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홍성환 기자] 사우디아라비아가 금·구리·아연·납·은 등 6개 주요 광물자원 개발권 국제 입찰을 추진한다. 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사우디아라비아 산업광물자원부는 전체 면적 940㎢ 규모 6개 고부가가치 광물 자원 탐사 라이선스 국제 입찰에 착수했다. 해당 광산은 나지란·리야드·아시르·메카 등에 위치해 있다. 이 곳에는 금·구리·아연·납·은 등 핵심 광물자원이 대규모로 매장돼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사우디아라비아는 오는 5월까지 신청을 받을 예정이다. 사업자는 6월 선정할 방침이다. 사우디아라비아는 인산염·금·희토류 등을 포함한 미개발 광물자원을 2조5000억 달러(약3383조원) 규모로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사우디아라비아는 최근 글로벌 광물 시장에서 투자를 늘리고 있다. PIF는 앞서 작년 3월 마덴과 전 세계에 광산 자산에 투자하기 위한 합작사 마나라 미네랄를 설립했다. 설립 후 작년 7월 브라질 광산 기업 발레SA의 지분 10%를 26억 달러에 매입했다. 사우디아라비아는 석유와 천연가스 외에도 인산염·보크사이트·구리·아연·금·은·납·철광석·희토류 등 다양한 광물 자원을 보유하고 있는 자원 부국이다. 한편, 사우디아라비아는 석유 중심의
[더구루=길소연 기자] 칠레 국영기업이자 세계 최대 구리 업체로 꼽히는 코델코의 구리 생산량이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최근 구리 가격이 급등하고 있는 만큼 코델코의 생산량 증가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5일 업계에 따르면 코델코는 지난 1분기 구리 생산량이 30만t에 육박했다. 막시모 파체코(Maximo Pacheco) 코델코 회장은 "구리 생산량 회복 중이며 계속 회복할 것"이라며 "우리 직원 모두는 생산 목표를 달성하고 생산 감소와 주요 프로젝트 지연으로 인해 경험한 상황을 되돌리기 위해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올해 약 135만t의 생산량이 예상하며, 점진적으로 생산량이 증가해 2030년에는 170만t에 도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파체코 회장은 코델코의 지난 몇 년간 생산량 감소 원인으로 낮은 광석 등급, 갱도 벽 붕괴, 프로젝트 확장 중단, 남미 국가의 기상과 지진 사건과 프로젝트 승인 지연을 꼽았다. 국지성 호우로 조업을 할 수 있는 날이 줄면서 채굴 자체가 어려워 생산량이 줄었다. 여기에 광산 시설 개선과 인프라 수명 연장 등 무리한 구조 개선 프로젝트로 예산 확보가 어려워지면서 생산성이 하락했다. 코델코는 구리 생산량 회복을 위
[더구루=정예린 기자] 북미 광산업체 '시그마리튬(Sigma Lithium)'이 '매각' 대신 '사업 확장'으로 전략을 수정했다. 리튬 시장 불황이 장기화되며 기업가치가 덩달아 하락한 데 따른 방어책이다. [유료기사코드] 아나 카브랄-가드너 시그마리튬 최고경영자(CEO)는 4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이 가격으로는 (회사를) 팔지 않을 것"이라며 "현재 리튬 생산량을 늘리는 데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시그마리튬은 작년 7월 미국 투자은행(IB) 뱅크오브아메리카(BoA)와 협력해 지분 매각을 추진한다고 공식 인정한 바 있다. 당시 시그마리튬 인수에 관심이 있는 후보 기업들과 4개월 이상 회의를 진행하는 등 상당한 진전을 보였었다. 인수 의사를 타진한 것으로 알려진 기업은 △테슬라 △폭스바겐 △CATL 등이다. 이밖에 다양한 완성차와 배터리 제조사, 에너지, 리튬 정제 기업들이 시그마리튬 인수전에 뛰어든 것으로 전해졌다. 글로벌 기업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았던 시그마리튬 매각은 리튬 업황 부진으로 급반전됐다. 리튬 가격은 지난 2022년 말 최고치를 찍은 후 80% 이상 하락했다. 전기차 산업 성장이 예상보다 더딘 가운데 리튬 업체들이 수요 급
