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최영희 기자] 중소벤처기업부 산하 공공기관인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은 지난 3일 정부 서울청사에서 개최되는 '디지털정부 발전유공'에서 기관 부분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고 6일 밝혔다. 행정안전부는 올해 행정정보공동이용 및 공공마이데이터 서비스를 도입하여 국민 생활 편익을 높인 행정·공공·금융기관 등에 단체 및 개인 포상을 수여하고 있다.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은 행정안전부 공공마이데이터를 활용한 소상공인 정책자금 활용 편의와 업무 효율 개선으로 코로나19 위기 상황에서 신속하게 자금을 지원한 공로를 인정받아 기관 대통령 표창을 수상하게 되었다. 소진공은 행정안전부와 2020년 10월 '공공 마이데이터 시범서비스 선정 및 이용기관 MOU'를 체결하고 2021년 2월부터 마이데이터 통합 연계 시스템을 구축하여 정책자금 분야의 디지털 전환을 추진하고 있다. 그간 소상공인이 정책자금을 지원받기 위해서는 14종의 증빙서류를 발급받아 전국의 소상공인지원센터를 직접 찾아야 했다. 그러나 2021년 3월 소진공의 공공마이데이터 서비스와 비대면 전자약정 서비스 도입으로 공공마이데이터 정보이용 동의만으로 자금 신청부터 약정까지 전국의 소상공인지원센터를 직접 방문하지 않고도
[더구루=오소영 기자] 한국가스공사가 지난해 에너지저장장치(ESS) 축전지 전용 건물 전기 공사를 진행하며 시공사에 작업 정보를 충분히 제공하지 않고 감독에 미흡한 것으로 드러났다. 작업 절차를 따르지 않은 협력사를 방치해 화재 사고를 초래했다는 지적이다. 5일 업계에 따르면 가스공사는 지난 10월 내부감사에서 ESS 축전지 모듈의 화재 사고 예방에 소홀했다는 지적을 받았다. 논란이 된 사고는 작년 11월 3일 오후 4시15분경 발생했다. ESS 축전지 설비를 신축 변전소로 이전해 설치하는 과정에서 시공 업체가 케이블을 잘못 결선해 내부 압력이 상승하며 불이 났다. 총 153개 축전지 모듈 중 81개가 손상됐다. 피해액은 약 2억6700만원으로 추정된다. 가스공사는 사고 당시 시공 업체에 작업에 필요한 자료를 충분히 제공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가스공사는 '안전·보건·환경·품질'(EHSQ) 관련 내부 지침에 따라 결선 방법이 적힌 시방서와 준공도면 등을 공사 설계서에 포함하거나 착공 전 회의에서 관련 자료를 시공사에 제공해야 한다. 만약 이를 빼먹었다면 작업 방법을 철저히 관리·감독해 사고를 예방해야 한다. 하지만 가스공사는 보안을 이유로 자료를 주지 않
[더구루=김다정 기자]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베트남 소비자들에게 양질의 한식을 알리기 위해 쿠킹클래스를 개최했다. 4일 업계에 따르면 aT는 최근 베트남 하노이 롯데센터에서 한국 표준 재료로 만든 간단한 요리법으로을 소개하는 요리 교실을 마련했다. 이 행사에는 40명의 학생이 참가했으며, 전염병 예방에 대한 엄격한 규정을 준수했다. 모든 학생들은 수업에 참석하기 전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를 받았다. 요리 교실에서는 검역 표준품(K-Quarantine)과 임산물(K-Forestry)의 두 가지 제품 그룹으로 나눠 한국 특산품을 전시·소개했다. 검역기준 대상물품군은 정부 유관기관 등 자문단이 추진하는 국제기준인 'K-Quarantine' 모델의 엄격한 검열과정을 거친 물품군이다. 이 그룹에 속하는 제품은 현재 베트남에서 판매되고 있으며 슈퍼마켓에서도 쉽게 찾을 수 있다. 말린 빨간 사과, 석류, 도라지 뿌리, 건포도, 더덕 등 한국산 임산물도 놀라운 효능으로 인해 점차 세계적으로 인기를 얻고 있다는 것이 aT 측의 설명이다. 박민철 aT 아세안 하노이 대표는 "소비자의 안전과 웰빙은 우리가 지금까지 해왔고, 앞으로도 해 나갈 모든
