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홍성환 기자] 중국 정부가 전기차 등 친환경차 수출 확대를 위해 범정부적 지원을 강화한다. 미국 등 서방 국가의 무역 규제에 맞대응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유료기사코드] 1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중국 상무부·국가발전개혁위원회·중국인민은행 등 9개 부처는 지난 7일 '신에너지차 무역 협력의 건강한 발전을 지지하는 것에 관한 의견'을 발표했다. 이번 대책은 △해외 연구·개발(R&D) 장려 △중국 지역별 해외 기업과의 협력 강화 △금융 지원 최적화 △공공 플랫폼을 통한 무역 지원 △양호한 무역 환경 조성 △해외 각국의 통제 조치 대응 등 19개 항의 정책과 항목별 책임 부처를 나열했다. 중국은 해외에 친환경차 R&D 센터를 설립하고, 외국 연구기관·산업 클러스터와 전략적 협력 관계를 수립하는 등 해외 진출을 뒷받침할 계획이다. 또 자동차 제조사 등이 기존 구축한 산업망·공급망을 연계하도록 지도하며, 인재 육성에도 나선다는 방침이다. 친환경차와 배터리 수출을 돕기 위해 철도·해상 운송 역량을 강화한다. 금융당국은 대출과 수출신용보험, 외환 거래, 위안화 결제 등을 지원한다. 각국과의 자유무역협정(FTA)상 우대 조항을 충분히 활용해 수
[더구루=윤진웅 기자] 기아의 소형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니로가 프랑스 친환경자동차 시장에서 인기를 입증했다. 뛰어난 연비 효율성을 토대로 월간 베스트셀링친환경차 '톱10'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18일 프랑스 자동차공업협회(CCFA)에 따르면 기아 니로는 지난달 프랑스 친환경차 시장(BEV+PHEV)에서 총 570대를 판매, 월간 베스트셀링 친환경차 10위를 기록했다. 시장 점유율은 1.9%로 집계됐다. 니로 인기 비결의 첫 손으로는 연비 효율성이 꼽힌다. 실제 니로 PHEV는 최근 스페인 자동차 전문매체 Motor.es가 진행한 연비 효율 테스트에서 1위를 차지했다. 100㎞당 평균 연료 소비량은 3.10리터로 32.25㎞/ℓ의 연비를 기록했다. Motor.es는 "이는 지난 10년간 진행한 연비 효율 테스트 중에서 가장 높은 연비"라며 "니로 PHEV는 완전 전기 모드에서 60㎞를 주행했다"고 설명했다. <본보 2024년 2월 14일 참고 '리터당 32.2㎞' 기아 니로 PHEV '유럽 SUV 연비왕' 타이틀 획득> 1위는 푸조 208 EV가 차지했다. 리뉴얼 버전의 생산량 증가에 힘입어 같은 달 총 2178대, 점유율 7.1%를
[더구루=홍성환 기자] 지난해 중국 자동차 생산량과 판매량, 수출량이 모두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지만 내수 시장 회복세는 다소 더딘 것으로 나타났다. [유료기사코드] 18일 코트라 중국 베이징무역관의 '중국 자동차 시장의 명과 암'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 자동차 생산량과 판매량 모두 사상 처음으로 3000만대를 넘었다. 지난해 중국 자동차 생산량은 전년 대비 9.3% 증가한 3011만3000대로 집계됐다. 이는 2016년 이후 가장 높은 증가율이다. 중국 자동차 생산량은 2017년 2994만2000대로 고점을 찍은 후 3년 연속 감소했다가 2021년 전기차 호황으로 반등했다. 이후 3년째 오름세다. 중국 자동차 판매량은 전년 대비 12% 늘어난 3009만4000대였다. 2016년 이후 7년 만에 처음 두 자릿수 증가율을 보이며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로써 중국은 15년 연속 세계 자동차 판매 및 생산 1위 자리를 유지했다. 또 중국은 일본을 제치고 세계 최대 자동차 수출국으로 부상했다. 지난해 중국 자동차 수출량은 491만대로 전년 대비 57.9% 급증했다. 중국 자동차 수출량은 2020년까지 100만대 수준을 유지하다가 2021년부터 전 세계적인 전
