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홍성일 기자] 독일의 완성차 업체 BMW의 민감한 내부 정보를 보관하는 클라우드 스토리지 서버가 인터넷에 그대로 노출된 것으로 확인됐다. BMW는 개인 정보가 유출되지는 않았다며 대응에 나섰다. 미국 IT전문매체 테크크런치는 15일(현지시간) 마이크로소프트(MS) 애저에 구축된 BMW의 클라우드 스토리지 서버가 비공개가 아닌 공개상태로 인터넷에 노출됐다고 보도했다. 이는 사이버 보안기업 SOC레이더(SOCRadar)의 연구원 캔 욜레리(Can Yoleri)에 의해 확인됐다. 이번에 문제가된 스토리지 서버는 BMW 내부에서는 '버킷(bucket)'으로 불리는 것으로, 노출된 버킷 안에는 비공개 버킷에 접속하기 위한 비밀키, 기타 클라우드 서비스에 대한 세부 정보가 포함된 스크립트 파일 등이 보관돼 있었다. 구체적으로는 미국, 중국, 유럽에 있는 BMW 클라우드 서버에 접속할 수 있는 개인 키와 BMW 생산 및 개발 데이터베이스에 대한 로그인 자격 증명이 포함됐다. 캔 욜레리는 이번 문제에 대해서 "안타깝게도 얼마나 많은 데이터가 얼마나 오래 노출됐는지 정확히 알 수 없다"고 설명했다. BMW도 사태를 파악하고 대응에 나섰다. BMW 측은 "고객이나 회
[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 전용 전기 세단 모델 '아이오닉6'가 미국 전기차 전문 매체 클린테크니카(CleanTechnica)가 진행한 올해의 차 미국 어워드에서 최종 우승 타이틀을 차지했다. 15일 클린테크니카에 따르면 현대차 아이오닉6는 '2023 클린테크니카 올해의 차(2023 CleanTechnica Car of the Year)'에 선정됐다. 81% 압도적인 득표율을 자랑하며 최종 결선에 함께 오른 △메르세데스-벤츠 EQE △닛산 아리야 △토요타 BZ4X를 모두 제쳤다. 클린테크니카 올해의 차는 독자들의 투표를 통해 진행된다. 자동차 성능과 기능, 판매량을 고려해 최종 결선 후보를 선정한 이후 독자 대상 설문조사를 진행하는 방식이다. 이번 올해의 차는 '글로벌 자동차 시장에 가장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 같은 차'를 기준으로 세웠다. 재커리 샤한(Zachary Shahan) 클린테크니카 편집장은 "현대차는 수년간 전동화 전환의 선두주자였다"며 "전기차 디자인과 효율성, 개발 측면에서 호평을 받고 있다고 자신있게 말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아이오닉6는 뛰어난 디자인과 성능을 갖춘 모델"이라며 "전기차를 구매하려는 소비자에게 진심으로 추
[더구루=윤진웅 기자] 테슬라 대형 전기 트럭 모델 '사이버트럭'에 대한 고객들의 신뢰도가 하락하고 있다. 스테인리스강 소재 초경량 합금으로 이뤄진 방탄 외관이 무색할 정도로 녹과 부식에 취약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어서다. 무엇보다 제값을 하지 못한다는 점에서 불만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사이버트럭 외관에 녹과 부식의 초기 징후가 나타나고 있다. 이는 사이버트럭 구매자들이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 등 온라인에 게시한 글과 사진을 통해 알려졌다. 이들 구매자는 "스테인리스강 소재 초경량 합금으로 만들어진 차체 패널에 주황색 얼룩이 번지고 있다"고 입을 모았다. 고객 인도 과정에서 발생한 얼룩이라는 의견도 있지만, 빗속에서 주행한 이후 발생한 현상이라는 점에서 구매자들의 불만은 커지고 있다. 사이버트럭 오너스 클럽(Cybertruck Owners Club) 포럼 회원으로 알려진 락사르(Raxar)는 직접 촬영한 차량 사진을 올리고 "이틀 동안 빗속에서 사이버트럭을 운전한 이후 차량 외관에 작은 주황색 반점이 나타나는 것을 발견했다"며 "자체적으로 광택 처리를 해봤지만, 깨끗하게 사라지지 않았다"고 호소했다. 스레드 아이디 verti
