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정등용 기자] 한국 건설산업이 가치 중심의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전환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한국건설산업연구원은 3일 ‘건설산업 재탄생 혁신 전략’ 보고서를 통해 “한국 건설산업이 저성장 기조와 부동산 시장 위축, 기술 혁신 정체, 노동력 부족, 생산성 저하와 같은 구조적 문제에 더해 디지털 전환, 친환경 패러다임, ESG 경영, 인구구조 변화 등 거대한 흐름에 맞닥뜨리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이를 극복하기 위해 가치 중심의 새로운 패러다임 전환을 제시하며 세 가지 원칙을 강조했다. 연구원은 우선 “건설산업은 단순한 시공을 넘어 사람을 최우선으로 고려하는 산업으로 전환해야 한다”며 “숙련된 인력을 양성하고 노동 환경을 개선하며, 공정하고 안전한 산업 문화를 정착시키는 것이 필수적”이라고 조언했다. 이어 “기존의 단절된 건설 프로세스를 개선하고, 연결성과 협력을 강화한 생산체계를 구축해야 한다”며 “이를 통해 첨단 기술과 융합된 산업구조를 형성해 생산성과 효율성을 높여야 한다”고 지적했다. 마지막으로 연구원은 “소비자 중심의 사고로 전환해 건설 상품과 서비스의 패러다임을 혁신해야 한다”며 “지속가능한 건설 기술을 적극 도입하고, 디지털 기술
[더구루=정등용 기자] 성수전략정비구역 1지구가 65층 초고층 설계안으로 진행되는 가운데 시공사 선정을 놓고 현대건설과 GS건설간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3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성수전략정비구역 1지구 사업은 성수1지구 조합원 1131명 중 881명의 찬성으로 최고층수를 65층 내외로 하는 설계안이 채택됐다. 인근 지구들이 잇따라 초고층 안을 선택한 것도 영향이 컸다. 최근 성수2지구 또한 조합원의 70% 이상이 65층의 초고층안을 선택했다. 성수전략정비구역 사업은 성수동1가 일원에 4개 지구로 대지면적 53만 399㎡(약 16만 평)에 총 55개 동, 9428가구(임대주택 2004가구 포함)의 아파트 단지를 조성하는 대규모 재개발 정비사업이다. 이 중 성수 1지구는 뛰어난 입지와 넓은 면적으로 '대장지구'로 평가 받는다. 아울러 조합 총회에서는 시공사 선정 시기 의결의 건이 가결됐다. 이에 따라 조합 측은 통합심의 이전에 최대한 빠르게 시공사를 선정하겠다는 방침이다. 시공사로는 현대건설과 GS건설이 유력 후보로 꼽힌다. 이들 양사의 수주전이 성사된다면 지난 2017년 '반포주공1단지' 이후 8년 만의 맞대결이다. 당시엔 현대건설이 '디에이치' 브랜드를 앞세
[더구루=정등용 기자] 하반기 재개발·재건축 시장에 대한 관심이 높다. 재건축진단(옛 안전진단) 문턱이 낮아진 점은 호재지만, 공사비 인상으로 수익성이 떨어져 제때 진행이 될 진 미지수다. 2일 국토교통부가 행정예고한 '주택 재건축 판정을 위한 재건축진단 기준' 개정안에 따르면, 오는 6월부터는 아파트를 지은 지 30년이 넘었다면 재건축진단을 통과하지 않아도 추진위원회와 조합을 설립해 재건축에 착수할 수 있다. 재건축진단은 사업시행계획인가 전에만 통과하면 된다. 평가 항목도 바뀐다. 주거환경 세부 평가항목에 △주민공동시설 △지하 주차장 △녹지환경 △승강기 △환기 설비 △대피 공간 △단지 안전시설이 추가된다. 지하주차장이 없어 지상 통행이 불편하거나, 조경이 충분하지 않거나, 엘리베이터가 비좁아 확장하기 어려운 노후 아파트도 재건축이 쉬워질 전망이다. 재개발 착수 요건도 완화된다. 개정 도시정비법 시행으로 무허가 건물도 노후·불량 건축물 범위에 포함할 수 있게 됐다. 재개발은 정비구역 내에 30년 이상 지난 노후·불량 건축물이 60% 이상이어야 시작할 수 있는데, 무허가 건물은 노후도 산정에 포함되지 않아 재개발 추진에 걸림돌이었다. 다만 이 같이 규제가 풀리
