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웨이항공, '코로나 긴급사태' 日 노선 중단 연장

6월 30일까지 대구발 도쿄, 오사카, 후쿠오카 등 노선 운항 중단 

 

[더구루=길소연 기자] 티웨이항공이 일본 정부의 코로나19 긴급사태 선언 등 일본 내 코로나 진정 기미가 보이지 않자 운항 중단을 연장한다. 

 

4일 업계에 따르면 티웨이항공은 오는 6월 30일까지 대구발 △도쿄(나리타) △오사카(간사이) △후쿠오카 △오키나와(나하) 노선과 '부산~오사카' 노선 운항을 중단한다.  

 

항공사는 해당 항공편을 예약한 승객에게 수수료 환불을 대응하고 있으며, 환불 대신 7월 25일부터 8월 16일까지, 9월 30일부터 10월 4일을 제외한 10월 24일까지 항공편에 한해 1회 변경도 가능하다. 

 

앞서 티웨이항공은 코로나19 등의 이유로 중화권 항공 노선이 위축되자 다시 일본 노선 운항 재개해 수익성 강화에 나서려는 움직임을 보였다. 그러나 최근 일본 내 코로나 사태가 심각해지면서 운항 중단 연장을 결정했다. 

 

현재 일본은 코로나19로 확진자수가 1만5000명 넘어서고 사망자는 500명이 넘어서는 등 확산세가 진정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이에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 지난 4일 코로나19 정부 대책본부 회의를 열어 전국의 긴급사태 발령 기간을 오는 6일에서 이달 말까지 25일간 연장하기로 했다.

 

일본은 코로나19 감염자 급증에 대응해 지난달 7일 도쿄도(東京都) 등 7개 광역지역에 긴급사태를 선포한 뒤 같은 달 16일 이를 전국으로 확대했다.

 

항공업계 관계자는 "일본 전역에서 외출자제 요청, 흥행 시설 이용 제한 요청·지시 등이 내려진 상태"라며 "이에 따라 일본 노선 운항 중단을 오는 6월 말까지 연장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티웨이항공은 중국과 일본 하늘길이 막히자 러시아로 눈을 돌린다. 티웨이항공은 오는 7월 2일부터 '인천~하바롭스크' 노선에 신규 취항해 189석 규모의 보잉737-800 기종으로 주 3회 운항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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