[더구루=홍성일 기자] 이스라엘 자율주행자동차 기업 모빌아이의 최고경영자(CEO) 암논 샤슈아(Amnon Shashua)가 2년 안에 완전 자율주행 시스템이 등장, 도로를 달리게 될 것이라고 밝혀 눈길을 끌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암논 샤슈아 CEO는 13일(현지시간) AP통신이 보도한 인터뷰를 통해 "자율주행차 기술을 발전시키고 있으며 2년 안에 등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번 인터뷰를 통해 자율주행차 기술의 현재와 향후 계획 그리고 테슬라의 자율주행차 기술 등에 대해서 논했다. 암논 샤슈아 CEO는 자율주행차 기술의 미래에 대해 3단계 발전 방향이 있다고 설명했다. 샤슈아 CEO는 "오늘날에는 전방 카메라, 전방 레이더가 장착돼 사고를 피할 수 있는 수준의 기술이 제공되고 있다. 두 번째 단계에서는 전방 센서와 이미지 레이더와 같은 센서를 혼합해 전방을 주시하지 않아도 되는 아이 오프(eyes-off), 손이 자유로운 핸즈 프리 상태를 구현할 것"이라며 "세 번째는 운전자가 없는 완전한 로보택시가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자율주행차가 늘어나는 시점에 대해서는 "모빌아이는 11개의 카메라를 활용해 핸즈프리 상태를 구현한 차량을 올해부터 유럽과 미국에
[더구루=윤진웅 기자] 기아가 브랜드 인기 소형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모델 니로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 모델이 '유럽 SUV 연비왕' 타이틀을 획득했다. 14일 스페인 자동차 전문매체 Motor.es에 따르면 니로 PHEV는 Motor.es가 진행한 SUV 연비 효율 테스트에서 1위를 차지했다. 100㎞당 평균 연료 소비량은 3.10리터로 32.25㎞/ℓ의 연비를 기록했다. Motor.es는 "이는 지난 10년간 진행한 연비 효율 테스트 중에서 가장 높은 연비"라며 "니로 PHEV는 완전 전기 모드에서 60㎞를 주행했다"고 설명했다. 니로 PHEV와 함께 기아 스포티지 하이브리드(HEV) 모델도 '톱5' 상위권에 랭크됐다. 다키아 더스터가 2위, 르노 아르카나와 스즈키 S-크로스가 각각 3위와 4위에 올랐고, 스포티지 HEV는 5위에 이름을 올렸다. 스포티지 HEV의 경우 100㎞당 평균 연료 소비량은 4.25리터로 23.52㎞/ℓ의 연비를 나타냈다. 특히 이번 테스트에서 현대차·기아의 활약이 눈에 띄었다. '톱10'까지 범위를 넓히면 5개 모델이 어깨를 나란히 했다. 6위부터 10위까지는 △현대차 코나 HEV △혼다 ZR-V △현대차 투싼
[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기아의 글로벌 마케팅을 담당하는 이노션이 인공지능(AI)을 활용한 광고 혁신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 '생성형 AI 전담 태스크포스(TF)팀'을 구축한 데 이어 인도에도 별도 연구소를 개소했다. 이노션 인디아(Innocean India)는 13일(현지시간) 최첨단 AI 연구소 '이노랩스'(Innolabs)를 개소했다고 밝혔다. 이노랩스를 통해 AI 기술을 활용한 혁신적인 솔루션을 개발, 광고 혁명을 일으키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특히 이번 이노랩스 개소는 디지털 광고 환경을 재정의하려는 이노션의 여정에서 중요한 이정표를 나타낸다는 평가이다. 창의성 경계를 넓히고 사용자 경험을 향상하며 고객에게 최첨단 솔루션을 제공하겠다는 이노션의 혁신 의지가 모두 담겼다는 이유에서다. 이노랩스 첫 번째 프로젝트는 현대차 인도판매법인(HMIL)과의 협업으로 이뤄졌다. AI 기반 웹사이트를 만들어 방문자들에게 독특한 브랜드 경험을 제공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최근 HMIL이 출시한 신형 크레타 홍보를 위한 AI 환경도 조성했다. 비랏 쿨라르(Virat Khullar) HMIL 마케팅 총괄은 "이번 AI 기반 웹사이트는 창의성과 기술을 결합