[더구루=정등용 기자] 건설사들이 불황 극복을 위한 새 먹거리 사업 찾기에 분주하다. 시니어주택부터 SMR(소형모듈원자로)까지 그 형태도 다양하다. 2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현대건설, 대우건설, 포스코이앤씨, 롯데건설, HDC현대산업개발은 시니어주택 사업을 추진 중인 대표적인 건설사다. 현대건설은 이지스자산운용, MGRV과 함께 서울 은평구에 첫 시니어 레지던스 건립 사업인 '은평 시니어 레지던스'를 하고 있다. 경기 용인에도 892가구 규모의 '고기동 시니어 레지던스' 건립을 진행 중이다. 대우건설은 MDM과 함께 경기 의왕에 호텔식 노인복지주택 '백운호수 푸르지오 숲속의 아침 스위트'를 공급했다. 포스코이앤씨는 지난 3월 주거·케어·의료 전문기업 등과 '시니어 레지던스 운영 협력을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을 맺고 사업 추진을 모색하고 있다. 롯데건설은 서울 강서구 '마곡도시개발사업지구 복합단지'에 고급형 시니어 레지던스 'VL르웨스트'를 건설 중이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서울 광운대역 역세권 복합개발사업'(H1 프로젝트)을 통해 시니어타운을 조성하고 서울아산병원의 건강검진센터 유치에 나서고 있다. SMR에 집중하고 있는 건설사들도 있다.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더구루=정등용 기자] 올 하반기 서울 아파트 등 부동산 시장 수요 심리가 개선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대통령 선거 이후 정책 리스크가 해소되는 가운데 금리가 안정세에 접어들 것이란 이유에서다. 1일 부동산 업계는 올해 상반기까지 관망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새 정부의 정책 윤곽이 드러나는 시점부터 매수 심리 회복과 거래량 증가가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양지영 신한투자증권 자산관리컨설팅팀 수석은 현재 부동산 시장 상황을 “정치적인 불확실성이 여전히 해소되지 않은 상태”라고 진단했다. 이어 “정책 리스크가 정리되면 대기 수요가 시장에 다시 진입할 가능성이 높다”며 “하반기는 시장 심리 회복을 기대할만 하다”고 전망했다. 7월부터 단계적으로 강화되는 DSR(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 규제가 새 전환점이 될 수 있다는 분석도 있다. 박원갑 KB부동산 수석전문위원은 “이미 시장은 DSR 규제를 선반영 하고 있고, 이후에는 규제 피로감과 함께 반등 흐름이 시작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금리가 서서히 안정세로 들어설 가능성이 있는 만큼, 자금 부담 완화와 함께 하반기에는 실수요를 중심으로 회복 흐름이 나타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해외투자은행들은 현재 2.75%
[더구루=정등용 기자] 삼성물산 건설부문이 수주한 카타르 태양광 발전소가 완공됐다. 총 사업비만 8000억원 규모다. 카타르 에너지부는 29일(현지시간) 태양광 발전소 준공식을 열었다. 이날 행사에는 이병수 삼성물산 건설부문 부사장과 사드 셰리다 알-카비 카타르 에너지부 장관, 허버트 클라우스너 지멘스 에너지 매니징 디렉터 등 고위급 인사들이 참석했다. 이 태양광 발전소는 카타르 수도 도하에서 남쪽으로 약 40㎞ 떨어진 메사이드와 도하 북쪽 약 80㎞에 있는 라스라판에 각각 417㎿급·458㎿급으로 지어졌다. 카타르 국영 에너지 회사인 카타르에너지가 발주했으며 삼성물산 건설부문이 지난 2022년 수주했다. 카타르에너지는 이 발전소를 통해 자체 소유한 산업단지 내 에너지 관련 시설과 국가 전력망에 전력을 공급할 예정이다.
