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정예린 기자] 삼성전자가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을 앞두고 인플레이션감축법(IRA) 등 친환경 보조금 폐기를 반대하며 행동에 나섰다. 산업계는 물론 정치권까지 IRA 폐지에 따른 후폭풍을 우려해 목소리를 내고 있는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당선인의 취임 이후의 움직임에 이목이 쏠린다. 5일 비영리 환경단체 '세레스(Creres)’에 따르면 삼성전자 미국법인은 이번주 세레스 주최로 미 워싱턴DC 캐피톨 힐(Capitol Hill·의회 의사당)에서 열리는 간담회에 참석, 미 상·하원 의원들과 만날 예정이다. IRA를 포함한 연방 정부의 청정에너지 세액 공제와 인센티브 프로그램에 대한 다양한 경제적 이점 사례를 제시하고, 이를 유지해야 한다는 입장을 전달한다. 삼성전자 이외에 △AES 코퍼레이션 △어맬거메이티드 뱅크(Amalgamated Bank) △아방그리드(Avangrid) △DHL △히타치 에너지 △이케아 △리비전 에너지(ReVision Energy) △에어룸(Heirloom) △HASI 등 20개 업체가 참여 기업에 이름을 올렸다. 에너지·전력·물류 회사는 물론 은행과 투자 전문 회사 등 금융권까지 산업·경제계를 막론하고 다양한 기업들이 높은 관심을
[더구루=정등용 기자] 트럼프 2기에 신설될 정부효율부 수장이 전기차 생산업체 스텔란티스와 삼성SDI의 합작사인 스타플러스에너지에 대한 정부 보조금을 정면 겨냥하고 나섰다. 또 다른 전기차 생산업체인 리비안에 대한 조사도 예고해 배터리 공급사인 LG에너지솔루션도 촉각을 곤두 세우고 있다. 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미국 정부효율부(DOGE) 수장인 비벡 라마스와미는 최근 자신의 소셜 미디어 계정을 통해 스타플러스에너지와 리비안에 대한 수십억 달러 규모의 정부 대출을 면밀히 조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라마스와미는 “조 바이든 대통령의 한밤 중 지출은 불법이며 철회돼야 한다”며 “내년 1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취임 후 바이든 행정부의 지출을 면밀히 들여다 볼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부효율부는 스타플러스에너지에 대한 75억4000만 달러(약 10조6700억원) 규모의 에너지부 대출을 조사할 예정이다. 또한 조지아 주에 건설 중인 리비안 공장에 대한 66억 달러(약 9조3400억원) 규모의 대출 지원도 들여다 볼 계획이다. 라마스와미는 그동안 반도체법(Chips Act) 시행에 따른 보조금 지급에 강한 불만을 드러내왔다. 반도체법은 인플레이션감축법(IRA)과 함께 조
[더구루=윤진웅 기자] 테슬라가 로보택시 원격운영팀 구축에 나섰다. 내년 완전자율주행(FSD)을 목표하는 테슬라는 팀 구축을 토대로 자율주행 원격 데이터를 수집하고 완성도를 높일 계획이다. 일각에서는 향후 일반 테슬라 차량 원격 운전 지원 서비스 제공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5일 업계에 따르면 테슬라는 공식 홈페이지 구인 공고를 통해 로보택시와 휴머노이드 로봇 원격 운영 시스템 개발을 담당할 소프트웨어 엔지니어 채용에 나섰다. 로보택시는 테슬라가 지난 10월 '위 로봇'(We, Robot) 행사에서 공개한 자율주행차량이다. 행사 당시에는 '사이버캡'으로 불렸으나 최근 테슬라가 미국 특허청(USPTO) 상표를 출원하면서 공식 모델명으로 여겨지고 있다. 테슬라는 오는 2026년 로보택시 대량 생산을 시작해 연간 200만 대를 공급할 계획이다. 테슬라가 원격운영팀을 구축하는 목적은 불분명하다. 새로운 팀을 만드는지 아니면 기존 텔레옵스 팀을 강화하려는지도 구체적인 이유는 아직 밝혀지지는 않았다. 다만 분명한 것은 테슬라가 로보택시의 공공 도로 배치에 진지한 태도를 갖고 있다는 점이다. 자율주행차량 운영 업체 대부분 원격 조작을 필수적인 구성 요소