[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가 필리핀 기후변화 대응과 지속가능성 증진에 적극 나서고 있는 대표 지역에 전용 전기차 모델 아이오닉5를 관용차로 공급했다. 13일 현대차 필리핀판매법인(HMPH)에 따르면 현대차는 지난달 18일 아이오닉5 5대를 필리핀 마카티시(市) 정부에 공식 인도했다. 시민들의 안전과 보안을 강화하기 위한 활동에 투입되는 만큼 까다로운 선정 과정을 거쳤다는 설명이다. 같은 이유로 차량 색상은 '팬텀 블랙 펄'로 정했다. 특히 현대차는 마카티시의 기후변화 대응과 지속가능성 증진에 대한 적극적인 자세를 높이 평가했다. 브랜드 탄소 중립 비전과 부합한다는 이유에서다. 마카티시를 중심으로 현지 전역에 브랜드 비전을 전파하는 활동을 강화할 계획이다. 실제 마카티시는 지난 2016년부터 지속가능하고 탄력적인 커뮤니티 구축을 목표로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지속 가능한 도시 개발에 대한 리더십과 혁신에 대한 확고한 의지를 토대로 지난해 세계 스마트 시티 어워드(World Smart Cities Awards)에서 최종 후보로 선정되기도 했다. 현대차는 이번 관용차 공급을 시작으로 올해 현지 시장에서 브랜드 존재감을 키울 수 있는 활동을 강화, 연말
[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 유럽권역본부가 악명 높은 해킹 단체로부터 랜섬웨어 공격을 받아 보관하던 데이터를 통째로 도난당했다. 현대차는 브랜드 신뢰도와 직접적으로 연결되는 사안인 만큼 적극 조치에 나서는 한편 향후 보안 이유 재발생 방지를 위한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 유럽권역본부는 지난달 랜섬웨어 공격을 받아, 보관 중이던 약 3테라바이트(TB)에 달하는 데이터를 탈취당하는 피해를 입었다. 아직 구체적으로 어떤 데이터가 도난 당했는지와 이번 공격에 따른 네트워크 보안 시스템 손상 여부에 대해서는 따로 밝혀진 바 없지만, 데이터양이 방대하다는 점에서 향후 조치 비용이 상당할 것으로 예상된다. 랜섬웨어는 컴퓨터 시스템을 감염시켜 접근을 제한하고 일종의 몸값을 요구하는 악성 소프트웨어의 한 종류다. 컴퓨터로의 접근이 제한되기 때문에 제한을 없애려면 해당 악성 프로그램을 개발한 자에게 지불을 강요받게 된다. 현대차 유럽권역본부를 공격한 해킹 단체는 블랙바스타(Black Basta)로 알려졌다. 2022년부터 활동을 시작한 이 업체는 그동안 랜섬웨어 ‘몸값’으로 1억700만 달러(한화 약 1421억 원) 이상을 벌어들인 것으로 추정
[더구루=오소영 기자] 현대자동차그룹과 BMW, 메르세데스-벤츠 등 7개 완성차 업체가 설립한 합작사 '아이오나(IONNA)'가 닻을 올렸다. 연내 미국에 첫 충전소를 열고 캐나다에도 진출한다. 북미 전역에 3만 개 이상 깔아 현지 전기차 충전 시장 1위인 테슬라의 대항마로 부상한다. 13일 아이오나에 따르면 이 회사는 최근 미국 규제 당국의 승인을 받아 공식적으로 운영을 시작했다. 아이오나는 현대차와 기아, BMW, 벤츠, 스텔란티스, 제너럴모터스(GM) 등 7개 완성차 업체가 작년 7월 신설한 합작사다. 북미 전역에 고속 충전 인프라를 제공하는 선두 기업이 되겠다는 목표다. 미국 캘리포니아주 토런스에 본사를 둔다. 아이오나는 최고경영자(CEO)로 전기차 충전 분야에서 10년 이상 경험을 쌓은 세스 커틀러를 선임했다. 커틀러 신임 CEO는 미국 제너럴일렉트릭(GE)에서 전기차 인프라 사업을 총괄했다. 이어 '일렉트리파이 아메리크'에서 수석 엔지니어로 고성능 충전 네트워크 개발을 주도했다. 슈나이더 일렉트릭의 자회사 'EV 커넥터'에서 최고운영책임자(COO)도 역임했다. 스타트업에서 매출·고용 모두 단기간에 확장하는 스케일업(Scale-up) 단계로 넘어가는
