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홍성환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를 계기로 미국에서 하이브리드 근무가 확산하고 있다.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됐음에도 사무실로 복귀하지 않고 집에서 근무하는 사람이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12일 코트라 미국 뉴욕무역관의 '미국 기업 문화, 하이브리드 근무 일상화로 사무실 환경도 변화 중' 보고서에 따르면 맨해튼 지역 사무실 임대율은 전염병 대유행 이전 대비 50% 수준에 머물러 있다. 최근 뉴욕포스트는 근로자가 사무실로 복귀하지 않거나 하이브리드 근무를 계속하면서 맨해튼 내 많은 기업이 사무실 임대를 연장하지 않거나 규모를 줄였다고 보도했다. 실제로 페이스북 모회사 메타는 지난 2019년 임대한 맨해튼 허드슨야드 사무실을 내년 재개약할 때 일부만 갱신할 예정이다. 미국의 경우 전염병 대유행 이후 사무실 복귀 비율이 40~60% 수준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아시아 지역은 80%에 달한다. 월스트리트저널은 미국 거주 형태가 대부분 주택인 점, 출퇴근 거리가 멀고 시간이 긴 점을 이유를 들며 하이브리드 근무가 새로운 문화로 정착하기 좋은 여건을 만들었다고 보도했다. 미국은 대다수 근로자가 대도시 근교 주택에 거주하는 것이 보편적
[더구루=홍성환 기자] 이스라엘 하이테크 기업이 지속적인 투자와 연구·개발(R&D)을 통해 글로벌 시장 진출을 확대하고 있다. 11일 코트라 이스라엘 텔아비브무역관의 '2023년 이스라엘 하이테크 성장세 유지 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2021년 기준 이스라엘 하이테크 산업 규모는 2370억 신셰켈(약 87조3800억원)로 전년 대비 10% 이상 늘었다. 이는 이스라엘 전체 국내총생산(GDP)의 15.3%에 달하는 액수다. 하이테크 부문 수출액은 670억 달러(약 88조9490억원)로 국가 전체 수출 가운데 54%를 차지했다. 이스라엘은 GDP 대비 벤처캐피털(VC)의 하이테크 기업 투자 비율이 1.76%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내에서 가장 높은 국가다. 정보산업 기업 R&D 지출 비율도 OECD 회원국 가운데 가장 높은 편이다. 이에 반해 이스라엘 정부의 R&D 투자 비율은 9%로 OECD 국가 중 가장 낮다. 즉 이스라엘은 R&D 자금 조달을 해외·민간 투자에 의존하고 있다. 2021년 이스라엘 하이테크 산업의 민간 부문 자금 조달은 7330억 달러(약 970조원)로 글로벌 경기 침체 영향으로 전년 대비 자금 조달 비율이 감
[더구루=홍성환 기자] 중국이 오는 2035년까지 세계 최고 수준의 디지털화를 달성하겠다는 청사진을 공개했다. 5일 코트라 및 관련 업계에 따르면 중국 공산당 중앙위원회와 국무원은 지난달 27일 '디지털 차이나 건설을 위한 종합적인 배치 계획'을 발표했다. 중국은 △5세대 이동통신(5G) △사물인터넷(IoT) △데이터 센터 △슈퍼컴퓨팅 기술 개발에 집중, 2025년까지 디지털화에 상당한 진전을 이루고 2035년까지 세계 최고 수준에 올라선다는 방침이다. 중국은 이번 계획의 주요 기반으로 디지털 인프라와 데이터 자원을 꼽았다. 또 디지털 혁신과 보안을 강화하는 동시에 경제·거버넌스·문화·사회·기업 분야의 디지털 전환을 촉진할 계획이다. 중국은 IoT 개발을 지원하기 위한 5G·기가바이트 광 네트워크의 확장과 위성항법시스템 베이더우의 대규모 적용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디지털 인프라 개선을 위해 데이터 센터·슈퍼컴퓨팅 센터·첨단 데이터 센터 배치도 최적화한다. 또 방대한 데이터 잠재력을 활용하기 위해 국가 데이터 관리 시스템과 다른 관련 정책·체계의 개발을 촉구했다. 그러면서 플랫폼 기업의 건강한 발전을 위한 지원을 이어갈 계획이다. 중국 14억 인구 중 10