[더구루=정예린 기자] 일본 키옥시아가 유니버셜플래시메모리(UFS) 4.0 규격을 지원하는 차량용 차세대 고성능 임베디드 플래시 메모리에 대한 국제 품질 인증을 확보했다. 글로벌 완성차 제조사들의 높은 눈높이에 맞는 자동차 반도체를 선보이며 수주 확대에 나선다. [유료기사코드] 5일 키옥시아에 따르면 차량용 UFS 4.0 메모리가 오토모티브 스파이스(ASPICE) 레벨2(CL2) 인증을 받았다. 차량용 UFS 4.0 메모리에 대한 ASPICE 레벨2 인증을 확보한 것은 키옥시아가 업계 최초다. 키옥시아의 차량용 UFS 4.0 메모리는 소형 패키지 크기로 빠른 임베디드 스토리지 전송 속도를 제공한다. 차량 인포테인먼트, 통합 조종석 시스템,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 자율주행 등의 시스템 성능 개선을 돕는다. 5G 연결을 활용해 시스템 시작 시간을 단축하고 사용자 경험을 개선한다. 키옥시아는 이번 ASPICE 레벨2 인증으로 차량용 임베디드 메모리 시장 리더십을 더욱 공고히 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자동차 제조사와 티어1 부품 공급 업체가 요구하는 일관된 소프트웨어 개발·품질 표준을 충족할 수 있는 역량을 입증했다는 설명이다. ASPICE는
[더구루=오소영 기자] HMM의 초대형 컨테이너선 '상트페테르부르크(St Petersburg)호'가 그리스 NGM에너지의 유조선 '글로리아 마리스(Gloria Maris)호'와 충돌 사고가 발생했다. 인명 피해는 없었고, 선체 일부만 손상됐다. 5일 알헤시라스 항만청과 월드카고뉴스 등 외신에 따르면 HMM의 상트페테르부르크호는 지난 3일(현지시간) 오전 글로리아 마리스호와 알헤시라스 항에서 남동쪽으로 약 8.9마일 떨어진 지점에서 충돌했다. 상트페테르부르크호는 지난 2020년 삼성중공업 거제조선소에서 건조한 초대형 컨테이너선(2만3964TEU)이다. 20피트(약 6미터) 컨테이너 박스 2만4000개를 한 번에 운반할 수 있는 규모로 길이 약 400m, 폭 61m, 높이 33.2m에 달한다. 6주간의 항해를 마치고 중국 옌텐에서 유럽으로 향하던 중이었다. 글로리아 마리스호는 15만6620DWT급 수에즈막스 탱커로, 지난달 30일 스페인 카르타헤나에서 14만7564톤(t) 상당의 원유를 하역한 후 화물이 없는 상태로 지브롤터로 향하고 있었다. 상트페테르부르크호는 선원 24명, 글로리아 마리스호는 25명이 타고 있었으나 이번 사고로 인한 인명 피해는 없었다. 유류
[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 수소트럭 '엑시언트'가 현대차그룹 미국 전기차 전용공장인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에 물류 차량으로 투입된다. 또한 공장 내 수소 생산 및 충전소도 설치된다. HMGMA는 4일(현지시간) 클린 물류망 구축을 위해 수소연료트럭 엑시언트 21대를 배치했다고 밝혔다. 이는 현대글로비스 아메리카가 운영하는 물류 운송 트럭의 3분의 1 이상을 차지하는 수치이다. 이들 차량은 매일 전기차 부품을 운송하는 데 쓰일 예정이다. 지난달 전기차 생산을 시작한 HMGMA는 관련 부품을 서배너 항구를 통해 조달하고 있다. 