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홍성환 기자] 싱가포르계 자산운용사 케펠(Keppel)이 서울역 인근에 위치한 오피스 빌딩인 티타워 매각 작업에 착수했다. 지난해 서울 오피스 평균 명목 임대료가 역대 최고 상승률을 기록하는 등 시장 수요가 회복세에 있어 투자자의 관심을 끌지 주목된다. 22일 중국계 부동산 전문매체 밍티안디(Mingtiandi) 등에 따르면 케펠리츠는 티타워 매각을 위해 최근 존스랑라살(JJL)을 주관사로 선정했다. 이 건물은 서울역 인근에 위치한 28층 크기의 A급 오피스다. 순임대면적은 약 2만1200㎡에 이른다. 필립스, SK커뮤니케이션즈 등이 입주해 있다. 앞서 케펠리츠는 지난 2019년 5월 이 건물을 2526억원에 인수한 바 있다. 현재 건물 가치는 약 3000억원 수준으로 평가받는다. 케펠은 싱가포르 대기업으로 부동산, 인프라 및 자산 관리 사업을 전문으로 하는 여러 계열사로 구성돼 있다. 그동안 여의도 파이낸스타워, 종로구 한누리빌딩, 신도림 쉐라톤 디큐브시티호텔, 삼환빌딩, 한국은행 소공동별관 등 많은 국내 부동산에 투자했다. 한편, 지난해 서울 오피스 평균 명목임대료가 역대 최고로 상승했다. 글로벌 종합 부동산 서비스 기업 CBRE 코리아가 발표한
[더구루=홍성환 기자] DL이앤씨가 지주사인 DL로부터 파키스탄 수력발전소 지분을 양수한다. 파키스탄 공정거래위원회(CCP)는 DL이앤씨의 미라파워(Mira Power) 지분 인수를 승인한다고 20일 밝혔다. 미라파워는 파키스탄 굴푸르(Gulpur) 수력발전소 운영사다. 한국남동발전과 DL, 롯데건설, 삼부토건 등이 컨소시엄을 구성해 합작 투자했다. 현재 DL의 지분율은 약 18%다. 굴푸르 수력발전소는 수도 이슬라마바드에서 남동쪽으로 167㎞ 떨어진 젤룸강 지류에 위치한 102㎿급 발전소다. 30년간 운영하는 BOOT(건설-소유-운영-이전) 방식의 프로젝트로 약 4400억원이 투입됐다. 지난 2022년 준공돼 안정적으로 운영 중이다. DL이앤씨는 설계와 기자재 조달, 시공(EPC) 역할을 담당했다. 이 발전소는 지난 2021년 유엔기후변화협약의 청정개발체제(CDM) 프로젝트로 정식 등록됐다. 이는 기후변화 협약 총회에서 채택된 교토의정서에 따라 개도국에 투자·지원해 달성한 온실가스 감축실적을 유엔기후변화협약(UNFCCC)으로부터 인정받아 선진 산업국인 의무 감축국에 판매하도록 허용하는 제도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쌍용건설이 우크라이나 당국자와 잇따라 회동하며 전후 재건 사업 선점을 위해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1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쌍용건설은 지난 14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에서 우크라이나 비탈리 코발 국유재산기금(SPFU) 대표 등과 실무회의를 진행했다. 양측은 오데사포트플랜트·호텔우크라이나·유나이티드마이닝앤드케미컬컴퍼니 등 국영 기업이 보유한 자산의 민영화 및 임대 분야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국유재산기금은 우크라이나 재건 사업을 위한 재원 마련을 위해 국유 자산의 민영화와 임대를 추진 중이다. 쌍용건설은 또 지난 13일에는 우크라이나 투자청과도 면담을 진행했다. 이 자리에서도 재건 사업 투자와 관련해 협의를 진행했다. 쌍용건설은 우크라이나 재건 사업 참여를 위해 적극적으로 물밑접촉을 이어가고 있다. 앞서 작년 11월에도 우크라이나 재건개발청과 간담회를 진행한 바 있다. 쌍용건설은 현재 폴란드에 설치된 우크라이나 난민 수용 시설 리모델링 사업에 참여 중이다. <본보 2023년 11월 1일자 참고 : [단독] 쌍용건설, 우크라이나 정부에 재건사업 참여 의사 공식 전달> 한편, 유엔과 우크라이나 정부, 유럽연합(
