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홍성일 기자] 현대자동차가 필리핀에서 365일 24시간 이용할 수 있는 무료 핫라인을 도입했다. 현대차는 일본차와의 차별화를 통해 필리핀 시장을 공략한다. 12일 현대차 필리핀법인에 따르면 24시간 운영되는 현대 컨택 센터(Hyundai Contact Center)를 오픈했다. 현대차 필리핀의 새로운 고객센터는 차량 지원, 현장 수리, 개인 지원, 24/7 정보 서비스 등을 제공한다. 이중 24/7 정보 서비스는 무료로 사용가능하며 딜러 디렉토리 정보, 비상연락처, 프로그램 세부정도 등을 안내받을 수 있다. 또한 차량지원의 경우에는 견인, 펑크난 타이어 교체, 예비키 배송, 비상연료 전달, 배터리 점프 등을 지원하고 개인 지원은 호텔 숙박, 여행 경비 환급 등 서비스도 제공한다. 팰리세이드, 아이오닉5와 6를 구매한 고객에게는 1년간 무료 긴급 출동 서비스가 제공되며 기타 모델의 경우에는 요금이 발생한다. 최고 혜택도 차량을 구매한지 1년이 넘지 않은 차량에만 유효하다. 현대차는 고객 서비스 강화로 일본차가 압도적으로 점유하고 있는 필리핀 시장을 공략한다. 현대차는 지난해 필리핀 자동차 시장에서 '톱10'에 처음으로 이름을 올렸다. 현대차는 9130
[더구루=윤진웅 기자] 지난해 벤틀리 등 최고급 자동차 브랜드들의 중국 판매가 두 자릿수 이상 급감했다. 경기 침체가 이어지는 가운데 로컬 브랜드가 앞다퉈 현지 신에너지차(NEV) 시장 공략에 나서며 프리미엄 자동차 시장 규모가 급격하게 쪼그라들었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벤틀리는 지난해 중국 프리미엄 시장에서 3000여대 판매됐다. 이는 전년 대비 17.76% 급감한 수치이다. 람보르기니와 포르쉐는 같은 해 각각 전년 대비 16.99%와 15.01% 줄어든 845대와 7만9300대 판매에 그쳤다. 특히 포르쉐는 중국 시장에서 2년 연속 감소세를 나타냈다. 페라리의 경우 전년 대비 4.07% 축소된 1500여대 판매를 기록했다. 현지 경기침체가 이어지며 최고급 자동차 브랜드를 찾는 운전자들이 크게 줄었기 때문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마이클 키르쉬(Michael Kirsch) 포르쉐차이나 최고경영책임자(CEO)는 "브랜드 인기 모델 카이엔이 풀체인지급 변신을 거친 뒤 비정상적으로 가격이 올라 소비자들의 부담이 커졌다"고 설명했다. 특히 최근 들어 현지 신에너지차(NEV) 시장 규모가 확대됨에 따라 로컬 브랜드 전기차를 찾는 부유층이 늘어나면서 수요가 눈에 띄게
[더구루=윤진웅 기자] 기아가 캐나다 시장에서 중형 세단 K5 판매를 중단한다. 현지 수요가 빠르게 감소하면서 매년 판매량이 줄어들고 있는 탓이다. 남은 재고를 정리하는대로 공식적으로 단종 발표를 할 예정이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기아는 캐나다 시장에서 K5 단종 절차에 들어갔다. 현지 판매량이 동급 경쟁 모델과 비교해 현저히 낮은데다 매년 감소하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실제 K5는 지난해 캐나다 시장에서 전년(934대) 대비 6.43% 감소한 874대 판매에 그쳤다. 이는 스팅어 단종 이후 최악의 판매량이다. 기아는 남은 현지 재고를 소화하는대로 현지 판매를 중단할 계획이다. 당초 신형 K5 출시를 검토하고 사전 주문 예약을 진행하겠다는 계획을 세우기도 했지만, 단종 결정에 따라 모두 철회했다. 일부 디자인 변경으로는 현지 소비자들의 마음을 사로잡기에는 역부족이라는 판단에서다. 업계는 내년 부로 K5 캐나다 판매가 종료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현재로썬 단종 이후 캐나다 시장에 K5가 재출시될 가능성은 없는 상태이다. 업계 관계자는 "현지 수요 확보 가능성이 없는 차량은 과감하게 판매 라인업에서 제외하는 것이 맞다"며 "K5에 앞서 기아는 쏘울과 스팅어 리
