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김형수 기자] 롯데호텔 하노이가 베트남 웨딩시장 공략에 나섰다. 현지 웨딩업체와 손잡고 유명 미국 패션브랜드의 웨딩드레스를 론칭했다. 올 가을까지 웨딩 프로모션을 진행하며 예비부부 유치에 힘을 쏟겠다는 계획이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호텔 하노이는 베트남 웨딩업체 브라이즈 바이 올리비아(Brides by Olivia)와 협력해 프라이빗쇼 위드 모니크 륄리에(Private show with Monique Lhuillier)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를 통해 베트남 시장에 미국 패션브랜드 모니크 륄리에(Monique Lhuillier)의 웨딩드레스를 론칭했다. △블리스(Bliss) △오뜨 꾸뛰르(Haute Couture) △플래티넘(Platinum) 등의 콜렉션을 선보였다. 모니크 륄리에는 패션 디자이너 모니트 륄리에가 지난 1996년 배우자와 함께 설립한 패션 브랜드다. 웨딩드레스, 드레스, 구두, 선글라스, 핸드백 등 다양한 패션 아이템을 선보이고 있다. 이번 이벤트에 참가한 예비부부들에게는 상담 기회가 제공됐다. 예비부부 10쌍에게는 모니크 륄리에의 럭셔리 웨딩드레스 처음으로 입어볼 수 있는 혜택도 주어졌다. 이밖에도 미니게임, 경품 증정 등의 행
[더구루=김형수 기자] '연매출 1조원' '도매점 36곳·소매점 14곳 등 50개 매장' 올해 인도네시아 진출 25년을 맞는 롯데마트의 성적표다. 지난 2008년 세계 4위 인구 대국인 인도네시아에 첫발을 내딛고 '그로서리(식료품) 1번지' 도전을 선언했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마트는 지난해 인도네시아에서 매출 '1조 시대'를 열었다. 연 매출 1조640억원으로 전년 대비 10.4% 늘어났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3.8% 증가한 70억원을 달성했다. 현지 사업은 코로나19 팬데믹 기간이었던 2020년과 2021년을 제외하며 연평균 10%가량의 성장세를 기록했다. 롯데마트는 인도네시아 마크로(Makro) 19개점을 인수하며 인도네시아 유통 시장에 진출했다. 현재는 도매점 36곳, 소매점 14곳 등 50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인도네시아는 국민들의 식료품 소비 비중이 높아 식료품 유통 채널의 발전 가능성이 높은 나라 중 하나로 꼽힌다. 롯데마트가 인도네시아의 경제 성장 잠재력을 알아보고 현지 시장에 뛰어든 배경이다. 지난해 12월 인도네시아 땅그랑시 남부 지역에 인도네시아 50호점 세르퐁(Serpong)점을 열며 현지 사업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더구루=김형수 기자] 영국 생활용품업체 유니레버가 2019년 인수한 미국 패브릭케어 브랜드 런드레스(Laundress)가 유해물질 함유를 이유로 미국과 한국에서 섬유관리 제품 리콜에 들어갔다. 지난해 연말부터 리콜 이슈가 지속됨에 따라 브랜드 이미지 실추는 불가피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13일 미국소비자제품안전위원회(CPSC)에 따르면 런드레스는 발암물질 산화에틸렌(Ethylene Oxide)가 들어있을 수 있다는 이유에서 섬유유연제 리콜 작업에 착수했다. 리콜 대상은 △패브릭 컨디셔너 베이비 클래식(Fabric Conditioner Baby Classic 2 fl oz) △패브릭 컨디셔너 레이디(Fabric Conditioner Lady 16 fl oz) △패브릭 컨디셔너 셀레브레이션(Fabric Conditioner Celebration 16 fl oz) △패브릭 컨디셔너 넘버10(Fabric Conditioner Number 10 16 fl oz) △패브릭 컨디셔너 패킷 클래식(Fabric Conditioner Packette Classic 15ml) 등 16종이다. 산화에틸렌은 살충제, 살균제 등에 사용되는 독성 물질이다. 피부 자극 또는 유전적
