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정등용 기자] 쿠웨이트의 1.1GW 규모 태양광 발전 프로젝트가 입찰을 시작했다. 한국서부발전 컨소시엄 등 PQ(입찰자격)를 통과한 6곳이 수주 경쟁을 벌일 전망이다. 쿠웨이트 민자사업청(KAPP)은 18일(현지시간) 1.1GW 규모의 태양광 프로젝트에 대한 입찰을 개시했다고 밝혔다. 입찰 범위는 △자금 조달 △설계 △구매 △공학 △건설 △시험 및 시운전 등 프로젝트 전체 개발을 포함한다.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400kV 전력 송전 변전소도 계획돼 있다. 입찰 자격은 PQ를 통과한 6개 기업 및 컨소시엄에 주어진다. 서부발전은 쿠웨이트 에너지 기업 ‘압둘라 알 하마드 알 사그르’, 프랑스 EDF(프랑스전력공사) 자회사 ‘EDF 리뉴어블’과 컨소시엄을 꾸려 지난해 9월 PQ를 통과했다.<본보 2024년 9월 2일 참고 서부발전 컨소시엄, 1.1GW 규모 쿠웨이트 태양광 발전사업 PQ 통과> 이 밖에 경쟁사로 △얼터너티브 에너지 프로젝트·ACWA 파워 컨소시엄 △푸아드 알가님 앤 선스 제너럴 트레이딩 컨트랙팅·마스다르 컨소시엄 △제라·NTEC·진코파워 컨소시엄 △프랑스 토탈 에너지 리뉴어블 △베트남 쭝남 건설투자공사가 있다. 입찰 기업은 오는
[더구루=정등용 기자] GS건설이 매각을 추진 중인 자회사 'GS이니마'가 브라질에서 1조원치 담수화 플랜트 사업을 수주했다. 레나토 카사그란데 에스피리투 산투 주지사는 17일(현지시간) "43개 도시의 담수화 플랜트 사업 추진 업체로 GS이니마와 ACCIONA Água S.A.U"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블록A(35개 도시)와 블록B(8개 도시)로 나뉘어 진행된다. GS이니마가 맡은 블록A의 공사비는 10억8000만 헤알(약 2700억원), 시스템 운영비는 38억5000만 헤알(약 9700억원)으로 합치면 1조원이 넘는다. ACCIONA Água S.A.U의 블록B는 공사비 4억 헤알(약 1000억원), 운영비 14억 헤알(약 3500억원)이다. 공사에는 39개의 하수 처리 시설과 219개의 펌핑 스테이션, 1200km의 수집 네트워크 건설이 포함된다. 공사 기간은 23년이다. 앞서 GS이니마는 지난해 3월 이번 사업의 입찰에 참여하며 담수화 플랜트의 기술·경제적 타당성에 관한 제안서를 제출했다. <본보 2024년 3월 15일 참고 GS이니마, 브라질 이스피리투산투州 담수화 플랜트 '출사표'> 에스피리투 산투 주는 브라질 남동부 대
[더구루=정등용 기자] 우크라이나가 러시아와의 전쟁으로 파괴된 카호우카 수력 발전 댐에 대한 재건 계획을 발표했다. 우크라이나 재건 프로젝트에 참여한 한국 기업의 기대감도 높아진다. 우크라이나 수력댐 운영 공공기관인 UHE(Ukrhydroenergo)는 17일(현지시간) 카호우카 수력댐 2단계 재건 계획을 발표했다. 1단계는 신속한 임시 복구 단계로 저수지의 수위를 복구하기 위한 작업이다. 드니프로 강 동쪽 강둑이 확보되면 약 2개월 내에 완료가 가능할 전망이다. 특히 이번 작업은 "지역 관개 시스템과 자포리자 원자력 발전소 냉각수 공급의 재개를 위해 필수적"이라는게 UHE 설명이다. 2단계는 중기적 종합 재건 계획으로 댐과 인접한 수력 발전소의 완전한 개보수를 포함한다. 추정 비용은 교량과 철도 등 관련 인프라 건설을 제외하고도 8억~10억 달러(약 1조1000억~1조3800억원)로 예상된다. 건설 기간은 설계 단계와 현장 준비, 대규모 건설 작업을 포함해 5~6년 정도 소요될 전망이다. 우크라이나 헤르손주에 있는 이 댐은 전쟁 전까지 약 335~350MW의 전력 생산을 담당해왔다. 전쟁으로 파괴된 이후에는 인근 지역 주민들이 수해와 식수·농업용수 부족의
