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SK텔레콤(이하 SKT)은 글로벌 인공지능(AI) 컴퍼니로 도약하기 위해 AI거버넌스 기본 원칙을 구체화한 'AI 행동규범(Code of Conduct)'을 수립, 사규에 반영하고 이를 실천하기 위한 서약에 전 구성원이 동참했다고 밝혔다. AI거버넌스는 AI의 신뢰성과 안정성을 확보해 AI 피라미드 전략이 강한 실행력을 가질 수 있도록 SKT가 경영시스템에 선제적으로 도입한 AI기술관리 체계 이자 추구가치이다. SKT의 AI거버넌스 기본 원칙인 'T.H.E. AI' 는 ‘by Telco, for Humanity, with Ethics AI'를 축약한 것으로, △SKT AI의 특성(by Telco, 통신기술 기반으로) △목표(for Humanity, 사람을 향한, 사람을 위한) △가치(with Ethics, 윤리적 가치를 중심으로 하는)를 의미한다. SKT는 이러한 AI거버넌스의 주요 원칙들을 종합해 전 구성원들이 T.H.E. AI를 실천하기 위해 준수해야 하는 행동 원칙과 기준을 명문화한 AI 행동규범을 수립했다. 먼저 '통신기술 기반(by Telco) 행동규범'은 이동통신 사업(Telco)에서 축적된 고객 데이터 관리 노하우를 다양한 AI 기술
[더구루=홍성일 기자] SK텔레콤(이하 SKT)이 아마존 웹 서비스(AWS)와 협력해 앤트로픽의 거대언어모델(LLM) 클로드(Claude)를 커스터마이징해 사용성을 높이는 솔루션을 연구했다. SKT는 AWS와의 협업을 통해 글로벌 AI 시장에서 영역을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AWS는 최근 SKT가 자사 기술 문서에 대한 전용 질의응답(Q&A) 구축을 위해 클로드를 커스터마이징한 사례를 공개했다. 이번 연구는 SKT와 맞춤형 모델 프로그램 'AWS GenAIIC(Generative AI Innovation Center)'가 협력해 진행됐다. 이번 연구는 참조문서를 기반으로 한 근거 기반 Q&A 맞춤형 솔루션 개발에 중점을 두고 진행됐다. 특히 LLM 기반 Q&A 시스템에 많이 사용되고 있는 검색 증강 생성(Retrieval Augmented Generation, RAG) 기술을 강화하는데 집중했다. RAG는 LLM에 특정 데이터 소스를 적용해 근거를 갖추게하는 기술로, 검색 결과의 정확도를 높여 Q&A 생성을 지원한다. SKT는 자사의 RAG 사용 사례 검토 과정에서 선호하는 어조, 스타일, 매
◇KT KT가 고객 보호를 위해 인공지능(AI)를 활용한 보이스피싱 종합 탐지 기술 '보이스피싱 탐지 AI 에이전트'와 'AI 보이스피싱 의심번호 알림 서비스'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보이스피싱 탐지 AI 에이전트는 통화 음성을 실시간으로 텍스트로 바꾸고 이를 AI sLM(소형언어모델)이 금융 사기와 연관된 문맥을 신속히 탐지하는 기술이다. 통화 내용 중 보이스피싱이 의심되는 정황이 발견하면 고객에게 즉시 알려준다. 기존 보이스피싱 탐지 방식은 키워드나 패턴을 검색하는 방식에 그쳐 정확도가 다소 떨어졌지만, 이 기술은 신분증, 비밀번호, 금전 요구 등 다양한 위험 상황을 입체적으로 확인한다. 개인정보 보호 측면에서도 분석 데이터를 외부로 보내지 않는 '온디바이스' 방식으로 작동해 정보 유출 우려를 차단했다는 것이 장점이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보이스피싱 탐지 AI 에이전트 개발을 위해 KT 측에 보이스피싱 스크립트를 익명 처리한 데이터를 제공했다. KT는 이를 활용해 음성 인식 기술과 AI sLM을 최적화했다. KT는 향후 국과수와 지속적으로 협력하며 보이스피싱 탐지를 위한 AI 기술력을 높인다. 보이스피싱 탐지 AI 에이전트는 현재 KT 사내 전문가들에게 베
