 시장 니즈에 부합하는 투자 상품을 제공하고 있다. 이러한 접근 방식을 통해 다양한 위험 프로필과 투자 목표를 가진 투자자들의 요구를 충족시키고 있다. 혁신과 기술도 중요한 역할을 했다. KISI자산운용은 시장 분석과 포트폴리오 관리에 최
[더구루=홍성환 기자] 삼성그룹의 기업벤처캐피털(CVC) 삼성벤처투자가 민간 우주기업 로프트오비탈(Loft Orbital)에 투자했다. 2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로프트오비탈은 1억7000만 달러(약 2500억원) 규모 시리즈C 자금조달 라운드를 완료했다. 이번 라운드는 프랑스 자산운용사 티케하우캐피탈과 미국 벤처캐피털(VC) 액시얼파트너스가 공동으로 주선했다. 주요 투자자로는 삼성벤처투자를 비롯해 △프랑스 공공투자은행(Bpifrance) △싱가포르 국부펀드 테마섹 △파운데이션캐피탈 △언코크캐피탈 △슈퍼노바인베스트 등이 있다. 로프트오비탈은 이번 자금조달에서 기업가치를 약 10억 달러(약 1조4600억원)로 평가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까지 누적 투자액은 3억3000만 달러(약 4800억원)에 이른다. 미국 캘리포니아주(州) 실리콘밸리에 기반을 둔 로프트오비탈은 2017년 설립한 민간 위성 스타트업이다. 앞서 지난 2018년 대한민국 1호 우주인인 이소연 박사가 이 회사에 근무하면서 이름을 알린 바 있다. 로프트오비탈은 직접 발사한 위성을 민간 고객에게 공유하는 렌털 사업으로 시작해 현재는 서비스형 우주인프라 시스템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현재까지 5개 위
[더구루=정등용 기자] 우리금융그룹이 전략적 파트너인 프랑스 투자은행(IB) 나틱시스와 미국 데이터센터에 대규모 투자를 단행했다. 북미 데이터센터 시장의 높은 성장 가능성에 주목한 결과로 해석된다. 1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우리금융은 나틱시스와 함께 미국 데이터센터 두 곳에 1억5000만 달러(약 2100억원)를 공동 투자했다. 투자 대상은 미국 애리조나 데이터센터 176㎿(메가와트) 규모와 버지니아 데이터센터 110㎿ 규모다. 두 시설 모두 아마존과 15년 장기 임대차 계약을 체결한 하이퍼스케일 데이터센터다. 특히 애리조나와 버지니아는 각각 서부와 동부의 주요 데이터 허브로 안정적인 수요를 바탕으로 투자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버지니아 지역은 미국 내 데이터센터의 설립과 운영이 가장 활발한 곳으로 공실률이 1%에 불과하다. 애리조나 피닉스는 미국 내 6번째 규모의 데이터센터 시장으로 공실률이 3% 수준으로 성장성이 높은 지역이다. 우리금융은 이번 투자가 곧 출범할 도널드 트럼프 정부의 '미국 우선주의' 정책 기조와 부합한다고 설명했다. 실제 트럼프 정부의 관세와 무역장벽 강화 정책은 해외 기업들의 미국 내 직접 투자와 현지화 비즈니스 모델 구축을 요구하
[더구루=정등용 기자] 올해 1분기 시중은행들의 가계대출 문턱이 낮아질 것이란 전망이 제기됐다. 기업 대출의 경우 대내외 금융·경제여건의 불확실성 등으로 인해 강화 기조를 이어갈 것이란 분석이다. 19일 한국은행의 '금융기관 대출행태서베이 결과'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은행의 대출태도 종합지수는 -1로 전분기 -27보다 26p(포인트) 올랐다. 한은은 이번 조사에서 금융기관 대출태도와 대출수요, 신용위험에 대한 평가(크게 완화·증가-다소 완화·증가-변화 없음-다소 강화·감소-크게 강화·감소)를 가중 평균해 100과 -100 사이 지수로 산출했다. 지수가 양(+)이면 "완화(대출태도)" 또는 "증가(신용위험·대출수요)"라고 답한 금융기관 수가 "강화" 또는 "감소"보다 많은 상태이고 음(-)이면 반대다. 대출 주체별로 나눠보면 특히 가계 주택대출과 가계 일반대출(신용대출 등)에 대한 태도 지수가 각각 6, 3으로 작년 4분기 뚜렷한 강화 우위(-42·-39)에서 완화 우위로 돌아섰다. 대기업은 -3으로 전분기 -11에 이어 마이너스를 이어갔다. 중소기업도 -3으로 전분기 -17에 이어 대출 태도 강화가 예상됐다. 이는 대내외 금융·경제 여건의 불확실성 증대에 따
