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 '울티움 탑재' 전기차 연내 출시 전망…LG화학 협력 가속

[더구루=홍성일 기자] GM과 LG화학이 손잡고 개발하고 있는 '울티움' 배터리 모듈을 장착한 차량이 빠르면 올해 말 출시될 예정이다. 

 

2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GM은 미국 디트로이트 인근의 글로벌 배터리 시스템 연구소에서 모듈형 배터리 플랫폼 '울티움'의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다. 

 

GM은 울티움을 탑재한 전기차를 빠르면 올해 말, 늦어도 내년 초에는 출시할 예정이다. 

 

울티움은 지난달 4일(현지시간) 공개된 GM의 차세대 전기차용 배터리 플랫폼으로 50~200kWh급 용량으로 구성된다. 

 

200kWh급은 테슬라의 2배를 상회하는 크기로 주행가능 거리를 획기적으로 늘릴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또한 울티움은 배터리 용량을 키웠음에도 불구하고 배터리팩의 크기가 기존 전기차들과 큰 차이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이는 LG화학의 파우치형 배터리셀로 구성됐기 때문이다. 

 

LG화학의 파우치형 배터리셀은 공간활용도가 높아 차량 디자인에 따라 셀 축적이 쉽다는 장점이 있다. 

 

울티움에는 LG화학과 GM이 함께 개발하고 NCMA 양극재도 사용된다. 

 

NCMA는 코발트 비중을 10% 이하로 낮추고 알루미늄을 첨가하는 기술이다. 니켈 비중을 90%까지 높여 주행거리가 대폭 늘어난다. 비싼 코발트 사용량이 줄어 원가 경쟁력도 확보할 수 있어 차세대 양극재로 불린다.

 

GM은 LG화학과 각각 1조2000억원씩을 투자해 오하이오주 로즈타운 인근에 건설하고 있는 배터리공장에서도 울티움을 생산한다는 계획이다. 

 

업계 관계자는 "GM이 테슬라에 도전하기 위해서는 더 나은 배터리 기술을 확보해야한다"면서 "LG화학과 개발하고 있는 울티움의 중요성이 더욱 커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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