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단순 자동차 제조사가 아냐…애플 같은 IT기업"

'매드머니' 진행자 짐 크레머 주장…"기업가치 470조원 이른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미국 전기차 업체 테슬라의 기업가치를 단순한 자동차 제조업체 기준으로 평가해서는 안 된다는 주장이 나왔다. IT기업 애플과 비교하며 기술 회사로 분류해야 한다는 얘기다.

 

2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미국 경제방송 CNBC의 '매드머니' 프로그램 진행자 짐 크래머는 "많은 투자자와 전문가들이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이 회사를 자동차 제조업체로 보지만, 이는 일부 사실에 불과하다"며 "테슬라는 지속 가능한 고성능 자동차를 생산하고 청정에너지 대안을 만드는 부서를 보유하는 등 이 기업의 진정한 가치는 기술 개발에 있다"고 밝혔다.

 

크래머는 애플을 예로 들며 "애플을 기술주 집단에서 제외하고 소비자 제품 범주로 들어갔다고 가정하면 이 회사에 대해 다른 시각을 갖게 될 것"이라며 "애플은 최고의 고객 서비스와 99% 고객 충성도를 통해 소비자에게 필요한 최고의 기술을 제공하는 기업"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테슬라의 상황은 애플과 유사하며 상당수의 애널리스트와 투자자가 테슬라를 올바르게 분류하지 못하고 있다"며 "테슬라는 자동차 회사가 아니라 기술 회사다"고 주장했다. 이어 "테슬라는 엔비디아, 페이스북과 같은 기술 회사"라며 "이 회사는 4000억 달러(약 470조원)의 가치가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미국 나스닥에 상장된 테슬라는 오는 28일(현지시간) 장 종료 후 1주를 5주로 액면분할해 다음 거래일인 31일부터 분할된 주식으로 거래를 시작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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