[더구루=홍성일 기자] 현대모터스포츠가 WRC N 10주년을 기념해 새로운 리버리(livery)를 선보였다. 새로운 리버리가 적용된 차량은 WRC 2024년 시즌 2라운드 레이스인 스웨덴 랠리에서 첫 선을 보였다. 16일 현대차에 따르면 현대모터스포츠는 지난 13일(현지시간) WRC N 10주년을 기념하는 새로운 리버리를 적용한 i20 N 랠리1(i20 N Rally1)을 공개했다. 리버리는 회사의 아이덴티티를 보여주는 상징 색을 말한다. 새롭게 공개된 리버리는 차량 양쪽을 가로지르는 N 데칼이 가장 큰 특징이다. 이는 2012년 출범 이후 모터스포츠에서 얻은 교훈을 현대자동차 고성능 모델(N모델)에 적용해온 것에 경의를 표하는 의미를 담고있다. 또한 'Never Just Drive'라는 현대 N의 정신에도 경의를 표하고 있다. 현대모터스포츠는 현대 N 10주년 기념 캠페인도 진행한다. 새로운 리버리는 캠페인에도 연계돼 사용된다. 새로운 리버리가 적용된 i20 N 랠리1 3대는 15일(현지시간) 시작된 스웨덴 랠리에서 첫 선을 보였으며 설원을 달리며 강력한 성능을 뽐내고 있다. 스웨덴랠리는 현지시간 18일까지 진행된다. 현대모터스포츠 관계자는 "완전히 새로운
[더구루=윤진웅 기자] 기아가 올해 인도 자동차 시장 공략을 위한 신규 모델 3종을 출시한다. 현지 시장 특성을 고려해 차종을 선택, 현지 운전자들의 니즈를 최대로 충족하겠다는 각오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기아는 올해 인도 시장에 신규 모델 3종을 출시할 계획이다. 구체적인 모델명은 밝히지 않았지만, 순수 전기차(BEV)과 레저용 차량(RV)이 유력한 상태이다. BEV 모델 중에서는 브랜드 전용 전기차 모델 'EV9'이 언급되고 있으며 RV 모델은 전기차와 내연기관 두 가지 버전이 현지 생산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RV 모델의 경우 전기차 버전은 내년, 내연기관 버전은 2025년 출시될 것으로 예상된다. 나머지 1개 차종은 여전히 미지수이다. 다만 기아가 현지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시장에 대한 높은 기대감을 가지고 있다는 점에서 SUV를 채택할 가능성이 높다. 실제 인도 전체 자동차 시장에서 SUV 시장 비중은 지난 2018년 24%에서 2023년 43%까지 급등했다. 이에 박태진 기아 인도법인장 역시 지난해 10월 ET Auto와의 인터뷰에서 "인도 SUV 시장 비중은 50%까지 올라 갈 수 있을 것"이라며 "SUV 시장 점유율 상승은 브랜드에 큰
[더구루=윤진웅 기자] 기아가 올해 필리핀 시장 판매 목표를 상향했다. 지난해 처음으로 현지 '톱10'에 이름을 올리며 브랜드 영향력을 확인한 데 따른 자신감이다. 17일 기아 필리핀판매법인(KPMC)에 따르면 기아는 올해 필리핀 시장 판매 목표를 8000대로 잡았다. 이는 브라이언 부엔디아(Brian Buendia) KPMC 최고운영책임자(COO)가 현지 미디어 드라이브에서 직접 밝힌 수치이다. 그는 "아얄라그룹의 지원 사격을 토대로 현지 시장 점유율을 1.5%까지 끌어올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아얄라그룹은 필리핀 최대 민간기업이다. 기아는 아얄라그룹 산하 AC 인더스트리얼스(AC Industrials)가 보유한 차량 유통업체 AC 모터 그룹(AC Motors Group)을 통해 현지 판매를 이어가고 있다. 판매량 확대를 위한 신규 판매 포트폴리오도 제시했다. EV5를 시작으로 내연기관과 하이브리드, 순수 전기차 모델 등 4개 모델을 추가로 선보일 계획이다. EV5 외 다른 모델에 대한 구체적인 정보를 밝히지는 않았지만, 현지 업계는 내연기관 차량 중에선 스토닉이 유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스토닉은 지난해 기아 필리핀 전체 판매량의 43%를 차
