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정예린 기자] 두산에너빌리티 자회사인 두산스코다파워가 폴란드 플록 열병합발전소 현대화 프로젝트에서 터빈 세트 설치에 속도를 내고 있다. EPC(설계·조달·시공) 역량과 기술 경쟁력을 입증하며 향후 유럽 시장에서 추가 수주 가능성을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4일 두산스코다파워에 따르면 회사는 현재 폴란드 최대 석유화학 기업 '올렌(ORLEN)'이 운영하는 플록 열병합발전소에 55MW급 배압(back-pressure) 터빈 2기(TG4·TG5) 설치를 진행 중이다. 올해 봄부터 주요 부품 납품과 터빈 세트 조립이 이어지면서 설치 작업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으며, 프로젝트 토목 공사도 막바지 단계에 접어들었다. 이번 현대화 사업은 지난해 1월 체결한 약 1억2500만 유로(약 2030억 원) 규모 계약에 따른 것이다. 계약에는 EPC 방식과 10년 장기 서비스 제공이 포함되며, 공급 범위에는 터빈 2기 외에도 2극 발전기와 마이크로파일을 활용한 특수 기초 공사, 변압기와 버스덕트 설치, 30kV급 고전압 지중 케이블 2회선 연결 작업 등이 포함된다. 전체 프로젝트는 2029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본보 2024년 1월 9일 참고 두산스코다파워,
[더구루=김예지 기자] LS그룹의 산업기계·첨단부품 전문기업 'LS엠트론'이 브라질 최대 농축산 전시회 '엑스포인터(Expointer) 2025'에 참가했다. 현지 맞춤형 트랙터 라인업을 선보이며 브라질 및 중남미 시장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4일 브라질 농업 전문 매체 Portal do Agronegócio에 따르면 LS엠트론은 지난달 30일부터 오는 7일(현지시간)까지 브라질 리우그란데두술 주 에스테이우에서 열린 엑스포인터 2025에 참가해 축산업 특화 중소형 트랙터를 중심으로 다양한 제품을 전시했다. 엑스포인터는 라틴아메리카 최대 규모의 박람회로, 참가만으로도 브라질 내 판매망 확대와 중남미 시장 진출에 긍정적 영향을 미치는 행사다. LS엠트론은 올해로 12년 연속 참가하고 있다. 이번 행사에서 LS엠트론이 주력으로 내세운 '플러스 시리즈'는 80마력부터 105마력까지 다양한 출력의 모델로 구성돼 있다. 퍼킨스 4기통 엔진을 탑재해 높은 토크와 연비 효율, 낮은 배기가스 배출이 특징이다. 축산 현장에서 △사일리지 생산 △펜 청소 △사료 분배 등 작업에 적합한 성능을 제공한다. 플러스 시리즈는 전복 방지 장치(ROPS)와 캡 버전으로 출시되며, 전진
[더구루=김예지 기자] 현대로템이 호주에서 추진 중인 ‘퀸즐랜드 열차 제조 프로그램(QTMP)’에 플랫폼 스크린도어(PSD) 제어 시스템을 도입한다. 프랑스 철도 자동화 전문기업 클레어시(CLEARSY)와의 기술 협력을 통해 해당 시스템을 신규 여객 열차에 탑재한다. 3일 클레어시에 따르면 현대로템은 SIL3 등급의 DOF(Doors Opening Functionality) 기반 PSD 제어 시스템을 QTMP에 투입되는 65편성(6량 편성)의 여객열차에 공급한다. 이 열차들은 프레이저 코스트 지역 토르반레아(Torbanlea)에 조성 중인 QTMP 전용 제조시설에서 생산될 예정이다. 이번 PSD에 적용되는 DOF 시스템은 열차 도어와 플랫폼 스크린도어 간의 완전한 동기화를 구현해 승객 안전을 극대화하며, 철도 운영 효율성 향상에도 기여한다. 특히 정밀한 도어 정렬 기능을 바탕으로 휠체어나 유모차 이용자, 시각장애인 등 교통약자의 승하차 편의를 개선해 접근성과 안전성을 동시에 강화하는 것이 핵심 기술로 꼽힌다. 해당 시스템은 이미 유럽과 북미 등에서 운용 중인 국제 인증 솔루션으로, 이번 QTMP 적용을 통해 호주 철도 인프라에 처음 도입되는 사례가 된다. 현
