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김나윤 기자] 우리은행의 인도네시아 법인인 우리소다라은행(Bank Woork Saudara)이 인포뱅크 어워드에서 30년 연속 최우수 성과은행상을 수상했다. 인포뱅크 어워드는 인니 금융 전문지 '인포뱅크 매거진'이 주최하는 시상식이다. 지난달 29일(현지시간) 인니 자카르타에서 열린 '2025 인포뱅크 어워드'에서 우리소다라은행은 '1995-2024년 30년 연속 우수성과은행', 'KBMI II(자산 50조~100조 루피아 구간) 우수성과은행' 등 2개 부문을 수상했다. 특히 30년 연속 우수성과은행에 선정된 곳은 우리소다라은행이 유일하다. 해당 행사에는 페리 와르지요(Perry Wardjiyo) 인니 은행 총재와 국영 은행 이사회도 참석했다. 인포뱅크는 "우리소다라은행이 안정적인 성과를 지속적으로 유지하며 인니 금융산업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압두라흐만 하디(Abdurachman Hadi) 우리소다라은행 이사는 "이번 수상은 우리소다라은행이 성과를 지속적으로 개선하고 인니 금융 포용과 금융 문해력 제고에 기여할 수 있는 동력이 될 것"이라며 "고객의 다양한 요구에 부응하는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우리은행은 지난 2014
[더구루=김나윤 기자] 우리은행의 인도네시아 법인인 우리소다라은행(BWS)이 올해 상반기 전체 이자수익의 절반 이상을 연금과 직장인 대출에서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3일(현지시간) BWS에 따르면 지난 6월 기준 연결 재무제표 상 총 이자수익은 1조9800억 루피아(약 1700억원)였다. 이 가운데 연금과 직장인 대출 부문이 55%를 차지했다. 특히 연금 대출은 상반기에만 8900억 루피아(약 760억원)의 이자수익을 올리며 전체 기여도가 가장 컸다. 이는 전년 대비 12% 증가한 수치다. 같은 기간 연금 대출액은 20조8000억 루피아(약 1조7700억원)로 BWS 전체 대출의 45%를 차지했다. 연금 외에도 직장인 대출 역시 성장세를 보였다. 올 상반기 직장인 대출 이자수익은 전년 동기 대비 6% 증가해 약 2000억 루피아(약 170억원)에 달했다. 대출액은 5조 루피아(약 4300억원)로 전년 동기 대비 3% 늘었다. 현지 증권사 핀트라코 증권(Phintraco Sekuritas)은 "연금과 직장인 대출 모두 인니 은행권의 신용 둔화와 경제 불확실성 속에서도 안정적인 수요가 유지되고 있다"며 "BWS의 이자수익 확대를 견인하는 핵심 시장"이라고
[더구루=김나윤 기자] 한화생명보험이 인수한 인도네시아 리포 손해보험(Lippo General Insurance)이 상반기 실적 개선와 함께 신임 임원 선임을 동시에 발표했다. 리포 손해보험은 지난 1일(현지시간) 열린 연례 주주총회(AGMS)에서 2025년 상반기 순이익이 1100억 루피아(약 93억6100만원)를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작년 상반기 약 300억 루피아(약 25억5300만원) 대비 약 4배나 급증했다. 실적 개선은 "보험 서비스 수익 성장 덕분"이라고 설명했다. 상반기 보험 서비스 수익은 전년 동기 대비 14.28% 증가한 1조6800억 루피아(약 1400억원)에 달했다. 이에 따라 주당순이익(EPS)도 10루피아(약 0.9원)에서 35루피아(약 3원)로 뛰었다. 리포 손보는 또한 로베르토 페르난데스 펠리시아노(Roberto Fernandez Feliciano)를 새 이사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기존 이사 알리 첸드라(Ali Chendra)는 지난 4월 사임했다. 리포 손보의 호실적은 김동원 한화생명 사장이 주도한 해외 사업 확장의 성과라는 분석이 나온다. 김 사장은 2023년 리포 손해보험, 2024년에는 현지 노부은행(Nobu Bank) 지
