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보급형 엑시노스 준비?

아이스유니버스 "엑시노스 1280 출시 코앞…5나노서 생산"
고급 칩셋 최소 2개 개발 등 엑시노스 라인업 강화

 

 

 

 

 

 

 

 

 

 

 

[더구루=오소영 기자] 삼성전자가 보급형 스마트폰·태블릿PC에 탑재할 엑시노스 제품을 출시할 전망이다. 엑시노스 라인업을 확대해 시장점유율 회복에 만전을 기한다.

 

유명 IT 팁스터 아이스유니버스(@UniverseIce)는 지난 3일 트위터에서 "5나노 공정 기반 엑시노스 1280이 곧 출시된다"며 "사양은 엑시노스 1080보다 낮으며 보급형 모델을 위한 제품"이라고 밝혔다.

 

엑시노스 1280은 보급형 스마트폰이나 태블릿PC에 들어갈 것으로 추정된다. 5세대 이동통신(5G)을 지원한다.

 

삼성전자는 그동안 갤럭시 A·M 시리즈 일부를 비롯해 중저가 제품에 미디어텍 칩을 사용해왔다. 지난 2월 출시한 갤럭시 A12에는 미디어텍의 헬리오 P35, 6월 인도에서 선보인 M32에는 헬리오 G80 프로세서가 탑재됐다.

 

프리미엄 라인업에서는 퀄컴의 스냅드래곤 탑재를 확대했다. 엑시노스의 성능이 스냅드래곤에 밀린다는 인식 때문이다. 작년 8월 출시한 갤럭시 노트20은 유럽을 제외한 한국·미국·캐나다·일본·중국 등 대부분 시장에서 스냅드래곤이 탑재된 제품이 판매됐다.

 

삼성전자는 올해 초 '엑시노스 2100'을 선제적으로 선보이며 반등을 꾀했다. 엑시노스 2100은 벤치마크 테스트에서 퀄컴의 '스냅드래곤 888'보다 높은 점수를 받아 향상된 성능을 입증했다.

 

AMD와 엑시노스의 약점으로 꼽힌 그래픽처리성능(GPU) 향상에도 주력하고 있다. 내년 플래그십 제품인 '갤럭시 S22'에 AMD의 GPU를 적용한 프로세서를 탑재할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보급형 엑시노스 프로세서 출시와 함께 최소 2개의 고급 칩셋, 중급 프로세서도 개발하고 내년부터 엑시노스 탑재를 늘릴 방침이다. 현재 20% 수준인 갤럭시 스마트폰의 엑시노스 탑재 비중을 50~60%까지 상향한다는 목표다.

 

삼성전자는 자체 수요를 토대로 점유율 확대에 나선다.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올 2분기 글로벌 모바일 칩셋 시장에서 점유율이 전년 동기 대비 5%포인트 떨어진 7%로 5위를 차지했다. 선두는 미디어텍(43%) 이었으며 이어 퀄컴(24%), 애플(14%), 유니 SOC(9%)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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