[더구루=정등용 기자] 베트남 응이손(Nghi Son) 액화천연가스(LNG) 발전소 사업의 입찰이 오는 19일 마감된다. 사업비가 소폭 증가하는 등 입찰 조건도 변동됐다. 응이손 경제특구·산업단지 관리위원회는 16일(현지시간) 응이손 LNG 발전소 개발 사업과 관련해 입찰 조건을 변경·공시했다. 총 사업비는 기존 55조690억 동(약 2조 8800억원)에서 57조5240억 동(약 3조원)으로 조정됐다. 입찰 업체가 마련해야 하는 최소 자본금은 기존 8조2600억 동(약 5000억원)을 유지했다. 앞서 응이손 경제특구·산업단지 관리위원회는 지난달 초 응이손 LNG 발전소 개발 사업의 재입찰을 요청하며 요건을 보다 엄격하게 조정한 바 있다. 풍부한 잠재력과 경험을 갖춘 입찰 기업을 선정하기 위한 차원에서다.<본보 2025년 5월 7일 참고 대우건설·SK E&S가 노린 3조 베트남 LNG 발전소 "조건 깐깐하게" 재입찰 요청> 이번 사업은 탄호아성 응이손 마을에 복합화력 터빈 기술(CCGT)을 활용한 1500㎿(메가와트)급 LNG 발전소를 대규모로 건설하는 프로젝트다. 오는 2030년까지 상업 운전에 돌입해 50년간 운영한다는 목표다. 지난해 입
[더구루=정등용 기자] 한국과 중앙아시아 5개국(카자흐스탄·키르기스스탄·타지키스탄·투르크메니스탄·우즈베키스탄)의 미래 협력 방향을 논의하는 장이 열렸다. 한국국제교류재단(한-중앙아 협력포럼 사무국)은 14일(현지시간) 키르기스스탄 수도 비슈케크에서 키르기스스탄 대통령 직속 국가전략이니셔티브연구소와 공동으로 ‘제2차 한-중앙아 싱크탱크 포럼’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에너지 안정성과 기후 변화, 디지털 전환, 물류 개발 등 각 나라가 직면한 도전 과제를 해결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는 한국과 중앙아시아 5개국 대표자들이 참석했다. 베크두르디 아만사리예프 투르크메니스탄 외교부 국제관계연구소 전략연구센터 선임 연구원은 환영사를 통해 “한국과 중앙아시아 국가 간 협력은 상호 존중과 지속 가능한 발전에 대한 열망을 기반으로 한다”면서 “특히 한국 기업들은 투르크메니스탄 석유 화학 산업에서 기여를 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아만사리예프 선임 연구원은 현대엔지니어링, 대우건설, LX 인터내셔널, 한국가스공사를 언급하며 “한국은 중앙아시아를 단순한 자원 공급처로 보는 것이 아니라 기술적·인문적 협력의 플랫폼으로 인식한 최초의 파트너”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투르크메
[더구루=홍성환 기자] GS건설이 폴란드 주택 시장 진출을 추진한다. 16일 폴란드 반독점 규제기관인 경쟁소비자보호국(UOKiK)에 따르면 GS건설 폴란드 자회사 '자이 디벨롭먼트(Zeit Development)'는 현지 부동산 개발업체 코르디아(Cordia Polska)와 합작법인을 설립을 검토 중이다. 이를 위해 양사는 경쟁소비자보호국에 합작사 설립 허가 위한 사전 절차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두 회사는 폴란드 수도 바르샤바 남부 빌라누프 지역의 주택 개발 사업을 검토 중이다. 코르디아는 2011년 설립된 부동산 개발업체다. 