[더구루=홍성환 기자] 지난해 파산을 신청한 미국 공유 오피스 기업 위워크(WeWork)가 신규 자금조달을 모색한다. 경영 정상화를 위해 안간힘을 쓰는 모습이다. [유료기사코드] 1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위워크는 주요 건물주와 오피스 임대료 협상을 마무리하고 자금조달을 검토하고 있다. 이는 건물 임대료를 지불하기 위해서다. 위워크는 비용 절감을 위해 건물주와 계약 조건 변경을 위한 협상에 나서는 한편 수익성이 떨어지는 건물 계약의 해지를 추진 중이다. 위워크는 작년 10월 기준 북미 292개 지점을 포함해 전 세계 509개 지점을 운영 중이다. 다만 일부 건물주의 경우 임대 계약 해지·변경을 거부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높은 임대료를 계속 지불해야 하는 상황이다. 한편, 위워크는 임대 계약 해지·변경을 통해 임대료를 최소 37억 달러(약 4조9300억원) 줄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11월 파산 신청 당시 기준 전체 임대비용의 16%에 달하는 수준이다. 위워크는 앞서 작년 11월 파산 보호를 위한 챕터 11(파산법 11조)을 신청했다. 위워크는 한때 기업가치가 470억 달러(약 63조원)에 달했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더구루=홍성환 기자] 현대건설이 우크라이나 원자력공사와 회동하고 현지 원자력 발전소 건설 사업에 대해 논의했다. 우크라이나 원전 사업 참여가 점차 가시화하는 모습이다. 우크라이나 원자력공사 에네르고아톰은 14일(현지시간) 키이우 본사에서 현대건설과 원전 사업에 대한 회의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는 페트로 코틴 에네르고아톰 사장과 박형환 현대건설 지사장이 참여했다. 양측은 대형 원전과 소형모듈원전(SMR) 사업 등에 대해 협의했다. 코틴 사장은 "우리의 원전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새로운 파트너와의 협력에 관심이 있다"면서 "현대건설이 사업에 참여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박 지사장도 "원전 사업에 참여할 준비가 돼 있다"고 답했다. 앞서 양사는 작년 12월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2023 세계원자력박람회(WNE)' 원전 사업 전반에 대한 협력의향서(LOI)를 체결한 바 있다. 양사는 우크라이나의 대형 원전과 SMR 관련 사업 추진 지원, 신규 원전 개발을 위한 재원 확보, 원전 연구개발 관련 기술·경험 교류 등에 협력할 계획이다. 또 작년 4월에는 미국 원전 전문기업 홀텍인터내셔널과 2029년 3월까지 우크라이나에 SMR을 파일럿 설치하고 향후 최대
[더구루=정등용 기자] 일론 머스크의 터널 스타트업 보링컴퍼니(Boring Company)가 법인을 이전한다. 머스크에 대한 급여 패키지 무효 판결이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유료기사코드] 1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보링컴퍼니는 최근 법인 주소지를 기존 델라웨어주에서 네바다주로 변경했다. 보링컴퍼니는 네바다주 라스베가스에서 대규모 루프를 건설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새로운 확장 계획을 발표했다. 여기엔 더 많은 카지노와 쇼핑몰, 네바다 대학교 라스베가스 캠퍼스, 주거 지역까지 도달할 수 있는 수십 개의 터널이 포함됐다. 새로운 교통 시스템은 69개의 역과 65마일의 터널로 구성돼 있다. 보링컴퍼니는 이미 여러 개의 라스베가스 루프 정류장을 운영하고 있다. 이 터널은 라스베가스 컨벤션 센터를 방문하는 수천 명의 사람들에게 서비스를 제공한다. 라스베가스 루프가 확장되면 시간당 9만 명 이상의 승객을 수송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보링컴퍼니 외에 다른 머스크 업체들도 델라웨어주를 떠나고 있다. 뇌 컴퓨터 인터페이스(BCI) 개발업체 뉴럴링크가 최근 델라웨어주에서 네바다주로 법인을 이전했으며, 테슬라도 법적 기반을 델라웨어주에서 텍사스주로 이전하기 위한 투표를 실