[더구루=오소영 기자] 브라질이 약 1000억원 규모의 살바도르 메트로 1·2호선 전동차 입찰에 착수한다. 오는 30일부터 제안서를 받을 예정이다. 현대로템이 후보군으로 거론되며 이번 입찰이 브라질 사업 회복의 '전환점'이 될지 이목이 쏠린다. 3일 브라질 바이아주 교통공사(CTB)는 지난달 28일(현지시간) 관보를 통해 살바도르 메트로 1·2호선용 신규 전동차 10편성(각 편성당 4량) 입찰에 돌입한다고 발표했다. 당초 오는 1일 오전 9시로 예정했으나 오는 30일 같은 시각으로 미뤄졌다. 사업 규모는 약 1000억원으로 전망된다. 지하철 입찰이 본격적으로 개시되며 현대로템도 예의주시하고 있다. 현대로템은 지난 2003년 11월 살바도르 메트로 1호선 24량 사업을 수주하며 브라질 시장에 진출했다. 2007년 상파울로시 메트로 4호선의 무인운전 전동차 차량 84량, 2012년 상파울로 메트로 4호선 2단계 사업의 무인운전 차량 90량, 2013년 상파울로 교외선 전동차 240량을 연이어 따냈다. 현대로템은 브라질 진출 10년 만인 2013년 누적 수주잔고 1조원을 달성했다. 이어 2018년 상파울루 광역교통공사(CPTM)가 발주한 797억원 규모의 전동차
[더구루=오소영 기자] HD현대건설기계가 미국 딜러사와 텍사스에 신규 플래그십 스토어를 열었다. 북미 마케팅을 강화해 건설경기 시장의 침체 국면을 뚫는다. 2일 NED에 따르면 HD현대건설기계 북미법인(HD Hyundai Construction Equipment North America Inc.)은 지난달 27일(현지시간) 텍사스주 오스틴에서 플래그십 매장 운영을 시작했다. 지난 5월 착공에 들어간지 약 4개월 만이다. 신설 매장은 5에이커 부지(약 2만234㎡)에 1만2500ft² 규모(약 1161㎡)로, HD현대건설기계의 북미 딜러인 NED와 협력해 조성됐다. 당초 내년 1~2월 개장으로 예상했으나 4개월가량 앞당겨 지어졌다. 박성배 HD현대건설기계 북미법인장은 소셜미디어 '링크드인'을 통해 "진정한 파트너십은 신뢰에서 시작한다"며 "NED와 구축한 파트너십을 매우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소회를 밝혔다. 재커리 캐버너 NED 최고경영자(CEO)도 "이 시설을 통해 텍사스 북부 고객에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고 HD현대건설기계 브랜드를 성장시키겠다"고 말했다. HD현대건설기계는 신설 매장에서 굴착기와 휠로더 등 주요 제품을 선보인다. 고객들에 직접 탑승 기
[더구루=길소연 기자] 반도체·이차전지 부품 제조사인 나인테크가 시장별 맞춤형 고객 지원을 위한 만반의 준비를 갖췄다고 자신했다. 1일 싱가포르 기반의 경제매체 '더월드폴리오'(The Worldfolio)에 따르면 박근노 나인테크 대표이사는 인터뷰를 통해 "국내 사업은 국내 주요 대기업을 대상으로 한 매출이 탄탄한 기반이 돼 왔지만, 해외 사업의 일부는 아직 성숙 단계에 있다"며 "해외사업 확대를 위해 현지 고객사와 활발히 협력했고, 한국 대기업과 글로벌 자동차 제조업체 간의 합작 투자를 통해 장비를 공급하는 등 직접적인 관계도 확대해 왔다"고 말했다. 이어 "현지 인프라 투자로 몇 년 전까지만 해도 부족했던 인프라가 이제는 지역별 맞춤형 고객 지원을 위한 만반의 준비를 갖추게 됐다"며 "이는 글로벌 시장에서 신뢰와 경쟁력을 구축하는 데 큰 도움이 된다"고 강조했다. 나인테크는 현지 생산시설 구축으로 부품 공급 속도가 빠르게 향상돼 생산 효율화를 향상시킨다는 방침이다. 박 대표는 "해외 시장에서의 노력은 아직 일부 진행 중인 단계"라며 "기술력, 품질, 대응력 면에서 확실한 강점을 가지고 장기적으로는 글로벌 시장에서의 존재감을 더욱 확대하는 것을 목표로, 그
[더구루=김은비 기자] 삼성의 첨단 부품을 탑재한 테슬라 휴머노이드 로봇 ‘옵티머스(Optimus)’가 내년 하반기부터 공장 외부 조업에 본격 투입된다. 글로벌 휴머노이드 로봇 시장에서 삼성전자와 삼성디스플레이, 삼성전기가 ‘K-부품’의 핵심 공급자로 자리매김, 기술력을 입증하고 있다.