폴란드와 영국, 스페인, 루마니아, 헝가리 등 유럽 내 5개 국가에서 주택 개발 사업을 진행했다. GS건설 폴란드 합작법인이 출범하면 현지에 있는 모듈러 건축 자회사인 단우드와의 시너지도 기대된다. 단우드는 목조 단독주택 전문 모듈러 건축 회사로 GS건설이 지난 2020년 1800억원에 인수했다. 최근 영국 모듈러 건축 자회사 엘리먼츠를 청산하기로 결정하면서 단우드의 중요성이 더욱 커졌다. GS건설은 단우드를 중심으로 유럽 시장 공략을 지속할 전망이다. 폴란드는 유럽 내에서 가장 유망한 주거용 부동산 시장으로 꼽힌다. 글로벌
[더구루=정등용 기자] 미국 AI 투자사 ‘AI인베스트(AInvest)’가 한국의 에너지 정책을 조망했다. 이재명 대통령 당선 이후 친환경 에너지 정책에 힘이 실릴 것으로 예상한 가운데, 주목해야 할 기업으로 삼성물산과 SK에코플랜트 등을 꼽았다. AI인베스트는 15일(현지시간) ‘한국의 재생에너지 르네상스: 에너지 안보와 수익을 위한 지정학적 동맹 구축’이란 제하의 기사를 통해 한국의 에너지 산업 전반을 분석했다. AI인베스트는 “한국은 화석 연료가 에너지 믹스(전력 생산 에너지원 비율)의 9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면서 “화석 연료의 수입 의존도를 줄이고, 재생 에너지 전환을 통해 넷제로 목표를 달성하는 것이 과제”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더불어민주당의 집권은 해상 풍력과 태양광, 녹색수소 프로젝트를 가속화 해 오는 2030년까지 재생 에너지 용량을 3배 늘리겠다는 ‘COP28(제28차 유엔기후변화협약)’의 목표와 일치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눈 여겨봐야 할 기업으로는 △삼성물산 △HD현대중공업 △SK에코플랜트 △LG에너지솔루션 △한화큐셀 △LS전선을 언급했다. AI인베스트는 “삼성물산과 HD현대중공업은 부유식 해상 풍력 기술 분야의 선도 기업”이라며
[더구루=정등용 기자] 서울 아파트 값이 다시 들썩이고 있다. 지난해 8월 이후 최고 상승률을 보였다. 부동산원의 '6월 둘째주(9일 기준)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값은 전주보다 0.26% 오르며 상승폭을 확대했다. 상승폭은 지난해 8월 넷째주(8월 26일 기준, 0.26% 상승) 이후 40주 만에 최대치다. 강남 3구(강남·서초·송파)를 중심으로 크게 상승했다. 송파가 0.71%, 강남이 0.51%로 지난 3월 셋째주(송파 0.79%, 강남 0.83%) 이후 각각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서초도 0.45% 올랐다. 송파와 맞붙은 강동도 0.5% 오르며 지난 2018년 9월 둘째주(0.80%) 이후 6년 9개월만에 최대 상승폭을 나타냈다. 종로(0.17%), 성북(0.13%), 노원(0.07%), 구로(0.06%) 등 그동안 상대적으로 가격 오름폭이 적었던 주변 지역도 상승폭을 확대했다. 부동산원은 "재건축 추진 단지 등 선호단지 위주로 매도 희망 가격이 상승하고, 상승 거래가 체결되는 등 서울 전체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더구루=정등용 기자] 스페인 개발금융 기관 ‘코피데스(COFIDES)’가 GS건설 수처리 자회사 GS이니마의 오만 태양광 발전소 건설에 자금을 지원한다. 