[더구루=최영희 기자]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조봉환 이사장이 3일부터 5일까지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되는 '2021 전국우수시장박람회' 개막식에 참석했다. 중소벤처기업부가 주최하고, 소진공,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와 전국상인연합회가 주관하는 이번 박람회는, 전국 전통시장의 우수한 상품을 소개하고 판로 및 교류 확대를 위해 2004년부터 매년 개최되고 있다. 올해 전국우수시장박람회는 '디지털로 즐기는 전통시장, 일상을 바꾸다'를 슬로건으로, 코로나19 위기극복과 함께 디지털 마켓으로 새롭게 전환되는 전통시장을 널리 알리기 위해 온-오프라인으로 동시 개최된다. 조봉환 소진공 이사장은 이날 10시 30분에 개최된 개막식에 참석하여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힘쓴 상인, 공무원 등 개인과 단체에 포상을 수여하고 전통시장관, 먹거리 장터, 정책 홍보부스, 라이브커머스 행사장, 이벤트·공연장 등으로 구성된 박람회 현장을 시찰했다. 조봉환 소진공 이사장은 “작년 코로나19 확산으로 전국우수시장박람회 개최 이래 처음으로 행사가 취소되었었는데, 올해는 무사히 개최할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한다.”면서, “코로나19 이후 디지털과 온라인을 적극 도입하여 새롭게 변화하고 있는 전통
[더구루=홍성환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베트남 북부 흥옌성에서 스마트시티 개발 사업을 추진한다. 국내 건설 업계의 현지 사업 확대가 예상된다. 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LH는 지난 2일(현지시간) 베트남 흥옌성 인민위원회와 스마트시티 개발 협력에 관한 업무협약(MOU)을 맺었다. 협약식에는 김현준 LH 사장과 쩐꾸억반(Tran Quoc Van) 흥옌성 인민위원회 위원장이 참석했다. 김 사장은 이날 "스마트시티는 교통과 안전, 환경 등 주요 도시 문제를 해결하는 솔루션으로 전 세계적으로 많은 주목을 받는다"면서 "이번 협약으로 스마트시티 개발을 위한 두 나라 간 협력 관계를 강화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LH는 한국형 스마트시티 해외 진출을 적극적으로 추진 중이다. 정부의 신남방정책에 따라 동남아 지역뿐만 아니라 중앙아시아, 중남미, 중동지역 등 해외 스마트시티 시장을 선점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쿠웨이트와 미얀마, 말레이시아, 파라과이 등에서 관련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시장조사기관인 마켓츠앤드마켓츠에 따르면 글로벌 스마트시티 시장은 2018년 3080억 달러(약 360조원)에서 2023년 6172억 달러(약 730조원)로 두 배 규모로 성장할
[더구루=오소영 기자] 에콰도르 정부가 한국전력과 우진산전이 구축한 마이크로그리드 시스템을 곧 가동한다고 밝혔다. 전력난을 해소하고 재생에너지 보급을 통해 기후위기 대응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에콰도르 에너지·비재생천연자원부는 지난달 26일(현지시간) "수일 내로 1㎿ 태양광발전소와 2.2MWh 에너지저장장치로 구성된 마이크로그리드 시스템을 가동해 시민들에게 (전력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에콰도르 마이크로그리드 시스템 구축 사업은 산업통상자원부의 공적개발원조(ODA)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한전과 우진산전이 컨소시엄을 꾸려 2019년 11월 에콰도르 갈라파고스제도 산크리스토발섬 공항 인근에 착공했다. 1만2500㎡ 규모로 태양광 패널 3024개가 쓰였으며 총사업비는 66억원에 이른다. 