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김형수 기자]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의 '원롯데'(One LOTTE)에 대한 구체적인 실현 전략이 나왔다. 한일 롯데간 인적 교류를 토대로 한 한일 롯데간 유기적 관계를 구축한다는 게 골자다. 특히 이 과정에서 다마쓰카 겐이치(玉塚元一) 일본 롯데홀딩스 대표와 장남 신유열 상무의 숨가쁜 행보가 예상된다. 이들이 한일 인재 통합 경영의 징검다리 역할이 예상되기 때문이다. 25일 재계 등에 따르면 신 회장이 지난 2020년 일본 롯데홀딩스 회장직을 겸직하면서 한일 통합경영 체제를 구축했다. 일본 롯데홀딩스는 한일 롯데그룹 지배구조 정점에 있는 회사라는 점에서 신 회장의 일본 롯데홀딩스 회장 선임이 갖는 의미도 남달랐다. 다만 신 회장이 수차례 한일을 오가며 셔틀 경영 행보와 달리 내부의 통합경영 평가는 다소 거리감이 있다. 다마쓰카 겐이치 일본 롯데홀딩스 대표가 최근 한일 통합경영에 중요성을 재차 강조하며 신 회장이 주도하고 있는 원롯데 원년에 대한 밑그림도 나왔다. 겐이치 사장은 지난 18일 일본 언론 니혼게이자이 자매지 닛케이 크로스테크와의 인터뷰에서 한국 롯데와 일본 롯데의 시너지 발휘, 한국·일본 인재 교류 촉진을 통한 글로벌 사업 확대 가속 등을
[더구루=김형수 기자] 일본 롯데가 롯데벤처스재팬을 내세워 기존 과자, 빙과 기업의 이미지 벽을 허문다. 생명과학, 바이오테크놀로지, 식품 기술 등의 '웰빙 분야'의 벤처기업을 대상으로 75억엔(약 720억원)을 투자하겠다는 계획이다. 향후 3년간 투자한다는 방침이다. 롯데벤처스재팬은 일본 롯데홀딩스가 지속적 성장을 위한 기존 사업 영역에서의 혁신, 미래 성장 동력이 될 신규 사업 모델 발굴 등을 목적으로 지난 3월 설립한 회사다. 지난 4월 공식 출범했다. 1일 롯데벤처스재팬에 따르면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직접 영입한 사와다 다카시(澤田貴司) 대표가 롯데벤처스재팬를 진두지휘하고 있다. 그는 유니클로를 운영하는 패스트리테일링 부사장, 훼미리마트 사장 등을 지냈다. 유통업계에서 잔뼈가 굵은 인사로 통한다. 사와다 다카시 대표는 일본 시장에서 지금 상황에 머무를 생각은 없다는 신 회장과 궤를 같이한다. 한국에서의 성공을 일본에서도 조금씩 이루고 싶다는 신 회장의 경영 철학과 전략을 잘 이해하고 있는 인물로 평가된다. 그는 "한국이 다양한 분야에서 일본에 비해 상당히 발전했다고 생각한다"면서 "한국에서 배우고, 아시아와 세계를 바라보며 도전하는 롯데벤처즈재팬의
[더구루=김형수 기자]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의 야구 사랑은 남다르다. 한일 셔틀 경영으로 일본에 머물며 연말 인사에 내년도 경영계획 수립 등 바쁜 상황에서도 야구단을 직접 챙기며 야구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신 회장은 한국 롯데자이언츠에 이어 1995년부터 맡아온 일본 지바롯데마린스의 구단주 대행 역할에서 '대행' 꼬리표를 2020년엔 뗐다. 1일 지바롯데마린즈에 따르면 신 회장은 지난 20일 일본 도쿄 신주쿠에 있는 일본 롯데 본사를 찾은 요시이 마사토(吉井理人) 지바롯데마린즈 신임 감독을 만났다. 요시이 마사토 감독이 구단주인 신 회장에게 취임인사를 건네기 위해 마련된 자리였다. 요시이 마사토 감독은 지난 2019년부터 지바롯데마린즈에서 코치와 피칭 코디네이터 등을 맡았다. 선수 시절에는 야쿠르트, 메이저리그 뉴욕메츠, 지바롯데마린즈 등의 팀에서 뛰었다. 신 회장은 "요시이 마사토 감독은 지금까지도 다양한 형태로 팀에 공헌해줬다"면서 "감독으로서 지금까지 찾아보기 힘들었던 새로운 지도 형태를 만들어 우승하고, 승승장구하는 구단이라고 불리는 조직을 만들어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길게 설명하지 않아도 신 회장의 야구 사랑은 재계 잘 알려져 있다.