[더구루=홍성환 기자] 유럽연합(EU)이 올해 하반기부터 보조금을 수령한 역외 기업에 대한 규제를 강화한다. 5일 코트라 벨기에 브뤼셀무역관의 'EU 집행위, 역외 보조금 규제 관련 의견수렴' 보고서에 따르면 EU는 오는 7월 12일 역외 보조금 수혜기업의 EU 시장 왜곡을 방지하고 역내 산업을 보호하기 위한 역외 보조금 규제를 시행할 예정이다. 이는 자국 정부의 보조금을 받은 제3국 기업의 역내 인수·합병(M&A), 공공조달 분야 진출이 증가하자 이를 효과적으로 감독·통제하기 위해 마련된 법안이다. 2021년 5월 초안을 상정한 이후 유럽의회·이사회 합의를 거쳐 지난 1월 발효했다. EU는 △재정적 기여(Financial contribution) △혜택(Benefits) △특정성(Specificity) 등 세 가지 요소를 반영, 이를 모두 충족한 경우 보조금으로 정의한다. 비EU 정부가 공여한 재정적 기여가 존재하고 일부 산업 등으로 특정돼 지급됐으며 재정적 기여에 따라 역외기업이 경쟁적 우위를 갖는 혜택이 발생한 경우 보조금을 받은 것으로 간주된다. EU는 균형평가를 통해 보조금에 따른 역내 부정적 영향과 긍정적 영향을 비교하고 부정적인 영향이 긍
[더구루=홍성환 기자] 중국 인공지능(AI) 산업 규모가 100조원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일 코트라 및 관련 업계에 따르면 중국 공업신식화부는 지난달 25~26일 상하이 린강 자유무역구에서 열린 글로벌 AI 개발자 컨퍼런스에서 중국 AI 핵심 산업 규모가 지난해 기준 5000억 위안(약 95조원)을 넘어섰고, 관련 기업은 4000개에 육박한다고 밝혔다. 런아이광 공업신식화부 부국장은 "AI는 글로벌 경쟁의 핵심 분야로 자리 잡았고 상하이 3대 선도 산업 가운데 하나"라며 "상하이 AI 산업을 지속적으로 지원하고 글로벌 선구자 역할을 충분히 발휘함으로써 기술 R&D, 표준 연구·제정, 윤리적 통치, 인재 양성 등 방면에서 글로벌 교류와 협력을 확대할 것"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글로벌 스마트 산업망과 공급망을 안정적이고 원활하게 유지하며 글로벌 협력을 통해 네트워킹을 확보하는 등 새로운 국면을 구축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런 부국장은 또 "여러 이해관계자의 공동 노력으로 AI 발전이 가속화됐으며 현재 비교적 완전한 산업 시스템이 형성됐다"면서 "다수의 선도기업과 전정특신(專精特新) 기업이 빠르게 발전하고 있으며 AI는 점진적으로 기타 산업과
[더구루=홍성환 기자] 시진핑 3기가 공식적으로 출범하는 중국 최대 연례 정치 행사인 양회(兩會·전국인민대표대회 및 중국인민정치협상회의)가 오늘 4일 개막한다. 개회식에서 발표할 올해 경제 성장률 목표치가 주요 관전 포인트로 꼽힌다. 1일 코트라 중국 베이징무역관이 작성한 '2023년 중 양회 9대 관전 포인트'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 정부는 이번 양회에서 올해 경제 성장률 목표를 5% 내외로 설정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지 전문가들은 중국 정부가 코로나 재확산, 경기 침체 등 위험 요인과 시장 기대 심리를 고려해 보수적인 목표치를 제시할 것으로 보고 있다. 