[더구루=정등용 기자] 삼성생명 중국 합작사인 중은삼성인수(BOC-Samsung Life)가 중국 북경 대외경제무역대학(UIBE)과 금융 산업 발전을 위한 파트너십을 맺었다. 북경 대외경제무역대학은 중국 경제무역 분야의 명문대학으로 한국 교육기관들과도 협력 관계를 이어오고 있다. 1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중은삼성인수는 최근 북경 대외경제무역대학과 전략적 업무협약(MOU) 체결식을 진행했다. 이번 업무협약 체결식에는 마차오룽 중은삼성인수 이사회 의장과 치우즈쿤 중은삼성인수 총경리, 자오중쉬 북경 대외경제무역대학 총장, 웬준 북경 대외경제무역대학 부총장 등이 참석했다. 중은삼성인수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북경 대외경제무역대학과 중국 금융 서비스 발전을 공동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금융 교육, 인재 양성, 과학 연구 분야 등에서 협력하는 한편 심도 있는 파트너십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또한 양측은 이번 업무협약을 계기로 연금 금융에 초점을 맞추고 연금 보험 전문가에 대한 공동 교육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더불어 인구 고령화에 적극 대응하며 금융·보험 산업 개발에 보다 적극적인 역할을 수행한다는 계획이다. 마차오룽 의장은 “전략적 협력을 통해 국제적인
[더구루=정등용 기자] 독일 코메르츠방크(Commerzbank)가 코메르츠방크타워(Commerzbank Tower) 사무실 이전을 추진한다. 코메르츠방크는 코메르츠방크타워를 삼성 금융계열사에 매각 후 임대 계약을 맺고 사무실로 사용해왔다. 1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코메르츠방크는 프랑크푸르트에 건설 중인 오피스 빌딩 ‘센트럴 비즈니스 타워(Central Business Tower)’를 임대하기 위한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센트럴 비즈니스 타워는 지역 대출 기관인 헬라바(Helaba)가 건설 중에 있으며 205m의 높이에 총 52층, 71만 평방피트 규모다. 헬라바는 지난해 9월 착공에 들어갔으며 완공 시점은 오는 2028년으로 예정돼 있다. 코메르츠방크는 최근 몇 년 동안 프랑크푸르트에서 사무실 공간을 줄여왔다. 지난 2016년에는 삼성SRA자산운용에 코메르츠방크타워를 매각했으며, 그 과정에서 기존 사무 공간을 15년 간 임대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삼성SRA자산운용은 9000억원에 코메르츠방크타워를 인수했다. 지난 2015년 5000억원 규모로 조성한 ‘삼성SRA글로벌코어오피스1호’를 통해 인수했으며 여기엔 삼성증권이 2500억원, 삼성생명이 1800억원,
[더구루=정등용 기자] 북미 최대 폐배터리 재활용 업체 라이-사이클(Li-Cycle)의 IPO(기업공개) 인수 공모 가격이 공개됐다. 총 IPO 규모는 1500만 달러(약 220억원)로 예상된다. [유료기사코드] 16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따르면 라이-사이클의 IPO는 △액면가 없는 보통주 1주 △보통주 1주를 매입하기 위한 시리즈A 워런트 1주 △보통주 1주를 매입하기 위한 시리즈B 워런트 1주 등으로 구성된다. 각 시리즈A 워런트는 보통주 1주당 1.00달러의 가격으로 행사할 수 있다. 각 시리즈B 워런트는 특정 희석 방지 및 주식 결합 이벤트 보호에 따라 보통주당 1.00달러의 가격으로 행사할 수 있다. 시리즈A 워런트와 시리즈B 워런트 모두 즉시 행사할 수 있다. 만료 시점은 시리즈A 워런트가 최초 발행일로부터 8개월, 시리즈B 워런트는 5개월 되는 날이다. 라이-사이클은 이번 공모와 관련해 이지스 캐피털에 총 보통주의 최대 15%에 해당하는 추가 보통주, 시리즈A 워런트, 시리즈B 워런트를 45일 동안 구매할 수 있는 옵션을 부여했다. 이는 초과 배정이 있는 경우에만 공모에서 판매된 총 워런트의 최대 15%에 해당한다. 라이-사이클은 이번
