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선배터리 이어 라우팅" …삼성 美서 잇단 특허침해 피소

이스라엘 특허관리업체, 소송 제기…특허 2건 침해 주장

 

[더구루=오소영 기자] 삼성전자가 특허 괴물로부터 연이어 피소되며 몸살을 앓고 있다. 무선 배터리 공유 기능에 이어 라우팅 기술에 대한 특허 침해 혐의로 미국에서 소송을 당했다.

 

31일 업계에 따르면 이스라엘 특허관리전문회사(NPE) S.M.R 이노베이션(S.M.R Innivations ltd)과 Y.M.R 테크(Y.M.R. Tech ltd)는 지난 25일 삼성전자와 삼성전자 미국법인(SEA)을 상대로 미국 텍사스동부지방법원에 소송을 제기했다.

 

양사는 삼성전자가 라우팅에 관한 특허 2건(특허번호 9699223과 10547648)를 침해했다고 주장했다. 라우팅은 특정 네트워크에서 통신 데이터를 보낼 때 최적의 경로를 선택하는 과정이다. 가장 짧은 거리로 이른 시간에 목적지에 도달할 수 있도록 하는 기술이다. 스마트폰과 태블릿PC, 컴퓨터 등 여러 전자기기를 네트워크로 연결할 때 필요하다.

 

S.M.R 이노베이션과 Y.M.R 테크는 특허 침해에 따른 손해배상을 요구했다. 변호사 수수료를 포함해 소송에 든 비용도 삼성전자가 부담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삼성전자는 해외에서 NPE의 표적이 되고 있다. 최근 개리티 파워 서비스(Garrity Power Service·GPS)는 갤럭시 노트20, 갤럭시 버즈 플러스 등에 탑재된 무선 배터리 공유 기능을 문제 삼으며 소송을 걸었다. 지난 6월에는 마운테크(Mountech) IP가 갤럭시 노트10의 문자 입력 시스템에 대해 관한 특허를 무단으로 사용했다며 삼성전자를 제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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