[더구루=홍성일 기자] 독일의 완성차기업 폭스바겐이 '2000만원대' 인도 전용 보급형 전기차를 출시한다. 폭스바겐은 인도에서 생산된 자동차를 수출까지하는 옵션도 검토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17일 업계에 따르면 폭스바겐 그룹은 인도 전용 저가형 전기차 출시를 검토 중이다. 폭스바겐은 이르면 내년 인도에서 해당 전기차 생산을 시작하고 개발에는 수억 유로를 투입할 계획이다. 폭스바겐 인도법인 관계자는 "보급형 전기차를 적극적으로 개발하고 있다"며 "현재 인도 전용 프로젝트에 어떤 플랫폼이 적합한지 평가하고 있다"고 전했다. 폭스바겐은 인도에서 생산된 보급형 전기차를 다른 시장에서 판매하는 것도 적극 검토하고 있다. 여기에는 인도 전기차 시장의 발전 속도가 그렇게 빠르지 않을 것이라는 판단이 작용했다. 수익성 확보를 위해서는 적극적인 수출의 필요성이 커진 것이다. 실제로 인도 정부는 2030년까지 현재 2% 수준인 전기차 점유율을 30%까지 늘리겠다는 목표를 세웠지만 업계에서는 2020년대 말까지 20%를 넘지 못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폭스바겐은 인도의 규제와 안전 표준에 맞춘 모델을 생산하면 수출 경쟁력을 갖출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인도의 규
[더구루=윤진웅 기자] 기아 모로코 독점 유통사가 전동화 전환 가속을 위해 현지 최대 충전 네트워크 업체와 손을 잡았다. 현지 전기차 운전자들의 충전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서다. 특히 기아 전기차 운전자를 위한 특별 혜택을 마련해 관심을 모은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바모터스 마록(Bamotors Maroc)은 최근 전기차 충전 솔루션 제공 업체 패스트볼트(FastVolt)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모로코 지역을 중심으로 지속 가능한 이동성을 촉진하자는 뜻을 함께 하기로 했다. 바모터스 마록은 프랑스 GBH그룹 자회사이다. 기아 모로코와 중국 지리차를 독점 유통하고 있다. 패스트볼트는 모로코 내 최대 전기차 충전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양사는 이번 파트너십 일환으로 기아 모로코 쇼룸과 지리 쇼룸에도 전기차 충전소를 마련할 계획이다. 일단 마라케시와 라바트에 위치한 쇼룸에 최초로 셀프 전기차 충전소를 마련할 예정이다. 브랜드에 관계 없이 모든 전기차 운전자가 이용할 수 있도록 만들 방침이다. 전기차 충전 경험을 높이는 데 목적을 뒀다. 기아와 지리 전기차 운전자를 위한 특혜도 마련했다. △집 또는 사무실에서 사용할 수 있는 가정용 충전기