한전은 "현재 설치 후 시험 운전 중이다"라며 "아직 준공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에콰도르 정부는 마이그리드 시스템이 가동되면 전력을 안정적으로 공급해 지역 주민 8000여 명에 혜택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연간 13만3000갤런에 달하는 디젤 연료 소비를 줄이고 997t의 이산화탄소(CO₂) 배출 절감 효과도 기대된다. 에콰도르 정부는 유네스코 지정 '세계자연유산
[더구루=오소영 기자] 한국수력원자력이 체코에 신규 원전 수주를 위해 안보 평가 답변서를 제출했다. 미국 웨스팅하우스와 프랑스 EDF도 기한 내에 답변서를 내며 내년 입찰 개시에 신호탄을 쐈다. 카렐 하블리첵 체코 산업부 장관은 지난 27일(현지시간) 트위터에서 "(한수원과 웨스팅하우스, EDF) 지원자 3곳에 대한 안보 평가를 계획대로 진행 중이며 모든 답변서가 어제(26일) 도착했다"고 밝혔다. 이어 "평가를 진행하고 이후 국가의 동의 아래 입찰을 시작하겠다"며 "두코바니는 준비가 됐고 테멜린도 뒤따라야 한다"고 덧붙였다. 체코는 지난 6월 한국 한수원과 미국 웨스팅하우스, 프랑스 EDF에 안보평가 안내 서한을 보내고 11월을 마감 기한으로 정한 바 있다. 사이버 보안을 비롯해 △안보 품목 공급요건 △유럽연합(EU) 제재 여부 △입찰 참여 조직 구도 △주요 하도급사 정보 △기술 이전 △품질 관리 등에 대한 정보를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체코 정부는 답변서를 토대로 연말까지 평가를 마치고 내년 공식 입찰 절차에 착수할 계획이다. 오는 2023년까지 우선협상 대상자를 선정해 2029년 두코바니 지역에 1000~1200㎿급 원전 1기를 건설한다. 2035년
[더구루=최영희 기자]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과 한국환경공단이 29일 '온실가스 감축을 통한 탄소중립 사회로의 전환을 위한 협약'을 서면으로 체결했다.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과 한국환경공단은 이번 업무협약 체결로 ▲ 소상공인 대상 비산업부문(가정·상업시설)의 에너지 절약 및 탄소절감을 위한 다양한 공동 홍보 활동 추진 ▲ 소상공인 탄소포인트제 참여 시 에너지사용 모니터링 및 온실가스 감축현황 자료 공유 및 제공 ▲ 소상공인 대상 에너지절감 컨설팅, 우수 참여자 선발 및 포상 실시 등 다양한 공동 활동을 수행하게 된다. 탄소포인트제는 에너지(전기, 가스, 수도) 절감에 따른 온실가스를 감축한 경우 그 실적에 따라 참여자에게 포인트를 부여하고, 이에 상응하는 경제적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온실가스 감축 실천 프로그램으로 서울특별시를 제외한 전국 16개 시·도, 약 200만 가구가 참여하고 있는 대국민 온실가스감축 프로그램이다. 이번 협약으로 탄소포인트제 신규 가입 확대를 위하여 전통시장 상인회 및 사업단을 통한 홍보 활동과 소상공인 대상 에너지 효율화 컨설팅·탄소포인트제 가입지원 등 국가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공동으로 펼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소상공인