애초 리오프닝 정책과 소비 회복으로 올해 경기가 반등할 것으로 기대했지만 실제 시장 상황은 크게 차이가 났다. 중국 소비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승용차 소매 판매는 올해 1월 전년 동월 대비 37.9% 감소한 129만3000대를 기록했다. 이 가운데 신에너지 승용차 판매량은 6.3% 감소한 33만2000대로 나타났다. 중국 정부는 올해 경기 부양에 집중할 전망이다. 앞서 시 주석은 지난해 중앙경제공작회의에서 "소비 회복과 확대를 우선 순위에 두고 정부 투자와 정책 지원을 통해 사회 전체의 투자를 끌어내야
[더구루=정등용 기자] 중국 상무부가 ‘신뢰할 수 없는 기업 명단’에 처음으로 미국 기업 2곳을 포함시켰다. 다만 이번 조치가 중국 정찰풍선의 미국 영공 진입에 따른 수출 제재와는 무관하다는 입장이다. 중국 상무부는 신뢰할 수 없는 기업 명단에 미국의 록히드마틴(Lockheed Martin Corporation)과 레이시온(Raytheon Missiles & Defense)을 추가했다고 25일 밝혔다. 이와 관련해 상무부는 “최근 몇 년 동안 록히드마틴과 레이시온은 중국의 강력한 반대에도 대만에 대한 무기 판매를 반복적으로 실행해 중국의 국가 안보와 영토 보전을 심각하게 훼손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조치로 록히드마틴과 레이시온엔 △중국 관련 수출입 활동 참여 금지 △중국 경내 신규 투자 금지 △기업 고위층 관리인원 입국 금지 △기업 고위층 관리인원의 중국 내 취업‧체류‧거주 불가 △대만 무기 판매 계약 금액의 두 배 벌금 등이 부과된다. 상무부는 지난 2020년 9월 국가 주권과 안전, 발전 이익 보호 등을 위해 신뢰할 수 없는 기업 명단을 발표한 바 있다. 하지만 실제로 해당 규정을 적용해 제재를 시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일각에선 이번 조치와
[더구루=오소영 기자]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국제 안보 구상인 '글로벌안보이니셔티브'(GSI)의 상세 개념이 공개됐다. 중국 중심으로 국제 질서를 개편하겠다는 의도가 반영됐다. 중국정부망에 따르면 중국 외교부는 지난 21일(현지시간) GSI 개념 문건을 발표했다. GSI는 시 주석이 작년 4월 보아오 포럼에서 처음 공개한 안보 개념이다. 6가지 원칙과 20개의 구체적인 협력 방향을 담고 있다. 6가지 원칙은 △종합적이고 협력적이고 지속가능한 안보 비전을 견지하고 △각국의 주권과 영토 완전성을 존중하며 △유엔헌장의 목적과 원칙을 준수하고 △한 국가의 안보를 위해 다른 국가의 안보를 침해하지 않으며 △대화와 협의 로 분쟁을 해결하고 △전통·비전통 영역에서 안보를 지켜야 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세부 협력 방안으로는 △강대국 간 조율과 긍정적 상호 작용 촉진 △'핵전쟁은 이길 수도 없으며, 해서도 안 된다'는 공동 인식 유지 △우크라이나 위기와 같은 지역적 문제의 정치적 해결 △아세안(ASEAN) 중심의 안보 협력 지원 △아프리카 내 지역 분쟁 해결과 테러 퇴치 조력 △기후변화·자연재해로 인한 태평양도서국의 안보 우려 해소 등이 제시됐다. 아울러 인공지능(AI