◇LG유플러스 통신 매장이 없는 섬 지역 거주 고객들도 LG유플러스 신규 스마트폰을 이틀만에 배송 받을 수 있는 길이 열렸다. LG유플러스는 통신사 최초로 드론을 활용해 섬 지역에 스마트폰을 배송하는 '스마트폰 드론 배송' 서비스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교통편이 적어 빠른 배송이 불가능했던 섬 지역에 사는 고객에게 빠르면 이틀 만에 스마트폰을 배송,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LG유플러스는 국토교통부, 제주특별자치도, 나르마, 쿼터니언과 제휴를 맺고, 2일부터 가파도, 비양도, 마라도 등 제주도 섬 지역 3곳에 스마트폰 드론 배송 서비스를 시작했다. 고객이 공식 온라인몰 '유플러스닷컴'에서 스마트폰을 구매하면, LG유플러스가 제주도에 구축된 '드론배송 거점'에서 드론을 활용해 섬 지역의 '배달점'으로 배송하는 방식이다. 고객은 각 지역의 배달점에서 스마트폰을 수령할 수 있다. 드론의 장점은 평균적으로 오후 4시에 운항을 종료하는 선박과 달리, 시간에 구애 받지 않아 쉽고 빠르게 배송이 가능하다는 점이다. 드론을 활용하면 섬지역 기준 배송 기간이 약 7일에서 2~3일로 단축될 뿐 아니라 도서 지역 소비자가 직접 매장을 방문해 구매하는 번거로움도 줄여
[더구루=오소영 기자] 아마드 파미(Ahmad Fahmi) 말레이시아 통신부 장관이 LG유플러스 경영진과 만났다. 세계 최초 5G 상용화에 성공한 LG유플러스의 기술력과 인공지능(AI) 통화비서 애플리케이션 '익시오(ixi-O)'를 살폈다. 말레이시아 국영 통신사인 '텔레콤 말레이시아(Telekom Malaysia, TM)'와 협력을 주문하며 말레이시아의 5G 파트너로 LG유플러스가 부상하고 있다. 2일 말레이시아 통신부와 베르나마 등 외신에 따르면 파미 장관은 지난달 30일 오전 서울 용산구 LG유플러스 사옥을 방문했다. 정수헌 부사장을 비롯해 LG유플러스 임직원과 회동했다. 양측은 5G 사업 협력을 모색했다. LG유플러스는 지난 2019년 4월 세계 최초로 5G 상용화에 성공했다. 작년 10월 기준 평균 7만5763.59㎢인 국토 면적의 75.25%(4만7109.01㎢)에 5G를 구축했다. 정 부사장은 상용화 이후 커버리지를 확대한 과정을 설명하면서 그 일환으로 5G 인빌딩 솔루션도 소개했다. 대형 건물은 공간을 분리하는 벽이 많아 전파 손실률이 높다. 전파 손실률이 높을수록 통신 품질은 떨어진다. 이를 해결하고 실내에서 고품질 5G 서비스를 누리기 위해
[더구루=홍성일 기자] SK텔레콤(이하 SKT)이 말레이시아 1위 통신사 셀콤디지(CelcomDigi)와 인공지능(AI) 상용화를 위해 손잡았다. SK텔레콤은 동맹을 확대하며 글로벌 AI 기업 도약에 속도를 낸다. 2일 업계에 따르면 SKT는 지난달 30일(현지시간) 셀콤디지와 말레이시아 AI 상용화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번 MOU로 SKT와 셀콤디지는 메타버스, AI까지 미래먹거리 부문 협력을 확대하게 됐다. 앞서 SKT는 셀콤디지는 2023년 3월 메타버스와 관련한 파트너십을 체결한 바 있다. 이번 MOU는 세계이동통신사업자연합회(GSMA)가 1일 개최한 M360 APAC 참석을 위해 다툭 이담 나와위 셀콤디지 최고경영자(CEO)가 서울을 방문하면서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서 다툭 이담 나와위 CEO는 "AI 중심회사로 진화하고 있고 모든 영역에서 AI 적용을 시도 중"이라며 "SK텔레콤과 협약을 체결했다"고 전하기도 했다. MOU에 따라 SKT와 셀콤디지는 말레이시아에서 AI 활용 사례 개발, AI 서비스 상용화, AI 서비스 확장을 핵심 축으로 신규 비즈니스 기회 모색에 나선다. 이를 위해 양사는 시장 정보 공유 등 협력을 강화해나간다.