[더구루=오소영 기자] 폴란드가 원전 투자를 촉진하기 위한 법안을 내년 1분기까지 마련한다. 새 법안을 통해 자금 조달에 속도를 내는 한편 연내 환경영향평가(EIA)를 완료해 입찰을 본격 추진한다. 유럽 원전 전문지 누스넷(Nucnet)는 아담 기부르제 체트베르틴스키 폴란드 기후환경부 차관이 폴란드 원자력청 주관 웨비나에서 "원전 투자를 활성화하고자 새 법안을 준비하고 있다"고 2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그러면서 현재 마무리 단계에 있으며 내년 1분기면 준비될 것이라고 전했다. 법안의 세부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다. 다만 법안이 발효되면 신규 원전 사업의 자금 조달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보인다. 현지에서는 신규 원전 사업이 최대 18개월 앞당겨질 수 있다는 언론 보도가 나왔었다. 체트베르틴스키 차관은 향후 일정도 공유했다. 연말까지 EIA를 마치고 내년에 입찰을 추진해 사업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수주 회사는 폴란드전력공사(PGE)와 원전 사업에 협력하게 된다. 체트베르틴스키 차관은 "위험 공유는 매우 중요하다"며 "투자의 복잡성을 고려할 때 모든 파트너십은 장기적으로 진행된다"라고 설명했다. 유럽연합(EU)의 녹색금융 분류체계 결정이 폴란드 원전 사업에 미칠
[더구루=길소연 기자] 한국전력공사의 올해 글로벌 스마트그리드 지수가 하락했다. 한전은 전년 대비 전력망 스마트성이 떨어졌다. 북미를 기반으로 한 전력회사의 성과는 두드러졌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전력은 '2021 스마트 그리드 지수'에서 41위를 차지했다. 전년 대비 9계단 내려왔다. 그만큼 전력망 스마트성이 떨어졌다는 얘기다. 다만 한전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전력 공급 신뢰성과 고객 역량 강화·만족감 부문이 두드러졌다. 올해 조사는 37개 국가·시장에 걸쳐 총 86개의 유틸리티를 대상으로 했다. 특히 올해 스마트 그리드 평가는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어려운 기간 동안 노력을 반영했다. 스마트 그리드 지수(SGI)는 △전력공급 △고객만족도 △데이터분석 △DER 통합 △친환경에너지 △보안 등 7가지 주요 차원에서 전 세계적으로 전력망의 스마트성을 측정하는 간단하고 정량화 가능한 프레임 워크다. 프레임워크는 공개적으로 사용 가능한 정보를 사용하여 각 차원의 프록시를 평가한다. 이 지수는 유틸리티가 더 스마트한 그리드를 구축하고 고객에게 더 나은 가치를 제공하도록 안내한다. 벤치마킹 결과에서 모범 사례를 식별하고 피어 유틸리티 간에 공유하여 스마트 그리드
[더구루=길소연 기자] 한국중부발전이 건설, 운영하는 미국 텍사스주 콘초밸리 태양광 발전소가 착공에 돌입했다. 발전소에는 양면 태양광 모듈을 설치, 발전량을 높인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중부발전은 태양광 발전소 개발업체 메리트(Merit SI)와 설립한 합작법인이 미국 신안젤로에 160㎿급 콘초밸리 태양광(Concho Valley Solar) 발전소를 착공했다. 발전소는 내년 4분기에 청정 재생 에너지 공급을 시작해 35년 동안 중부발전이 건설, 운영할 예정이다. 총사업비는 2318억원. 중부발전이 24.9%, 재무적투자자 31.7%, 세액공제 투자자 43.4% 지분을 갖는다. 지분 비율에 따라 중부발전이 484억원을 직접 부담하고, 나머지 자금은 재무적·세무적투자자를 통해 마련한다. <본보 2021년 9월 9월 참고 중부발전, 美 콘초밸리 태양광 발전사업 출자> 콘초밸리 태양광 발전소에는 양면 태양광 모듈을 장착한다. 양면형 모듈은 전면에서 흡수하는 빛 외에 후면에서 반사되는 빛까지 흡수해 전력을 생산하기 때문에 일반적인 단결정태양광 모듈에 비해 발전량이 높다. 가중치(REC) 수익이 높아 훨씬 더 효율적이어서 시장 요구에 부응하는 제품으로 각