연간 사용되는 컨테이너 물량은 10만 개에 달한다. 엑시언트는 현대차가 지난 2020년 출시한 수소트럭이다. 총중량 28t급(적재량 10t)인 엑시언트는 완충 시 약 570㎞를 주행할 수 있다. 같은 무게의 엑시언트 디젤보다 우수한 힘(최대 출력 476마력, 최대 토크 2237Nm)을 발휘한다. 특히 엑시언트에 적용된 수소전기트럭 연료전지 시스템은 대형 전기 트럭에 탑재되는 배터리보다 가벼워 주행거리가 길고, 15~20분이면 100% 충전이 가능해 장거리용 대형 상용차에 적합하다. 특히 HMGMA는 신규 법인인 HTWO 로
[더구루=정예린 기자] 포스코인터내셔널이 방글라데시 정부가 발주하는 액화천연가스(LNG) 판매 사업에 '다시' 도전장을 내민다. 임시 정부가 이전 정권이 추진하던 에너지 관련 프로젝트를 전면 취소하고 새로운 입찰을 추진하면서다. 인도 매체 '파이낸셜 익스프레스'는 3일(현지시간) 방글라데시 국영 에너지 기업 '페트로방글라'의 고위 소식통을 인용해 34개 기업이 지난 1일 입찰 마감한 방글라데시의 LNG 수입 프로젝트에 참여 의향서(EOI)를 제출했다고 보도했다. 34개 기업에는 포스코인터내셔널도 포함된다. 국가별로 싱가포르에서 13개 기업이 EOI를 제출하며 가장 높은 참여율을 보였다. △스위스 5개 △미국 3개 △터키 2개 △아랍에미리트(UAE) 2개가 뒤를 이었다. 이밖에 독일, 일본, 홍콩, 오만, 말레이시아, 나이지리아에 기반을 둔 회사들도 참여 의사를 타진했다. 최종 입찰을 따낸 기업은 페트로방글라의 자회사인 국영 가스 회사 RPGCL(Rupantarita Prakritik Gas Company)와 계약을 체결하게 된다. 구체적인 공급 규모는 알려지지 않았다. 계약 회사는 12만5000~22만 입방미터 규모의 선박으로 LNG를 조달해야 한다. 이번
[더구루=윤진웅 기자] 기아가 남미 신흥시장인 콜롬비아에서 토요타, 르노와 함께 '톱3' 브랜드로 자리매김했다. 누적 판매량 기준 3위를 달리고 있는 기아는 연말 2위를 목표로 르노를 맹추격하고 있다. 4일 콜롬비아 국가 교통등록청(Runt)에 따르면 기아는 올들어 11월까지 콜롬바이 시장에서 총 2만1175대를 판매했다. 시장 점유율은 12.1%이며 브랜드별 판매 순위는 3위다. 지난해 시장 점유율 8.5%, 브랜드별 판매 순위 5위로 마무리를 지었다는 점에서 약진했다는 평가이다. 판매 라인업 중에서는 신형 피칸토(국내명 모닝)와 K3(K3크로스 포함)가 인기를 끌었다. K3의 경우에는 지난달 총 839대 판매를 기록하며 경쟁 모델인 마쯔다 CX-30를 제치고 월간 베스트셀링카 1위에 오르는 성과를 냈다. 1위는 토요타가 차지했다. 같은 기간 총 2만4280대를 판매했다. 르노는 2만2287대로 2위를 기록했다. 3105대 르노와 3위 기아와의 판매 격차는 1112대이다. 쉐보레와 마쯔다는 각각 1만7433대와 1만5850대로 4위와 5위에 랭크됐다. 6위부터 10위까지는 △닛산(1만544대) △스즈키(9525대) △폭스바겐(7191대) △포드(6515대)
[더구루=정예린 기자] 네덜란드 ASML의 차세대 극자외선(EUV) 노광 장비 '하이(High) NA' 레고 세트가 등장했다. 실제 기계를 그대로 구현한 특별한 기념품으로 주목받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4일 ASML에 따르면 ASML은 최근 온라인 공식 스토어를 통해 하이 NA 장비 '트윈스캔 EXE:5000' 레고 세트 판매를 시작했다. ASML이 EUV 노광 장비를 레고로 만든 것은 전 모델인 '트윈스캔 NXE:3400C'에 이어 두 번째다. 가격은 227.95달러(약 32만원)다. 1인당 1개로 구매가 제한된다. 세트는 851개의 레고 블록/파트로 구성돼 있다. 레고를 모두 조립하면 길이 13.86인치·너비 3.9인치·높이 2.52인치의 미니 '트윈스캔 EXE:5000'이 완성된다. 하이 NA는 해상력을 높여 미세한 반도체 회로를 구현할 수 있는 장비다. EUV 노광 렌즈 수차(NA)를 0.33에서 0.55로 끌어올렸다. 기존 대비 적은 횟수로 미세 회로를 그릴 수 있다. 이를 통해 회로 패턴이 새겨진 마스크 사용 수를 줄여 비용 절감과 공정 시간 단축이 가능하다. ASML 본사 외 EXE:5000이 설치됐다고 공식적으로 알려진 곳은 인텔의 미국 오리
