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 코나EV와 아이오닉EV가 우버 택시로 유럽 전역을 누빈다. 이를 위해 양사는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유럽 탄소배출 제로화에도 기여한다는 계획이다.
현대차 유럽권역본부는 12일(현지시간) 차량호출 서비스업체 우버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코나EV와 아이오닉EV을 우버 택시로 제공하기로 했다.
현대차는 이를 토대로 유럽 전역에 미래 모빌리티 브랜드 이미지를 구축하고 유럽 주요 도시의 탄소배출 제로화에도 기여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업계는 이번 업무협약이 유럽 출시를 앞두고 있는 E-GMP 기반 전기차 '아이오닉5' 판매는 물론 '현대차=미래 모빌리티'이라는 등식 확립에 한 몫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오는 2025년까지 글로벌 시장에서 전기차 판매 비중을 최대 10%(56만대)까지 늘린다는 목표 달성에 '디딤돌'로도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마이클 콜 현대차 유럽권역본부장은 "우버와의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우버 택시 고객들에게 전기차의 이점을 알릴 수 있는 것은 물론 유럽 주요 도시의 탄소배출제로화에도 기여할 수 있게 됐다"고 전했다.
한편 현대차그룹은 우버는 손잡고 오는 2023년까지 도심항공교통서비스(UAM)를 출시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현대차그룹은 항공 택시 사업 추진 조직 '우버 엘리베이트'(Uber Elevate)와 영국 런던과 미국 로스엔젤레스(LA)와 텍사스주 프리스코, 호주 멜버른에서 사업을 펼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