[더구루=김형수 기자] 롯데면세점이 일본 최대항공사 전일본공수(ANA) 자회사와 손잡고 롯데면세점 K-팝 콘서트 관람권이 포함된 여행 상품을 출시했다. 일본에서 부는 K-팝 열풍에 힘입어 고객몰이에 박차를 가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면세점은 ANA 자회사 ANA X와 협력해 ‘롯데면세점 패밀리콘서트 감상투어’ 여행 상품을 론칭했다. ANA X는 ANA그룹이 제공하는 다양한 서비스로 구성된 마일리지 프로그램을 내세워 고객을 유치하는 것을 목적으로 지난 2016년 10일 설립됐다. 탑승 데이터를 비롯한 다양한 고객 데이터 수집·분석을 통해 소비자 개개인을 겨냥한 마케팅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번 여행 상품은 일본 도쿄 하네다공항 또는 오사카 간사이공항에서 출발하는 2박3일 또는 3박4일 일정으로 이뤄졌다. 오는 16일부터 사흘 동안 서울 송파구 올림픽체조경기장에서 열리는 제32회 롯데면세점 패밀리콘서트의 첫째날과 둘째날 티켓이 포함됐다. 롯데면세점 패밀리콘서트는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온라인으로 열리다 올해 4년 만에 오프라인에서 개최된다. 콘서트 첫째날에는 에스파(aespa)와 스테이씨(STAYC), 둘째날에는 거미와 크러쉬, 셋째날
[더구루=한아름 기자] G마켓 창업자인 구영배 큐텐(Qoo10) 사장이 국내 1세대 이커머스(전자상거래) 플랫폼 티몬, 인터파크커머스에 이어 위메프를 품에 안았다. 단숨에 큐텐이 국내 이커머스 시장의 '지각변동'의 핵으로 떠오르며 업계 4위로 올라섰다. 일각에선 티몬처럼 적자에 허덕이는 위메프도 적자 문턱에서 기사회생할 것이란 기대감도 적지않다. 구 사장은 2000년대 초 사내 벤처로 시작한 G마켓을 국내 시장 점유율 1위로 만들고, 2009년 글로벌 이커머스 공룡 이베이에 매각한 '성공 신화'의 주역이다. 큐텐은 이후 구 사장이 2010년 싱가포르에서 이베이와 합작회사 형태로 만든 지오시스로부터 탄생한 플랫폼이다. 동남아에서 큐텐을 키워 오다 지난해 티몬 인수를 시작으로 국내 시장에 귀환하면서 '구영배 매직'의 신호탄을 쐈다. 단박에 인수 반년만에 티몬은 성장세에 올라탔다. 지난 1분기 거래액이 전년 동기 대비 60% 가까이 상승했다. 큐텐의 글로벌 인프라를 적극 활용한 결과로 분석된다. 12일 티몬에 따르면 올해 3월 티몬의 해외 직구 거래액은 큐텐 인수 이전인 6개월 전(2022년 9월)과 비교해 55.9% 급증했다. △가전·디지털 143% △식품·건강
[더구루=김형수 기자] 배달의민족 모기업 딜리버리히어로가 유럽, 중동 등 전세계 곳곳에서 자율배송 로봇 도입을 확대하고 있다. 수도권 일대에서 로봇을 활용한 배달 서비스에 나서는 등 배달의민족도 로봇 배달 사업에 속도를 내는 모습이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딜리버리히어로의 튀르키예 자회사 에멕세페티(Yemeksepeti)는 이스탄불에 자리한 아크메르케즈 몰(Akmerkez Mall)에서 자율배송 로봇 예보(Yebo) 운영을 시작했다. 지난해 10월 이스탄불에 자리한 아카시아 몰(Akasya Mall)에 첫번째 예보를 도입한 지 반년여 만이다. 딜리버리히어로는 예보 시스템이 쇼핑몰 엘레베이터와 연결돼 있으며, 물체 식별 기능을 갖추고 있다고 전했다. 또 주문 내역을 표시하는 스크린과 음식을 실어나를 수 있는 2개의 공간을 갖추고 있다. 쇼핑몰 내부에 있는 레스토랑, 푸드코트 등에서 음식을 픽업해 쇼핑몰 입구에 있는 배달 라이더에게 전달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중동에서 사업을 영위하는 탈라밧(Talabat)은 중동의 실리콘 밸리로 불리는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 실리콘 오아시스(Dubai Silicon Oasis)에서 자율배송 로봇 탈라봇(Talabots)을