[더구루=홍성환 기자] 교보생명과 KB인베스트먼트가 미국 배터리 소재 스타트업 '액트아이온 배터리 테크놀로지스(ACT-ion Battery Technologies)'에 투자했다. 단결정 양극활물질(CAM) 개발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액트아이온은 5일 사전 시리즈A 라운드 일환으로 400만 달러(약 60억원)의 투자 유치를 완료했다. 교보생명과 KB인베스트먼트 등 한국계 금융사가 투자했다. 이로써 액트아이온의 누적 투자액은 1150만 달러(약 160억원)로 늘었다. 앞서 액트아이온은 올해 2월 750만 달러(약 100억원) 자금을 조달한 바 있다. 당시 LG그룹의 기업주도형 벤처캐피털(CVC) LG테크놀로지벤처스와 미래에셋캐피탈이 참여했다. <본보 2025년 2월 11일자 참고 : LG·미래에셋, 美 단결정 양극활물질 스타트업 투자> 액트아이온은 신규 자금을 미국 텍사스주(州) 캐럴턴 시범 공장의 증설과 시운전을 완료하는데 투입할 예정이다. 또 전기차(EV) 및 에너지 저장 분야 업계 협력사와 상업적 검증 및 구매 계약 체결 등에도 사용할 계획이다. 진림(한국명 임진명) 액트아이온 최고경영자(CEO)는 "교보생명과 KB인베스트먼트의 지원은
[더구루=홍성환 기자] 한국투자금융지주 벤처캐피털(VC) 한국투자파트너스가 미국 허니웰(Honeywell)의 양자컴퓨터 자회사인 퀀티넘(Quantinuum)에 투자했다. 퀀티넘은 대규모 자금 유치를 통해 양자컴퓨터 상용화에 속도를 높이는 한편, 내년 미국 증시 상장 작업에도 박차를 가할 전망이다. 허니웰은 5일 자회사 퀀티넘이 6억 달러(약 8400억원) 규모 자금 유치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번 자금 조달에서 기업가치를 100억 달러(약 13조9400억원)로 평가받았다. 한국투자파트너스와 엔비디아 벤처 부문인 엔벤처스, 대만 AI 서버 제조사 퀀타컴퓨터, QED인베스터스 등이 신규 투자자로 참여했다. 퀀티넘은 조달한 자금으로 연내 차세대 양자컴퓨터 시스템인 '헬리오스(Helios)'를 출시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세계 최초 범용 내결함성 양자컴퓨터 기술을 구현하는 데도 투자할 계획이다. 내결함성은 양자컴퓨터의 정확도를 나타내는 척도로, 계산 중 오류를 얼마나 잘 감지하고 스스로 고칠 수 있는 능력을 말한다. 비말 카푸르 허니웰 회장은 "퀀티넘은 전략적·기술적·상업적 측면에서 우리가 제시한 목표를 계속 초과 달성하고 있다"며 "양자 혁명을 선도하고 투자자
[더구루=정등용 기자] 사우디아라비아 국영 석유기업 아람코가 이달 달러 표시 이슬람채권(수쿠크)을 발행한다. 유가 약세 속에 재무 구조를 강화하기 위한 차원에서다. 로이터통신은 4일 이번 사안에 정통한 관계자 발언을 인용해 “아람코가 이달 중 수쿠크를 발행할 예정이며, 30억~40억 달러(약 4조1800억~5조5800억원)를 조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아람코는 지난 5월에도 글로벌 채권 시장에서 50억 달러(약 7조원)를 조달했다. 이후 수쿠크 발행 설명서를 공개하며 추가 차입 계획을 시사한 바 있다. 아람코는 지난 2021년 처음으로 수쿠크 발행을 시작했다. 당시 환율로 약 6조6800억원의 자금을 조달했으며, 이를 위해 씨티그룹과 골드만삭스 등 글로벌 투자사 고문들을 인재로 영입하기도 했다. 이처럼 아람코가 지속적인 채권 발행에 나선 데에는 원유 가격 하락에 따른 재무 구조 악화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실제 아람코의 2분기 순이익은 전년 동기 22% 감소했다. 이에 아람코는 해외 투자 유치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지난달에는 블랙록의 자회사 ‘글로벌 인프라 파트너스(GIP)’가 주도하는 컨소시엄과 자푸라 가스 처리 시설 관련 110억 달러