[더구루=윤진웅 기자] 미국 루시드모터스(이하 루시드)가 글로벌 대형 리테일 업체 '삭스피프스에비뉴(Saks Fifth Avenue, 이하 삭스)'가 운영하는 백화점에 체험존을 마련했다. 브랜드 럭셔리 이미지와 가치를 올리기 위한 장소로 제격이라는 판단에서다. [유료기사코드] 16일 업계에 따르면 루시드는 지난 8일부터 삭스 베버리힐즈점에서 브랜드 체험존을 운영하고 있다. 이는 삭스와 체결한 파트너십을 토대로 마련된 대고객 이벤트이다. 삭스 역시 자사 공식 웹사이트에 루시드 페이지를 별도 개설하고 소셜 미디어 페이지에 루시드 관련 게시물을 게시하는 등 이벤트를 적극 돕고 있다. 해당 이벤트는 루시드 차량 테스트 드라이브에 초점을 맞춰 진행되고 있다. 향후 애틀랜타와 시카고, 휴스턴, 라스베거스, 보카레이턴점 등에도 마련될 예정이다. 피터 로린슨(Peter Rawlinson) 루시드 최고경영자(CEO)는 "루시드는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라이프스타일에 완벽하게 조화를 이루는 훌륭한 장인정신과 혁신을 원하는 삭스 고객에게 차량을 소개하고 있다"며 "럭셔리 분야에서 오랜 권위를 유지하고 있는 삭스와의 파트너십은 루시드 브랜드 기술과 디자인 우수성을 강조하기에 제격"
[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가 인도 전역에 전기차용 초고속 충전 네트워크를 연결했다. 주요 도시와 고속도로를 위주로 배치해 실용성을 높였다. 현지 정부와의 협업을 토대로 충전 네트워크를 더욱 촘촘하게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16일 현대차 인도판매법인(HMIL)에 따르면 현대차는 최근 인도에 신규 전기차 초고속 충전소 11개소 설치를 완료했다. 이들 충전소는 뭄바이와 푸네, 아메다바드, 하이데라바드, 구루그람, 방갈로르 6개 주요 도시와 델리-찬디가르, 델리-자이푸르, 하이데라바드-비자야와다, 뭄바이-수라트, 뭄바이-나시크 등을 잇는 5개 주요 고속도로에 전략적으로 자리잡았다. 이들 충전소에는 모든 전기차 모델을 수용하기 위해 다양한 충전 용량을 공급하는 3개의 충전 지점이 마련됐다. 각각 △DC 150kW △DC 60kW △DC 30kW 충전 용량을 제공한다. 대부분 충전소는 연중무휴 24시간 운영되며 충전소 이용객들의 만족도 제고를 위해 편의시설을 배치했다. 통합 고객 서비스 애플리케이션 'myHyundai(마이현대)'와도 연동한다. 충전소 찾기와 예약, 충전 상태 모니터링, 디지털 결제 등이 가능하다. 특히 현대차는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충전 가격을
[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가 신형 싼타페 마케팅을 위해 어도비(Adobe) 등 브랜드와 협업을 토대로 이색적인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콘텐츠를 제작했다. 브랜드별 특성이 고스란히 묻어난 개성넘치는 콘텐츠 덕에 방송과 라디오 등 기존 레거시 미디어에서 진행하는 광고보다 더 뛰어난 효과를 얻었다. 15일 현대차 미국판매법인(HMA)에 따르면 현대차는 최근 싼타페 SNS 마케팅을 위해 22개 브랜드와 파트너십을 체결, 브랜드 특성을 살린 100여개 콘텐츠를 제작했다. 인스타그램 릴스용으로 만들어진 이들 콘텐츠는 14일(현지시간) 기준 재생 회수 3000만회, 게시물 노출수 3140개, 계정 도달 1910만 개, 게시물 참여 5만9800개, 계정 참여 4만2800개의 대기록을 달성했다. 현대차와 파트너십을 맺은 브랜드는 △Adobe △Bestfriends.org △Booking.com △Boys & Girls Clubs △Drumstick △El Patio Foods △Heal the Bay △Houston Texans △Igloo △Kennedy Space Center Visitor Complex △LA Rams △Michael's △Mint M