코피데스는 11일(현지시간) "GS이니마의 오만 태양광 발전소 건설에 자금을 지원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지원 자금은 태양광 발전소의 개발과 설계, 건설, 운영 및 유지·보수에 사용될 예정이다. 구체적인 지원 자금 규모는 공개되지 않았다. 지난 2022년 개발에 들어간 이 태양광 발전소는 총 6.5㎿p(메가와트피크) 규모로, 사업비는 500만 유로(약 80억원)다. 오는 2026년 1분기 가동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완공 후 2044년 6월 30일까지 바르카5 해수 담수화 플랜트 전력 수요의 약 11%를 담당하게 된다. GS이니마가 시공 후 운영권을 갖고 있는 바르카5 해수 담수화 플랜트는 지난해 6월 상업 운전을 시작해 하루 10만5000㎥ 규모의 수처리 용량을 갖추고 있다. 이 시설은 오만에서 인구 밀도가 가장 높은 마스카트와 바티나 지역 주민 80만 명에게 물을 공급하고 있다. GS이니마는 세계 10대 담수 플랜트 및 수처리 전문 기업이다. GS건설은 지난 2012년 재무적으로 어려움을 겪던 OHL(
[더구루=홍성환 기자] 도화엔지니어링이 루마니아 상공회의소(CCIR) 관계자와 만나 현지 인프라 사업에 대해 논의했다. 13일 CCIR에 따르면 미하이 다라반 CCIR 회장이 12일 서울 강남구 도화엔지니어링 본사에서 손영일 도화엔지니어링 사장과 면담했다. 양측은 이날 콘스탄차-쿠르티치 고속철도 사업과 루마니아-불가리아 교량 사업에 대해 논의했다. 도화엔지니어링은 두 사업에 모두 참여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위해 루마니아에 현지 사무소를 설립할 계획이다. 콘스탄차-쿠르티치 고속철도 사업은 유럽 기금의 지원을 받은 사업으로, 루마니아 현대식 고속 교통 건설의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루마니아-불가리아 교량 사업은 다뉴브강을 사이에 둔 루마니아 지우르지우와 불가리아 루세를 연결하는 새 교량을 건설하는 것이다. 조만간 입찰이 진행될 예정이다. 다라반 회장은 "도화엔지니어링의 개방적인 자세를 높이 평가하며 루마니아 전문 기업과 하도급 계약을 통해 협력을 확대하길 기대한다"며 "CCIR이 도화엔지니어링의 사무소 설립 관련 행정 절차와 현지 파트너 발굴을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더구루=정등용 기자] 미국 미주리 주정부가 미주리 대학교가 발주한 '차세대 연구용 원자로 사업(NextGen MURR프로젝트)'에 대규모 자금을 지원한다. 이 사업은 현대엔지니어링·한국원자력연구원·MPR 컨소시엄이 수주한 바 있다. 13일 미주리 주정부에 따르면, 미주리 주의회는 최근 차세대연구로 사업에 대한 5000만 달러(약 680억원)의 자금 지원을 승인했다. 이 사업은 미주리 대학교의 20MWth급 고성능 신규 연구로를 건설하는 것이다. 기존 연구로에 더해 의료용 동위원소 생산 능력을 확대하기 위해 추진되고 있다. 미주리 대학교는 지난 2023년 4월 건설 사업 공고를 냈다. 이후 현대엔지니어링 컨소시엄이 지난해 7월 최종협상 대상자로 선정됐으며 지난 4월 초기설계 계약을 확정했다. 프로젝트 완공까지는 8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미주리 주는 이번 사업을 통해 암 치료 약물의 활성 성분을 혁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또한 이번 사업이 미주리 주의 경제 촉매 역할을 하며, 일자리도 창출할 것으로 전망했다.
