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길소연 기자] 세계 2위 컨테이너 선사인 덴마크의 머스크와 5위 선사 독일 하팍로이드가 결성한 새 해운동맹 '제미니 협력'(Gemini Cooperation, 이하 제미니) 출범에 '제동'이 걸렸다. [유료기사코드] 15일 업계에 따르면 미국 연방해사위원회(Federal Maritime Commission, FMC)는 제미니 추가 검토를 위해 글로벌 해운 동맹 계약을 연기했다. 당초 예정대로라면 이날 머스크와 하팍로이드 간 운영 제휴가 발효될 예정이었다. 머스크와 하팍로이드는 지난 5월31일에 제미니 협력 협정을 제출했다. 협정은 제출 후 45일 후에 효력이 발생한다. 하지만 FMC는 계약의 잠재적 경쟁 영향을 판단하기 위해 추가 정보 요청서(RFAI)를 발행했다. FMC는 제미니의 잠재적인 경쟁 영향을 분석하기에 세부 사항이 부족하다고 판단했다. FMC는 RFAI 절차를 통해 원래 계약서에서 다루지 않았거나 불충분하게 설명된 사항을 살펴볼 예정이다. 선사의 답변 제출 후 45일 이내 규제 표준을 철저히 검토하고 준수 여부를 평가한다. 또한 연방 관보에 RFAI 공지가 게재된 후 15일간의 공개 의견 수렴 기간이 열릴 예정이다. 머스크와 하팍로이드가
[더구루=정등용 기자] KB국민은행 인도네시아 법인인 KB뱅크 행장이 향후 인도네시아 금융시장 내 KB금융의 사업 확대를 자신했다. 이를 위해 KB금융이 인도네시아에 진출해 있는 계열사들에 대한 지원을 강화할 것으로 전망했다. 1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이우열 KB뱅크 행장은 지난 12일(현지시간) 열린 미디어 행사에서 “KB금융의 연 사업 수익은 50조 루피아(약 4조2700억원)로 이 중 20조 루피아(약 1조7000억원)는 해외 사업 계열사로부터 나온다”며 “10조 루피아(약 8500억원)는 인도네시아 시장에서 창출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이우열 행장은 이 같은 성과가 단기간에 달성될 수 있는 것은 아니라고 덧붙였다. 이를 위해 KB금융도 KB뱅크와 다른 인도네시아 계열사에 지원을 계속할 것으로 예상했다. 실제 인도네시아에는 KB금융 계열사들이 다수 진출해 있다. 대표적으로 △KB증권 △KB손해보험 △KB국민카드 △KB캐피탈 △KB자산운용 △KB데이타시스템 등이 있다. 이 행장은 “아직 인도네시아에 진출하지 않은 다른 KB금융 계열사들도 함께 하길 희망한다”며 “은행 뿐만 아니라 증권, 자산운용, 보험 등 다양한 계열사들이 함께 금융서비스를 제공하면
[더구루=윤진웅 기자] 미국 전기차 전용 공장 '현대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 설립을 두고 지역 생활용수와 농업용수 고갈 염려에 이어 어류 멸종 우려까지 제기됐다. 일단 조지아 환경보호국이 공업 용수 출수 허가 초안을 발표했다는 점은 고무적이지만 마지막 단계인 최종 허가 발급을 남겨 놓고 '잡음'들이 나오고 있어 향후 공장 운영에 변수가 생길 가능성이 남았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미국 국립해양대기청(NOAA) 수산부는 지난 3월 조지아 환경보호국(Georgia Environmental Protection Division, 이하 EPD)에 서한을 보내고 현대차 메타플랜트 공장 용수 공급이 미국 멸종위기종법에 따른 관리 대상 어류 '짧은코 철갑상어(Shortnose sturgeon)'와 '대서양 철갑상어(Atlantic sturgeon)' 2종에 미칠 영향을 고려해 줄 것을 요청했다. 공장 용수 공급 허가 전 기관별 의견 수렴 기간을 통해 우려 사항을 전달한 것이다. 해당 서한에서 NOAA는 "공장 용수를 공급하기 위해 방대한 양의 지하수를 펌핑하면 사바나 강과 오기치 강의 수온과 산소 수치에 영향을 미쳐 잠재적으로 짧은코 철갑상어와 대서양 철갑