[더구루=홍성환 기자] 마이크로소프트(MS) 창업자 빌 게이츠가 '제2의 스페이스X'로 불리는 민간 우주기업 스토크스페이스(Stoke Space)에 투자했다. 스토크스페이스는 2억6000만 달러(약 3800억원) 규모 시리즈C 자금조달 라운드를 완료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라운드에는 빌 게이츠가 설립한 벤처캐피털(VC) 브레이크스루에너지벤처스(Breakthrough Energy Ventures)가 투자자 명담에 이름을 올렸다. 이와 함께 글래이드브룩캐피탈, 인더스트리우스벤처스, 라이트모티브, 포인트72벤처스, 미시간대, 와이콤비네이터 등 신규 및 기존 투자자들이 참여했다. 스토크스페이스는 100% 재사용이 가능한 중형 로켓을 개발하는 민간 우주기업이다. 최근 워싱턴주(州) 모세스레이크에 위치한 시험대에서 1단계 제니스(Zenith) 엔진의 수식 발사 시험을 성공적으로 완료했다. 특히 세계 최초로 능동 냉각 방식 금속 재활용 방열판을 적용, 고효율 상단 엔진에 통합해 완전하고 빠른 재사용이 가능하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앤디 랍사 스토크스페이스 공동 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는 "새로운 투자로 기술 개발을 가속화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더구루=정등용 기자] 애플이 골드만삭스를 대체할 신용카드 사업 파트너사로 바클레이즈(Barclays)와 싱크로니 파이낸셜(Synchrony Financial)에 눈독을 들이고 있다. 지난해에는 JP모건체이스가 신용카드 파트너사로 거론되는 등 새로운 사업자를 선정하는 데 속도를 내는 모습이다. 로이터통신은 16일 소식통을 인용해 애플이 바클레이즈, 싱크로니 파이낸셜과 신용카드 사업 관련 파트너십을 논의 중이라고 보도했다. 로이터통신은 “여러 금융사가 애플과 신용카드 사업 파트너십을 맺기 위해 경쟁하고 있다”며 “다만 글로벌 금융사 몇 곳은 원래의 거래 조건이 위험하고 수익성이 없다고 판단해 경쟁에서 물러났다”고 전했다. 앞서 애플은 지난 2023년 11월 골드만삭스 측에 신용카드 사업 관련 파트너십을 중단하겠다는 의사를 전달했다. 여기에는 지난 2019년 8월 첫 선을 보인 '애플카드' 사업과 지난 2023년 출시된 애플카드 예금 계좌 운영 등이 포함됐다. 이후 지난해 9월에는 JP모건체이스가 골드만삭스를 대체할 애플의 새로운 신용카드 사업 파트너사로 부상했다. 닐슨 리포트에 따르면 JP모건 체이스는 결제 규모(purchase volume) 기준 미국 최대
[더구루=정등용 기자] AI(인공지능) 칩 제조업체 AMD가 엔비디아의 대항마로 주목 받는 가운데 지난해 주가가 급락한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미국 투자 전문매체 더 모틀리 풀(The Motley Fool)은 15일(현지시간) AMD의 주가 하락 이유를 다방면으로 분석했다. 이에 따르면 AMD 주가는 지난해 18.1% 하락했다. 지난 2023년 127.6% 상승한 것과 비교한다면 급격한 하락이다. 다만 이 같은 주가 하락이 한 가지 원인에서만 비롯된 것으로 보기는 어렵다는 게 더 모틀리 풀 주장이다. 우선 더 모틀리 풀은 AMD가 우수한 실적을 거뒀지만 여전히 투자자들의 기대치에 못 미치고 있다고 지적했다. AMD는 지난해 1월 인스팅트 GPU(Instinct GPU)의 연 매출 목표를 35억 달러(약 5조960억원)로 제시한 바 있다. 이어 지난해 10월 3분기 실적 발표를 기점으로 그 수치를 50억 달러(약 7조2800억원) 이상으로 상향 조정했다. 더 모틀리 풀은 “AMD의 성장에도 엔비디아가 여전히 AI GPU 분야에서 인스팅트 GPU 매출의 몇 배에 달하는 강력한 선발주자 우위를 점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AMD는 지난해 AI 모델 연구소인 실로AI
[더구루=홍성환 기자] 국민연금공단이 호주 청년임대주택 사업에 투자한다. 호주는 만성적인 주택 부족 문제로 청년임대주택 수요가 늘고 있어 투자 가치가 충분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운용 수익률을 높이기 위해 대체투자 기회를 적극적으로 모색하는 모습이다. 호주 최대 청년임대주택 사업자 스케이프(Scape)는 국민연금과 7억 호주달러(약 6300억원) 규모 투자 계약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이에 양사는 우선 스케이프가 시드니에서 개발 중인 1000가구 규모 청년임대주택 사업에 자금을 투입할 예정이다. 이는 스케이프가 오는 2030년까지 1만 가구의 청년임대주택을 공급하겠다는 계획의 일환이다. 앞서 양사는 지난 2020년 3억 호주달러(약 2700억원) 규모 투자 계약을 맺은 이후 협력 관계를 이어오고 있다. 스케이프는 호주 최대 청년임대주택 사업자로 시니드와 멜버른, 브리즈번, 애들레이드 등 호주 주요 대도시에서 약 40개 임대주택을 운영하고 있다. 호주는 계속 유입되는 유학생으로 인해 주택 부족과 임대료 상승이 사회적 문제가 되고 있다. 현재 호주에 거주 중인 유학생 수는 70만명 수준으로 역대 최대 규모다. 이에 청년임대주택 개발 사업에 대한
