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오소영 기자] HL만도가 인도네시아 수천만명의 이용자를 보유한 디지털 헬스케어 기업 '알로독터(Alodokter)'에 투자를 단행했다. 알로독터의 성장을 지원하며 헬스케어 글로벌 시장 진출에 나선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HL만도는 태국 비콘 벤처캐피털과 함께 알로독터에 투자했다. 각각 313만 달러(약 40억원) 상당의 전환우선주 2만6156주, 208만 달러(약 27억원) 상당의 동일한 주식 1만7398주를 취득했다. HL만도는 이번 투자로 미래 먹거리인 헬스케어 사업의 글로벌 생태계 확대에 나선다. 앞서 HL만도는 차량에서 얻은 다양한 데이터를 활용한 헬스케어 사업을 모색한 바 있다. 이를 위해 지난해 국내 헬스케어 스타트업 메쥬와 디지털 헬스케어 오토모티브(DHA) 솔루션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었다. 생체 신호 데이터를 축적하고 이를 기반으로 한 모빌리티 솔루션 개발에 협업하는 형태다. 이번에 투자를 단행한 알로독터는 지난 2014년 설립된 인도네시아 디지털 헬스케어 플랫폼 개발사다. 이용자가 해당 플랫폼에서 원하는 병원을 찾아 예약하고 의료진과 직접 소통할 수 있다. 건강 정보가 담긴 유용한 콘텐츠도 볼 수 있다. 현재 현지 의
[더구루=윤진웅 기자] HL홀딩스가 HL만도를 글로벌 '톱5' 부품 업체로 성장시키기 위해 글로벌 차원에서 전략을 통합했다. 이를 토대로 특히 러시아 자동차 부품 시장 변화에 적극 대응하고 있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에 따른 글로벌 완성차 브랜드 철수에 따라 현지 시장에 새로운 프리미엄 세그먼트가 형성되는 상황에서 화물용 부품 시장을 공략해 판매량을 빠르게 늘려가고 있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라시드 샤이무라토프(Rashid Shaimuratov) HL홀딩스 러시아 영업 담당은 최근 현지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글로벌 목표와 대표 제품 소개, 현지 자동차 부품 시장 변화에 따른 브랜드 대응 전략 등을 소개했다. HL만도를 보쉬와 ZF 등 글로벌 애프터마켓 상위 브랜드와 함께 '톱5' 업체로 성장시키겠다는 각오다. 샤이무라토프는 "지난해 창립 60주년을 맞아 HL만도로 사명을 바꾸며 애프터마켓의 통일된 조직 구조가 만들어졌다"며 "이는 자동차 부품 유통과 관련한 개발 전략을 글로벌 차원에서 통합하기 위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일단 목표 달성을 위해 제품군을 꾸준히 확대하고 있다. HL만도 브랜드 대표 제품인 충격 흡수 장치를 비롯해 ABS(Anti-lock
[더구루=윤진웅 기자] HL그룹(옛 한라그룹) 자율주행 솔루션 기업 HL클레무브가 투자한 중국 자율주행 스타트업 ‘아이모션(iMotion, 知行科技)’이 홍콩 증시 데뷔를 앞두고 '대박' 조짐을 나타내고 있다. 특히 HL그룹이 사명 변경 후 단행한 첫 투자라는 점에서 정몽원 HL그룹 회장의 안목이 주목받고 있다. 19일 홍콩 증권업계에 따르면 ‘아이모션(iMotion, 知行科技)’은 최근 홍콩 증권 거래소 상장예비심사를 통과했다. 기업공개(IPO) 추진 6개월 만에 9부 능선을 넘었다. 앞서 아이모션은 지난 3월 연내 상장을 목표로 IPO 절차를 밟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본보 2023년 3월 6일 참고 HL 사명 바꾸고 첫 투자한 中 자율주행 스타트업 상장 추진> 상장 시 홍콩 최초 자율주행 관련 주식으로 거듭난다는 점에서 기대감이 높은 상태이다. 특히 중국에서 두 번째로 큰 제3자 자율주행 도메인 컨트롤러 제공업체로, 매출 고공행진을 이루고 있다는 점이 주목받고 있다. 실제 아이모션은 2020년부터 2022년까지 3년간 각각 약 4800만 달러와 1억 7800만 달러, 13억 2600만 달러 매출을 올렸다. 매년 전년 대비 100% 성장을 일
