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 3분기 전 세계 전기차 판매 '톱5'

총 3만9889대 판매, 점유율 4.8%
테슬라 62만7371대, 21.5% '1위'

 

[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이 3분기 세계 전기차(BEV) 판매 '톱5'에 올랐다. 글로벌 전기차 전환 시기에 맞춰 E-GMP 기반 전용 전기차 '아이오닉5'와 'EV6'를 출시하는 등 선제적인 대응에 나선 결과로 해석된다.

 

3일 인사이드EV에 따르면 현대차·기아는 3분기 글로벌 전기차 시장에서 총 13만9889대를 판매하며 전기차 판매 순위 5위에 올랐다. 7월 부터 전기차 판매가 가속화되며 세계 시장 점유율은 4.8%를 기록했다.

 

전기차 전환 시기에 맞춰 E-GMP 기반 전용 전기차 아이오닉5와 EV6 등을 글로벌 시장에 출시하는 등 선제적인 대응에 따른 결과로 업계는 보고 있다. 특히 현대차 '아이오닉 6·7' 등 후속 모델 출시가 예정된 만큼 내년 '톱3' 진입 가능성도 충분하다는 분석이다. .

 

실제 현대차 아이오닉5와 기아 EV6의 글로벌 누적 판매량은 최근 5만대를 돌파했다. 아이오닉5가 지난 4월, EV6가 지난 8월 출시된 후 약 반년 만에 세워진 기록이다.

 

내달 출고를 앞둔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의 전기차 GV60이 추가되면 현대차그룹의 전기차 판매량은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특히 내년 출시되는 현대차 중형 전기차 세단 아이오닉6와 기아 고성능 전기차 모델 EV6 GT의 활약이 기대된다.

 

1위는 62만7371대를 판매한 테슬라가 차지했다. 점유율 기준으로 21.5%에 달한다. 2위는 중국 상하이자동차(SAIC)로 총 41만1164대를 판매, 점유율 14.1%를 기록했다. 이어 폭스바겐그룹과 BYD가 각각 29만2769대(10.1%),와 18만5796대(6.4%)로 3위와 4위를 차지했다.

 

다만 현대차그룹은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를 합친 친환경차 판매에서는 '톱5' 순위권 진입하지 못했다. PHEV보다 BEV 판매에 더 역량을 집중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테슬라는 친환경차 판매에서도 순수 전기차만으로 1위를 차지했다. 이어 폭스바겐그룹(52만2701대·12.3%)로 2위에 올랐고 SAIC(46만4766·10.9%)가 3위를 기록했다. BYD(32만9408대·7.7%)와 스텔란티스(25만5291대·6.0%)는 각각 4위와 5위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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