[더구루=정등용 기자] 서울 중구 밀레니엄 힐튼 서울호텔(힐튼호텔)의 재개발 사업이 기존 일정보다 2년 미뤄지게 됐다. 업계에선 서울시의 인허가 절차 지연이 요인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13일 더구루 취재를 종합하면 오는 2027년 완공을 목표로 했던 힐튼호텔 재개발 사업은 오는 2029년으로 잠정 연기됐다. 이와 관련해 힐튼호텔을 소유한 특수목적법인 와이디427피에프브이(PFV)는 빠른 시일 내에 전국서비스산업노동조합연맹 산하 밀레니엄힐튼호텔노조를 만나 재개발 사업 관련 협상을 이어갈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에선 힐튼호텔 재개발 사업 연기를 두고 서울시의 인허가 절차 지연이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 제기된다. 와이디427피에프브이는 당초 오는 2027년까지 힐튼호텔을 허물고 오피스·상업 복합시설을 건립할 계획이었지만 이번 결정으로 공사 기간도 늘어나게 됐다. 서울시 관계자는 “현재 힐튼호텔 재개발 사업을 위한 인허가 절차를 진행 중인 상황”이라며 “공사가 차질 없이 시작될 수 있도록 재개발 이전에 관련 절차들을 조속히 이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힐튼호텔은 지난 1983년 건립된 지하 1층·지상 22층 규모의 5성급 호텔이다. 대우개발이 운영하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현대건설이 알제리 국영 에너지기업 소넬가즈(Sonelgaz)와 현지 에너지 인프라 사업을 위한 파트너십을 강화했다. 최근 알제리 정부가 급증하는 전력 소비량 충족을 위해 투자를 늘리고 있어 진출 기회가 확대될 전망이다. 소넬가즈는 현대건설과 양국 협력 발전을 위한 공동 실무그룹을 구성하기로 합의했다고 8일 밝혔다. 류성안 현대건설 플랜트수행실장(상무)은 지난 7일(현지시간) 알제리 수도 알제에 있는 소넬가즈 본사에서 무라드 아잘 최고경영자(CEO)와 만나 이같은 내용을 포함해 두 회사의 협력 방안 등을 논의했다. 양측은 우마쉐3 복합화력발전소 공사의 빠르게 수행하는 것에 대해서도 이야기를 나눴다. 이 프로젝트는 알제에서 동남쪽으로 340㎞ 떨어진 비스크라주(州) 우마쉐 지역에 1300㎿ 용량의 복합화력발전소를 건설하는 것이다. 현대건설은 앞서 지난 2020년 1월 현대엔지니어링, 포스코인터내셔널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이 사업을 수주했다. 소넬가즈 자회사인 하이엔코에서 발주했다. 하이엔코는 2015년 11월 현대건설 컨소시엄이 소넬가즈와 함께 설립한 합작사다. 현대건설 컨소시엄이 49%, 소넬가즈가 51% 각각 지분을 갖는다. 알제리 정부
[더구루=홍성환 기자] 세르비아 정부가 대규모 태양광 사업의 자금조달에 속도를 내고 있다. 현대엔지니어링과의 협상도 탄력이 붙을 것으로 기대된다. 시니샤 말리 세르비아 재무장관은 7일 성명을 통해 "태양광 발전소 건설 사업을 연내 시작할 계획"이라며 "미국 수출입은행, 세계은행 산하 국제투자보증기구(MIGA), 스웨덴 수출신용공사 등이 자금을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구체적인 조달액을 공개하지 않았지만 "올해 유럽에서 추진하는 재생에너지 사업 가운데 최대 규모 투자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사업은 세르비아 전역에 1GW 규모 태양광 발전소를 건설하는 내용이다. 현대엔지니어링·UGT리뉴어블스(UGTR) 컨소시엄은 세르비아 정부와 협상을 진행 중이다. <본보 2024년 1월 24일자 참고 : 현대엔지니어링, 세르비아 태양광 프로젝트 협상 돌입> 현대엔지니어링·UGTR은 우선 태양광 부지를 선정하고 기본 설계와 타당성 조사를 실시하게 된다. 이후 건설에 착수, 오는 2028년 6월 가동이 목표다. 세르비아 정부는 기후 변화 대책의 일환으로 석탄화력 발전 중심의 전력 생산 체제에서 벗어나 태양광을 비롯해 풍력·소수력 등 신재생 에너지에 대한
