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모바일·스프린트 합병…갤럭시 S10 5G 사용 못하나

[더구루=홍성일 기자] 미국의 이동통신업계 3위와 4위인 T모바일과 스프린트가 합병된 가운데 스프린트를 통해 갤럭시 S10 5G를 사용하던 사람들이 5G 서비스를 받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2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기존 스프린트의 5G망이 T모바일의 5G망으로 전환되면서 스프린트를 통해 갤럭시 S10 5G 모델을 사용하던 사람들이 5G망에서 단절될 가능성이 높다. 

 

지난 1일(현지시간) T모바일이 230억달러(약28조5000억원)에 스프린트를 인수하면서 미국 이통통신업계가 3강 체제로 전환됐다. 

 

이번 합병에 따라 T모바일은 스프린트가 서비스하고 있던 5G망을 자사의 6GHz이하 저대역 5G 네트워크로 전환할 계획이다.

 

이렇게되면 기존의 스프린트가 서비스하던 5G 네트워크 서비스는 종료된다.

 

결국 미국에서 스프린트의 망을 통해 5G 서비스를 공급받던 갤럭시 S10 5G 모델 사용자들이 5G 네트워크에 접속할 수 있는 권한을 잃게되는 것이다.

 

문제는 갤럭시 S10 5G에는 T모바일의 5G 네트워크에 호환되는 장치가 없기 때문에 이들의 장치가 5G망에 연결될 수 없다는데 있다.

 

물론 T모바일의 4G LTE망에는 연결될 수 있기 때문에 사용하는데는 무리가 없겠지만 5G 네트워크를 사용하기 위해서 갤럭시 S10 5G 모델을 구매한 고객들 입장에서는 황당한 상황이 벌어진 것이다. 

 

이같은 문제에 대해서 T모바일은 스프린트를 통해 갤럭시 S10 5G를 사용했던 고객들에게 전환작업 이후 사용가능 여부를 전달하고 사용이 어려울 시에는 다른 5G 스마트폰으로 업그레이드 할 수 있는 인센티브를 제공할 계획이다.

 

한편 갤럭시 S20의 경우에는 스프린트의 5G 네트워크 뿐 아니라 T모바일의 5G 망에도 호환돼 문제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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