[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가 수소연료전지차(FCEV) 모델 '넥쏘'를 앞세워 인도 시장에 수소 및 소프트웨어(SW)로의 대전환에 대한 원대한 계획을 알렸다. 보다 나은 인류의 삶을 위한 솔루션을 제시한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지난 1일부터 3일까지 사흘간 인도 뉴델리에서 열린 '바라트 모빌리티 글로벌 엑스포 2024'에 참가, '모두를 위한 모빌리티(Mobility for All)' 주제로 부스를 마련하고 넥쏘를 메인 모델로 전시했다. 스마트 모빌리티 솔루션과 대체연료 기술을 선보이기 가장 적합한 모델이라는 판단에서다. 바라트 모빌리티 글로벌 엑스포는 인도가 처음으로 선보이는 대규모 국제 모빌리티 엑스포이다. 전기차, 도심모빌리티, 미래연료, 배터리, 스마트 교통시스템 등 모빌리티 전반적인 분야를 다루며 글로벌적인 관심을 받았다. 특히 인도가 중국과 미국에 이어 세계 3대 자동차 시장으로 자리매김했다는 점에서 현대차를 비롯해 기아와 메르세데스-벤츠, 폭스바겐, 도요타, 혼다 등 글로벌 주요 완성차 업체들이 대거 참가했다. 특히 현대차는 이번 행사에서 넥쏘를 통해 현대차그룹의 밸류 체인을 기반으로 완성될 수소 에너지 생태계 및 소프트웨어와 인
[더구루=윤진웅 기자] 올해 독일 전기차(BEV) 시장 규모가 급감할 것으로 전망된다. 보조금 철회에 따른 가격 부담 증가와 충전 인프라 부족 등이 맞물리며 수요가 빠르게 줄고 있어서다. 유럽 최대 BEV 시장이라는 타이틀이 흔들릴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10일 독일 자동차산업협회(VDA)에 따르면 올해 독일 전기차(BEV) 시장 규모는 45만1000대를 기록할 전망이다. 이는 전년(52만4000대) 대비 13.93% 두 자릿수 감소한 수치이다. 독일 정부가 전동화 전환에 대한 강력한 의지와는 상관 없이 수요가 급감할 것이라는 설명이다. 앞서 독일 정부는 오는 2030년까지 독일 BEV 누적 시장 규모를 1500만 대로 늘리겠다고 밝힌 바 있다. BEV 수요 급감의 주 요인으로는 현지 보조금 정책이 꼽힌다. 독일 당국이 예상보다 1년 더 빨리 전기차 보조금 정책을 중단했기 때문이다. 여기에 인플레이션과 BEV 가격 상승, 충전 인프라 부족 등가지 더해지며 판매량 감소 폭이 더 가파라졌다는 분석이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일부 주요 완성차 업체들은 BEV 출시를 미루고 있다. 프랑스 르노의 경우에는 최근 산하 전기차 부문 암페어(Ampere)를 분사해 기업공
[더구루=홍성일 기자] 프리미엄 전기차 기업 루시드 모터스(Lucid Motors, 이하 루시드)의 전기차가 사우디아라비아(이하 사우디) 경찰에 합류했다. 이에 사우디 국부펀드(이하 PIF)와 루시드의 관계가 관심을 받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10일 사우디 내무부에 따르면 사우디 경찰에 투입된 루시드 전기차는 지난 8일까지 진행된 중동 지역 대표 종합 방위산업전시회 'WDS 2024(World Defense Show)'에 전시됐다. 사우디 경찰에 투입된 모델은 루시드 에어 퓨어 모델이다. 해당 모델은 루시드 에어 모델 중 유일한 후륜 구동 트림으로 단일모터가 장착되며 약 430마력의 출력을 뿜어낸다. 이에 정지상태에서 60마일(약 96.6 km/h)에 도달하는데 필요한 시간은 4.5초에 불과하며 100% 충전시 주행가능거리는 660km에 달한다. 사우디 경찰차로 개조된 루시드 에어에서 가장 눈에 띄는 것은 드론이 탑재됐다는 점이다. 사우디 내무부는 차량이 감시할 수 없는 지역에 드론을 투입, 감시역량을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사우디 내무부가 루시드 에어를 경찰차로 선택한 이유를 공개하지는 않았지만 PIF가 루시드의 최대주주로 있기 때문이라는