◇SK텔레콤 SK텔레콤(이하 SKT)은 AI 기술 기반 정신건강 증진을 목표로 멘탈케어 전문기업인 유쾌한프로젝트, 튜링바이오, 이몰로지와 AI 멘탈케어 기술 개발에 나선다고 밝혔다. 유쾌한프로젝트는 멘탈케어 서비스 제공 플랫폼인 '클라이피'와 대면 심리상담센터 '클라이피 심리연구소'를 운영 중이다. 또한 튜링바이오는 정신건강 진단기술 및 우울증 개선 디지털치료기기 'DepRx' 등을 보유한 기업이며, 이몰로지는 얼굴표정기반의 심리진단기술과 집중력 향상을 위한 3차신경자극 저주파기기 '스마트드림'을 출시한 바 있다. SKT와 3사는 25일 서울 대치동 소재 유쾌한프로젝트의 심리연구소에서 각 사 역량을 결집한 'AI 멘탈케어 서비스 개발' 추진을 위한 양해각서(MOU) 체결식을 가졌다. 이날 체결식에는 이종민 SKT 미래R&D 담당, 홍주열 유쾌한프로젝트 대표, 심민보 튜링바이오 대표, 류한욱 이몰로지 대표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SKT는 보유 중인 멀티모달 AI기술과 유쾌한프로젝트, 튜링바이오, 이몰로지의 정신건강 탐지 및 치료 기술, 관련 솔루션 역량들을 결합해 사람들의 정신건강 증진에 도움될 차별적인 AI 멘탈케어 서비스를 선보일 수 있을 것
[더구루=홍성일 기자] T모바일과 스페이스X가 공동으로 준비하고 있는 위성 통신 서비스 일정이 차질을 빚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24일 업계에 따르면 마이크 시버트 T모바일 US 최고경영자(CEO)는 인터뷰를 통해 "위성-셀룰러 프로그램의 베타 프로그램을 올해 말이나 내년 초에 실행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당초 T모바일은 해당 위성 통신 프로그램을 올 가을 중 시행할 예정이었다. T모바일은 지난 2022년 8월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우주개발기업 스페이스X와 손잡고 위성 통신 서비스인 '다이렉트 투 셀'을 개시하기로 했다. T모바일과 스페이스X는 위성 통신 서비스를 통해 통신 커버리지가 도달하지 못하는 소외지역 등에 통신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T모바일과 스페이스X는 우선 올해 가을 중으로 문자, 긴급 알림 베타 서비스를 시작해 향후 무선 통신 서비스 전반으로 영역을 확대할 계획을 세웠다. T모바일과 스페이스X의 무선 통신 서비스 일정이 차질을 빚은 것에 대한 자세한 이유는 공개되지 않았다. 현재 유력하게 거론되는 이유는 스페이스X 위성 부족, 연방통신위원회(FCC)를 통한 경쟁사들의 견제 등이 뽑힌다. 스페이스X는 과거 다이렉트 투
[더구루=홍성일 기자] 일본에서 미래형 5G 유리 안테나 기술이 개발됐다. 건물 내부 창문을 기지국으로 만들 수 있는 기술 등장으로 5G 서비스 강화가 기대된다. [유료기사코드] 24일 업계에 따르면 유리 제조업체 AGC는 '웨이브안테나(WAVEANTENNA)'라는 미래형 안테나 제품을 출시했다. AGC는 지난 2020년 시제품을 공개하는 등 관련 기술을 개발해왔으며 올해 중 상용화 할 것이라고 밝혔었다. AGC는 통신업체 NTT도코모, 인프라기업 J타워와 협력해 제품의 테스트도 진행했다. AGC는 웨이브안테나 제품 개발을 위해 무선통신 기술기업 알칸 시스템즈와도 협력했다. 웨이브안테나는 2장의 유리 사이에 투명한 특수 전도성 소재가 끼워져있는 형태를 가지고 있다. 해당 안테나는 건물 창문에 부착 가능하며, 케이블과 연결하면 5G 통신망과 연결된다. AGC 등이 창문 부착형 안테나를 개발한 것은 5G 통신망에 사용하는 고주파 대역의 전파의 도달범위가 작다는 단점 때문이다. 그런 단점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건물마다 안테나를 설치해 커버리지를 보다 꼼꼼하게 확대하는 것이 필요했다. 이에 국내에서도 2022년 SK텔레콤이 화학소재 기업 동우화인켐과 3년간 공동으로