[더구루=윤진웅 기자] HL홀딩스가 인도 파트너사인 아난드그룹과 애프터마켓 시장 공략을 위한 신규 합작법인(JV)을 설립한다. 기존 HL만도와 아난드그룹의 JV가 제조한 핵심 제품에 초점을 맞춰 공급망을 구축할 계획이다. 인도 애프터마켓 시장은 물론 글로벌 애프터마켓 시장에서 입지가 더욱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아난드그룹은 13일(현지시간) HL홀딩스와 신규 합작법인(JV) 설립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합작법인명은 'HL 아난드 오토모티브 파츠 프라이빗 리미티드'(HL Anand Automotive Parts Private Limited)이며 향후 2년 안에 유통 센터 2개도 마련할 계획이다. 이번 JV 설립은 아난드 애프터마켓 사업을 두 배로 늘리는 동시에 인도에서 HL만도의 입지를 강화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HL만도 아난드 오토모티브'(HL Mando Anand Automotive, HMAA)와 '아난드 만도 e모빌리티'(Anand Mando eMobility, AMeM) 등 기존 JV를 통해 제조한 자동차 부품을 토대로 애프터마켓 포트폴리오를 확장, 글로벌 시장 공략에 나선다. HMAA는 브레이크 시스템을 제조하는 합작회사이다. 지난 19
[더구루=윤진웅 기자] HL만도가 중국 자동차 부품 생산 업체 '텐륜(Tianrun Industrial Technology·이하 TIT)와 공동으로 현지 자동차 부품을 생산·공급할 합작법인을 설립한다. 로컬 브랜드와의 접점 확대에 따라 미래차 부품 관련 현지 부품 수주가 크게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20일 TIT가 발표한 제6차 이사회 결의안에 따르면 HL만도는 TIT와 합작법인(JV)을 설립한다. 총 투자금은 1억 위안(한화 약 175억 원)으로 TIT가 6000만 위안(약 105억 원), HL만도가 4000만 위안(약 70억 원)을 투입, 지분 구조를 6대 4로 가져가기로 했다. 필요 시 합작법인에 △기술 허가 △기술 서비스 △시장개척 서비스 △예비부품 등을 제공한다. 합작법인명은 '텐륜만도'(Tianrun Mando Automobile Technology)로 정했다. 이번 JV 설립으로 HL만도의 중국 현지 입지는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현지 로컬 완성차 브랜드 공략에 따른 미래차 부품 관련 수주가 대폭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HL만도는 통합 다이내믹 브레이크(IDB)과 차세대 첨단 브레이크 시스템(EMB), 전동 파워 스티어링(R-EPS), 자유
[더구루=윤진웅 기자] HL만도가 멕시코 자동차 부품 공장 증설을 추진한다. 기아 등 현지 고객사 납품 확대를 위한 공급망 강화 차원이다. 동시에 글로벌 완성차 업체에 대한 신규 수주 물량 확대도 꾀한다. 31일 코아우일라주 주정부에 따르면 HL만도는 총 1억8530만 달러(한화 약 2451억 원)를 투자해 멕시코 자동차 부품 공장 확대에 나선다. 생산 품목을 조향과 제동, 현가 장치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이번 공장 증설에 따른 현지 일자리 창출 효과는 720여개에 달할 것으로 보고 있다. HL만도 현지 공장은 코아우일라주 아르떼아가시에 있다. 지난 2015년 11만㎡(약 3만4000평) 규모로 착공해 2년 뒤인 2017년부터 가동을 시작했다. 현재 자동차 브레이크 시스템의 마스터 부스터와 서스펜션 시스템의 스트러트, 쇼크업소버 등을 생산하고 있다. 공장 증설 추진에 앞서 HL만도는 별도 사업 확장 발표식 자리도 마련했다. 미구엘 앙헬 리켈메 솔리스(Miguel Ángel Riquelme Solís) 코아우일라주 주지사와 라미로 두란 가르시아(Ramiro Durán García) 아르떼아가시 시장 등을 초청했다. HL만도 대표로는 이정석 MCM법인대표(전무)