[더구루=정등용 기자] EU(유럽연합)가 조세피난처 블랙리스트에 러시아를 포함한 4개 지역을 추가했다. 19일 외신 등에 따르면 EU 이사회는 지난 14일(현지시간) 러시아와 코스타리카, 영국령 버진 아일랜드, 마샬 군도를 조세피난처 블랙리스트에 포함시켰다. 이와 관련해 EU 이사회는 “러시아와의 세금 관련 문제에 대한 대화가 여전히 고착 상태”라며 “러시아가 특별행정구역(SAR) 내에서 국제 지주회사를 위한 특별 제도의 유해 측면을 제거하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특별행정구역은 지난 2018년 러시아 정부가 외국 기업을 유치하기 위해 만들어졌으며 현재 러스키(연해주) 섬과 옥티야브스키(칼리닌그라드 지역) 섬에서 운영되고 있다. 이로써 EU의 조세회피처 블랙리스트에 오른 곳은 △미국령 사모아 △앙길라 △바하마 △영국령 버진 아일랜드 △코스타리카 △피지 △괌 △마샬 군도 △팔라우 △파나마 △러시아 △사모아 트리니다드토바고 △튀르키예 △카이코스제도 △미국령 버진 아일랜드 △바누아투 등 16개 지역이 됐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중국 한 고위급 외교관이 DL이앤씨·SK에코플랜트가 함께 건설한 튀르키예 차나칼레대교를 중국 기술이라고 주장해 논란이다. 사실 관계를 제대로 확인하지 않고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글을 올린 것으로 보인다. 14일 튀르키예 언론 및 외교가에 따르면 장 페이팡 북아일랜드 벨파스트 주재 중국 총영사는 지난 13일 자신의 SNS에 차나칼레대교 사진을 공유하며 "중국이 튀르키예에서 건설한 다리는 지진을 견뎌냈다"고 적었다. 그러면서 '중국기술(Chinatech)'이라는 해시태그를 달았다. 하지만 이는 사실이 아니다. 이 다리는 DL이앤씨·SK에코플랜트 등 우리 기업이 건설했다. 현재 해당 글은 지워진 상태다. 유럽과 아시아 대륙을 연결하는 차나칼레대교는 DL이앤씨와 SK에코플랜트가 2018년 4월 착공해 총 48개월간 공사 끝에 준공했다. 총길이가 3563m로, 주탑과 주탑 사이의 거리인 주경간장이 세계에서 가장 긴 현수교다. 현수교의 기술력 순위는 주경간장의 길이로 결정된다. 차나칼레대교는 기존 세계 최장 현수교인 일본 아카시 해협 대교(주경간장 1991m)를 밀어내며 세계 1위 자리에 우뚝 섰다. DL이앤씨와 SK에코플랜트는 차나칼레대교
[더구루=홍성환 기자] 미국과 중국 간 갈등이 깊어지면서 미국 기업들이 탈(脫)중국에 나서고 있다. 다만 공급망 재편에 필요한 시간과 비용, 실효성 등을 이유로 기업의 고민이 커지는 모습이다. 12일 코트라 미국 뉴욕무역관의 '탈중국과 공급망 재편 놓고 고심하는 기업들' 보고서를 보면 컨설팅 기업 딜로이트 조사 결과, 미국 제조기업의 62%가 리쇼어링·니어쇼어링을 추진하고 있다고 응답했다. 딜로이트는 지난해 기업 리쇼어링으로 미국 내 일자리가 35만개 창출된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2021년 대비 25% 늘어난 수치다. 이러한 변화로 미국으로 수입되는 아시아 비중을 2025년까지 20%, 2030년까지 40% 감소시키는 결과로 이어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차이나 리스크 확대로 미국과 유럽, 일본 등 주요 선진국 기업들이 탈중국을 고심하고 있다. 이코노미스트는 애플이나 해즈브로 같은 기업이 인건비가 저렴하고 제조 환경이 갖추어진 베트남과 인도로 생산기지를 이전하고 있고 의류 기업들 역시 비슷한 이유로 방글라데시나 말레이시아로 공장을 이전하고 있다면서도 중국은 생산 단가가 저렴할 뿐 아니라 세계 최대 소비 시장이라는 매력 때문에 많은 기업들이 쉽게 탈중국 결정을