[더구루=김형수 기자] 롯데마트가 인도네시아에서 자체 피자 브랜드 치즈앤도우 매장 확대에 속도를 내며 현지 외식 사업에 드라이브를 걸었다. 앞으로도 치즈앤도우 추가 매장을 오픈하며 현지 시장 공략에 힘을 쏟는다는 전략이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마트는 인도네시아 수도 자카르타에서 서쪽으로 90km가량 떨어진 세랑(Serang)에 위치한 롯데 그로시르 세랑(LOTTE Grosir Serang)에 치즈앤도우 4호점을 조성했다. 지난해 12월 인도네시아 남부 땅그랑시의 인구 밀집지역에 자리한 롯데마트 세르퐁점에 1호점에 이어 한달에 한 곳 꼴로 매장을 확대하고 있다. 이후 자카르타 남서쪽에 있는 롯데몰 빈타로(Lotte Mall Bintaro), 자카르타 북동쪽에 위치한 롯데마트 그린 뿌라무카 스퀘어(Green Pramuka Square)에도 연달아 치즈앤도우 점포를 조성했다. 인도네시아 현지에서 피자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자 치즈앤도우 점포를 늘리며 적극 대응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치즈앤도우는 롯데마트 전문 쉐프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개발한 풍부한 피자 토핑과 저온 숙성한 쫄깃한 도우가 특징인 피자를 선보인다. 18인치 대형 피자가 시그니처 메뉴다. 치즈앤도우
[더구루=김형수 기자] 이마트 미국 자회사 굿푸드홀딩스(GoodFood Holdings)의 식품 소매 브랜드 브리스톨 팜스(Bristol Farms)와 뉴시즌스마켓(New Seasons Market)이 현지에서 우수한 서비스와 고품질 상품 등으로 인정받았다. 이들 브랜드는 이미지 개선 및 매출 증대 등의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브리스톨팜스는 미국 건강정보 전문매체 잇디스낫댓(Eat This Not That)이 발표한 ‘셰프가 선정한 미국 최고의 식료품점’ 순위에서 6위를 차지했다. 브리스톨팜스는 뛰어난 고객 경험을 제공하는 것은 물론 신선하고 맛이 좋은 먹거리를 선보이고 있다는 점이 호평을 받았다. 신선한 농산물을 비롯해 매장에서 제공하는 간편 먹거리 델리(Deli) 메뉴, 고급 와인 등이 셰프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브리스톨팜스는 매장에서 베이커리, 육류, 스시, 맞춤형 케이크 등 다양한 상품을 선보이고 있다. 지난 1982년 사업을 시작한 브리스톨팜스는 미국 캘리포니아주를 중심으로 13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신선한 유기농 농산물과 수산물, 주류 등을 선보이는 데 집중하고 있다. 육류 코너에서는 고객의 요구에 맞춰 다
[더구루=김형수 기자] 롯데가 방한한 안토니오 코스타(Antonio Costa) 포르투갈 총리와 만나 향후 투자 확대 방안 등에 대한 의견을 나눌 전망이다. 안토니오 코스타 총리가 경제 부처 장관을 대동하고 방한하는 만큼 포르투갈 정부와 국내 기업의 경제 협력 및 투자 확대 방안 등이 주요 이슈로 다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11일 국무조정실에 따르면 안토니오 코스타 총리는 경제, 과학·교육, 인프라, 외교 분야 주무부처 장관들과 이날부터 1박2일 일정으로 한국을 공식방문한다. 방한한 안토니오 코스타 총리는 11일 롯데를 비롯해 SK, 현대자동차 등 국내 주요 기업들과 만찬을 가질 예정이다. 포르투갈 총리의 공식 방한은 지난 1984년 이후 39년 만에 이뤄지는 만큼 굵직한 논의가 이뤄질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한국과 포르투갈은 지난 1961년 수교를 맺은 이후 정치·경제·문화 등 여러 분야에서 관계를 발전시켜왔다. 경제 통상, 디지털, 재생에너지 등 여러 분야의 호혜적 협력을 확대해왔다. 롯데는 안토니오 코스타 총리와 투자에 관한 논의를 펼칠 것으로 보인다. 양측은 롯데가 힘을 쏟고 있는 신재생 에너지 분야 협력 방안을 모색할 것으로 예상된다. 롯데케미칼은 오