◇KT KT가 추석 연휴 기간 안정적인 통신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네트워크 집중 관리 체계를 13일부터 18일까지 운영한다고 밝혔다. KT는 네트워크 집중 관리 기간 중 1600여 명의 네트워크 전문가를 전국 주요 통신 시설에 배치할 계획이며, 과천 네트워크 관제센터를 중심으로 종합상황실을 운영해 유무선 통신 서비스 이상유무를 쉼 없이 모니터링 한다. 특히 KT는 연휴 동안 고 품질의 통신 서비스를 위해 스마트 관제 시스템인 '싱글 뷰(Sigle View)'를 도입했다. 싱글 뷰는 수많은 네트워크 장비의 트래픽과 통계를 각각의 감시창으로 확인하던 기존 방식을 하나의 화면에서 모니터링하도록 구현된 시스템이다. 이 시스템을 이용하면 장애 대응 신속성과 업무 편의성이 동시에 향상된다. KT는 추석 귀성과 귀경으로 인해 교통 정체가 예상되는 주요 고속도로, 휴게소와 유동인구 밀집 지역인 터미널, 공항, 쇼핑몰 등 전국 총 1000여 곳을 네트워크 집중관리 지역으로 선정해 기지국 증설과 함께 품질 점검을 완료했다. 서울역을 포함한 KTX, SRT 역사 점검의 경우 '3차원 고객 체감 품질 분석 시스템'의 실내 품질 시각화 기능이 활용됐다. 3차원 고객 체감 품질 분석
[더구루=홍성일 기자] 미국의 연간 무선 데이터 사용량이 100조 메가바이트(MB)를 넘어섰다. 미국의 무선 데이터 사용량은 5G의 보급, 데이터 당 비용의 감소 등으로 계속해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유료기사코드] 12일 미국 무선통신산업협회(CTIA)에 따르면 지난해 미국 무선 데이터 사용량은 100.1조 메가바이트를 기록했다. CTIA는 역사상 가장 큰 연간 증가폭이라며 2021년 이후 사용량이 89% 증가했다고 덧붙였다. 미국의 무선 데이터 사용량이 급증한 것은 5G 네트워크 보급이 본격화 되면서다. CTIA에 따르면 2023년 말 기준 무선 통신 기기 중 40%가 5G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작동했다. 또한 지난 2년간 신규 브로드밴드 가입의 95%가 5G를 선택했다. 5G 네트워크의 보급으로 소비자들의 데이터 사용 비용이 줄어든 점도 영향을 미쳤다. 현재 미국에서 MB 당 비용은 0.002 달러로 2020년 이후 50% 감소했다. 10년 전과 비교해서는 97%나 감소했다. 여기에 통신사들도 2023년 한 해에만 무선 통신 네트워크에 300억 달러를 투자하는 등 서비스를 개선하면서 연결 범위 등이 확대됐다. CTIA에 따르면 미국 전역에 무선 통신을
