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오소영 기자] 소형모듈원자로(SMR) 업체 최초로 미국 나스닥에 입성한 뉴스케일파워가 올해 2분기 매출이 세 자릿수 급등하며 실적이 선방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수주를 확대해 올해 200억원 상당의 수익을 올리겠다는 포부다. [유료기사코드] 뉴스케일파워는 올해 2분기 매출 270만 달러(약 35억원)와 순손실 2140만 달러(약 279억원)를 기록했다고 10일(현지시간)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575% 뛰었고 순손실은 13.36% 축소됐다. 상반기 매출은 520만 달러(약 67억원), 순손실은 4480만 달러(약 584억원)로 집계됐다. 1년 전보다 매출은 420% 증가하고 순손실은 5.28% 감소했다. 이번 실적은 뉴스케일파워가 뉴욕증권거래소에 상장한 후 처음 공개하는 성적표다. 뉴스케일파워는 VOYGR™ 설계에 관한 연구·개발(R&D)와 마케팅 비용, 인력 채용으로 손실이 지속됐다고 분석했다. 추가 수주로 올해 1600만 달러(약 208억원)의 수익을 올리겠다는 포부다. 뉴스케일파워는 상반기의 주요 성과로 △설계 인증 △판매 부서 설립 △고객사 확대 △글로벌 파트너십을 언급했다. 우선 뉴스케일파워는 원자로 압력 용기에 쓰이는 부품
[더구루=오소영 기자] 카자흐스탄 정부가 카자흐스탄 북동부 쿠르차토브에 두 번째 원전 건설을 검토한다. 다수의 원전 도입을 예고하며 수주전에 나선 한국수력원자력의 시선이 카자흐스탄으로 향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잔도스 누르마감베토프(Zhandos Nurmagambetov) 카자흐스탄 에너지부 차관은 지난 3일(현지시간) 현지 통신사 '카즈인폼'(Kazinform)과의 인터뷰에서 "두 번째 원전은 이르티시강 유역의 쿠르차토브 마을에 지어질 수 있다"라고 밝혔다. 이어 "탄소 중립에 대응하려면 원전을 여러 개 건설하는 것 외에 다른 방법이 없다"며 "몇 개가 적절한지 논의하고 있다"라고 강조했다. 카자흐스탄 정부는 작년 9월 원전 건설을 공식화했다. 카자흐스탄 신규 원전 발주사(이하 KNPP)는 평가 절차에 착수했으며 최대 2800㎿ 규모의 원전 2기 건설을 위한 신규 원전 제안서도 준비하고 있다. 올해 3분기 안에 카심-조마르트 토카예프 대통령에 제안서를 제출하고 입찰에 돌입할 계획이다. 카자흐스탄은 2029년 착공해 2035년 완공한다는 목표다. 첫 원전 부지로 알마티주 울켄을 확정됐다. 이어 두 번째 부지 후보를 발표하고 원전 도입을 빠르게 추진하며 업
[더구루=오소영 기자] 원전 재개를 선언한 필리핀이 미국 소형모듈원자로(SMR) 업체 뉴스케일파워에 구애하고 있다. 페르디난드 마르코스 필리핀 대통령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초청을 받은 가운데 뉴스케일파워와의 회동이 성사될지 주목된다. [유료기사코드] 호세 마누엘 로무알데스 주미 필리핀대사는 지난 8일(현지시간) 필리핀 최대 방송사 ABS-CBN과의 인터뷰에서 "필리핀은 모듈식 원전의 활용 가능성을 조사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마르코스 대통령도 이를 흥미롭게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라며 "마르코스 대통령이 만약 SMR 도입을 추진하고자 미국에 방문한다면 뉴스케일파워를 만나기를 희망한다"라고 덧붙였다. 바이든 대통령은 최근 마르코스 대통령을 워싱턴으로 초청했다. 마르코스 대통령이 초청에 응해 미국을 찾는다면 뉴스케일파워와 만날 가능성이 있다. 필리핀 정부는 기후 변화에 대응하고자 단계적으로 석탄화력을 폐쇄하고 원전을 짓는 에너지 믹스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 2월 원전 사업 재개를 승인하는 행정명령을 승인하고 예비타당성 연구에 돌입했다. 바탄 원전 사업에도 재시동을 걸었다. 바탄 원전은 미국 웨스팅하우스가 필리핀 루손섬 남부에 지으려고