[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가 스코틀랜드 자동차기자협회(ASMW)가 주관하는 스코틀랜드 올해의 차 시상식에서 2관왕을 차지했다. 지난해 전용 전기 세단 모델 '아이오닉6'가 최고 영예인 스코틀랜드 올해의 차 수상에 이어 2년 연속 브랜드 기술력과 경쟁력을 입증했다. 4일 ASMW에 따르면 현대차 고성능 전기차 모델 아이오닉5 N은 '2024 스코틀랜드 올해의 자동차 어워드'(Scottish Car of the Year Awards 2024, SCOTY 2024)에서 '올해의 퍼포먼스 카'(Performance Car of the Year)로 선정됐다. 1997년 시작된 스코틀랜드 올해의 차 어워드는 현지 자동차 기자단과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의 엄정한 투표로 진행되는 스코틀랜드 최고의 자동차 시상식이다. 올해의 차를 비롯해 총 12개 부문 우승 모델을 선정해 발표한다. 올해의 퍼포먼스 카에 선정된 아이오닉5 N 파워트레인은 전∙후륜 모터를 통한 고성능 사륜구동 시스템을 통해 시스템 합산 최고출력 609마력, 최대토크 75.5kg.m의 성능을 발휘한다. 최고 속도는 시속 약 260km에 달한다. ‘N 그린 부스트(NGB)’ 사용 시 합산 최고 출력이
[더구루=오소영 기자] 이집트 국영 아랍산업화기구(AOI)가 차세대 전투기 생산에 강력한 의지를 내비치며 한국항공우주산업(KAI)과의 협력이 조명받고 있다. KAI는 최근 시작된 이집트 전투기 입찰의 유력 공급사로 꼽힌다. AOI와 초음속 경공격기 'FA-50' 생산 협력을 모색하고 수출에 나선다. 4일 디펜스아라빅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무크타르 압델 라티프(Mukhtar Abdel Latif) AOI 회장은 "국제 파트너와 협력해 첨단 전투기 개발·제조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AOI는 범아랍 방위산업체로 9개 공장을 보유하고 있다. AOI와 영국 웨스트랜드 컴퍼니의 합작사인 헬완도 그중 하나다. 최근 헬완 공장에서 중국산 훈련기 'K-8E' 120대를 생산했다. AOI는 협력을 넓혀 KAI와도 FA-50 생산을 추진 중이다. KAI의 FA-50은 이집트 국방부가 최근 시작한 37대 입찰 후보군이다. 이탈리아 레오나르도의 'M-345·M-346', 중국 홍두항공공업그룹의 'L-15', 튀르키예항공우주산업(TAI)의 '휴르제트(Hürjet)', 체코 에어로보드초디의 'L-39NG' 등과 경쟁할 전망이다. 타렉 압달 파타(Tarek Abdel Fat