[더구루=정예린 기자] HD현대건설기계가 미국 건설 솔루션 기업과 손잡고 신형 불도저에 디지털 기술을 접목, 성능 강화에 나섰다.현장 작업 효율과 생산성을 높여 글로벌 건설 장비 시장에서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할 것으로 기대된다. 31일 트림블에 따르면 HD현대건설기계는 최근 불도저 'HD130A'에 '트림블 레디(Trimble Ready) 3D' 옵션을 적용한 모델을 출시했다. 트림블 레디 3D는 공장에서 장비에 장착된 준비 키트로, 현장에서 자동 제어 시스템 '트림블 어스웍스(Trimble Earthworks)' 을 쉽게 설치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어스웍스는 굴삭기와 불도저 등 장비에서 설계 데이터를 조종석에서 실시간으로 확인하고 블레이드 위치를 자동으로 제어할 수 있는 자동화 제어 시스템이다. 레디 3D 옵션을 통해 장비에 간편하게 설치할 수 있으며, 덕분에 현장에서 일정한 품질의 작업을 보다 효율적으로 수행할 수 있다. 레디 3D는 HD130A XL(표준형)과 LGP(저지압형) 모델 모두에 적용 가능하다. GNSS와 레이저 센서를 포함한 다양한 3D 센서 구성을 지원하며, 이를 통해 운전자는 숙련도와 관계없이 블레이드 위치를 정밀하게 조정할 수 있어
[더구루=오소영 기자] SNT그룹이 루이지애나주에 10만 평 상당 부지의 공장을 매입했다. 투자비는 800억원 이상으로 추정되며 내년부터 운영을 시작해 방산과 자동차, 에너지 등 주요 사업 분야 부품을 양산한다. 미국 벡텔과 제널럴모터스(GM)를 포함해 고객사 수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며 북미 시장을 파고든다. 29일 루이지애나 경제개발청(LED)에 따르면 SNT그룹은 루이지애나주 웨스트배턴루지에 10만 평 상당 부지의 공장을 인수했다. 2015년부터 비어있던 바지선 건조 회사 '트리티니 마린 프로덕츠'의 공장을 개조하고, 내년부터 가동할 예정이다. 방산과 자동차, 에너지 등에 필요한 핵심 부품을 생산한다. 신공장은 SNT모티브가 주도해 SNT에너지 등 그룹 내 주요 사업 부문들이 모여 미국에서 운영하는 첫 통합 시설이 될 전망이다. 루이지애나 경제개발청(LED)은 투자액을 5940만 달러(약 820억원)로 추산했다. 이번 투자로 직접 일자리 275개, 간접 일자리 418개를 창출할 것으로 전망된다. SNT는 통합 생산시설을 통해 생산 효율화를 꾀하고 북미 시장 공략에 매진한다. SNT에너지는 미국 우드사이드 에너지가 칼카슈에서 진행 중인 175억 달러(약 2
[더구루=길소연 기자] 현대차그룹의 로봇 계열사 보스턴다이내믹스의 사족 보행 로봇 '스팟(Spot)'이 360도 회전하는 백플립(Backflip, 공중제비)을 7회 연속으로 선보이며 엄청난 운동신경을 과시했다. 고난도 동작 수행으로 기술력을 입증한 스팟은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 가능성을 높였다는 평가다.
[더구루=정예린 기자] 효성중공업이 초고압직류송전(HVDC) 기술 국산화에 속도를 내며 미래 전력시장 선도에 나선다. HVDC 기술은 GE, 지멘스, 히타치 등 유럽 전력기기 업체들이 독점해왔다. 효성중공업은 2GW급 대용량 전압형 HVDC 개발을 통해 독자적인 기술 주권을 확보, 글로벌 기업들에게 새로운 긴장감을 불어넣을 방침이다. 28일 효성중공업에 따르면 지난 2017년 조현준 회장의 주문 아래 200MW 전압형 HVDC 시스템 개발에 착수한 바 있다. 당시 실적 악화와 적자 부담 속에서도 7년간 1000억원 규모의 연구개발비를 투자해, 작년 국내 최초로 200MW급 HVDC 국산화에 성공했다. 조 회장은 평소 “HVDC는 단순한 송전 기술을 넘어 미래 에너지 시장을 이끌 핵심 기술"이라며 "효성중공업이 전 세계 HVDC 시장의 판도를 바꾸는 주역이 될 수 있도록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지난 7월에는 경남 창원공장에서 HVDC 변압기공장 기공식도 개최했다. 이 공장은 국내 최대 전압형 HVDC 변압기 전용 생산시설이다. 효성중공업은 대용량 전압형 컨버터 시스템 제작시설 증축과 R&D 등 HVDC 사업을 위해 2년간 총 3300억원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육군이 현대자동차그룹의 자회사 보스턴다이내믹스의 로봇개 '스팟(SPOT)'을 시험 운용했다. C5ISR 센터 주도로 진행된 지뢰 제거 임무에 스팟을 배치해 실전 적용을 검증했다. 그동안 미 육군은 고스트로보틱스의 로봇개 비전60을 주로 활용해왔다. 미 육군은 비전60에 소총을 장착해 드론 방어 임무를 부여하는 테스트를 진행하기도 했다. 미래 전장의 패러다임 변화를 불러올 군사용 로봇의 도입이 더욱 다양화, 가시화되고 있는 양상다.
[더구루=정예린 기자] 폭스바겐 배터리 자회사 '파워코(PowerCo)'가 스페인 기가팩토리에서 핵심 운영 인력 채용에 본격 착수했다. 내년 1단계 배터리셀 생산 개시를 앞두고 초기 운영 준비와 공장 가동 안정성을 확보하기 위한 조치다.
[더구루=정예린 기자] 폭스바겐그룹이 중국 상하이자동차그룹(SAIC)과 협력해 개발한 신형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의 유럽 시장 진출을 준비 중인 정황이 포착됐다. 중국 전기차 생태계에서 개발된 모델을 유럽으로 확장하려는 움직임이 가시화되며 폭스바겐그룹의 전기차 전환 전략에 새로운 변곡점이 될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