[더구루=길소연 기자] 폴란드가 '유럽 장거리 미사일 이니셔티브'에 합류한다. 유럽은 새로운 집단 방위 시대를 위해 무기 현대화 및 방어 태세를 지속 강화하고 있는 모습이다. [유료기사코드] 15일 업계에 따르면 폴란드는 11일(현지시간) 워싱턴에서 열린 나토(NATO) 정상회의에서 독일, 프랑스, 이탈리아와 함께 장거리 정밀 타격 능력 개발에 관한 의향서(LOI)에 서명했다. 이날 서명식에는 브와디스와프 코시니아크-카미스(Wladyslaw Kosiniak-Kamysz) 폴란드 부총리 겸 국방장관과 세바스티앙 르코르뉘(Sébastien Lecornu) 프랑스 국방부 장관, 보리스 피스토리우스(Boris Pistorius) 독일 국방부 장관, 귀도 크로세토(Guido Crosetto) 이탈리아 국방부 장관 등이 참석해 서명했다. 브와디스와프 코시니아크-카미스 폴란드 국방장관은 서명식 이후 소셜미디어 엑스(X, 옛 트위터)에 "나토정상회의에서 프랑스, 독일, 영국, 이탈리아는 장거리 정밀 타격 능력 개발에 관한 의향서를 맺었다"며 "핵심 심층 타격 능력을 개발하고, 향후 추가 공동 프로젝트를 통해 격차를 메우고 비용을 절감하며 작전 시간을 단축시킬 것"이라고 밝
[더구루=홍성환 기자] 미국 대표 억만장자인 켄 그리핀 시타델 대표와 폴 싱어 엘리엇매니지먼트 회장이 공화당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과 정치 기부금 제공에 대해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블룸버그통신은 15일 소식통을 인용, 그동안 트럼프 전 대통령을 비판했던 그리핀과 싱어가 전직 대통령을 만나 대선 자금 지원에 대해 논의했다고 보도했다. 다만 실제로 대선 자금을 지원할 지 여부에 대해서는 결정하지 않았다고 소식통은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그리핀은 2주 전 워싱턴DC 인근 버지니아주(州) 스털링에 있는 트럼프 내셔널 골프클럽에서 트럼프와 회동했다. 싱어도 최근 몇 주 동안 트럼프 측과 지속적으로 만남을 가졌다. 그리핀과 싱어는 대표적인 공화당 지지자로 꼽힌다. 다만 트럼프에 대해서는 그동안 비판적인 입장을 보여왔다. 싱어는 앞서 지난 2016년 트럼프의 무역 정책에 대해 글로벌 불황을 야기할 것이라고 지적한 바 있다. 그리핀은 2022년 공화당이 중간선거에서 패배한 직후 트럼프에 대해 3번의 패배자라고 비난했다. 그리핀과 싱어는 올해 초 공화당 경선 당시 트럼프 전 대통령과 맞붙었던 니키 헤일리 전 유엔(UN) 대사의 슈퍼팩(정치후원단체)에 각각
[더구루=오소영 기자]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폴란드 항공연구소와 무인기 연구에 협력한다. 보잉과 에어버스 등 글로벌 항공사들과의 협력으로 입증된 폴란드 연구소의 연구 역량을 활용한다. 미래 전장의 핵심인 무인 항공 시스템 기술을 선제적으로 확보해 글로벌 방산 기술 확보에 속도를 낸다. [유료기사코드] 15일 루카시에비츠 항공연구소(Łukasiewicz - Institute of Aviation)에 따르면 이 연구소는 최근 폴란드 바르샤바 소재 연구소 사옥에서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유럽법인(HAEU)과 무인 항공 시스템 연구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부환 HAEU 법인장과 루카시에비츠 항공연구소의 파웰 스테지츠키 박사가 참석해 서명했다. 