[더구루=오소영 기자] 몰도바가 미국 뉴스케일파워의 루마니아 SMR 사업에 투자를 검토하고 있다. 러시아의 침공 위협으로 전력난 우려가 커지고 대체 에너지원 확보가 시급해지며 SMR에 관심을 표한 것으로 보인다. [유료기사코드] 8일 업계에 따르면 몰도바는 루마니아 정부와 SMR 사업에 참여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투자재원을 어디서 조달할지는 결정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루마니아는 도이세슈티에 2030년까지 총 462㎿(77㎿급 6기) 규모의 SMR을 지을 계획이다. 작년 11월 루마니아 원자력공사(Societatea Nationala Nuclearelectrica, 이하 SNN)와 뉴스케일파워가 SMR 건설을 위한 협력합의서에 서명했다. 미국 정부로부터 기본설계 엔지니어링(FEED)에 투입할 자금 약 1400만 달러(약 180억원)도 획득했다. 몰도바가 루마니아 사업에 관심을 보이는 이유는 러시아의 침공 위협과 전력난 우려에 있다. 몰도바는 우크라이나와 루마니아 사이에 위치한 동유럽 국가다. 1991년 소련 붕괴 후 독립했지만 여전히 러시아의 영향 아래 있다. 동부 국경지대인 트란스니스트리아에 친러 독립 정권이 들어섰고 러시아군이 평화유지군 명목으로
[더구루=오소영 기자] 호주 야당이 원전 도입을 검토한다. 원전의 신규 건설 없이는 안정적으로 전력을 공급하고 기후 변화에 대응할 수 없다는 판단에서다. [유료기사코드] 피터 더튼 호주 자유당(제1야당) 대표는 지난 2일(현지시간) 공식 성명을 통해 "차기 원전 기술이 에너지 안보에 기여하고 전력 가격을 낮출 수 있는지 조사하고자 내부 절차에 착수했다"라고 밝혔다. 검토 작업은 자유·국민연합 소속의 테드 오브라이언(Ted O'Brien) 하원의원이 주도한다. 더튼 대표는 에너지 위기를 거듭 강조했다. 석탄화력 발전소의 60%는 2030년까지 폐쇄돼 전력 공급 우려가 커지고 있다. 비용도 만만치 않다. 올해 2분기 평균 전기 도매가는 전년 동기 대비 3배나 증가했다. 더튼 대표는 "원전의 혜택과 비용에 대해 정직한 정보를 토대로 토론을 할 때"라며 "강력한 경제를 유지하고 전통 산업을 보호하는 동시에 배출량을 줄이는 데 진지하다면 모든 기술이 테이블 위에 있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호주는 이미 핵보유국"이라며 "호주 원자력 과학기술기구는 60년 넘게 연구용 원자로를 가동했다"라고 덧붙였다. 이번 성명은 호주 여당인 노동당이 주도한 기후 법안의 통과를
[더구루=오소영 기자] 폴란드 정부가 신규 원전 사업자로 미국 웨스팅하우스와 프랑스 EDF를 택할 수 있다는 전망이 현지에서 나왔다. 피오트르 나임스키 에너지인프라 특임대사 겸 국무장관이 물러난 후 미국·프랑스와의 동맹을 중시하는 마테우시 모라비에츠키 총리의 영향력이 커지며 한국수력원자력이 탈락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폴란드 경제매체 스테파인웨스트로우(StrefaInwestorów)는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새 에너지인프라 특임대사인 마테우스 베거(Mateusz Berger)는 (모라비에츠키) 총리와 친분이 있는 인물"이라며 "미·프 동맹의 이익을 수호하고자 나임스키가 지원한 한·미 동맹을 뒤집을 수 있다"라고 보도했다. 