[더구루=김형수 기자]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뉴롯데' 닻을 올린 롯데지주가 오는 12일 출범 5주년을 맞는다. 그룹의 모태회사인 롯데제과를 중심으로 4개 상장 계열사의 투자부문이 합병된 롯데지주는 지난 2017년 10월 12일 첫 발을 내딛었다. 한때 75만여 개에 달하던 순환·상호출자 고리를 완전히 정리했다. 재계 서열 5위인 롯데그룹은 유통업을 주력산업으로 성장한 그룹이지만 신 회장이 '향후 먹고 살 것을 찾아야 한다'는 절박함 속에 신성장동력을 찾기에 발빠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사실 유통업은 업종의 특성상 매출이 유지된다는 장점이 있지만 그룹의 성장동력으로 삼기에는 한계가 있다는 단점이 있어 새로운 활로가 필요한 시점이라는 평가가 내부에서도 나오고 있다. 배터리, 바이오, 헬스 등을 집중 육성 분야로 낙점했다. 정부의 특별사면 결정에 따라 사법리스크에서 벗어난 신 회장은 현장을 직접 발로 뛰며 글로벌 경영을 진두지휘하고 있다. 단박에 이들 핵심 사업군에 향후 5년간 37조원을 쏟아 부을 예정이다. 신규 사업 추진으로 국내 산업 생태계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본격적인 투자에 나서고 있다는 게 그룹 내부 관계자의 설명이다. ◇배터리 소재·헬스 앤 웰
[더구루=김형수 기자]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의 장남 신유열 롯데케미칼 상무가 아버지로 부터 '1호' 해외경영 수업을 받았다. 신 상무는 최근 롯데그룹 사장단 회의에서 경영현안을 직접 챙긴데 이어 해외사업까지 보폭을 넓히고 있다. 오너 3세 체제 전환을 고려한 전방위적인 경영수업이 이뤄지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31일 롯데그룹와 베트남 총리실 등에 따르면 신 회장은 이날 베트남 하노이 정부청사에서 응우옌 쑤언 푹(Nguyen Xuan Phuc) 베트남 국가주석을 만나 롯데 베트남 사업 전반에서 대해 논의했다. 신 회장은 베트남을 롯데그룹의 신성장 동력으로 설정한 의지를 분명히 내비치는 동시에 호찌민 등에서 진행 중인 여러 개발 사업에 대한 애로 사항과 지원 방안을 직접 전달했다. 응우옌 쑤언 푹 주석은 50억 달러(약 6조6940억원)에 달하는 투자를 시행한 롯데 베트남 사업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또한 응우옌 쑤언 푹 주석은 롯데가 앞으로도 한국과 베트남 사이의 경제 협력을 가교 역할을 당부했다. 신 회장은 베트남 스타트업 생태계 조성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신 회장은 "베트남의 젊은 인재를 뒷받침하기 위해 현지 스타트업 생태계를 조성하는 데도 역량을
[더구루=김형수 기자] 롯데월드타워가 세계에서 가장 높은 빌딩 6위에 이름을 올렸다.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 있는 부르즈 할리파가 선두를 달리는 가운데 아시아에 자리한 빌딩들이 상위권을 휩쓸었다. 23일 미국 정보제공 사이트 하우스터프웍스(Howstuffworks)에 따르면 123층, 555m 규모의 롯데월드타워는 세계 마천루 순위에서 6위를 차지했다. 국내에서는 가장 높은 건물로 꼽혔다. 하우스터프웍스는 롯데월드타워가 실내 테마파크, 영화관, 야외 공원, 민속박물관 등을 지니고 있어 방문객들에게 즐거움을 줄 수 있는 곳이라고 전했다. 매년 약 1300만명이 쇼핑, 식사, 서울 전망 감상 등을 목적으로 이곳을 찾는다고 전했다. 123개층의 외벽을 이루고 있는 4만3000장의 유리창이 나타내는 미적 요소도 좋은 평가를 받았다. 롯데는 지난 1982년 제2롯데월드사업 추진 및 운영주체로 롯데물산을 설립하며 롯데월드타워 건설의 첫발을 뗐다. 1988년 1월 서울시로부터 사업을 이행하는 데 필요한 부지 8만6000㎡를 매입했다. 이후 사업계획이 연달아 반려되며 시간이 흘러갔다. 본격적인 공사는 2011년에야 시작됐다. 당시 555m 초고층빌딩을 포함하는 롯데월드타워