[더구루=정등용 기자] LG에너지솔루션과 법적 분쟁을 벌이고 있는 캐나다 시그마 리튬(Sigma Lithium)이 내년 생산량 확대를 자신했다. 브라질 생산 라인 증설을 통해 기존 생산량을 두 배 늘린다는 각오다. 시그마 리튬은 1일(현지시간) 브라질 그린테크 산업 공장에 두 번째 생산 라인을 추가해 리튬 생산량을 두 배로 늘릴 것이라고 발표했다. 시그마 리튬은 신규 생산 라인이 미나스제라이스 주에 있는 그로타 두 시릴로 프로젝트의 리튬 생산량을 현재 27만t(톤)에서 내년 52만t으로 늘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신규 생산 라인은 올 연말까지 시운전을 진행한 후 내년 1분기 중 첫 생산에 돌입할 전망이다. 이 과정에 1억 달러(약 1350억원)의 자본금이 투입될 것이란 게 시그마 리튬 설명이다. 앞서 시그마 리튬은 지난 1월 미나스제라이스 주정부로부터 신규 생산 라인 설치 및 운영을 위한 환경 라이선스를 취득했다. 이어 2월에는 브라질개발은행(BNDES)으로부터 그로타 두 시릴로 프로젝트에 대한 추가 자금 지원 의향서를 받았다. 시그마 리튬은 현재 세계에서 6번째로 큰 리튬 정광 통합 생산 라인을 운영하고 있다. 운영 첫 해엔 10만5000t 이상의 리튬 정광
[더구루=정등용 기자] 중국 거대 리튬업체들이 이익 감소에도 투자 확대 기조를 이어가고 있다. 전세계적인 친환경 에너지 전환 흐름이 속도를 내면서 리튬의 장기 수요 전망도 여전히 밝다는 이유에서다. 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중국 거대 리튬업체인 톈치 리튬(Tianqi Lithium)과 간펑 리튬(Ganfeng Lithium)은 지난해 리튬 가격 하락으로 순이익이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전기 자동차 수요 증가세가 둔화하면서 호주와 미국의 주요 리튬 업체들은 생산량과 지출을 대폭 줄이고 있다. 하지만 톈치 리튬과 간펑 리튬 등 중국 업체들은 이 같은 추세를 거스르고 있다. 각 업체 사업 보고서에 따르면 톈치 리튬은 고품질 리튬 공급원을 탐색할 파트너를 찾고 있다. 이를 통해 쓰촨성 야장 채굴 및 가공 프로젝트의 작업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여기엔 중국과 아르헨티나에 생산 시설을 늘리는 내용도 포함돼 있다. 중국 광산업체 CMOC 그룹과 지진 마이닝 그룹(Zijin Mining Group)은 잠재적인 리튬 가격 회복 조짐이 나타나면서 배터리 소재 분야의 M&A(인수·합병) 기회에 주목하고 있다. 이처럼 중국 업체들이 투자 확대에 나서고 있는 데
[더구루=정등용 기자] 미국 최대 희토류 기업 MP 머티리얼즈(MP Materials)가 정부 지원 자금을 확보했다. 미국 최초의 완전 통합형 희토류 자석 제조 시설 건설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예상된다. 2일 미국 국세청(IRS)과 재무부에 따르면 MP 머티리얼즈는 5850만 달러(약 790억원)의 정부 자금을 지원 받았다. MP 머티리얼즈는 지난 2022년 4월 텍사스주 포트워스에 완전 통합형 희토류 자석 제조 시설을 건설하기 시작했다. 현재는 북미 파일럿 시설에서 자석 전구체 소재를 생산하고 있으며 올 여름 포트워스에서 전구체 소재의 상업 생산을 개시해 오는 2025년 말 완제품 자석을 생산한다는 목표다. 이 제품은 주요 고객인 제너럴 모터스(GM)에 공급돼 북미 전기차 생산을 지원할 예정이다. MP 머티리얼즈는 캘리포니아주 마운틴 패스에서 공장의 원료를 공급 받는다. 이 공장은 미국에서 유일하게 일정 규모를 갖춘 희토류 광산 및 분리 시설을 소유하고 있다. 이 곳에서 생산된 NdPr(네오디뮴·프라세오디뮴) 산화물은 NdPr 금속으로 환원 후 NdFeB(네오디뮴·철·붕소) 합금과 완제품 자석으로 전환돼 활용된다. NdFeB 자석은 세계에서 가장 강력하고