모라비에츠키 총리는 지난달 신규 원전 사업을 총괄해온 나임스키 대사를 해임했다. 나임스키 전 대사는 친미 성향이 강한 인사로 웨스팅하우스의 기술을 선호했다. 이로 인해 폴란드 내부에서는 웨스팅하우스와 한수원의 공동 수주를 유력하게 점쳐졌다. 웨스팅하우스는 지난 6월 한수원과 해외 원전 공동 수출에 손을 잡았다. 폴란드와 한국 정부의 관계도 무기 거래를 계기로 돈독해졌다. 폴란드 정부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후 국방력을 강화하고자 2
[더구루=홍성환 기자] 소형모듈원자로(SMR) 기업 뉴스케일파워(NuScale Power)가 미국 원전 규제 당국으로부터 설계 인증을 획득했다. 두산에너빌리티·삼성물산·GS에너지의 미국 SMR 시장 진출이 속도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유료기사코드] 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미국 원자력규제위원회(NRC)는 뉴스케일파워 SMR에 설계 인증을 발행할 예정이다. 미국 SMR 기업 가운데 NRC의 설계 인증을 획득한 것은 뉴스케일파워가 처음이다. 인증이 발행되면 뉴스케일파워의 SMR은 미국 내에서 건설·운영이 가능해 진다. NRC는 지난달 29일 성명을 통해 "인증된 설계를 참조하는 원전의 복합 면허 신청은 설계 인증 규칙에 의해 해결된 문제를 다시 다룰 필요가 없다"며 "대신 결합 면허 신청과 NRC의 안정 검토는 제안된 원전에 대한 안전·환경 문제를 다루게 된다"고 설명했다. <본보 2022년 7월 21일자 참고 : 뉴스케일파워 '소형 원전', 美 NRC 최종관문 통과 청신호> 뉴스케일파워가 규제 당국의 승인을 얻음에 따라 두산에너빌리티·삼성물산·GS에너지의 미국 원전 시장 진출도 탄력을 받게 됐다. 뉴스케일파워와 두산에너빌리티·삼성물산·GS에너지 등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뉴스케일파워가 원전 산업에서 40년 이상 연륜을 쌓은 테스트 전문 업체 NTS(National Technical Systems)와 장비 적격성평가에 협력한다. 장비의 성능을 입증하고 소형모듈원자로(SMR) 상용화를 앞당긴다. [유료기사코드] 뉴스케일파워는 NTS와 장비 적격성평가에 필요한 테스트 챔버 개발을 위해 업무제휴를 체결했다고 28일(현지시간) 밝혔다. NTS는 애리조나주 헌트빌에서 특정 환경에서 장비 성능을 평가할 수 있도록 돕는 테스트 챔버를 설계·생산·시운전한다. 뉴스케일파워는 테스트 챔버를 활용해 장비 성능이 미국 원자력규제위원호(NRC)의 요구 사항을 충족하는지 살핀다. 1961년 설립된 NTS는 미국 최고의 시험·인증 회사다. 안전·릴리프 밸브, 유체·연료, 수압, 공압 등 다양한 테스트를 지원하며 원전 분야에서만 40년 넘게 노하우를 축적했다. 프랑스 국제핵융합실험로(ITER) 건설과 미국 항공우주국(NASA)의 유인 달 탐사 프로젝트 '아르테미스' 등에 참여했다. 뉴스케일파워는 NTS와 협력해 테스트를 빠르게 수행하고 SMR을 상용화할 계획이다. 뉴스케일파워는 2027년까지 SMR을 공급하겠다는 목표다. 뉴스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뉴스케일파워가 이주부터 방미 중인 버질 포페스쿠 루마니아 에너지부 장관과 회동했다. 