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 CEO "가상 테마파크 구축 위해 '콘솔'도 살펴볼 것"

"서비스 범위 확대…클라우드 기반 게임 서비스 고려"

[더구루=홍성일 기자] 오웬 마호니 넥슨 최고경영자(CEO)가 가상 테마파크 구축을 위해 모바일 영역 외에 '콘솔' 영역도 검토할 수 있다는 뜻을 밝혔다. 이를 놓고 서비스 범위 확대 등 다양한 분석이 나오고 있다.

 

오웬 마호니 CEO은 지난 11일(현지시간) 개재된 해외 게임전문매체 '게임인더스트리'와 인터뷰에서 "넥슨이 모바일 게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지만 콘솔도 살펴볼 것"이라고 인정했다. 

 

그러면서 "(넥슨이) 앞으로 어떤 플랫폼을 사용할까를 고민하기보다는 플레이어가 어느 공간에 있든 넥슨이 존재할 수 있도록하는 중점을 두겠다"고 말했다. 

 

마호니 CEO의 발언은 추후 넥슨의 게임들의 서비스 범위가 한층 넓어질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처럼 마호니 CEO가 플랫폼의 확장을 얘기하는 것은 게임을 하나의 가상 테마파크로 만들겠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기 때문이다. 

 

앞서 마호니 CEO는 지난 5월 '게임인더스트리'와의 인터뷰에서도 "오늘날 테마파크는 주머니에 있다. 당신은 원하는만큼 테마파크에서 놀 수 있다. 지금의 테마파크가 과거의 디즈니랜드에서 느낀 경험과 같을 수 없지만 앞으로도 발전할 것이다"라며 "앞으로 더 발전된 상호작용이 가능한 게임과 가상세계로의 더 큰 변화가 찾아올 것이며 이를 반영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그러면서 메이플 스토리와 같은 게임을 예로 들며 "21세기의 테마파크는 몰입도가 높은 온라인 게임"이 될 것으로 밝힌 바 있다. 

 

'다양한 플랫폼이 액세스 포인트가 될 수 있다'는 발언을 놓고 넥슨이 클라우드 기반 게임 서비스를 염두한 게 아니냐는 해석도 있다.  

 

실제로 구글 스테디아 같은 클라우드 게임 서비스에서 스마트폰, PC, 콘솔 등은 게임을 표시하는 도구로 사용된다. 게임 플레이는 통신망으로 연결된 중앙컴퓨터에서 실행되기 때문이다.

 

마호니 CEO는 "아이패드든 구글의 스마트폰이든 엑스박스든 PC든 그런 것들은 내가 가고 싶은 가상의 세계로 들어가는 액세스 포인트일 뿐"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테크열전

더보기




더구루인사이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