[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 대표 세단 G80이 3년 여만에 디자인과 편의성을 개선한 부분변경 모델로 돌아왔다. 2016년 출시 이래 글로벌 시장에서 40만대 이상 판매를 기록하며 제네시스 브랜드 누적 판매 100만대 달성을 이끈 일등 공신인 만큼 고급 세단의 정수를 담았다는 평가이다. 얼마나 변화됐는지 확인하기 위해 최근 3세대 G80의 부분변경 모델을 만나보았다. 도심과 고속도로를 넘나들며 주행감과 차량에 적용된 각종 편의 장치를 살펴봤다. 시승 모델은 G80 가솔린 3.5 터보 엔진과 사륜구동(AWD) 등이 모두 적용된 풀옵션 모델이었다. 부분변경 모델이라는 점에서 기존 G80과 외관상 대대적인 변화는 없다. '방패 모양' 전면부 크레스트 그릴에 새롭게 적용된 이중 메쉬(그물) 구조가 유일한 변화로 감지되는 정도이다. 기존 한 줄 구조였던 제네시스 '방패'가 더 고급스럽고 단단해진 인상으로 바뀌었다. 측면부에는 정지된 상태에서도 달리는 듯한 느낌을 내는 역동적인 더블 스포크 20인치 휠이 새로 적용됐다. 전장이 5m에 달하는 묵직한 차량이 날렵하게 보이는 이유이다. 실내에는 계기판 클러스터와 중앙 디스플레이가 하나로 합쳐진
[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 1호 미국산 전기차 모델 '일렉트리파이드 GV70'가 미국 전기차 전문 매체가 선정한 '최고의 전기차'로 꼽혔다. 9일 업계에 따르면 일렉트리파이드 GV70은 지난달 22일 '올해의 EV 펄스 EV(2024 EV Pulse EV of the Year)로 선정됐다. EV 펄스는 지난 2020년 설립된 미국 전기차 전문 매체이다. EV 펄스가 부여하는 올해의 EV 펄스 EV는 미국에서 판매되는 전기차 중 성능과 품질, 기능을 두루 갖춘 최고의 밸런스 전기차 모델을 뽑기 위해 만든 상으로 올해 처음 제정됐다. 공신력을 높이기 위해 엄격한 테스트와 심사를 거치는 것으로 전해진다. 특히 매력도를 가늠하기 위해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투표를 진행, 종합 점수를 매기고 등급을 부여한다. 일렉트리파이드 GV70은 제네시스가 미국에서 첫 번째로 생산한 1호 미국산 전기차이다. 인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모델 GV70에서 파생됐다. 기존 GV70의 실내 거주성을 유지하면서 전기차의 동력 성능과 각종 신기술이 접목된 것이 특징이다. 성능도 뛰어나다. 최대 출력 160kW, 최대 토크 350Nm의 힘을 발휘하는 모터를
[더구루=길소연 기자] 베트남 응에안성(Nghe An) 택시업체 손남(Son Nam)이 전기차 전환을 위해 일본 토요타 자동차 구매 계약을 취소했다. 장기적이고 지속 가능한 개발을 위해 일본차 대신 베트남 전기차 제조업체 빈패스트(VinFast)의 전기차에 대거 투자한다. [유료기사코드] 9일 업계에 따르면 손남국제운송회사는 지난달 19일 빈패스트 전기차 인수식을 열고 응에안 지역에서 최초의 전기차 택시 서비스를 시작했다. 손남은 베트남 최초 전기차 택시 서비스 공급업체인 GSM(Green-Smart-Mobility)의 독점 파트너가 돼 전기택시 브랜드 마이러브(Mai Love)를 론칭했다. 마이러브 서비스를 위해 빈패스트의 전기 SUV 모델 VF5 50대를 우선 인도해 투입하고, 이후 단계적으로 물량을 늘려 VF5 255대, 준중형(C세그먼트) 전기 SUV VF e34 50대를 도입할 예정이다. 20년간 응에안 지역에서 택시업을 해온 손남은 지난해 8월 토요타의 준중형 세단 비오스(VIOS) 차량을 구매했었다. 그러나 시장 조사와 미래 운송 산업에 대한 국가 지침에 따라 구매 계약을 취소했다. 손남은 전기차로 택시를 운영해 녹색 교통 트렌드를 촉진하고 응에