[더구루=김형수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12일 신동빈 롯데 회장을 특별 사면했다. 롯데는 국민적 감사 차원에서 경제에 활기를 불어넣고 국가 경쟁력을 높이는 데 매진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12일 법무부는 윤 대통령이 광복절 특별사면을 단행한다고 밝혔다. 정부는 경제 활성화를 통한 경제 위기 극복을 위해 집행유예 기간 중인 신 회장을 특별사면(형선고실효) 및 복권한다고 밝혔다. 정부는 글로벌 경제위기가 닥친 가운데 국가 경제의 역동성과 활력이 떨어지며 경기 침체가 장기화될 우려가 있다며 신동빈 회장 등 주요 경제인을 대상으로 특별사면을 실시한 배경을 설명했다. ◇신동빈 회장 신분 걸림돌 제거 신 회장은 취업제한 대상자가 아니었으나 집행유예 중으로 ‘범법자' 신분이었다. 이번 광복절 특별사면 대상에 포함됨에 따라 신 회장에게 붙어있던 ‘범법자’ 꼬리표가 사라진 셈이다. 롯데가 해외 M&A 등을 사업을 펼치는 데 있어 걸림돌이 사라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또 유죄판결을 받았다는 이유로 신동빈 일본롯데홀딩스 회장의 이사 해임을 거듭 요구했던 신동주 전 일본롯데홀딩스 부회장의 주장도 힘이 빠질 것으로 예상된다. 신 회장이 한국와 일본 롯데의 ‘원톱’으로서의 지위
[더구루=김형수 기자] 롯데가 미국 제약업체 브리스톨 마이어스 스큅(Bristol Myers Squibb·이하 BMS)의 미국 소재 바이오의약품 공장을 거머쥐었다. 이 과정에서 국제 로펌에서 활동하는 한인 변호사가 숨은 조력자로 활약해 눈길을 끈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화이트앤케이스(White&Case)의 한국 사업을 담당하는 이동호 변호사는 롯데의 BMS 공장 인수 과정에 힘을 보탰다. 화이트앤케이스는 지난 1901년 미국 뉴욕에서 설립된 오랜 역사를 지닌 글로벌 로펌이다. 미국은 물론 독일, 스위스, 핀란드, 터키, 영국, 스페인, 러시아, 이집트, 중국, 홍콩, 호주, 싱가포르, 일본 등에 사무소를 두고 있다. 화이트케이스 한국사무소에서 헤드(Head)를 맡고 있는 인물이 이동호 변호사다. 이동호 변호사는 미국 뉴욕주 변호사로 국내에서는 외국법 자문사(Foreign Legal Consultant)로 활동하고 있다. 서울대학교에서 경제학을 전공한 뒤 미국으로 건너가 조지타운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Georgetown University Law Center)에서 공부했다. 국제 M&A 거래, 투자, 전략적 협력, 합작 회가 등의 분야를 주로 다