[더구루=홍성환 기자] 국내 사모펀드(PEF) 운용사 DS프라이빗에쿼티(DSPE)의 루마니아 소형모듈원전(SMR) 사업 투자에 급제동이 걸렸다. 현지 정부가 지분 투자를 허가하지 않았다. 4일 루마니아 경제지 프로핏(Profit.ro) 및 루마니아 원자력공사(Nuclearelectrica)에 따르면 지난 3일(현지시간) 열린 원자력공사의 임시 주주총회에서 DSPE가 로파워(RoPower)의 지분 약 33%를 인수하는 안건이 통과되지 않았다. 공사의 최대 주주인 루마니아 에너지부가 기권한 데 따른 것이다. 에너지부는 공사의 지분 83%를 보유하고 있다. 앞서 DS자산운용의 자회사인 DSPE는 원자력공사 자회사 로파워 지분 약 33%를 인수할 예정이었다. DSPE와 원자력공사는 지난 2023년, 로파워에 7500만 유로(약 1200억원)를 투자하는 계약(Term Sheet Agreement)을 체결한 바 있다. 로파워는 도이체슈티 SMR 개발 사업을 담당하는 회사다. 원자력공사와 현지 민간 에너지 기업 '노바 파워 앤드 가스'가 50%씩 출자해 설립했다. 이 사업은 도이세슈티 지역의 기존 석탄발전소를 462㎿(메가와트) 규모의 뉴스케일파워 SMR로 교체하는 것이
[더구루=김나윤 기자] KB국민은행의 캄보디아 법인 KB프라삭은행이 대학생 금융 혁신 경연대회인 '핀클루전 이노베이트(Finclusion Innovate) 2025'의 다이아몬드 스폰서로 참여하며 금융 포용 확대를 지원했다. 이번 행사는 지난달 29일~30일(현지시간) 캄보디아 은행연구소에서 열렸고 캄보디아 국립은행(NBC)과 캄보디아 신용국(CBC)이 공동 주최했다. 핀클루전 이노베이트는 청년층이 실제 금융 포용 과제를 해결하기 위한 창의적이고 기술 기반의 솔루션을 제안하는 대회다. 올해는 프톰펜 전역에서 선발된 14개 팀이 금융 혁신 아이디어를 선보였다. KB프라삭은행은 단순한 후원을 넘어 심사위원단으로도 참여해 학생 제안을 평가하는 등 적극적인 역할을 했다. 대회는 임 리트(Im Leat) NBC 부총재가 폐막식을 주재하고 우승팀에 상을 수여하며 막을 내렸다. 펜 소반속시타(Pen Sovannsoksitha) KB프라삭은행 최고제품책임자(CPO)는 "핀클루전 이노베이트는 창의성과 기술이 포용적 금융의 미래를 어떻게 열어갈 수 있는지를 보여준다"며 "KB프라삭은행은 혁신을 촉진하고 동시에 캄보디아 금융 생태계에 실질적인 영향을 미치는 이니셔티브를 지원하게
[더구루=김나윤 기자] 한화투자증권의 인도네시아 법인 칩타다나 증권(Ciptadana Sekuritas Asia)이 인도네시아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상향 조정했다. 칩타다나증권은 지난 2일(현지시간) 2025-2026년 성장률을 5%로 내다보며 "이는 통화 완화 기조와 2분기에 예상보다 강한 경제 흐름에 기반한다"고 밝혔다. 랜노 프라위라(Renno Prawira) 칩타다나증권 최고경영자(CEO)는 "올해 2분기 성장률이 예상을 웃돌며 전망을 지지했다"며 "지난 8월 단행된 기준금리 인하가 추가적인 성장 동력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인니 중앙은행(BI)은 지난달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해 5%로 조정했다. BI는 올들어 기준금리를 총 1%포인트 내렸다. 다만 물가 압력은 여전히 부담 요인으로 꼽힌다. 칩타다나증권은 올해 인플레이션 전망을 2.5%로 유지했다. 렌노 CEO는 "정부의 쌀 가격 상한 조정, 교통비 할인 종료가 물가를 자극할 수 있다"며 "보조금을 받지 않는 연료 가격도 물류비 상승과 중동의 지속적인 지정학적 리스크로 인해 추가 상승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렌노 CEO는 "BI가 금리를 인하하는 동안 미국 연준은 4.5% 수준