[더구루=정예린 기자] 인도네시아 국영 광산기업 '안탐(ANTAM)'이 올해 니켈 생산·판매량 목표를 50% 이상 끌어 올렸다. 불안정한 니켈 가격에도 불구하고 생산량을 늘려 현지 수요에 대응한다는 계획이다. 31일 안탐에 따르면 회사는 최근 올해 니켈광석을 2058만 톤(wmt) 생산하고 1875만wmt을 판매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전년 대비 생산량(1345wmt)과 판매량(1171만wmt) 목표치가 각각 53%, 60% 증가한 수치다. 안탐의 작년 니켈광석 생산량과 판매량도 지난 2022년과 비교해 대폭 증가했다. 안탐은 2022년에 862만wmt의 니켈광석을 생산해 701만wmt을 판매했다. 작년 생산·판매량은 전년 대비 56%, 67% 늘었다. 니켈광석은 안탐 전체 매출에서 금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비중을 차지하는 제품이다. 작년 연간 니켈광석 매출은 전체의 20%에 해당하는 총 8조3200억 루피아(약 7089억원)를 기록했다. 연간 전체 매출은 41조5000억 루피아(약 3조5358억원)였다. 니켈 가격이 엎치락 뒤치락 하며 시장이 요동치고 있는 가운데서도 안탐이 생산량을 지속 확대하는 것은 급증하는 현지 니켈 수요에 적기 대응하기 위해서다.
[더구루=정예린 기자] 카자흐스탄이 유럽연합(EU)과 희토류 사업 협력을 추진한다. 원재료 공급망 탈(脫)중국을 추진하고 있는 유럽에서 카자흐스탄산 소재가 대체재로 자리잡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31일 벨기에 브뤼셀 주재 카자흐스탄 대사관에 따르면 올자스 사파르베코프 산업건설부 차관이 이끈 카자흐스탄 대표단은 지난 26일(현지시간) 벨기에 EU 이사회 의장단이 개최한 '주요 원자재·무역 정책 컨퍼런스'에 참석했다. 컨퍼런스에 참석한 EU 회원국 관계자들에 카자흐스탄의 희토류 매장량과 개발 역량 등 잠재력을 적극 피력했다. 사파르베코프 차관은 "우리는 컨퍼런스 기간 동안 EU 대표자들과 논의한 (희토류) 추가 개발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며 "우리는 원자재 추출·가공 포함 카자흐스탄에 대한 기술 이전에 관심이 있는 유럽 기업인 대표들을 만났으며, 이는 카자흐스탄 시장에 중요하다"고 밝혔다. 주요 원자재·무역 정책 컨퍼런스에는 EU 회원국에서 산업 전문가와 학계 인사들은 물론 카자흐스탄 등 제3국 대표들이 참석했다. 이들은 희토류 등 천연자원 분포 현황과 원재료를 둘러싼 경제 안보 등을 주제로 논의했다. 희토류는 란타넘, 류테튬 등 란타넘족 15개 원소와 스칸듐,
[더구루=진유진 기자] 인도 최대 재벌 아다니 그룹이 세계 최대 규모의 구리 공장 1단계 가동에 돌입했다. 인도의 구리 수입 의존도를 낮추고 국가적 에너지 전환 목표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아다니 엔터프라이즈 자회사인 쿠치 코퍼는 28일(현지시간) "첫 번째 음극 배치를 고객에게 전달해 인도 구자라트주(州) 문드라에 위치한 12억 달러(약 1조6183억원) 규모의 구리 공장 1단계를 시운전했다"고 밝혔다. 이번 가동으로 연간 50만t의 구리를 생산한다. 운영사인 쿠치 코퍼는 2단계에 걸쳐 구리 공장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 오는 2029년 3월까지 연간 100만t의 생산 능력을 달성할 계획이다. 주로 정제된 구리 음극과 봉 외에 △금 △은 △셀레늄 △백금 △황산 등 부산물도 생산한다는 방침이다. 이번에 건설되는 구리 공장은 친환경적 지속가능성과 효율성을 우선시한다. 인도에서 가장 효율적인 구리 제련소 중 하나로, 온실가스 배출량을 낮추기 위해 에너지 믹스에서 재생 에너지 비중을 늘리고 친환경 전력 옵션을 모색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아다니 그룹은 막대한 투자를 통해 자원 거래와 물류, 재생 에너지, 인프라 등 에너지 전환 분야에서 강력한 입지를 확보하고 있