[더구루=김형수 기자] 일본 롯데홀딩스가 벤처투자사를 설립했다. 제과 등 유통 사업을 중심으로 짜여진 일본 롯데 비즈니스 영역 확대와 미래 먹거리 발굴에 나선다는 전략이다. 특히 신동빈 롯데 회장은 훼미리마트 사와다 다카시(澤田貴司) 전 사장을 초대 대표로 직접 영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일본 롯데홀딩스는 벤처기업을 대상으로 하는 투자사업을 펼칠 목적으로 100% 출자 자회사 롯데벤처스 재팬(Lotte Ventures Janpan)을 설립했다. 롯데벤처스 재팬 초대 대표이사에 다카시 전 훼미리마트 사장이 올랐다. 다카시 신임 대표는 지난 2020년 10월 신 회장과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전 일본 총리가 가졌던 오찬 회동에 함께 참석하는 등 친분이 두터운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이들은 스가 요시히데 총리 취임을 축하하면서 일본 내 사업 현안과 관련된 의견을 나눴다. 롯데벤처스 재팬은 △생명과학 △바이오테크놀로지 △푸드테크 등 미래 웰빙 분야를 중심으로 탁월한 비즈니스 모델과 선진 기술을 보유한 시드~미들 스테이지에 있는 벤처기업을 대상으로 광범위한 투자와 사업 지원 활동을 펼친다는 방침이다. 향후 3년 동안 75억엔(약 729억원) 규모의
[더구루=김형수 기자] 신동주 전 일본 롯데홀딩스 부회장이 일본롯데가 제기한 손해배상 소송에서 패소했다. 46억원을 롯데에 배상해야 한다. 신 전 부회장은 한국과 일본 재판에서 잇따라 패소하면서 경영권 개입에 나설 명분이 사실상 소멸됐다. 21일 일본 도쿄지방법원와 업계에 따르면 법원는 신 전 부회장의 주도한 일본 롯데홀딩스의 자회사 롯데서비스의 사업이 위법 행위로 일본롯데에 막대한 손해를 끼쳤다며 4억8000만엔(약 46억1640만원)을 배상하라고 지난 20일 판결했다. 당초 일본롯데가 청구한 손해배상금 9억6000만엔(약 92억3280만원)에 미치지 못하지만 일본 재판부가 신 전 부회장이 불법적인 행동을 저질렀다고 인정한 것이다. 판결문을 살펴보면, 손해배상 소송에서 패소한 것을 넘어 신 전 부회장의 위법적 행위도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신 전 부회장이 지난 2011년 핵심 사업으로 추진한 '폴리카' 사업은 타 소매점포의 상품 진열 상황을 촬영하고 이를 데이터화해 마케팅을 목적으로 한 회사에 판매하겠다는 것이었다. 그러나 각 소매점포에 대한 '무단 촬영'으로 인한 위법이 있었던 것으로 재판부는 판단했다는 것. '폴리카' 사업은 초기 부터 위법 소지가 있
[더구루=길소연 기자] 고(故) 신격호 롯데그룹 명예회장의 경영 성과와 오점을 지적하는 평전이 일본에서 출간됐다. 특히 이 책은 롯데 경영권 승계 관련 7가지 교훈을 담고 있다. 6일 업계에 따르면 일본 경제매체 다이아몬드는 지난 1일(현지시간) 신격호 롯데 창업주가 경영 승계를 담은 '롯데 창업주는 왜 경영 승계를 실패했는가'를 출판했다. 기업가 신격호 명예회장의 사업 지속과 성공을 그린 '롯데를 만든 남자, 신격호'의 후속작이다. 책에서 신 명예회장은 일본과 한국 양국에서 거대한 기업을 구축한 인물로 소개된다. 사업 연속성과 마찬가지로 경영진의 중요한 사명인 사업승계와 관련해 롯데 창업주의 승계 계획과 실패의 역사, 그로부터 얻은 교훈이 담겨졌다. 특히 사업 승계의 진행과 실패 여부가 잘 드러난다. 신 명예회장은 강력한 리더십을 갖고 대중의 지식과 공감대 형성을 구현한 위대한 경영자지만 사업 승계의 어려움 앞에서는 무력했다며 승계 실패 이유가 담겨졌다. 실제 신 명예회장은 두 아들(장남 신동주 SDJ코퍼레이션 회장, 차남 신동빈 롯데 회장)에게 사업을 물려주기 위해 30년 동안 만반의 준비를 했지만, 말년에 모든 것이 무너졌다. 갈등의 본질은 승계 구도에