[더구루=정등용 기자] 불가리아가 현대건설의 코즐로두이 7·8호기 원전 사업을 두고 "자국 기업 참여를 늘려야 한다"는 뜻을 재차 밝혔다. 현지 기업의 기술 발전은 물론 보다 많은 일자리를 확보하겠다는 계획이다. 미국 웨스팅하우스가 29일(현지시간) 불가리아 수도 소피아에서 주최한 심포지엄에서 제초 스탄코프 불가리아 에너지부 장관은 "최대한 많은 불가리아 기업이 이번 프로젝트에 참여해야 한다”면서 “약 1만개 이상의 새로운 일자리가 만들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이바노프 불가리아 원자력공사 사장은 "이번 프로젝트의 가장 중요한 부분은 현지화”라며 “장비 제어와 관리 분야 등에서 많은 불가리아 기업들이 참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불가리아는 그동안 코즐로두이 7·8호기 원전 사업 최대한 많은 자국 기업이 참여해야 한다는 뜻을 꾸준히 내비친 바 있다. 140억 달러(약 20조원)의 자금이 투입되는 만큼 일자리 창출 효과가 크다는 판단에서다. 이날 행사에서 미국의 투자 가능성도 재차 언급됐다. 스탄코프 장관은 “크리스 라이트 미국 에너지부 장관과 코즐로두이 7·8호기 원전 사업에 대한 투자 가능성을 논의했다”고 말했다. 앞서 블라디미르 말리노프 전 불가리
[더구루=정등용 기자] 매각을 앞둔 GS건설 수처리 자회사 GS이니마가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을 거뒀다. 오만 담수 플랜트를 비롯해 다수의 사업을 수주한 결과다. 29일 GS이니마에 따르면 지난해 세후이익은 3800만 유로(약 620억원)로 역대 가장 높았다. 매출은 전년 3억4900만 유로(약 5700억원)보다 약 11% 증가한 3억8900만 유로(약 6360억원)를 나타냈으며, 수주 잔고는 104억4000만 유로(약 17조760억원)로 전년 대비 18% 증가했다. 상각전영업이익(EBITDA)은 1억600만 유로(약 1730억원)를 기록했다. 이 같은 성과는 해외 사업 실적에서 비롯됐다. GS이니마는 지난해 오만 ‘바르카 V’ 담수 플랜트 시운전에 들어갔으며, 3억7000만 달러(약 5300억원)가 투자된 오만 최대 담수 플랜트인 ‘구브라 III’도 자금 조달을 마무리 했다. 또한 브라질에서 4개의 신규 사업권을 따냈으며, 포르투갈에서 대용량 담수 플랜트인 ‘알가르베’ 담수 플랜트도 수주했다. 칠레와 스페인에서는 태양광 에너지 프로젝트를 인수하며 사업 영역을 확장했다. GS이니마는 올해도 유럽과 중동, 북아프리카 지역에서 새 먹거리를 찾는다는 계획이다. 더
[더구루=정등용 기자] 동부건설이 건설 중인 엘살바도르 고속도로 교량 건설 현장에서 대규모 산사태가 발생했다. 지난해 인명 사고에 이어 사고가 잇따르는 모습이다. 29일 엘살바도르 공공사업부(MOP)에 따르면 지난 26일(현지시간) 엘살바도로 수도 산살바도르 서부 지역 로스 초로스 고속도로 교량 건설 현장에서 대규모 산사태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산살바도르 수도권과 서부 지역 간 고속도로가 주말 동안 통제됐다. 현재는 안전 조치 시행 후 정상화 된 상황이다. 이번 산사태는 공사장 인근 산에서 다량의 토사를 제거하는 과정에서 일어났다. 인근 주민들은 우기가 시작되기 몇 달 전부터 소셜 네트워크 동영상 등을 통해 산사태에 대한 우려를 나타낸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사업장의 사고는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해 12월에는 철근 구조물이 무너지며 현지 근로자 3명이 사망했으며 또 다른 사고로 4명이 붕괴 구조물에 갇혔다가 구조되기도 했다. 현지 언론은 "산사태 이후 현지 당국이 사고원인을 조사 중"이라며 "일련의 사고 이후 올해 1월 공공사업부가 감독 강화를 위해 스페인 회사를 고용했다고 밝혔지만, 한국의 도화엔지니어링이 감독을 했다"고 지적했다. 앞서 동부건설은