[더구루=정등용 기자] KB국민은행과 미래에셋증권이 인도네시아 주식시장 공략을 위해 맞손을 잡았다. 고객들이 보다 원활하게 주식 투자에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해 금융 서비스 접근성을 제고하겠다는 각오다. 1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KB국민은행 인도네시아 법인인 KB뱅크와 미래에셋증권 인도네시아 법인인 미래에셋 세쿠리타스는 고객들의 주식 투자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고객펀드계좌(RDN) 개설 서비스를 공동 지원하기로 했다. 고객은 미래에셋 세쿠리타스에서 주식 계좌를 개설 후 해당 계좌의 RDN 관리 은행으로 KB뱅크를 선택하면 된다. 이 경우 고객은 ‘STAR RDN 프로그램’을 통해 KB뱅크 주식 1000주를 무료로 받을 수 있다. 미래에셋 세쿠리타스는 신규 고객 확보를 위해 이번 협업을 추진하게 됐다. 지난해 9월에는 DBS(구 싱가포르개발은행) 인도네시아 은행과 파트너십을 맺고 RDN 개설 서비스를 공동 지원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향후 5년 안에 신규 고객 100만 명을 유치한다는 목표다. KB뱅크는 지난해 7월 인도네시아 국고예탁결제원(KSEI)으로부터 RDN 관리은행 및 결제은행으로 공식 지정됐다. 이후 여러 증권사와 협력하며 자본시장 투자를 위한 R
[더구루=길소연 기자] 중국에 엔비디아(NVIDIA)의 '짝퉁' 그래픽 카드가 등장했다. 성능이 떨어진 그래픽 카드를 한 단계 윗 버전으로 리마킹해 편법으로 유통한 것이다. [유료기사코드] 2일 테크미디어 유니코의 하드웨어(Uniko's Hardware)에 따르면 중국에 가짜 'RTX 4090' 그래픽 카드가 발견됐다. 발견된 제품은 RTX 4090으로 알려졌지만 실 제품은 RTX 3090인 것으로 드러났다. 가짜 그래픽 카드는 중국 OTT 플랫폼 빌리빌리(bilibili)에 게재된 칩 분해 영상에서 발견됐다. '중국판 유튜브'로 불리는 빌리빌리에 이용자가 그래픽 카드를 분해, 수리하는 모습을 녹화해 올린 것. 영상에는 중국어 설명과 함께 문제의 그래픽 카드를 손으로 분해, 수리하는 모습이 담겼다. 외관을 점검하는 것부터 방열판과 그리스를 제거하고 내부를 점검하는 과정이 모두 나와있다. 그러다 칩 주변에 배치된 다층 세라믹 캐퍼시터의 레이아웃이 공개됐는데 이 레이아웃으로 RTX 4090이 아니라 RTX 3090인 것으로 확인됐다. 주변에 배치된 박스와 외관은 'RTX 4090'이고, 칩 자체의 표시도 4090을 준수하고 있어 리마킹을 통한 위조임을 알 수 있
[더구루=홍성환 기자] 사우디아라비아 국영 석유회사 아람코가 중국 인공지능(AI) 휴머노이드 스타트업 '스피릿AI(Spirit AI·千寻智能)'에 투자했다. [유료기사코드] 스피릿AI는 2일 5억2800만 위안(약 1100억원) 규모 사전 시리즈A 자금조달 라운드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번 라운드는 아람코벤처스 자회사 프로스퍼리티7벤처스가 단독으로 주선했다. 중국 국영기업 초상국그룹, 중국 초대형 증권사 GF증권, 중국 벤처캐피털(VC) 징야캐피털, 오리엔트포춘캐피털, 후아쿵펀드 등이 투자했다. 스피릿AI는 지난해 설립된 AI 휴머노이드 기술기업이다. 바이트댄스, 샤오미, 텐센트 등 중국 IT 대기업 출신들이 뭉쳐 창업했다. 최근 휴머노이드용 AI 플랫폼 초기 버전인 'VLA Spirit v1'을 공개했다. 곧 첫 번째 상용 휴머노이드 '모즈1(Moz1)'을 선보일 예정이다. 모즈1은 중국 최초 고정밀 전신 힘 제어 기능을 갖춘 AI 로봇이다. 프로스퍼리티7벤처스는 아람코가 미래 신기술에 투자하기 위해 지난 2022년 설립한 벤처펀드다. 지난해 중국 AI 스타트업 지푸AI에 투자하는 등 중국 스타트업에 대한 투자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한편, 골드만삭스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