[더구루=윤진웅 기자] 기아가 준중형 RV 모델 '카렌스'가 인도 군에 이어 경찰의 러브콜을 받았다. 지난해 인도 올해의 차로 선정되며 디자인과 성능, 활용성을 인정받은 데 따른 결과이다. 향후 카렌스의 현지에서의 활약은 더욱 커질 전망이다. 15일 인도 펀자브주(州) 주정부에 따르면 기아는 최근 펀자브주 경찰에 카렌스 71대를 특수목적차량(PBV)으로 공급했다. 비상대응차량(ERV)으로 투입되는 차량인 만큼 특수 반사 테이프로 제작된 바디랩과 조명, 사이렌 등을 탑재했다. 지난해 초 '인도 올해의 차'(ICOTY·India Car of the Year 2023)로 선정된 이후 카렌스에 대한 관심이 증폭된 것으로 보인다. ICOTY는 인도 내 저명한 자동차 전문기자 18명으로 구성된 평가단이 선정한다. 이들은 승차감과 안전성, 기술 혁신, 가격 대비 성능, 연비 우수성 등을 따져 점수를 매긴다. 실제 기아는 이번 펀자브주 경찰 공급에 앞서 지난해 CSD(Canteen Stores Department, 인도국방부 소유 산하 기업)를 통해 인도 군대와 용병 기업을 대상으로 카렌스 판매를 시작한 바 있다. CSD는 인도 국방부 산하 기업체이다. 인도군이 운영하는
[더구루=정예린 기자] 노르웨이 인공지능(AI) 클라우드 업체 '엔스케일(Nscale)'이 미국 AMD와 손을 잡았다. AMD의 AI칩을 채택하는 데이터센터 업체들이 늘어나며 AMD가 엔비디아의 독주 체제를 저지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유료기사코드] 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엔스케일은 지난 2일( 노르웨이 북부 글롬피요르드에 위치한 클라우드 데이터센터 'N1'에 AMD의 인스팅트(Instinct) MI300X를 배치한다고 발표했다. N1은 세계에서 가장 비용 효율적인 거대언어모델(LLM)·AI 허브라는 게 엔스케일의 설명이다. 엔스케일은 자사 데이터센터가 100% 재생가능에너지로 구동되고 자연 냉각 솔루션을 활용해 낮은 비용으로 안정적이고 지속 가능한 그래픽처리장치(GPU) 컴퓨팅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언급했다. 또 AI용으로 특별 제작된 클라우드 기반 슈퍼컴퓨팅 클러스터의 설정·구성·관리를 간소화해 AI 연구개발(R&D)을 가속화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AI 가속기인 MI300X는 CDNA3 아키텍처 기반의 XCD(Accelerated Compute Die) 8개와 192GB 용량의 HBM(고대역폭메모리)3 메모리를 갖추고 있다. 데이터센터 AI와
[더구루=한아름 기자] 미국 생명공학 기업 써모피셔 사이언티픽(이하 써모피셔)이 스웨덴 오링크 프로테오믹스(이하 오링크) 인수 계획이 차질을 빚고 있다. 영국 정부가 인수·합병에 따른 독과점을 공식화하면서 먹구름이 끼었다. [유료기사코드] 써모피셔는 다음달 18일(뉴욕 시간)까지 오링크 인수 계획이 늦춰질 것이라고 3일 밝혔다. 당초 지난달 30일 인수 절차가 진행될 예정이었으나 한달 이상 미뤄졌다. 영국 경쟁시장국(CMA)의 써모피셔 오링크 인수에 대한 심층 조사가 3개월째 진행 중이다. CMA는 지난 2월부터 해당 인수·합병이 시장에서 독과점을 형성할 가능성을 두고 예비적 검토를 한 데에 이어 후속 조사에 돌입했다. 업계에서는 CMA의 심층 조사가 경우에 따라 1년 넘게 이어질 수도 있다는 분석도 내놨다. 조사가 길어지면 써모피셔의 오링크 인수와 관련해 불확실성을 가중시킬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써모피셔는 지난해 10월 오링크를 주당 26달러(약 3만5500원), 총 31억달러(약 4조2318억원)에 인수한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써모피셔는 오링크 인수를 통해 생명과학 연구 및 정밀의료 사업을 고도화하는 등 시너지가 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오링크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