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發' 자동차 온라인 판매 각축전…현대차, 인도 언텍트 영업 강화

폭스바겐, BMW, 메르세데스, 혼다 등 인도 온라인 판매 가세

[더구루=홍성일 기자] 코로나19 유행으로 비대면(언텍트) 영업이 대세로 떠오른 가운데 인도에서 현대자동차를 비롯해 자동차 업체가 온라인 판매 각축전이 벌어지고 있다. 

 

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현대자동차는 '클릭 투 바이(Click to Buy)'라는 온라인 구매 플랫폼을 전국으로 확대 적용해 서비스 하고 있다. 앞서 현대차는 지난 1월 델리 지역을 중심으로 '클릭 투 바이'의 시범 서비스를 시작했다. 

 

하지만 코로나19 유행으로 언텍트 영업의 중요성이 높아지자 지난 8일 인도 전역 500개 대리점과 '클릭 투 바이' 플랫폼을 통합했다고 발표했다.

 

현대차 온라인 판매를 강화하자 폭스바겐, 메르세데스-벤츠, BMW 등 독일 자동차 3사가 인도에서 본격적으로 온라인 판매를 시작했다.

 

폭스바겐은 차량 구매 과정을 온라인에서 진행할 수 있는 온라인 판매 이니셔티브를 도입했다. 이에 따라 인도에서 폭스바겐의 차량을 구입하고자 하는 소비자들은 구입 과정의 전과정을 비대면으로 진행할 수 있게 됐다. 

 

폭스바겐은 이를 위해 인도 내 137개 판매점과 116개 서비스 지점을 통합해 소비자가 자신이 선호하는 대리점을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BMW도 인도 소비자들을 위한 비대면 서비스를 선보였다. BMW가 선보인 'BMW 콘텍트레스 익스피리언스'는 신규 차량은 물론 중고 BMW 차량도 검색할 수 잇으며 구매와 차량 서비스를 온라인으로 예약, 결제할 수 있다. 

 

메르세데스-벤츠도 'Merc from Home'이라는 새로운 온라인 자동차 구매 플랫폼을 공개했다. 메르세데스-벤츠는 해당 플랫폼을 통해 차량 구매 전체과정을 디지털 환경에서 진행할 수 있도록 했으며 차량 구매비용 및 서비스 비용도 온라인으로 지불할 수 있도록 했다. 

 

혼다도 '혼다 프롬 홈'이라는 새로운 온라인 구매 플랫폼을 공개했다. 혼다 측은 온라인에서 24시간 내내 차량 구매과정을 진행시킬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혼다는 혼다 프롬 홈 플랫폼과 인도 내 판매점과의 통합 과정에 돌입했다. 

 

업계 관계자는 "코로나19 유행으로 오프라인 판매에 대한 우려가 증가하며 온라인 판매의 비중이 높아지고 있고 추후 온라인 판매가 추가적인 판매 채널로 자리잡을 것"이라며 "인도 인터넷 사용인구가 5억5000만명에 달하는데다 언텍트 영업 확대되는 추세로 온라인 자동차 판매가 일반화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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