[더구루=윤진웅 기자] BMW 미니 소형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모델 '에이스맨'(AceMan)의 글로벌 출시가 임박했다. 극한 테스트에 이어 최종으로 진행된 극서 테스트를 모두 마쳤다. 9일 업계에 따르면 미니는 최근 에이스맨 극서 테스트를 마무리했다. 북극권에서 진행된 극한 테스트 다음으로 이뤄진 최종 담금질이다. 최대 섭씨 50도에 달하는 온도에서 충전 시스템, 배터리 열 관리 시스템 및 전기 모터 등의 성능을 확인하기 위해 이뤄졌다. 에이스맨은 쿠퍼와 컨트리맨 사이를 잇는 5인승 모델이다. △전장 4075mm △전폭 1754mm △전고 1495mm의 크기를 지녔다. 실용성을 높이기 위해 실내 공간을 넓히는 데 초점을 맞춰 제작된 것이 특징이다. 승객과 수하물을 위한 충분한 공간을 보장한 '도심형 SUV'를 표방한다. 전기 미니 쿠퍼 해치와 동일한 배터리와 단일 모터, 전륜 구동 방식을 적용할 것으로 보인다. 40kWh 배터리를 장착한 기본 모델은 181마력, 54kWh 팩은 215마력을 낼 전망이다. 이보다 더 강력한 JCW 등급은 2026년에 출시될 예정으로 알려졌다. 미니는 일단 오는 4월 중국 모터쇼를 통해 에이스맨을 선보일 계획이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테슬라가 배터리 광물을 확보하고자 광산 투자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사이버트럭 생산량 목표를 달성하려면 리튬과 코발트 등 주요 광물 확보가 선제적으로 이뤄져야 한다. [유료기사코드] 8일 미국 광업전문지 마이닝닷컴 등 외신에 따르면 테슬라는 사이버트럭 생산을 위해 광물 채굴에 투자할 가능성이 농후하다. 캐나다 시장조사기관 아다마스 인텔리전스는 테슬라가 올해 목표로 잡은 12만5000대의 사이버트럭을 생산한다고 가정했을 때 대량의 배터리 광물이 필요하다고 분석했다. 구체적으로 △흑연 약 1만4000톤(t) △니켈 1만1000t △탄산리튬 1만t △코발트 1400t △망간 1300t이 쓰일 것으로 추정된다. 사이버트럭의 선주문량인 100만 대만 고려해도 테슬라가 조달해야 할 배터리 광물 규모는 상당하다. 스위스 글렌코어가 서호주 뮤린뮤린 광산 개발로 생산하는 니켈 전량과 코발트 절반에 해당하는 양이 사이버트럭향 배터리 생산에 쓰일 전망이다. 해당 광산의 니켈 생산량은 올해 8만~9만t으로 예측된다. 미국 지질조사국은 천연흑연 또한 세계 2위인 마다가스카르 생산량과 맞먹는 규모가 필요하다고 봤다. 주행거리를 늘리게 되면 세계 3·4위인
[더구루=홍성일 기자] 미국의 전기차 기업 테슬라가 중국에서 30일간 향상된 오토파일럿(Enhanced Autopilot, EPA) 기능을 무료로 제공한다. 현지에서는 풀 셀프 드라이빙(FSD) 출시 전 '군불'을 떼는 것이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테슬라 차이나는 7일(현지시간) 공식 웨이보를 통해 EAP 기능을 30일간 무료로 사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EAP는 FSD의 일부 기능을 제외한 오토파일럿으로 신호등 및 정지표지판 감지 제어, 도심 시내 자동조향 등을 제외한 내비게이트 온 오토파일럿(N.O.A), 자동 차선 변경 기능, 자동 주차 기능, 스마트 차량 호출 등의 기능을 제공한다. 