루카시에비츠 항공연구소는 1926년 설립된 항공우주 연구소다. 미국 보잉과 GE에어로스페이스, MRAS(Middle River Aerostructure Systems), 네덜란드 에어버스, 세계적인 항공기 엔진 제작사 프랫앤휘트니(Pratt&Whitney) 등 글로벌 기업들과 협력해왔다. 10개 연구소와 23개 실험실을 운영하며 1350명에 달하는 연구 인력을 뒀다. HAEU는 이번 MOU로 자체 항공기 엔진 기술과
[더구루=김형수 기자] LK삼양(옛 삼양옵틱스)이 일본에 카메라 렌즈 신제품을 출시하고 현지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하 지난 3월 사명을 변경한 LK삼양이 고성능 카메라 렌즈를 내세워 일본 사업 확대에 주력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15일 LK삼양 일본 파트너사인 광학기기 전문기업 켄코 토키나(ケンコー・トキナー)에 따르면 LK삼양은 현지에 카메라 렌즈 신제품 'SAMYANG AF 35-150mm F2-2.8 L'(이하 AF35)를 출시했다. 켄코 토키나 온라인 스토어 등을 통해 판매하고 있다. LK삼양은 지난 2016년 켄코 토키나와 공급 계약을 체결하고 일본에 진출했다. AF35는 LK삼양이 개발한 첫 L-마운트 줌 렌즈다. 넓은 화각과 최대 F2.0의 밝은 조리개값을 지니고 있어 활용도가 높다는 것이 특징이다. 광각 35mm부터 망원 150mm에 이르는 주요 화각대를 제공해 하나의 렌즈로 인물 사진, 풍경 사진 등을 모두 촬영할 수 있다. 반응성과 정확성이 우수한 리니어 스테핑 모터(Linear Stepping Motor)가 탑재돼 빠르게 움직이는 피사체 촬영에도 적합하다. 시네마틱 영상을 손쉽게 제작할 수 있는 'SAMYANG V-AF 20mm T1.9
[더구루=정예린 기자] 삼성전자가 내년 출시 예정인 차세대 스마트폰 AP '엑시노스 2500' 출시 계획이 업계 우려와 달리 순항하고 있다. 애플 A15 바이오닉과 퀄컴 스냅드래곤8 젠3(3세대) 등 경쟁사 칩의 성능을 압도한다는 평가까지 나오고 있다. 15일 IT 분야 팁스터 '메이플골드(MapleGold)'에 따르면 메이플골드는 최근 자신의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해 "엑시노스 2500 프로토타입이 출시됐다"며 "역대 최고의 효율성을 갖춘 칩으로, 3.2Ghz 주파수로 애플 A15 바이오닉 효율성까지 상쇄한다"고 밝혔다. 엑시노스 2500은 단일 코어·멀티 코어 성능은 물론 전력 효율성 측면에서도 A15 칩을 능가한 것으로 알려진다. 3.2Ghz급 클럭 속도를 달성한 것이 밑바탕이 됐는데, 이는 퀄컴 스냅드래곤8 3세대 칩의 클럭 속도와 같다. 엑시노스 2500은 초기 중앙처리장치(CPU)와 그래픽처리장치(GPU) 테스트에서도 스냅드래곤8 3세대보다 우수한 결과를 낸 바 있다. 다만 A15와 스냅드래곤8 3세대는 모두 기존 출시된 제품이다. A15는 애플이 지난 2022년 출시한 아이폰14에 탑재됐다. 올 하반기 선보일 예정인 '아이폰16' 시리즈에는