소형모듈원자로(SMR) 건설에 필요한 자금 조달 문제를 집중 논의하고 원전 사업의 협력 의지를 다졌을 것으로 보인다. [유료기사코드] 버질 포페스쿠 루마니아 에너지부 장관은 지난 26일(현지시간) 페이스북에서 "루마니아 도이세슈티(Doicesti)에서 SMR을 짓는 뉴스케일파워와 아이디어를 공유했다"라고 밝혔다. 뉴스케일파워는 작년 11월 루마니아 원자력공사(Societatea Nationala Nuclearelectrica, 이하 SNN)와 SMR 건설을 위한 협력합의서에 서명했다. 후보지를 검토하고 올해 도이세슈티로 낙점했다. 미국 정부로부터 기본설계 엔지니어링(FEED)에 필요한 자금 약 1400만 달러(약 180억원)도 지원받았다. 2030년까지 총 462㎿(77㎿급 6기) 규모의 SMR을 지을 계획이다. 포페스쿠 장관은 자세한 회의 내용을 공유하지 않았으나 루마니아가 도입할 'VOYGR™' SMR 성능과 안전성뿐 아니라 자금 마련 등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을 것으로 추정된다. 그는 지난 18일(현지시간) 현지 유력 방송사인 안테나3(ANTE
[더구루=오소영 기자] 한국전력이 사우디아라비아 원전 수주의 유력 후보로 부상한 가운데 한·미 정부가 국제원자력기구(IAEA) 추가의정서 문제를 어떻게 풀어갈지 주목된다. 원전 수출에 드라이브를 거는 윤석열 대통령과 사우디와의 관계 회복을 꾀하는 조 바이든 대통령의 이해관계가 맞아떨어지며 기존 합의를 깨고 IAEA 추가의정서 미가입국인 사우디 원전 건설에 협력할 수 있다는 관측이 제기된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사우디 정부는 한전과 러시아 로사톰, 중국광핵집단(CGN), 프랑스 EDF를 1.4GW 규모의 원전 2기 사업 입찰에 초청했다. 한전은 가장 유력한 수주 업체로 꼽힌다. 사우디는 한전의 아랍에미리트(UAE) 바라카 원전 사업을 중동의 모범 사례로 보고 있다. 한전은 아랍권 최초의 상업용 원전인 바라카 원전 4호기 건설을 성공적으로 수행했다. 1·2호기를 가동 중이며 3호기의 연료 장전을 지난달 마쳤다. 4호기의 공정률은 92%에 이른다. 아울러 한전은 신뢰할만한 자금을 확보할 수 있는 거의 유일한 회사로 평가받는다. 한전은 지난 2016년 바라카 원전 사업을 추진하며 수출입은행으로부터 31억 달러(약 3조원)의 대출 지원을 받았었다. 변수는 한·미 정
[더구루=오소영 기자] 한국전력과 UAE원자력공사(ENEC)의 합작법인 나와가 아랍에미리트(UAE) 바라카 원전 4호기의 안전성을 확인하는 주요 테스트를 완료했다. 3호기의 연료 장전에 이어 4호기의 테스트를 마치며 바라카 4기 전체의 상업운전이 코앞으로 다가왔다. 나와는 지난 21일 "4호기에서 핵심 테스트를 성공적으로 끝냈다"라고 밝혔다. 나와는 △원자로 냉각재의 온도를 고온상태(291.3℃)까지 올려 모든 계통과 기기가 정상적으로 동작하는지 살피는 고온기능시험(Hot Functional Test) △고온·고압 상태를 가정해 원자로 격납건물의 내구성을 확인하는 구조건전성시험(Structural Integrity Test) △격납건물 내부에 설계압력의 90%를 가해 누설되는 양이 허용치 이내에 있는지를 보는 종합누설률시험(Integrated Leak Rate Test)을 수행했다. 모하메드 이브라힘 알함마디 ENEC 최고경영자(CEO)는 "각 장치를 개발하며 얻은 교훈을 결합해 세계적인 수준의 품질과 안전을 구현하고 효율을 높였다"라며 "이번 테스트로 4호기를 가동할 준비가 됐음을 입증하고 4기를 모두 운영해 깨끗하고 신뢰할 수 있는 전력을 공급하는 데 한