[더구루=정등용 기자] 삼성물산과 코오롱글로벌, 일성건설이 몽골 울란바토르 지하철 사업에 출사표를 던졌다. 총 예산만 8조1700억 투그릭(약 3조2600억원)에 달하는 대규모 사업이다. 29일 울란바토르시에 따르면 수도권 지하철 건설 입찰에 삼성물산과 코오롱글로벌, 일성건설을 포함한 27개 업체가 참여했다. 이는 1단계 입찰로 2단계 입찰은 다음 달 진행된다. 이번 사업은 울란바토르시를 비롯한 수도권 시내에 18.3㎞ 구간의 지하철 노선을 건설하는 것이 골자다. 지난 2013년 일본 국제협력기구(JICA)가 진행한 몽골 지하철 사전타당성 조사를 기반으로 하며 오는 2028년 완공을 목표로 한다. 울란바토르시는 지난해 사업 추진을 위해 도화엔지니어링과 컨설팅 계약을 맺기도 했다. 도화엔지니어링은 철도 사업과 관련한 경험과 기술 측면에서 경쟁사들보다 높은 점수를 받았다.<본보 2024년 6월 12일 참고 [단독] 도화엔지니어링, '600억' 몽골 울란바토르 지하철 사업 컨설팅 계약 따내> 울란바토르시는 인구 과밀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지하철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도시계획에 비해 과도한 인구가 몰려 있는데다 인구의 50% 이상이 자가용을 이용하고
[더구루=정등용 기자] 대우건설이 군포1구역 재개발사업 시공사에 선정된 가운데 서울 주요 도시정비사업을 정조준 하고 있다. 28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대우건설은 서울 주요 도시정비사업에 시공 참여를 준비하고 있다. 대우건설은 도시정비사업 분야에서 선택과 집중이라는 선별 수주 기조를 유지하고 있다. 너무 많은 사업장을 수주해 관리가 어려워지는 것보다, 수주한 사업장에서 최상의 결과물을 만들어 내기 위한 차원에서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빠른 인허가 추진과 최상의 설계안 및 금융 조달 등을 통해 조합원들의 이익을 극대화해 조합과 시공사 모두가 윈-윈할 수 있는 사업을 만드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전했다. 이 같은 기조 속에 대우건설은 서초 푸르지오 써밋과 과천 푸르지오 써밋 같은 지역 랜드마크 단지 사업을 수주하기도 했다. 대우건설은 올해 서울 주요 지역에서 진행될 예정인 도시정비사업에서도 참여를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지난 21일 공고된 개포우성 7차 재건축 사업이 대표적이다. 대우건설은 개포우성 7차 재건축 사업에서 오랫동안 조합원들의 요구와 사업 추진 및 설계 포인트를 고민해왔다. 이를 바탕으로 사업 입찰에 적극 참여해 최상의 사업조건과 랜드마크 설계를 선보인
