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인도공장 셧다운 46일만에 6일 재가동…당국도 승인

5월 중 약 1만2000~1만5000대 생산 계획

[더구루=홍성일 기자] 현대자동차 미국 앨라배마 공장이 4일(현지시간) 생산을 재개한 가운데 인도 첸나이공장의 가동도 재개한다. 특히 5월 한달 동안 1만2000~1만5000대를 생산한다는 계획을 세우고 공장 정상화에 역량을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5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 인도권역본부는 3월 22일 셧다운된 인도 첸나이공장의 재가동을 6일(현지시간) 재개한다. 

 

지난 3월 22일부터 인도정부의 지침에 따라 셧다운됐던 현대차의 인도 생산기지가 46일만에 가동에 들어가는 것이다. 

 

인도정부는 지난 3월 25일 발동한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전국 봉쇄 조치를 오는 17일까지로 이어나가기로 했다. 

 

현대차 첸나이 공장은 인도 정부의 경제활동 허용 조건에 해당되며, 당국의 재가동 승인마저 받아 재가동을 앞두고 있다.

 

현대차 첸나이 공장의 연간 생산 규모는 70만대 수준으로 월간 6만대 가량의 차량을 생산할 수 있다. 그러나 현대차는 코로나19 유행으로 판매가 둔화돼 있는 상황에서 정상적인 가동에 한계가 있다고 판단해 생산량을 조절해 5월동안 1만2000대에서 1만5000대 정도의 차량을 생산할 계획이다. 

 

현대차는 지난달 인도정부가 오는 3일까지 전국봉쇄령을 연장한다고 발표하면서 내놓은 봉쇄령 완화 조치에 재가동을 준비해온 것으로 보인다. 

 

인도 정부는 지난달 중순 전국봉쇄령을 연장하면서 4월 20일부터 코로나19 확진자가 늘지 않거나 늘어날 가능성이 크지 않은 지역에 한해서 필수 서비스를 재개하는 등 봉쇄령 완화 조치를 시행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업계에서는 완전히 멈춰버린 인도 자동차 산업이 재가동 준비에 돌입할 것으로 분석했었다.  

 

현대차는 본격적인 생산과 함께 판매 부문에서도 방역물품을 확보하는 등 적극적인 방역대책을 마련하고 있다. 

 

현대차는 수십만 개의 마스크와 손소독제 확보해 인도 전역에 있는 판매점과 서비스센터 등에 전달하고 있다. 

 

현대차는 판매가 재개되면 최대한 소비자들과 비대면 거래가 가능하도록 우선적으로 온라인 판매를 주로 진행할 예정이다. 

 

현대차는 모든 구매는 '클릭 투 바이'를 이용해 온라인을 통해 거래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며 차량은 완전하게 위생 처리를 해 집 앞까지 배송할 예정이다. 

 

에프터서비스의 경우에도 왓츠앱을 통해 온라인으로 서비스 예약을 진행할 수 있으며 결제도 온라인을 통해서만 가능하게 조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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