[더구루=홍성환 기자] 현대엔지니어링이 폴란드 폴리머리 폴리체 프로필렌·폴리프로필렌(PDH·PP) 플랜트 공사와 관련해 발주처에 사업비 증액을 추가로 요청했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등으로 공사 일정이 지연된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폴란드 석유화학기업 그루파아조티(Grupa Azoty)는 현대엔지니어링 측이 완공 기간 95일 연장과 사업비 4000만 유로(약 570억원) 증액 등을 요청했다고 6일 밝혔다. 이에 그루파아조티는 현대엔지니어링의 요청을 검토한 후 협상에 임할 방침이다. 이 사업은 폴란드 수도 바르샤바에서 북서쪽으로 460㎞ 떨어진 폴리체 지역에 연 40만t 규모 폴리프로필렌 생산 시설과 항만 등 부대 시설을 건설하는 것이다. 폴란드 최대 석유화학그룹인 그루파아조티와 폴란드 대형 정유회사 로터스 공동으로 추진하고 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지난 2019년 5월 이 사업을 수주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KIND)와 함께 지분 투자를 해 운영에도 참여한다. 이에 장기적인 수익 창출도 기대된다. 이 공장은 프로판가스에서 수소를 제거해 프로필렌을, 프로필렌과 에틸렌을 결합해 폴리프로필렌을 각각 생산한다. 생산된 폴리프로필렌은 자동
[더구루=홍성환 기자] 삼성물산과 한국전력공사가 사우디아라비아 복합 사이클 발전소 입찰 자격을 획득했다. SPPC(Saudi Power Procurement Company)는 5일 총 7200㎿(메가와트) 규모 복합 사이클 발전소 4기 건설을 위해 입찰참가자격 사전심사(PQ) 통과 사업자 명단을 공개했다. 국내 기업 가운데는 삼성물산과 한국전력이 포함됐다. 이를 비롯해 △아크와파워 △엔지 △마루베니 △미쓰비시 △지멘스 등 총 17개 글로벌 기업이 이름을 올렸다. 이 사업은 사우디아라비아 중부 지역과 동부 지역에 각각 2개씩 복합 사이클 발전소를 건설하는 사업이다. 발전소당 발전용량은 각 1800㎿다. 발전소와 함께 탄소포집·저장(CCS) 시설도 건설한다. 이는 2060년까지 탄소중립 달성을 목표로 하는 사우디아라비아 정부 계획 일환으로 추진하는 사업이다. 사우디아라비아는 2030년까지 자국 전력 생산의 50%를 신재생 에너지로, 나머지 50%는 천연가스로 충당할 계획이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삼성물산이 카타르 태양광 발전 프로젝트와 관련해 현지 업체와 MEP(기계·전기·배관) 작업 계약을 맺었다. 카타르 엔지니어링 기업 QEMC는 삼성물산과 태양광 발전 프로젝트 MEP 작업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계약 기간은 9개월이다. 이 사업은 카타르 수도 도하에서 남쪽으로 약 40㎞ 떨어진 메사이드와 도하 북쪽 약 80㎞에 있는 라스라판에 각각 417㎿급·458㎿급 태양광 발전소를 짓는 것이다. 삼성물산은 지난 2022년 국영 에너지 회사인 카타르에너지로부터 이 사업을 수주했다. 발전소 부지 두 곳을 합한 면적은 약 10㎢로 축구장 1400개 크기이고, 설치되는 태양광 패널만 160만개에 달한다. 올해 11월 준공 예정이다. 완공 후에는 카타르에너지가 소유한 산업단지에 있는 에너지 관련 시설과 국가 전력망에 전력을 공급한다.
