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김인규 하이트진로 대표, 베트남 장관 만나 사업 확대 모색

베트남 거점으로 한 '소주 세계화' 전략

 

[더구루=길소연 기자] 하이트진로가 베트남 사업 확대를 모색한다. 베트남을 거점으로 한 동남아 시장 확대를 위한 행보로 보인다. 특히 김인규 하이트진로 대표는 방한 중인 베트남 산업통상부 장관과 만나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김 대표는 지난 23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방한 중인 응옌 홍 디엔(Nguyen Hong Dien) 베트남 산업통상부 장관과 만나 간담회를 진행했다.

 

응옌 홍 디엔 장관은 이날 김 대표에게 하이트진로의 베트남 사업 확대를 주문했다. 김 대표는 베트남은 '소주 세계화'의 핵심 지역중 하나이며 베트남을 거점으로 한 동남아 공략 전략을 소개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이트진로 입장에서 베트남은 일본과 미국에 잇는 '소주의 세계화' 3대 거점이다. 하이트진로는 동남아 지역에서 소주 수출이 크게 늘자 지난 2016년 3월 베트남 하노이에 법인을 설립하고 이를 거점으로 현지 사업은 물론 필리핀과 캄보디아, 태국 등 동남아 시장 확대에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이어 하이트진로는 지난 2018년 호치민에도 지사를 설립하는 등 베트남 남부지역으로 유통 네트위크를 확대하고 있다. 최근에는 MZ세대 마케팅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이를 위해 지난 1월 베트남 박닌(Bac Ninh)시 번화가에 '진로비비큐(JINRO BBQ) 2호점도 오픈한 바 있다.

 

한편, 하이트진로 베트남법인은 설립 4년 만에 흑자전환에 성공했으며, 소주 판매 성장세는 최근 4년간 연평균 26%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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