[괌=이연춘 기자] 미국령 괌(Guam)의 관문인 괌공항 롯데면세점. 지난 2일 찾은 괌공항은 코로나19 이전을 방불케 할 정도로 활력이 넘쳤다. 코로나19 사태 이전 수준으로 방역규제 완화에 들어가면서 면세점 영업도 탄력을 받는 모습이었다. 출국장 중앙에 자리잡은 롯데면세점은 밝은 조명, 명품, 화장품, 주류 등 구역으로 넓게 나눤 공간 등이 깔끔한 인상을 줬다. 마치 인천공항 면세점이 연상될 정도로 고급스러운 쇼핑 공간을 제공했다. 주류매장에선 글렌리벳·맥캘란·글렌피딕 같은 싱글몰트 위스키를 구매하려는 고객들이 몰리며 계산하는 데 10분 넘게 소요될 정도였다. 늘어나는 한국인 고객과 면세점 이용 고객의 60%가 한국·중국·일본 고객임을 감안해 다양한 언어 통역 가능 직원들도 눈길을 끌었다. 이용객은 많았지만 동선이 확보될 정도의 너른 매장 배치로 혼잡하지 않았다. 중앙을 중심으로 2250m2(약 680평) 규모의 면세점은 주류·담배·식품, 향수·화장품, 패션·잡화 등 250개 브랜드 매장이 고르면서도 압축적으로 배치됐다. 1시간 정도의 시간이 있다면 여유로운 쇼핑이 가능할 것으로 보였다. 지역 사회 발전을 위해 괌관광청과 '상호방문 활성화 업무협약'을 체
[더구루=한아름 기자] 대규모 구조조정에 나선 아마존이 반노조 문화 조성에 힘을 싣고 있다. 2년 새 반노조 활동 전문 컨설턴트를 고용하는 데 쓴 비용이 확 늘었다. 사측은 기업 활동과 임직원의 자유를 극대화하기 위함이라고 설명했지만, 일각에선 노동권을 억압하고 있다고 비판하고 있다.
[더구루=김형수 기자] 3년 연속 적자수렁에 빠진 CJ대한통운 말레이시아 자회사 CJ센추리(CJ Century Logistics Holdings Bhd)가 최고재무책임자(CFO)를 전격 교체했다. 글로벌 역량을 갖춘 인재를 전진배치하며 당분간은 재무 '관리'에 초점을 맞추겠다는 계획으로 풀이된다. 7일 업계에 따르면 CJ센추리는 박진우 신임 CFO를 발탁했다. 지난 2011년 한국 IBM GPS(Global Process Service)에서 커리어를 시작한 그는 2012년 미국 회계법인에서 세무사로 일하며 경험을 쌓았다. 이후 말레이시아에 위치한 IBM 아시아·태평양 센터로 자리를 옮겨 회계와 계약 검토 등의 업무를 담당했다. 2015년 CJ대한통운에 입사해 회계팀에서 근무하다 해외 자회사 업무를 하는 글로벌 계획(Global Planning)팀으로 이동했다. 이번 'CFO 교체'로 수익성, 재무안정성 등 두마리 토끼를 잡겠다는 복안이다. 실제 CJ센추리는 2019년 3억7790만원 흑자경영에서 2020년 이후 3년 연속 적자의 늪에 빠졌다. 2020년 1억7010만원, 2021년 37억7260만원, 2022년 2억4839만원의 손실을 이어가고 있다. 이 기
[더구루=홍성일 기자] 중국 배터리 기업 고션(Gotion)의 미국 미시간주 배터리 공장 건설 프로젝트가 결국 무산됐다. 미·중 패권 경쟁으로 인한 정치적 문제가 미국 내 배터리 생산 인프라 확대에 걸림돌이 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더구루=길소연 기자] 한화가 참여하는 미국 육군의 자주포 현대화 사업(Self-Propelled Howitzer-Modernization, SPH-M)의 추가 입찰 문서가 유출됐다. 지난 9월 말 발행한 자주포 정보요청서(RFI)를 뒷받침하는 문서로 미 육군이 원하는 차세대 자주포 요구사항이 담겼다. 현지생산 의무화와 미국산 탄약 발사 조항이 추가되면서 한화와 글로벌 경쟁사들의 수주 경쟁이 한층 치열해질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