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시스 G80·GV80 '유로 NCAP' 충돌 테스트 '별5개'

美 IIHS 충돌평가서도 'TSP+' 등급 '최고 안전한 차'

 

[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 고급 브랜드 제네시스의 프리미엄 세단 'G80'과 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모델 'GV80'이 유로 NCAP(Euro NCAP)으로 부터 안정성 최고 등급을 획득했다. 앞서 미국 고속도로안전보험협회(IIHS)에서도 '톱 세이프티 픽 플러스'(TSP+) 등급을 받아 미국과 유럽에서 최고 안전한 차로 인정받았다.

 

유로 NCAP은 26일(현지시간) 제네시스 G80과 GV80에 대해 최고 등급인 '5 스타'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성인 탑승자 보호 △어린이 탑승자 보호 △보행자 보호 △안전 보조 시스템 등 네 가지 평가 부문의 종합 평가에서 모두 높은 점수를 획득했다. 특히 성인과 아동 탑승자 보호 부문에서 각각 91점과 87점을 획득하며 눈길을 끌었다.

 

성인 탑승자 보호 테스트는 정면충돌, 측면 충돌, 경추 손상 등을 비롯해 사고 발생 시 구조와 탈출이 얼마나 신속하게 이뤄질 수 있는 지까지 평가한다. 어린이 승객 보호 평가의 경우 정면과 측면 충돌 시 어린이 안전 시스템이 제공하는 보호 기능뿐 아니라 어린이용 시트 설치와 관련된 옵션의 다양성, 어린이 보호 장비 탑재 여부 등이 포함된다. 최근 표준 운전자 보조 시스템과 수동적 안전성에 대한 시험 절차와 요건이 강화되고 있다.

 

특히 유로 NCAP은  측면 장애물(barrier) 테스트에서 이들 차량이 탑승객의 신체를 잘 보호할 뿐만 아니라 충돌 시 승객실이 안정적으로 유지되는 것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도미니크 보에쉬 제네시스 유럽 담당 상무는 "제네시스 브랜드가 유럽에서 처음으로 두 개 모델에 대해 유로 NCAP 5 스타를 획득하게 돼 매우 자랑스럽다"며 "이번 평가 결과로 안전을 기본바탕으로 한 운전 경험을 선사하겠다는 약속을 보여줄 수 있었다"고 전했다.

 

유로 NCAP 테스트는 유럽의 신차 평가 프로그램이다. 지난 1997년부터 시작됐다. 유럽에서 판매 중인 자동차에 대한 안전성을 검증하는 테스트를 진행, 그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유럽은 물론 전 세계 자동차 소비자들의 신차구매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한편 G80과 GV80은 오는 7월부터 유럽 시장에서 판매가 시작된다. 스포츠 세단 G70과 도심형 SUV 모델 GV70도 곧 유럽 시장에 출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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