[더구루=정등용 기자] 인도네시아 광산 업체 프리포트 인도네시아(PTFI)가 정부에 구리 정광 수출 면허에 대한 연장을 요청했다. 프리포트 인도네시아가 건설 중인 세계 최대 규모의 구리 공장이 오는 6월 가동을 앞둔 가운데 수출 면허가 오는 5월 만료되기 때문이다. 2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토니 웨나스 PTFI 사장은 최근 CNBC 인도네시아와의 인터뷰에서 “정부에 오는 5월 만료되는 구리 정광 수출 면허의 연장 조치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PTFI는 현재 인도네시아 동부 자바 그레식 JIIPE 경제특구에 세계 최대 규모의 구리 제련소를 짓고 있다. 오는 5월 말까지 완공 후 6월부터 본격 가동에 들어간다. 다만 100% 가동까지는 다소 시일이 걸릴 전망이다. 웨나스 사장은 “신규 구리 제련소는 오는 8월까지 50%의 생산량을 달성한 후 올해 말쯤은 돼야 100% 가동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그때까지 남은 6개월 동안만이라도 생산 물량 일부는 수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웨나스 사장은 정부가 구리 정광 수출 면허를 연장해주지 않을 경우 PTFI의 생산에 영향을 미칠 뿐만 아니라 국가 수입의 잠재적 감소에도 부정적 요인이 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그는 “약
[더구루=정등용 기자] 중국 CATL과 인도네시아 국영 광산기업 안탐이 내년 니켈 제련소 착공에 들어간다. 해당 니켈 제련소에는 친환경 기술 도입이 추진된다. [유료기사코드] 안탐은 26일(현지시간) CATL과 파트너십을 통해 내년 로터리 클린 전기로(RKEF) 공장과 고압산침출(HPAL) 공장을 건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각 공장에는 합작 투자 부서도 설립될 예정이다. 로터리 클린 전기로 공장은 니켈을 조금속으로 가공하는 역할을 하며, 고압산침출 공장은 니켈 광석에서 전기차 배터리에 사용되는 소재를 추출하는 기능을 한다. 안탐과 CATL은 현재 두 개 공장에 대한 타당성 조사를 진행 중인 가운데 내년 산업 단지에 해당 공장 건설을 시작한다는 방침이다. 구체적인 위치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안탐은 지난해 성명에서 북부 말루쿠 지방의 이스트 할마헤라 리젠시에 공단을 개발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타당성 조사에선 천연가스를 활용한 전력 공급 방식이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인도네시아 니켈 가공 시설 대부분은 석탄으로 전력을 공급 받고 있다. 니콜라스 칸터 안탐 최고경영자(CEO)는 “고압산침출 공장에 가스 발전을 사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지만 프로젝트의