[더구루=길소연 기자] 한국남부발전과 한국가스공사, 한화에너지가 수주한 베트남 액화천연가스(LNG) 발전소 사업이 내달 첫 삽을 뜬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남부발전과 가스공사, 한화에너지로 구성된 코리아 컨소시엄은 베트남 꽝찌성 정부로부터 수주한 1.5GW 규모 하이랑(Hai Lang) LNG 발전사업을 다음달 착공한다. 꽝찌성 인민위원회 지도부는 지난 23일(현지시간) T&T그룹주식회사와 파트너, 투자자 등을 대상으로 하이랑 LNG 프로젝트 간담회를 열고 1단계 착수를 알렸다. 하시동 꽝찌성 인민위원회 상임부위원장은 "투자자가 도(성)와 협력해 하이랑 LNG발전소 사업 추진 속도를 높이길 바란다"며 "하이랑 LNG발전소 1단계 사업은 다양한 작업 항목을 포함한 규모가 큰 프로젝트로 건축 허가를 받기 위해 최소 24개월이 소요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타당성 조사보고서 작성, 환경영향평가보고서 작성, 화재예방 평가 및 승인, 기본설계 진화계획 등 일부 업무가 협의돼야 하며, 이를 순차적으로 진행할 것이라고 알렸다. 특히 코리아 컨소시엄은 프로젝트 시작을 앞두고 △투자증명서 수여식·착공식 △1단계 사업 기술 인프라 착공식 등 두가지 옵션을 제안했는데
[더구루=홍성일 기자] 수명이 다한 폐 태양광 패널을 분쇄하지 않고도 고순도의 은을 효율적으로 추출할 수 있는 기술이 개발됐다. 새로운 추출 기술은 태양광 발전 폐기물 문제를 해결하면서 핵심 광물의 공급망을 안정시킬 수 있는 '21세기 연금술'로 주목받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24일 업계에 따르면 호주 매쿼리 대학교(Macquarie University) 연구팀은 폐 태양광 패널에서 은을 정밀하게 추출할 수 있는 '제트 전기화학 은 추출(Jet Electrochemical Silver Extraction, JESE)'이라는 기술을 개발했다. 연구팀은 광물 자원 기업 리튬 유니버스(Lithium Universe)와 상용화를 위한 파트너십도 체결했다. 매쿼리 대학교 연구팀이 개발한 기술은 약산성 용액을 제트기류처럼 빠르게 분사해 수 초 내에 은만 선택적으로 녹여내는 방식이다. 연구팀에 따르면 JESE 기술은 태양광 패널의 다른 구성 요소는 그대로 둔 채 은 전극에만 직접 작용해 분리할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 기존에는 폐 태양광 패널 전체를 분쇄한 뒤 화학 처리를 해 자원을 회수하는 방식을 사용했다. 이에 은 외에 실리콘, 유리 등을 재활용하지 못하는 상황이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중국 스마트 안경 시장이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올해 출하량이 두 배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인공지능(AI) 기술의 발전과 중국 빅테크의 시장 참가가 스마트 안경 시장 성장을 주도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24일 시장조사업체 IDC에 따르면 올해 중국의 스마트 안경 출하량이 전년 대비 121% 증가한 290만 대에 이를 것으로 전망됐다. 올해 1분기 출하량은 49만4000대로 전년 동기 대비 116% 급증했다. 중국 스마트 안경 시장이 빠르게 성장한 원인으로는 AI 기능의 발전과 경쟁 심화로 평균 판매 가격이 1000위안(약 19만5000원)대로 낮아졌다는 점이 뽑히고 있다. 실제로 올해 1분기 출하량의 78%를 AI 탑재 스마트 안경이 차지했다. AI는 스마트 안경은 실시간 번역, 건강 관리, 사물 인식, 내비게이션 등 다양한 기능을 제공하며 소비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또한 샤오미와 화웨이가 이커머스를 중심으로 스마트 안경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가운데 알리바바와 바이트댄스 등 빅테크들의 시장 참여가 이어지고 있다. 빅테크 외에도 로키드, 엑스리얼 등 스마트안경 전문 기업들도 기술력을 앞세워 경쟁을 벌이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