[더구루=홍성환 기자] 롯데그룹이 베트남 호찌민에서 개발하는 '에코 스마트 시티' 프로젝트가 현지 정부의 최종 승인을 얻었다. 신동빈 롯데 회장이 7년간 뚝심 있게 추진해온 역점 사업이 속도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2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호찌민시 인민위원회는 투티엠 지구에 개발되는 롯데 에코 스마트 시티 사업의 투자 계획 조정안을 승인했다. 롯데 에코 스마트 시티는 호찌민 투티엠 지구에 복합쇼핑몰 등 상업시설과 업무시설, 호텔서비스, 레지던스, 아파트 등 주거시설로 구성된 대규모 복합단지를 개발하는 사업이다. 롯데자산개발이 주도하고 △롯데쇼핑 △롯데마트 △롯데호텔 △롯데건설 등 핵심 계열사가 모두 투입된다. 총사업비는 20조1000억 동(1조원)에 달한다. 투티엠 지구는 전체 규모가 657만여㎡로 여의도 면적의 약 2.2배에 달한다. 호찌민시가 중국 상하이 푸둥 금융지구를 벤치마킹해 동남아를 대표하는 경제 허브로 개발하고 있다. 롯데는 앞서 지난 2014년 4월 이 사업에 대한 독점적 우선협상권을 확보했고, 이듬해 5월 호찌민시와 성공적 사업 진행을 위한 상호협력 업무협약(MOU)도 맺었다. 이어 2017년 투자이행계약을 체결했다. 신동빈 회장은 초기부터
[더구루=정예린 기자] 일본 닛산이 오는 2028년 전고체 배터리를 장착한 전기차를 선보인다고 밝혔다. 한발 앞선 전고체 배터리 상용화를 통해 상대적으로 뒤쳐져 있는 미래 모빌리티 분야에서 주도권을 확보하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7일 영국 자동차전문지 오토카(Autocar)에 따르면 데이비드 모스 닛산 유럽 연구개발(R&D) 수석 부사장은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차세대 전기차 사업 로드맵을 공유했다. 전고체 배터리 상용화를 이루고 코발트 프리 리튬이온배터리를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전고체 배터리 관련 구체적인 타임라인도 제시했다. △오는 2025년 전고체 배터리 파일럿 공장 가동 △2026년 엔지니어링 작업 마무리 △2028년 전고체 배터리 기반 전기차 대량 양산을 이뤄낸다는 목표다. 닛산은 리튬이온배터리 대비 성능과 비용면에서 모두 뛰어난 전고체 배터리를 출시한다는 방침이다. 에너지밀도가 2배, 충전 속도가 3배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비용은 리튬이온배터리의 절반으로 낮춘다는 계획이다. 예를 들어, 오는 2028년까지 팩 기준 kWh당 75달러를 달성하고 이후 65달러까지 줄여나갈 예정이다. 닛산은 전고체 배터리와 함께 리튬이온배터리 개발도 지
[더구루=정등용 기자] 폐기물 처리용 로봇을 생산하는 리사이클아이(Recycleye)가 추가 자금 조달에 성공했다. 리사이클아이는 신기술 연구·개발에 자금을 적극 투입한다는 방침이다. [유료기사코드] 리사이클아이는 7일 DCVC가 주도한 시리즈A 펀딩 라운드를 통해 1700만 달러(약 213억 원)를 모금했다고 밝혔다. 이번 펀딩 라운드에는 △프로머스 벤처스 △플레이페어 캐피털 △MMC 벤처스 △크리에이터 펀드 △에이티피컬 △씨야 안드로메다가 주요 투자자로 참여했다. 앞서 리사이클아이는 지난 2021년 500만 달러(약 63억 원)의 투자를 유치한 데 이어 유럽·영국 정부 등으로부터 혁신 자금 260만 달러(약 32억 원)를 지원 받기도 했다. 지난 2019년 빅토르 드울프 최고경영자(CEO)와 피터 헤들리 최고기술경영자(CTO)가 공동 설립한 리사이클아이는 AI(인공지능)를 기반으로 한 쓰레기 수거 로봇을 생산하고 있다. 로봇은 리사이클아이가 독점 개발한 AI 모델을 활용해 플라스틱과 알루미늄, 종이, 판지 같은 폐기물을 자동으로 분류해 수거하는 기능을 한다. 폐기물 처리 업체는 재료 분류 비용을 절감하는 효과를 거둘 수 있다. 리사이클아이는 가정과 기업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