[더구루=김나윤 기자] 고위공직자 특혜 논란으로 촉발된 인도네시아 집회로 인해 금융시장이 흔들리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미래에셋증권 인도네시아법인은 "최근 자카르타 증시에서 2조1500억 루피아(약 1800억원) 규모의 외국 자금 이탈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자카르타 종합주가지수(IHSG)는 지난 2일(현지시간) 한때 1.2% 하락한 7736포인트를 기록했고 루피아화는 1달러당 약 1만6500루피아(약 1400원)까지 약세를 보였다. 현지 금융당국은 이같은 상황에 대해 수습에 나섰다. 이나르노 자자디(Inarno Djajadi) 자카르타 금융감독청(OJK) 국장은 3일(현지시간) "소셜미디어와 소문에 휘둘리지 말고 사실에 기반에 투자해야 한다"며 "시장 회복은 가능하다"고 말했다. 현지 전문가들은 "이번 충격이 주로 단기적 심리 요인에 따른 매도세로, 경제 펀더멘털 자체는 견조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하지만 정치 불안이 지속되면 투자 지연, 정책 불확실성 확산 등 리스크로 이어질 수 있다는 분석도 존재한다. 앞서 지난해 9월부터 하원 의원 580명이, 1인당 월 5천만 루피아(약 430만원)의 주택 수당을 받은 사실이 최근 현지 언론 보도로 알려졌다. 국
[더구루=김나윤 기자] 캄보디아에서 활동 중인 한국계 금융사와 핀테크 기업이 결제 편의를 위해 힘을 합쳤다. 농협은행 캄보디아 법인인 NH농협파이낸스와 JB금융지주(전북은행)의 현지 법인 PPC은행이 핀테크 기업 코사인(Kosign)과 결제 편의성 강화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지난달 28일(현지시간) 열린 협약식에는 이진영 PPC은행장, 정주용 NH농협파이낸스캄보디아 대표, 설욱환 코사인 대표가 참석했다. 이번 협력으로 PPC은행의 QR 결제 시스템 KHQR과 코사인의 WeBill365 솔루션이 통합된다. 이를 통해 농협파이낸스 고객은 대출 상환 등 거래 완료 후 실시간 결제 알림을 받고 WeBill365의 다양한 디지털 결제 옵션을 활용할 수 있게 된다. 지점을 방문할 필요가 없어 기업과 개인 모두 시간 절약과 편의성을 누릴 수 있다. 이진영 행장은 "이번 파트너십은 처리 시간을 줄이고 안전하고 사용자 친화적인 금융 관리 방법을 제공한다"며 "무엇보다 캄보디아의 디지털 경제 성장과 금융 포용 확대에 기여하겠다는 우리의 약속을 보여준다"라고 강조했다. 정주용 대표도 "PPC은행, 코사인과의 협력으로 차별화된 결제 경험을 제공하게 돼 기쁘다"며
[더구루=홍성환 기자] 한국계 미국인 팀 황이 설립한 AI 기반 법안 분석 기업인 피스컬노트(FiscalNote)가 암호화폐 투자를 공식화했다.
[더구루=길소연 기자] 세계 1위 배터리 기업인 중국 CATL(寧德時代·닝더스다이)가 중국 리튬 배터리 소재 공급업체 캔맥스 테크놀로지스(Canmax Technologies, 이하 캔맥스)의 지분에 투자하며 리튬 배터리 소재 확보를 늘린다. 원재료·소재·셀·팩·재활용까지 수직 계열화된 밸류체인(생산부터 유통까지 산업 전반의 구성) 구조에 집중하고 있는 CATL은 배터리 소재 확보로 공급망 구축과 원가 경쟁력을 강화한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미국 수소연료전지 기업 블룸에너지(Bloom Energy)가 약 3조6000억원 규모의 자금 조달에 성공했다. 강화된 자본을 기반으로 연료전지 발전용량 확대에 박차를 가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