[더구루=한아름 기자] 일진그룹 바이오 신약 개발 계열사 일진에스엔티가 캐나다 제약사 오리니아(Aurinia)에 경영 정상화를 위한 행동에 나섰다. 오리니아에는 기업 본연의 역할에 집중해야 한다는 이유에서다. 일진에스티는 오리니아는 주주들의 의견을 존중하고 새로운 이사회를 구성하라고 요구했다. [유료기사코드] 15일 업계에 따르면 일진에스티는 오리니아에 공개 주주서한을 보내 아시회 4인의 퇴진과 함께 루프키니스의 가치를 제고할 새로운 이사회를 구성하라고 요청했다. 지난달 열린 주총에서 주주 중 과반수 이상이 피터 그린리프(Peter Greenleaf) 최고경영자(CEO)와 다니엘 G.빌렌(Daniel G. Billen) 이사회의장, R. 헥터 맥케이-던(R. Hector MacKay-Dunn) 법학박사, 브린다 발라크리쉬난(Brinda Balakrishnan) 총 4명의 경영진 해임에 찬성표를 던진 데 따른 것이다. 앞서 일진에스엔티는 오리나아 이사회가 루푸스신염 치료제 '루프키니스'의 실적이 부진함에도 성과급 잔치를 벌여 손실을 입었다며 이사회 퇴진을 요구한 바 있다. 일진에스엔티는 지난해 기준 오리니아제약 주식의 4.3%를 보유하고 있으며, 특정 관계사
[더구루=김은비 기자] 기아가 글로벌 전기차 시장을 주도하는 북미에서 거침없는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기아는 100% 이상 수직 성장세에 힘입어 현대차를 추월했다. 테슬라와 포드에 이어 미국 전기차 '빅3'에 최초로 올랐다. 15일 글로벌 자동차 조사기업 켈리블루북에 따르면 기아는 지난 2분기에 1만7980대를 판매했다. 전년 대비 무려 135% 성장하며 점유율 기준 3위를 기록했다. 점유율은 5.4%로 전년 동기(2.4%) 대비 2배 이상 늘었다. 현대차는 1만6815대(점유율 5.1%)를 판매, 기아에 밀렸다. 현대차·기아의 양사 점유율을 합하면 미국 전기차 시장 점유율은 11.2%(제네시스 포함)에 달한다. 테슬라와 포드가 1위와 2위를 차지했다. 각각 △16만4264대(49.7%) △2만3957대(7.2%)를 판매했다. 테슬라의 점유율은 사상 처음으로 50% 미만으로 떨어졌다. 기아와 현대차에 이어 5위는 BMW(4.3%)가 차지했다. 이어 △리비안(4.2%) △쉐보레(3.4%) △메르세데스 벤츠(2.8%) △도요타(2.3%) △닛산(2.2%) 등 순으로 '톱10'에 이름을 올렸다. 기아의 수직 성장에는 지난 4월 선보인 EV9가 한몫했다는 분석이다
[더구루=길소연 기자] 미국 에어택시 제조업체 아처 에비에이션(Archer Aviation, 이하 아처)이 미국 4대 항공사 중 하나인 사우스웨스트항공과 전기 수직 이착기(eVTOL) 운항 협력을 맺었다. 아처는 사우스웨스트 항공과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사우스웨스트항공이 운항하는 14개 캘리포니아 공항 모두에서 eVTOL 네트워크 개발에 협력한다. [유료기사코드] 15일 업계에 따르면 아처와 사우스웨스트 항공의 파트너십은 에어택시 네트워크의 기반을 마련하는 운영 개념에 대한 협력이다. 폴 컬렌(Paul Cullen) 사우스웨스트항공 부동산 담당 부사장은 "사우스웨스트는 25년 동안 캘리포니아 최대 항공사로서 자부심을 가지고 서비스를 제공해 왔다"며 "아처의 eVTOL를 여행 여정에 함께함으로써 잠재적으로 사우스웨스트 비행 경험을 향상시킬 수 있는 혁신적인 기회를 갖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캘리포니아와 사우스웨스트 지역에서의 향후 상업 활동을 평가하면서 아처와 협력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니킬 고엘(Nikhil Goel) 아처 최고운영책임자(COO)는 "아처의 eVTOL를 이용하면 승객들은 교통 체증을 벗어나 공항에 더 빨리 도착할 수 있다"며