[더구루=윤진웅 기자] 글로벌 에너지 기업 쉘(Shell)이 미국에서 운영하던 수소충전소 일부를 영구 폐쇄했다. 지난해 실적 개선을 위해 탄소 절감 부문에 대한 구조조정을 추진하면서 수소 사업 규모를 축소하고 있다. 현지 수소차 시장을 양분하고 있는 현대자동차와 일본 토요타의 수소 사업에도 경고등이 켜졌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쉘은 캘리포니아에서 운영하는 수소충전소 7곳을 영구 폐쇄하기로 했다. 수소 에너지 공급 문제와 수익성 악화 등 외부 시장 요인에 따른 결정이라고 화사측은 설명했다. 여기에 기존 추진했던 현지 수소 충전소 부지 매입 프로젝트도 철회했다. 이번 영구 폐쇄에 따라 쉘이 캘리포니아에서 운영하는 수소충전소는 48개로 줄었다. 쉘은 지속해서 수소 충전소 수를 조정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운영하고 있는 수소 충전소도 충전기 수를 줄이거나 근무 시간을 단축한다. 쉘의 수소 사업 규모 축소는 이미 여러 차례 예고된 바 있다. 지난 2022년 영국에서 운영하는 모든 수소 충전소를 폐쇄한 데 이어 지난해 기업 내 저탄소 솔루션 부문(LCS)에 대한 대규모 구조조정 추진 계획을 밝힌 바 있다. 당시 쉘 대변인은 "(우리는) 가치를 창출하고 탄소 배출량을 줄
[더구루=오소영 기자] 현대자동차가 올해 인도네시아에 신차 6종을 선보인다. 전기차를 중심으로 차량 포트폴리오를 확대해 인도네시아에서 선전을 이어간다. 12일 콘탄(Kontan)과 비시니스(Bisinis) 등 인도네시아 매체에 따르면 부디 누르 묵민 현대차 인도네시아 판매법인(HMID) 최고마케팅책임자(CMO)는 지난 6일(현지시간) 자카르타에서 열린 미디어 행사에서 "올해 신차 6종을 출시할 계획이다"라고 전했다. 2종은 오는 15일부터 25일까지 열리는 '인도네시아 국제 모터쇼(IIMS)'에서 선보인다. 현재 크기가 다른 두 자동차의 실루엣이 공개됐다. 소형차로 추정되는 신차는 경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인 '캐스퍼'와 유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차는 올해 현지 생산된 배터리를 장착한 코나EV도 인도네시아에서 판매를 시작할 예정이다. 부디 CMO는 신차에 대한 세부 정보의 유출을 꺼리면서도 "우리는 항상 새로운 세그먼트를 노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인도네시아 자동차공업협회에 따르면 현대차는 지난해 판매량이 약 3만5500대로 전년(3만1965대) 대비 11.05% 증가했다. 시장점유율은 3.52%를 기록해 순위가 8위에서 6위로 상승했다. 차종을 늘