[더구루=정등용 기자] LG가 미국 주택용 분산형 전력시스템(DER) 솔루션 기업 커넥더(ConnectDER)에 추가 투자를 단행했다. 미국 ESS(에너지저장시스템) 시장 공략에 속도를 더하기 위한 차원으로 풀이된다. 커넥더는 3일(현지시간) 시장 확대와 제품 혁신을 가속화 하기 위해 3500만 달러(약 500억원) 규모의 시리즈D 펀딩 라운드를 확보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라운드는 블랙록과 테마섹의 파트너십인 디카보니제이션 파트너스가 주도했다. LG그룹 기업형 벤처캐피탈(CVC)인 LG테크놀로지벤처스는 △아비스타 디벨롭먼트 △클린 에너지 벤처스 △에너지 이노베이션 캐피탈 △에버지 벤처스 △조마 캐피탈 등과 함께 기존 투자사로 참여했다. 신규 투자자로는 매스뮤추얼 벤처스가 합류했다. 앞서 LG테크놀로지벤처스는 지난해 5월에도 에너지 이노베이션 캐피털이 주도한 2700만 달러(약 355억원) 규모의 시리즈C 라운드에 참여한 바 있다. 커넥더는 주택용 전기 계량기 소켓을 태양광, 배터리 저장, 전기 자동차 충전 등의 용도로 전환하는 올인원 플러그인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현재 20개 이상의 주에서 솔루션 판매 승인을 받았으며 1600만 가구 이상에 서비스를 지원
[더구루=김형수 기자] 필립모리스인터내셔널(PMI)이 미국 경영 우수기업 '톱10'에 진입했다. 지속가능 경영을 실천하며 ESG를 선도한 점이 높은 점수를 받았다. 지난해 32위에서 22계단 수직 상승한 10위 자리에 이름을 올렸다. [유료기사코드] 27일 업계에 따르면 미국 유력 매체 월스트리트저널(WSJ) 선정한 현지 경영 우수기업 순위에서 필립모리스가 10위를 꿰찼다. WSJ는 △지속가능성 △혁신 △고객만족도 △사회적 책임 △인재 개발 △재무 역량 등에 대한 평가를 토대로 해당 순위를 매겼다. 필립모리스는 글로벌 친환경 경영을 적극 펼쳤다는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지난해 인도네시아·필리핀·이탈리아 등에 위치한 공장에 총 10메가와트(MW) 규모의 태양광 발전 설비를 설치했다. 이어 아르헨티나·멕시코·리투아니아 등에 자리한한 공장에 총 9.5MW 규모의 태양광 발전 설비를 건설하는 프로젝트를 전개하고 있다. 친환경 운송수단 도입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해 기준 전세계에서 운행하는 차량 2만1000여대 가운데 전기·하이브리드 차량 비율은 27%에 달한다. 전년 19%에 비해 8%p 증가한 수치다. 국내에서도 탄소 배출량 감축에 공을 들이고 있다. 지
[더구루=김은비 기자] 중국 스마트폰 렌즈 시장이 치열한 가격 경쟁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 공급 과잉 및 수익성 악화라는 구조적 문제에까지 직면한 상황이다. [유료기사코드] 27일 업계에 따르면 화웨이 자회사 중란 일렉트로닉스(Zhonglan Electronics, ZET)는 오포(OPPO)와 비보(Vivo)에 렌즈 공급을 전면 중단했다. 중국 렌즈 업계의 과잉 생산으로 인한 가격 경쟁으로 인해 수익성이 악화되면서다. ZET는 일부 업체에 스마트폰용 전면 카메라 및 3P·4P 렌즈, 디스플레이 내장형 지문인식(FOD) 렌즈, 사물인터넷(IoT) 카메라용 렌즈 등 제품만 제한적으로 공급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렌즈 시장은 주문을 확보하기 위한 제조사들의 공격적인 가격 인하로 인해 수익성이 심각할 정도로 악화된 것으로 알려졌다. 일부 제품은 손실을 감수하며 판매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 관계자는 “일부 렌즈는 물 한 병보다 싸다”고 말했다. 가격 경쟁 심화 외에도 스마트폰 수요 감소 및 기술 혁신 둔화도 렌즈 업계의 위기를 가중시키고 있다. 실제로 애플 아이폰16 시리즈는 플래그십 모델에만 잠망경 렌즈를 적용하고 그 외 모델은 이전 세대 렌즈를 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