[더구루=홍성일 기자] LG전자와 KT가 글로벌 무선 사물인터넷(IoT) 특허 풀에 합류했다. LG전자와 KT는 IoT 기술을 통한 추가 수익을 확보 기반을 마련했다. 글로벌 특허수익화전문기업 시스벨(Sisvel)은 11일(현지시간) LG전자, KT, 보다폰 그룹 서비스가 무선 IoT 특허 풀에 합류했다고 밝혔다. 특허 풀은 어떤 기술과 관련된 특허들을 보유한 기업들의 특허를 모아둔 것이다. 해당 기술을 기반으로 제품을 만들려는 기업들이 필요한 특허를 한꺼번에 계약할 수 있도록 한다. 이를 통해 기업들은 비즈니스 불확실성, 소송 가능성 등을 줄일 수 있다. 이번 특허 풀 합류로 LG전자, KT, 보다폰 등이 보유한 무선 IoT 특허가 시스벨 특허 라이선스를 통해 판매된다. 시스벨 특허 라이선스에는 NB-IoT, LTE-M SEP 관련 특허 50% 이상이 포함된다. 무선 IoT 관련 상품을 개발하고자 하는 기업은 장치당 약 0.08달러의 특허비를 지불하고 시스벨 라이선스를 사용할 수 있다. 이번 시스벨 특허 풀 합류로 LG전자와 KT는 무선 IoT 특허 기술을 통한 수익성을 확보하게 됐다. KT는 지난 2017년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와 손잡고 저전력으로
[더구루=홍성일 기자] 일본의 카드게임 시장이 10년 만에 3배 가까이 성장하며 3000억 엔 규모를 돌파, 장난감 업계의 핵심 동력으로 떠올랐다. 과거 어린이들의 전유물로 여겨졌던 카드게임에 막강한 구매력을 갖춘 성인 '키덜트(Kidult)' 세대가 유입되며 전성기를 맞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16일 코트라 오사카무역관의 보고서에 따르면 2024년도 회계년도 기준(2024년 4월~2025년 3월) 일본 내 카드게임 및 트레이딩 카드 시장 규모는 소매 판매 기준 전년 대비 9.0% 증가한 3024억엔(약 2조8270억원)을 기록했다. 2015년 960억엔(약 8950억원)과 비교하면 3배 이상 급증한 수치로, 같은 기간 완구 시장 전체 성장률을 크게 웃돌았다. 일정한 규칙에 따라 대전을 즐기는 오락의 한 형태인 카드게임이 성장하는데는 키덜트 세대의 유입이 결정적이었다는 분석이다. 1996년 '포켓몬 카드 게임' 출시와 함께 유년 시절을 보낸 이들이 성인이 돼 경제력을 갖추면서 기꺼이 지갑을 열고있는 것. 이들의 등장은 15세 미만 어린이 인구가 10년간 약 12% 감소했음에도 불구하고 시장이 성장하는 배경이 됐다. 또한 △포켓몬 △원피스 등 강력한 지식재산
[더구루=김명은 기자] 중국 전자상거래 플랫폼 '테무(Temu)'가 동남아시아 시장에서 맹렬한 기세를 떨치고 있다. 지난 2023년 8월 동남아 시장에 진출한 이후 약 2년 만에 월간 활성 이용자 수(MAU) 2200만명을 돌파하며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가성비'와 '빠른 배송'을 앞세워 동남아 시장을 빠르게 장악하며 글로벌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16일 블룸버그 인텔리전스에 따르면 올해 6월 기준 테무의 동남아 MAU가 2200만명에 도달했다. 특히 필리핀과 태국에서의 성장세가 무섭다. 두 국가의 MAU는 전년 대비 2배 이상 증가했으며, 동남아 전체 트래픽의 약 86%를 차지했다. 같은 중국 기반의 경쟁 플랫폼으로 동남아 시장에 먼저 진출한 쉬인(Shein)이 같은 기간 MAU가 9% 증가해 2400만명에 도달했지만 테무가 빠르게 격차를 좁히고 있다. 테무의 초저가 전략과 게임형 프로모션, 광범위한 제품 공급이 이같은 결과를 만들어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국제통화기금(IMF)에 따르면 2025년 동남아의 1인당 국내총생산(GDP)는 미국의 7%, 유럽의 18% 수준에 그칠 것으로 예상된다. 테무는 이처럼 낮은 소비력을 고려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