[더구루=윤진웅 기자] 미래 글로벌 자동차 산업 혁신 기술 중 하나인 자율 주차 분야에 대한 국내 기업들의 국제 특허가 꾸준히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자동차·기아 등 국내 업체 4곳은 해당 분야를 이끌어갈 핵심 기업으로까지 선정돼 눈길을 끌고 있다. 20일 데이터 분석 기업 글로벌데이터(GlobalData)에 따르면 지난 3년간 글로벌 자동차 산업 전 분야에서 120만개 이상 특허가 출원 및 등록됐다. 이 중 미래 자동차 산업 혁신을 이끌어갈 것으로 기대되는 특허는 290여개다. 항목별 핵심 자동차 산업 혁신 분야에선 자율 주차 분야가 가장 높은 관심을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율 주차는 연석과 주변 차량을 감지하는 센서를 통해 자동차 스스로 평행 주차하는 기능을 말한다. 자율 주차 분야를 이끌어갈 업체 '톱10'도 선정됐다. 지난 2010년부터 2021년까지 11년간 등록된 자율 주차 관련 특허를 토대로 순위를 정했다. 특히 이들 중에는 국내 기업이 4개 포함됐다. 1위는 닛산이 차지했다. 해당 기간 자율 주차 관련 특허 총 110개를 등록했다. 이어 2위부터 5위까지는 국내 기업이 휩쓸었다. 현대차가 77개로 2위, 기아가 64개로 3위에 올랐
[더구루=윤진웅 기자] HL만도가 튀르키예 합작 생산법인 지분 60%를 확보했다. 관계기업에서 종속기업으로 격상됐다. 지난해 추가 인수를 통한 지분 구조 변경 작업을 마무리하면서 현지 진출 25년 만에 츄큐로바그룹과의 지분 균형이 '60:40'으로 확정됐다. 6일 업계에 따르면 HL만도는 '튀르키예법인(Maysan Mando Otomotiv Parcalari Sanayi VE Ticaret·MMT) 지분을 50%에서 60%로 확대했다. 이는 지난해 6월 30일 MMT를 함께 설립한 츄큐로바그룹과의 추가 주식매매계약(SPA) 체결에 따른 것으로 구체적인 인수 지분율이 공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앞서 HL만도는 같은해 4월 29일 이사회를 통해 'MMT 지분 추가 인수' 안건을 가결한 바 있다. 당시 사외이사 4명 포함 7명의 이사회 멤버가 모두 해당 안건에 찬성했었다. 추가 지분 인수에 따라 1997년부터 양사가 유지한 지분 균형은 '50:50'에서 '60:40'으로 변경됐다. 지분율이 상승한 만큼 HL만도는 현지 공장 생 산효율성 제고를 위한 다양한 활동을 추진, 츄큐로바그룹과 협력을 토대로 글로벌 시장 입지를 확대하는 방안을 적극 마련하고 있다. 지분법
[더구루=윤진웅 기자] 인도 아난드그룹이 녹색 기술 솔루션 개발을 위한 새로운 전기차 플랫폼을 공개했다. HL만도와 함께 설립한 전기자동차 부품 합작사 '아난드 만도 e모빌리티'(ANAND Mando eMobility Pvt Ltd·AMeM)가 조력자로 나서 눈길을 끈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아난드그룹은 최근 인도 뉴델리 그레이터 노이다 지역 프라가티 마이단(Pragati Maidan) 대규모 전시장에서 열린 제16회 오토엑스포에서 e-모빌리티를 위한 새로운 클린테크 플랫폼 'ANEVOLVE' 론칭을 알렸다. 오토엑스포는 인도 자동자부품제조기업협회(ACMA)와 인도산업협회(CII), 인도자동차공업협회(SIAM)가 공동으로 주최하는 인도 최대 자동차 전시회다. 아난드그룹은 해당 플랫폼을 토대로 전기 이동성을 위한 녹색 기술 솔루션 개발에 드라이브를 건다는 계획이다. 일단 100억 루피(한화 약 1521억원) 투자를 통해 2500명의 직원을 새롭게 채용하고 현지 회계년도 기준 FY2028까지 350억 루피(약 5317억원) 수익을 내겠다는 목표다. 제반 시설은 이미 확보했다. 지난해 하반기 HL만도와 함께 설립한 AMeM를 통해 라자스탄 비와디에 마련한 최첨단