[더구루=정등용 기자] 현대건설이 일본 이토추상사(ITOCHU Corporation)와 글로벌 사업 협력을 모색한다. 27일 건설 업계에 따르면 현대건설은 일본 도쿄 이토추상사 본사에서 이토추상사와 양수발전, 데이터센터, 암모니아 및 LNG 분야 사업 기회 발굴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이한우 현대건설 대표와 이시이 케이타 이토추상사 사장, 츠바이 히로유키 부사장, 아사다 야스히코 이토추 플랜테크 사장 등 주요 경영진이 참석했다. 현대건설과 이토추상사 외에 플랜트 EPC(설계·조달·시공) 사업을 전문으로 하는 이토추상사의 자회사 이토추 플랜테크 3자간 협력 구도로 체결됐다. 이번 협약 체결에 따라 현대건설과 이토추 상사는, 공적 금융 재원을 활용한 양수발전소 건설 사업을 포함해 글로벌 데이터센터, 암모니아 및 LNG 프로젝트 등 중점 사업 분야에서 다양한 협력 기회를 모색하기로 했다. 이토추상사는 지난 1858년 설립된 일본의 대표 종합상사로 △섬유 △기계 △금속 및 광물 △에너지 및 화학 △부동산 △금융 등 다양한 영역에서 사업 활동을 하고 있다. 현대건설과 이토추상사는 인도네시아 사룰라 지열발전소 등 대형 에너지 플랜트 건설을 포함한 다수의
[더구루=길소연 기자] 인도네시아 국영 석유공사 페르타미나 인터내셔널 쉬핑(Pertamina International Shipping, PIS)이 국제 해역의 선단을 늘려 인도네시아의 에너지 안보에 기여한다. 인도네시아 전역에 에너지 운송 서비스를 제공하는 PIS는 선대 확충과 안전 프로토콜 강화 및 대체 항로 마련으로 원활한 에너지 수송을 꾀한다. [유료기사코드] 1일 PIS에 따르면 국가 에너지 안보 강화를 위해 국제 해역에서 선대 확충과 함대 보안을 강화한다. 무하마드 바론(Muhammad Baron) PIS 대변인은 "회사가 수에즈 운하, 아라비아만, 호르무즈 해협과 같은 고위험 지역에서 자사 유조선에 대한 감시를 강화하고 있다"며 "PIS는 국제 운항선박의 안전성을 보장하기 위해 현지 해운 당국과 선원과 긴밀히 협력하고 있으며, 통합 실시간 모니터링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고 말했다. 잠재적인 공급망 차질에 대한 선제적 조치로는 주요 해협의 위험 증가를 대비해 안전하고, 전략적인 대체 운송 경로를 계획했다. PIS는 "전 세계 상황을 적극적으로 모니터링하고 있으며, 승무원 안전과 원활한 에너지 공급을 보장하기 위해 신속하게 대응할 준비가 되어 있다"
[더구루=김명은 기자] 글로벌 투자은행 모건스탠리가 영국 주류 기업 디아지오(Diageo)의 목표 주가를 소폭 하향 조정하며 보수적인 접근을 주문했다. 반면 월가의 일부 애너리스트들은 현재 주가 대비 상승 여력이 있다며 다소 다른 전망을 내놨다. [유료기사코드] 30일 모건스탠리는 디아지오의 목표 주가를 1855GBp(영국 펜스)에서 1840GBp로 소폭 하향 조정했다. 투자 의견은 '비중 축소(Underweight)' 등급을 유지해 신중한 시장 전망을 제시했다. 모건스탠리가 보수적인 전망을 내놓은 반면 월가의 6명의 애널리스트들은 디아지오의 1년 평균 목표 주가를 123.17달러로 전망했다. 최고 예상치는 144달러, 최저 예상치는 99달러다. 이는 현재 주가인 99.94달러 대비 23.25%의 상승 여력이 있다는 의미다. 특히 평균 브로커리지 추천은 2.5를 나타냈다. 이는 여러 애널리스트들이 매수(Buy=2.0) 또는 보유(Hold=3.0) 의견을 혼합해서 제시했고, 평균이 2.5라는 뜻으로 '시장수익률 상회(Outperform)'을 가리킨다. 특히 금융 정보 플랫폼 구루포커스(GuruFocus)는 187.29달러를 적정 주가로 제시했다. 이는 디아지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