[더구루=김형수 기자] 아마존이 이집트에 이어 남아프리카공화국에 진출하며 아프리카 사업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차별화된 서비스 경쟁력을 내세운 마케팅을 펼치며 현지 시장 장악력을 높인다는 전략이다. [유료기사코드] 아마존은 지난 7일(현지 시간) 온라인 쇼핑몰 '아마존 남아프리카공화국'(amazon.co.za)을 열고 현지 사업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아마존이 온라인 쇼핑몰을 개설하고 현지 사업을 본격화한 국가는 지난 2021년 이집트에 이어 남아프리카공화국이 두번째다. 아마존은 다양한 상품에 대한 당일·익일 배송 서비스를 제공하며 남아프리카 고객 유치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메타의 메신저앱 왓츠앱(WhatsApp)을 통해 배송 추적 서비스도 운영한다. 아마존은 △애플 △소니 △레고 등 글로벌 브랜드를 비롯 △킹콩 레더 △마소디 △타이거 릴리 등 남아프리카공화국 로컬 브랜드의 상품을 엄선해 현지 시장에 선보이고 있다. 앞으로도 로컬 중소기업 등이 전개하는 브랜드 제품을 추가 입점시키며 라인업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또 다양한 프로모션을 펼치며 고객몰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아마존 남아프리카공화국 온라인쇼핑몰을 통해 처음 주문한 고객을 대상으로 무료 배송
[더구루=한아름 기자] 캐나다 대마초(마리화나)기업 틸레이 브랜즈(Tilray Brands·이하 틸레이)가 제로 음료 열풍에 올라탔다. 대마초 음료 'XMG'의 칼로리를 낮춘 'XMG 제로'를 출시하며 캐나다 대마초 음료 시장에서 입지를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유료기사코드] 8일 업계에 따르면 틸레이가 캐나다에 대마초 음료 XMG 제로를 론칭했다. XMG 제로는 △크림소다 △오렌지소다 △블랙체리 △체리콜라 총 네 가지로 구성돼 있다. 전 제품 모두 대마성분인 '테트라하이드로칸나비놀'(THC) 10mg이 들어있다. THC는 특정 뇌세포 수용체에 작용해 뇌의 한 부분을 과하게 활성화해 환각 효과를 보인다. 설탕 대신 천연감미료를 더해 타 음료와 비교해도 손색없는 달콤하고 청량한 맛을 낸다. 틸레이가 XMG 제로를 출시한 배경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으로 '헬시플레저'(즐겁게 하는 건강관리) 트렌드가 주목받으면서 소비자 수요가 폭증한 데 따른 것이다. 틸레이 측은 "대마초 음료에 대한 소비자 니즈를 적극적으로 고려하고, 다양한 맛과 취향을 반영한 제품을 출시해 대마초 음료 선택권을 더욱 확장하게 됐다는 점에서 이번 출시는 의미가 깊다"고 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