[더구루=윤진웅 기자] HL만도(구 만도)가 독일 모빌리티 스타트업 호퍼 모빌리티(Hopper Mobility)와 손잡고 유럽 스마트 퍼스널 모빌리티(SPM) 시장 공략에 나선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HL만도는 최근 호퍼 모빌리티와 SPM 차량 모델 '호퍼' 양산을 위한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글로벌 모빌리티 환경 변화에 맞춰 지속가능한 이동성을 추진하고 있다는 점에서 양사의 시너지가 예상된다. 양사는 현재 전기자동차와 자전거의 장점을 극대화하는 것을 목표로 최종 테스트 단계를 거치고 있으며 이르면 내년 2분기 양산한다는 방침이다. 1인승과 2인승 두 가지 버전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호퍼는 HL만도가 개발한 '페달라이트'를 기반으로 SPM를 제작된다. '페달라이트'는 무체인 양산 기술이 적용된 초소형 1인용 이동 수단으로 대표되는 스마트 퍼스널 모빌리티(SPM) 전용 플랫폼이다. 이페달과 모터, 리튬 배터리로 구성된 구동 모듈이 디지털 입출력 장치에 연결돼 전체 구성 부품이 전기 신호로 연결된다. 특히 자율주행 혁신 기술 중 하나로 꼽히는 ‘바이와이어 기술’이 적용돼 무체인 메커니즘을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2륜·3륜·4륜 등 다양한 바이크 설계가 가능한데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키르기스스탄 정부가 중국 바이트댄스가 서비스하고 있는 세계 최대 숏폼 플랫폼 '틱톡'의 접근 제한 조치를 시행하고 나섰다. 틱톡은 영향이 확대되며 전세계적인 규제의 대상의 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5일 업계에 따르면 키르기스스탄 디지털개발부는 자국 내 인터넷 서비스 사업자(ISP)들에 틱톡에 대한 접근을 차단해 달라고 서한을 발송했다. 키르기스스탄 정부는 "틱톡이 어린이들의 건강과 신체적, 지적, 정신적, 영적, 도덕적 발달에 유해한 서비스를 제공을 방지하기 위한 법률을 준수하지 않는다"며 차단 요청 이유를 설명했다. 키르기스스탄 정부가 틱톡 접근을 차단하고 나서면서 반발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이들은 이번 조치가 표현의 자유 등 기본권을 침해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최근 키르기스스탄 정부가 언론인을 체포하고 외국 자금을 받는 비정부기구(NGO)에 대한 통제를 강화하는 등 권위주의적 행보를 보이고 있는데 이번 틱톡 차단도 일련의 흐름 속에서 진행된 여론 재갈 물리기라는 주장이 강하게 나오고 있어 향후 키르기스스탄 정국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한편 키르기스스탄을 포함해 틱톡은 최근 출시 이후 최대 위기를 맞고 있다. 미중갈등이
[더구루=홍성일 기자] 블리자드의 실시간전략게임(RTS) 스타크래프트2의 수석 멀티플레이어 디자이너였던 데이비드 킴(David Kim)이 이끄는 언캡드 게임즈(Uncapped Games)가 신작 RTS 개발 사실을 공개했다. [유료기사코드] 5일 업계에 따르면 언캡드 게임즈는 유튜브 등을 통해 신작 타이틀 개발 사실을 알리는 다큐멘터리 영상을 게시했다. 언캡드 게임즈는 중국 텐센트의 자회사로 스타크래프트2 수석 멀티플레이어 디자이너였던 데이비드 킴이 수석 게임 디렉터를 맡고 있다. 이외에도 언캡드 게임즈에는 월크래프트3, 컴퍼니 오브 히어로즈, 워해머40000:던오브워 등을 개발한 베테랑 개발자들이 모여있다. 언캡드 게임즈는 대규모 군대로 가득 찬 개인용 컴퓨터(PC) RTS를 개발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언캡드 게임즈의 RTS는 경제를 확장하고 기술을 발전시켜 군대를 강화해 상대방을 굴복시키는 전통적인 형태의 RTS가 될 것으로 보인다. 언캡드 게임즈는 기존 RTS가 흔히 '고인물'이라고 하는 유저들이 많아 진입장벽이 높은 점을 해결하기 위해 헤일로 워즈 처럼 난이도를 낮추는 방법도 고민하고 있다. 언캡드 게임즈는 진입장벽을 낮추면서도 너무 쉽지도 않은 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