[더구루=홍성일 기자] 구글의 생성형 인공지능(AI) 모델 '제미나이'가 이용자의 허가 없이 개인적인 문서를 열람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AI 시대가 대중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개인정보보호에 대한 논란이 가중될 것으로 보인다. [유료기사코드] 15일 업계에 따르면 케빈 뱅크스턴(Kevin Bankston) 조지타운 대학교 법학 센터 교수는 지난 11일(현지시간) 엑스(X, 옛 트위터)를 통해 "구글 독스에서 세금 보고서를 들여다봤더 제미나이가 요청하지 않았는데 문서를 요약했다"며 "제미나이가 구글 독스에서 여는 비공개 문서까지 자동으로 수집하고 있는 것이냐"며 문제를 제기했다. 케빈 뱅크스턴 교수는 변호사로 2019년부터 2023년까지 메타의 AI 정책 이사를 담당했었다. 현재는 조지타운 대학교 법학 센터 겸임교수, 민주주의와 기술 센터(Center for Democracy & Technology, CDT)에서 AI거버넌스 부문 수석 고문 등을 맡고 있다. 케빈 뱅크스턴 교수가 제기한 문제는 구글 제미나이가 이용자에게 허가를 받지 않고 구글 클라우드 내 저장된 PDF 문서를 읽을 수 있었다는 점이다. 케빈 뱅크스턴 교수는 이후 해당 현상에 대한 검토를
[더구루=오소영 기자] 호주 자주포 사업에 참여하는 현지 기업 11곳이 빅토리아 주정부로부터 10억원 이상 보조금을 획득했다. 현지 정부의 지원을 기반으로 방산 사업 역량을 강화한다. 한화와 자주포 공급에 본격 시너지를 낼 전망이다. [유료기사코드] 30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호주법인(HDA)에 따르면 나탈리 허친스(Natalie Hutchins) 빅토리아주 고용산업부 장관은 지난 11~13일(현지시간) 호주 멜버른에서 열린 글로벌 방산 전시회 '랜드포스 2024'에서 HDA 부스를 찾아 '공급망 향상 프로그램(SCUP)' 3·4차 수상자를 발표했다. SCUP는 호주 육군의 자주포 도입 사업인 '랜드 8116'에 참여할 현지 기업을 지원하고자 최대 10만 달러(약 1억3000만원)의 보조금을 주는 프로그램이다. 필수 인증 획득과 연구·개발(R&D) 수행, 시설 업그레이드·장비 도입 등을 지원한다. 빅토리아 주정부는 2021년부터 1000만 달러(약 130억원)를 투입해 SCUP를 추진했다. 현재까지 22개 기업을 지원했으며 130만 달러(약 17억원) 이상 수여했다. 이번에 선정된 기업은 △아미가 엔지니어링 △애니와이즈 컨설팅 △브룩맨 엔지니어링 △코파
[더구루=정예린 기자] 인도네시아 국영 항공우주기업(PT Dirgantara Indonesia, 이하 PTDI) 사장이 처음으로 공식 석상에서 한국형 초음속 전투기 KF-21 '보라매(인도네시아명 IF-X)'의 공동 연구개발 분담금 감축 결정에 따른 영향을 언급했다. 협력 성과가 줄어들 것이라는 우려를 일축하는 한편 인도네시아 전투기 생산 역량 확보를 위해 적극 나설 것을 시사했다. [유료기사코드] 30일 인도네시아 '안타라 뉴스 에이전시' 등에 따르면 기따 암페리아완(Gita Amperiawan) PTDI 사장은 최근 서부 자바 반둥에 위치한 PTDI 격납고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KF-21 보라매 프로젝트에서 PTDI의 역할은 자금 조달에만 국한되지 않고 이 프로그램을 통해 얻을 수 있는 기술 및 산업 역량 개발도 포함된다"며 "PTDI는 상업화, 대량 생산 단계에서 더 큰 점유율을 차지하기 위해 싸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암페리아완 사장은 분담금 비중 축소로 인해 촉발된 우려를 잠재우기 위해 전력을 쏟았다. 양국 협력 프로젝트에 참여한다는 데 큰 의미를 가질 뿐만 아니라 향후 인도네시아가 전투기 생산 관련 얻게될 이점이 무궁무진하다는 점을 피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