[더구루=정등용 기자] 현대건설과 삼성E&A 등이 뛰어든 쿠웨이트 석유 플랜트 사업의 입찰 마감이 연기됐다. 프로젝트 경쟁력을 키우기 위한 차원으로 해석된다. 12일 쿠웨이트 현지 언론 등에 따르면, 쿠웨이트 정부는 최근 총 15억 달러(약 2조원) 규모의 주요 에너지 프로젝트의 입찰 마감을 연기했다. 10억 달러 규모의 동쿠웨이트 집합 센터 1(SGC1), 물 주입 시설 1(WIP1)과 5억 달러 규모의 쥐라기 석유 생산시설 등이다. 쿠웨이트 정부는 "좀 더 구체적인 제안서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입찰 기업을 늘리는 등 경쟁을 유도하기 위한 방안으로 해석된다. 앞서 쿠웨이트 국영석유회사 KOC(Kuwait Oil Company)는 쥐라기 석유 개발 프로젝트의 입찰 마감을 수 차례 연기한 바 있다. 지난해 11월 입찰 개시 이후 같은해 12월1일 입찰을 마감할 예정이었지만, 올해 4월6일, 4월27일, 5월27일, 6월24일로 4차례 연기했다.<본보 2025년 6월 5일 참고 삼성E&A·현대건설 등 뛰어든 쿠웨이트 석유 프로젝트, 또 입찰 연기> 이번 입찰과 관련해 △삼성E&A △현대건설 △현대엔지니어링 △대우건설 등이 예비
[더구루=김명은 기자] 영국계 담배회사 브리티시아메리칸토바코(BAT)가 최고재무책임자(CFO) 교체 카드를 꺼내들었다. 전통적인 담배 제품에서 벗어나 '신규 카테고리'를 중심으로 사업을 확장하면서 핵심 인력의 변화를 통해 경영 속도를 높이려는 움직임으로 읽힌다. 내부 살림을 총괄하는 CFO 교체 등으로 변화를 모색하고 있다는 평가도 나온다. 업계 안팎에선 이를 계기로 대대적인 인적 쇄신 작업이 잇따를 것이란 관측이 제기된다. [유료기사코드] 1일 BAT에 따르면 영국 본사 최고재무책임자(CFO)이자 이사회 멤버인 소라야 벤치크(Soraya Benchikh)가 지난달 26일부로 자리에서 물러났다. 그의 명확한 사임 이유는 공개되지 않았다. 현재로선 개인의 경력 전환 의지와 회사 측의 전략적 인사 교체로 보는 시각이 많다. 그는 연말까지 인수인계를 지원할 예정이다. 아시아·중동·아프리카(APMEA) 지역 리더십 변화까지 예고되며 BAT는 글로벌 조직 전반의 전략적 재편과 성장 가속화를 위한 중요한 전환기를 맞고 있다. BAT는 이번 CFO 교체로 수익성과 재무안정성 두마리 토끼를 잡겠다는 복안이다. 현재 정식 후임자 선정을 위한 절차에 들어갔으며, 후임자가 임명
[더구루=정예린 기자] 아랍에미리트(UAE)가 미국 정부의 우려로 엔비디아 인공지능(AI) 칩 공급 무산 위기에 놓이자 거래 성사를 위해 적극 나서고 있다. 미국의 우려를 완화할 수 있는 제안 패키지를 준비하는 한편, 합의가 최종 무산될 경우 협력할 수 있는 다른 칩 공급업체를 고려하는 이중 전략을 가동 중인 것으로 전해진다. 안정적으로 반도체를 조달해 당국이 추진하는 첨단 인프라 구축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유료기사코드] 1일 업계에 따르면 셰이크 타눈 빈 자이드 알 나하얀 UAE 국가안보보좌관은 최근 미국의 결정에 대해 신중한 대응을 유지하면서도 협상을 재가동하기 위한 구체적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미국과 UAE는 올해부터 엔비디아의 최신 AI 칩을 연간 50만 개 수입하는 예비 합의를 맺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5월 중동 3개국 순방 중 UAE 방문 당시 직접 지지를 밝히며 속도가 붙는 듯했지만, 미 상무부가 칩의 중국 유출 가능성을 문제 삼고 승인 절차를 보류해 상황이 급변했다. 합의가 법적 구속력을 갖지 못한 점도 불확실성을 키우는 요인 중 하나로 꼽힌다. UAE 정부가 대안을 모색하는 것은 미국의 정치·안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