이에 가격도 FSD가 중국에서 1만2000달러(약 1600만원), EAP는 6000달러(약 800만원)으로 반값이다. 이번 이벤트는 중국 최대 명절인 춘절을 맞아 진행된다. 2024년 춘절 연휴는 2월 10일부터 17일까지다. 또한 민족 대이동이 이뤄지는 만큼 더 길게 쉬는 사람들이 많다. 테슬라는 장거리 이동을 해야하는 이용자들에게 EPA를 이용해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판매 확대로 이어지도록 하는 모양새다. 중국 현지에서는 이번 EPA 무료 이
[더구루=정예린 기자] 노르웨이 인공지능(AI) 클라우드 업체 '엔스케일(Nscale)'이 미국 AMD와 손을 잡았다. AMD의 AI칩을 채택하는 데이터센터 업체들이 늘어나며 AMD가 엔비디아의 독주 체제를 저지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유료기사코드] 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엔스케일은 지난 2일( 노르웨이 북부 글롬피요르드에 위치한 클라우드 데이터센터 'N1'에 AMD의 인스팅트(Instinct) MI300X를 배치한다고 발표했다. N1은 세계에서 가장 비용 효율적인 거대언어모델(LLM)·AI 허브라는 게 엔스케일의 설명이다. 엔스케일은 자사 데이터센터가 100% 재생가능에너지로 구동되고 자연 냉각 솔루션을 활용해 낮은 비용으로 안정적이고 지속 가능한 그래픽처리장치(GPU) 컴퓨팅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언급했다. 또 AI용으로 특별 제작된 클라우드 기반 슈퍼컴퓨팅 클러스터의 설정·구성·관리를 간소화해 AI 연구개발(R&D)을 가속화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AI 가속기인 MI300X는 CDNA3 아키텍처 기반의 XCD(Accelerated Compute Die) 8개와 192GB 용량의 HBM(고대역폭메모리)3 메모리를 갖추고 있다. 데이터센터 AI와
[더구루=한아름 기자] 미국 생명공학 기업 써모피셔 사이언티픽(이하 써모피셔)이 스웨덴 오링크 프로테오믹스(이하 오링크) 인수 계획이 차질을 빚고 있다. 영국 정부가 인수·합병에 따른 독과점을 공식화하면서 먹구름이 끼었다. [유료기사코드] 써모피셔는 다음달 18일(뉴욕 시간)까지 오링크 인수 계획이 늦춰질 것이라고 3일 밝혔다. 당초 지난달 30일 인수 절차가 진행될 예정이었으나 한달 이상 미뤄졌다. 영국 경쟁시장국(CMA)의 써모피셔 오링크 인수에 대한 심층 조사가 3개월째 진행 중이다. CMA는 지난 2월부터 해당 인수·합병이 시장에서 독과점을 형성할 가능성을 두고 예비적 검토를 한 데에 이어 후속 조사에 돌입했다. 업계에서는 CMA의 심층 조사가 경우에 따라 1년 넘게 이어질 수도 있다는 분석도 내놨다. 조사가 길어지면 써모피셔의 오링크 인수와 관련해 불확실성을 가중시킬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써모피셔는 지난해 10월 오링크를 주당 26달러(약 3만5500원), 총 31억달러(약 4조2318억원)에 인수한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써모피셔는 오링크 인수를 통해 생명과학 연구 및 정밀의료 사업을 고도화하는 등 시너지가 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오링크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