[더구루=진유진 기자] 포스코가 투자한 호주 광산업체 필바라 미네랄스(이하 필바라)가 중국 간펑리튬과 손잡고 리튬 제련 공장 설립을 추진한다. [유료기사코드] 필바라와 간펑리튬은 25일(현지시간) 리튬 다운스트림 전환 공장을 건설하기 위한 타당성 조사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양사는 내년 3월까지 연간 3만2000t 규모의 탄산리튬·수산화 리튬을 생산할 수 있는 전환 공장을 검토한다는 방침이다. 운송량과 탄소 발자국을 줄이기 위한 미드스트림 리튬 화학 제품 생산 가능성도 조사할 예정이다. 필바라 측은 배터리 화학물질 공급망의 지리적 다각화를 모색하기 위해 호주를 포함, 여러 국가를 부지로 고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이번 타당성 조사에서 경제성과 지속가능성 등은 물론 ESG, 토지 허가, 공급망 물류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할 계획이다. 조사가 완료되면 필바라와 간펑리튬은 50:50 합작투자를 통해 공동 소유의 리튬 공장에 대한 최종 투자 결정을 내릴 것으로 전망된다. 데일 헨더슨 필바라 최고경영자(CEO)는 "리튬 배터리 화학물질 생산을 위한 주요 다운스트림 시설 개발에 오랜 고객사인 간펑리튬을 파트너로 선정하게 되어 기쁘다"며 "이번 타당성 조사를 통해 지속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엔비디아가 차세대 중앙처리장치(CPU) 베라와 그래픽처리장치(GPU) 루빈 양산에 본격 나선다. 오는 9월께 샘플을 넘겨 내년부터 대만 TSMC에서 생산할 것으로 예상된다. 루빈에 6세대 고대역폭메모리(HBM4)를 납품하는 SK하이닉스의 수혜가 기대된다. [유료기사코드] 14일 대만 공상시보(工商時報) 등 외신에 따르면 엔비디아는 이달 베라와 루빈 테이프아웃(설계를 완료해 제조에 설계도를 넘기는 단계)을 완료한다. 이르면 9월 고객에 샘플을 제공할 것으로 예상된다. 베라는 엔비디아가 처음으로 자체 설계한 CPU로 작년 출시된 그레이스 블랙웰의 CPU보다 2배 빠른 속도를 지녔다. 루빈은 △HBM4 △GPU간 연결장치인 'NV링크 144' △네트워크 인터페이스 카드인 커넥트X9(CX9) 등 최신 기술을 갖췄다. 추론을 하면서 동시에 블랙웰(20페타플롭(1페타플롭은 초당 10억의 100만 배))보다 2.5배 빠른 50페타플롭의 속도를 낼 수 있다. 대만 TSMC의 3나노미터(㎚·1㎚=10억 분의 1m) 공정에서 생산되며 양산 시기는 내년 초로 전망된다. 베라와 루빈의 생산이 예상보다 빠르게 진행되며 두 제품을 결합한 '베라 루빈'의
[더구루=홍성일 기자] 양자 컴퓨팅 기업 인플렉션(Infleqtion)이 영국 정부로부터 추가 보조금을 확보, 차세대 양자컴퓨터 개발한다. 미국과 중국이 양자 기술 개발을 주도하고 있는 가운데 영국이 자국 양자 산업 생태계 강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14일 업계에 따르면 인플렉션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영국 정부로부터 보조금을 받게됐다. 인플렉션은 이번에 받게 된 보조금을 토대로 영국 내 주요 연구기관과 스퀘일(Sqale) 2 양자컴퓨터 구축하기로 했다. 스퀘일2는 인플렉션과 영국 국립양자컴퓨팅센터(NQCC)가 지난해 7월 완성한 스퀘일의 성능을 대폭 개선한 차세대 양자컴퓨터다. 스퀘일2 구축 프로젝트는 12개월간 진행될 예정이며, 게이트 실행 속도를 기존 모델 대비 최소 10배에서 최대 100배까지 끌어올리는 것을 목표로 한다. 스퀘일2 기술 개발과 검증에는 프라운호퍼 응용 포토닉스 센터를 비롯해 영국 국립물리연구소(NPL), 스트래스클라이드 대학교, 에든버러 대학교 산하 NQCC 양자 소프트웨어 연구소 등이 참여할 예정이다. 영국 정부는 이번 인플렉션과 협업으로 영국 내 양자컴퓨터 개발 역량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인플렉션 관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