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현대건설, 에티오피아 가스개발 연구용역 참여…본사업 수주 기대감 ↑

현대건설, 美 업체와 천연가스 가공 연구 수행
총사업비 4.4조원 규모 가스플랜트 사업 목적

 

[더구루=홍성환 기자] 현대건설이 에티오피아 천연가스 가공·처리 연구 용역에 참여한다. 연구가 끝나고 향후 사업이 본격화할 때 이를 수주할 가능성이 커졌다.

 

2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에티오피아 정부는 미국 그린콤과 천연가스를 액화석유가스(LPG), 항공연료로 가공하는 내용의 1년짜리 연구 용역 계약을 맺었다. 그린콤은 현대건설과 함께 연구를 수행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연구는 에티오피아 내 천연가스 매장량과 향후 생산량을 고려해 공장을 세우는 방안도 포함하고 있다. 에티오피아 정부는 이번 연구가 끝나면 36억 달러(4조4000억원)을 투자해 공장 건설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이에 연구 용역에 참여한 현대건설이 향후 공장 건설을 수주할 가능성이 큰 상황이다. 

 

현대건설은 아프리카 시장 진출 확대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현대건설은 현대엔지니어링·포스코인터내셔널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올해 초 북아프리카 알제리에서 7조3000억 달러(약 8500억원) 규모의 복합화력 발전소 공사를 따냈다.

 

IHS 마킷에 따르면 2018년 기준 아프리카 건설 시장 규모는 1086억 달러(약 132조원) 규모다. 인프라 수요의 지속적인 확대가 예상되는 시장이다. 실제로 아프리카 각국 정부는 민간 유치 또는 민관합작투자 방식으로 인프라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 이에 한국뿐만 아니라 중국, 일본 건설사들이 아프리카 시장에 공을 들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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