[더구루=윤진웅 기자] 국내 타이어 3사가 유럽향 타이어에 대한 가격 인상을 검토하고 있다. 홍해 리스크로 인한 추가 물류 비용 부담이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타이어 3사(한국·금호·넥센타이어)는 유럽향 타이어 가격 인상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홍해 물류 대란으로 유럽으로 향하는 최단 경로가 막히면서 제때 선적이 이뤄지지 않고 있어서다. 수출 경쟁력 저하를 방지하기 위한 희망봉 우회 비용 등 지속해서 추가 부담이 가중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특히 한국과 금호타이어가 타격이 크다. 홍해 리스크에 직접적인 영향을 받는 생산 거점만 3개에 해당한다. 한국타이어의 경우 한국과 중국, 인도네시아에서 생산한 타이어 물량을 유럽으로 보내고 있고, 금호타이어는 한국과 중국, 베트남에서 생산한 타이어 물량을 유럽으로 수출하고 있다. 그나마 넥센타이어의 경우에는 한국에서 생산한 타이어 물량만 홍해 리스크에 해당된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역시 홍해 리스크에 대한 우려를 나타내고 있다. CNBC에 따르면 OECD는 최근 내놓은 보고서에서 후티의 홍해 위협으로 인해 해상 운임이 100% 상승하면서 OECD 전체 38개 회원국의 수
[더구루=정예린 기자] 노르웨이 인공지능(AI) 클라우드 업체 '엔스케일(Nscale)'이 미국 AMD와 손을 잡았다. AMD의 AI칩을 채택하는 데이터센터 업체들이 늘어나며 AMD가 엔비디아의 독주 체제를 저지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유료기사코드] 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엔스케일은 지난 2일( 노르웨이 북부 글롬피요르드에 위치한 클라우드 데이터센터 'N1'에 AMD의 인스팅트(Instinct) MI300X를 배치한다고 발표했다. N1은 세계에서 가장 비용 효율적인 거대언어모델(LLM)·AI 허브라는 게 엔스케일의 설명이다. 엔스케일은 자사 데이터센터가 100% 재생가능에너지로 구동되고 자연 냉각 솔루션을 활용해 낮은 비용으로 안정적이고 지속 가능한 그래픽처리장치(GPU) 컴퓨팅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언급했다. 또 AI용으로 특별 제작된 클라우드 기반 슈퍼컴퓨팅 클러스터의 설정·구성·관리를 간소화해 AI 연구개발(R&D)을 가속화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AI 가속기인 MI300X는 CDNA3 아키텍처 기반의 XCD(Accelerated Compute Die) 8개와 192GB 용량의 HBM(고대역폭메모리)3 메모리를 갖추고 있다. 데이터센터 AI와
[더구루=한아름 기자] 미국 생명공학 기업 써모피셔 사이언티픽(이하 써모피셔)이 스웨덴 오링크 프로테오믹스(이하 오링크) 인수 계획이 차질을 빚고 있다. 영국 정부가 인수·합병에 따른 독과점을 공식화하면서 먹구름이 끼었다. [유료기사코드] 써모피셔는 다음달 18일(뉴욕 시간)까지 오링크 인수 계획이 늦춰질 것이라고 3일 밝혔다. 당초 지난달 30일 인수 절차가 진행될 예정이었으나 한달 이상 미뤄졌다. 영국 경쟁시장국(CMA)의 써모피셔 오링크 인수에 대한 심층 조사가 3개월째 진행 중이다. CMA는 지난 2월부터 해당 인수·합병이 시장에서 독과점을 형성할 가능성을 두고 예비적 검토를 한 데에 이어 후속 조사에 돌입했다. 업계에서는 CMA의 심층 조사가 경우에 따라 1년 넘게 이어질 수도 있다는 분석도 내놨다. 조사가 길어지면 써모피셔의 오링크 인수와 관련해 불확실성을 가중시킬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써모피셔는 지난해 10월 오링크를 주당 26달러(약 3만5500원), 총 31억달러(약 4조2318억원)에 인수한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써모피셔는 오링크 인수를 통해 생명과학 연구 및 정밀의료 사업을 고도화하는 등 시너지가 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오링크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