[더구루=오소영 기자] 폴란드가 연내 신규 원전 사업자 선정, 2033년 1호기 가동 일정을 재확인했다. 우수한 시공 능력을 바탕으로 일정 준수를 자신한 한국수력원자력과 미국 웨스팅하우스의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지난 26일(현지시간) 폴란드 일간지 DGP(Dziennik Gazeta Prawna)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알렉산더 부주츠(Aleksander Brzózka) 폴란드 기후부 대변인은 최근 "피오트르 나임스키(Piotr Naimski) 에너지인프라 특임대사 겸 국무장관의 해임과 별개로 대형 원전 건설을 계획대로 추진하겠다"라고 밝혔다. 이어 "올해 사업자를 선택하고 2026년 착공해 2033년 첫 원전을 가동할 준비가 됐다"라고 덧붙였다. 폴란드 원전 정책을 주도해온 나임스키 대사가 물러나며 신규 원전 사업의 차질이 우려되자 기후부가 직접 해명에 나선 것이다. <본보 2022년 7월 21일 참고 '친미' 폴란드 에너지인프라 특임대사 해임…한수원, 원전 수주전 '기회'> 현재 폴란드 원전은 한수원과 웨스팅하우스, 프랑스 EDF의 3파전으로 치러지고 있다. 현지 매체는 세 업체 중 한수원과 웨스팅하우스에 주목했다. 특히 사업 역량에 높은
[더구루=정등용 기자] 웨스팅하우스가 국제핵융합실험로(ITER) 프로젝트에서 실험용 핵융합 반응기의 진공용기를 제작한다. 웨스팅하우스는 지난달 30일(현지시간) ITER 국제기구와 1억8000만 달러(약 2500억원) 규모의 진공용기 제작 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진공용기는 이중벽 구조의 강철로 된 밀폐 용기로, 초고온 상태의 핵융합 반응을 안전하게 감싸는 ITER의 핵심 부품이다. 웨스팅하우스는 이 용기의 9개 세그먼트를 동시에 용접해 독특한 원형 조립체를 제작한다. 웨스팅하우스는 10년 이상 ITER 프로젝트에 참여해왔다. 이탈리아 안살도 누클레아레(Ansaldo Nucleare)와 고정밀 금속 가공기업 월터 토스토(Walter Tosto)와 협력해 5개 진공용기 섹터를 제작하고 있다. ITER은 프랑스 남부 카다라슈 지역에 건설 중인 세계 최대 규모의 핵융합 실험 시설이다. 한국, 미국, 유럽연합, 중국, 인도, 일본, 러시아 등 35개 국가가 참여하고 있으며 500MW의 융합 전력을 최소 400초 동안 생성하는 것이 최종 목표다. 초기 실험 시점은 지난 2018년으로 예정돼 있었지만 올해로 연기됐다. 과학적·기술적으로 입증된 첫 운영 단계는 오는 20
[더구루=김명은 기자] 글로벌 주류 기업 디아지오(Diageo) 중국 바이주(백주) 자회사인 수이징팡(水井坊, 수정방)이 대규모 구조조정설로 어수선하다. 바이주의 핵심 소비층인 고령층의 수요 감소와 젊은 세대의 외면으로 전통주 시장이 침체되면서 구조조정이 현실화되는 분위기다. [유료기사코드] 4일 홍콩 주류 전문 매체 비노 조이(Vino Joy) 뉴스 등에 따르면 중국 내 주요 소셜미디어(SNS)를 중심으로 최근 수이징팡에서 대규모 정리해고가 진행 중이라는 보도가 확산하고 있다. 특히 고급 제품 라인인 디이팡(第一坊) 부서가 전면 해체됐다는 주장까지도 나오고 있다. 해당 게시물은 빠르게 삭제됐지만, 온라인 상에서는 관련 소문이 계속해서 퍼지고 있다. 수이징팡은 디아지오가 2006~2013년 사이 지분을 인수하며 경영권을 확보한 중국 쓰촨성 청두의 전통 바이주 브랜드다. 바이주는 중국의 투명한 증류주를 의미하며, 한국에서는 고량주, 빼갈 등으로 불리기도 한다. 수이징팡을 두고 최근 수년간 잦은 경영진 교체와 전략 부재로 인한 불안정성에 대한 우려가 꾸준히 제기돼 왔다. 현지에선 현재 시장 상황을 고려하면 구조조정은 이해할 수 있는 일이라고 내다본다. 일각에서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