[더구루=정예린 기자] 글로벌 반도체 산업이 갈수록 악화되는 미중 갈등에 경기 침체까지 더해져 짙은 안개속으로 빠져들고 있다. 우리 기업에 미치는 영향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변화 흐름을 파악, 적극 대비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코트라(KOTRA)는 12일 미국 반도체 산업 공급망과 관련해 올해 반도체 업계에서 주목해야 할 트렌드로 △중국 제재 △프렌드쇼어링 △밸류체인 지속가능성 등 3가지를 꼽았다. 가장 먼저 중국 반도체 산업을 겨냥한 미국의 수출 규제가 더욱 심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특히 작년 10월 발표한 신규 수출 통제 조치 영향이 클 것으로 분석했다. 해당 제재는 장비 기업들이 18nm(1나노미터는 10억 분의 1m) 이하 D램, 128단 이상 낸드플래시, 14nm 이하 비메모리반도체(로직칩) 등의 제조 장비를 중국에 수출할 때 미 상무부의 허가를 받아야 한다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 첨단 반도체 제조 장비의 중국 수출을 사실상 원천 봉쇄한 것. 최근 네덜란드와 일본까지 동참하기로 결정, 파급력이 거세질 것으로 예상된다. 실제 미국 대중국 제재는 반도체 산업에서 효과를 보이고 있다.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의 미국 무역 수지 데이터에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엔비디아가 차세대 중앙처리장치(CPU) 베라와 그래픽처리장치(GPU) 루빈 양산에 본격 나선다. 오는 9월께 샘플을 넘겨 내년부터 대만 TSMC에서 생산할 것으로 예상된다. 루빈에 6세대 고대역폭메모리(HBM4)를 납품하는 SK하이닉스의 수혜가 기대된다. [유료기사코드] 14일 대만 공상시보(工商時報) 등 외신에 따르면 엔비디아는 이달 베라와 루빈 테이프아웃(설계를 완료해 제조에 설계도를 넘기는 단계)을 완료한다. 이르면 9월 고객에 샘플을 제공할 것으로 예상된다. 베라는 엔비디아가 처음으로 자체 설계한 CPU로 작년 출시된 그레이스 블랙웰의 CPU보다 2배 빠른 속도를 지녔다. 루빈은 △HBM4 △GPU간 연결장치인 'NV링크 144' △네트워크 인터페이스 카드인 커넥트X9(CX9) 등 최신 기술을 갖췄다. 추론을 하면서 동시에 블랙웰(20페타플롭(1페타플롭은 초당 10억의 100만 배))보다 2.5배 빠른 50페타플롭의 속도를 낼 수 있다. 대만 TSMC의 3나노미터(㎚·1㎚=10억 분의 1m) 공정에서 생산되며 양산 시기는 내년 초로 전망된다. 베라와 루빈의 생산이 예상보다 빠르게 진행되며 두 제품을 결합한 '베라 루빈'의
[더구루=홍성일 기자] 양자 컴퓨팅 기업 인플렉션(Infleqtion)이 영국 정부로부터 추가 보조금을 확보, 차세대 양자컴퓨터 개발한다. 미국과 중국이 양자 기술 개발을 주도하고 있는 가운데 영국이 자국 양자 산업 생태계 강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14일 업계에 따르면 인플렉션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영국 정부로부터 보조금을 받게됐다. 인플렉션은 이번에 받게 된 보조금을 토대로 영국 내 주요 연구기관과 스퀘일(Sqale) 2 양자컴퓨터 구축하기로 했다. 스퀘일2는 인플렉션과 영국 국립양자컴퓨팅센터(NQCC)가 지난해 7월 완성한 스퀘일의 성능을 대폭 개선한 차세대 양자컴퓨터다. 스퀘일2 구축 프로젝트는 12개월간 진행될 예정이며, 게이트 실행 속도를 기존 모델 대비 최소 10배에서 최대 100배까지 끌어올리는 것을 목표로 한다. 스퀘일2 기술 개발과 검증에는 프라운호퍼 응용 포토닉스 센터를 비롯해 영국 국립물리연구소(NPL), 스트래스클라이드 대학교, 에든버러 대학교 산하 NQCC 양자 소프트웨어 연구소 등이 참여할 예정이다. 영국 정부는 이번 인플렉션과 협업으로 영국 내 양자컴퓨터 개발 역량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인플렉션 관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