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막 테크놀로지, 전기차 위탁생산 나서…정의선 하이퍼 전기차 개발 탄력

타 브래드 전기차 파워트레인·배터리 개발 프로젝트 진행
현대차·기아 '1호 고객' 유력…하이퍼 전기차 개발 가속도

 

[더구루=윤진웅 기자] 하이퍼카 업체 '리막'(Rimac)이 글로벌 완성차 브랜드 전기차 위탁생산을 위해 '리막 테크놀로지'(Rimac Technology)를 설립했다.

 

현대차그룹이 '리막 테크놀로지'의 유력 잠재 고객으로 부각되고 있어 현대차·기아의 고급 전기차 양산 시계가 앞당겨질 것으로 전망된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리막과 포르쉐, 부가티와 합작사인 '부가티-리막'에 이어 전기차 위탁생산업체 리막 테크놀로지가 출범했다.

 

리막은 '부가티-리막'을 통해 최고급 하이퍼카를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하이퍼카란 최고급 슈퍼카보다 성능이 뛰어난 차를 말한다.

 

리막 테크놀로지의 활동도 본격화했다. 이 회사는 다른 글로벌 완성차 업체의 전동화 전략 등을 돕기 위해 설립됐다. 리막과 관계가 깊은 현대차그룹을 비롯해 애스턴마틴, 포르쉐 등을 잠재 고객으로 꼽힌다.

 

리막 테크놀로지는 타사 전기차 모델에 필요한 동력 시스템과 배터리 개발 등의 프로젝트를 맡아 수행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이미 1000명의 직원을 채용했으며, 현재 전기차 파워트레인 생산 능력을 확대하기 위한 작업에 착수했다. 내년 리막 캠퍼스로 이전할 경우 생산 능력은 배가될 전망이다.

 

리막 캠퍼스는 리막이 2억 유로를 투자해 건설하고 있는 생산라인이다. 약 20만㎡(6만5000평)에 달하는 부지에는 2500명의 직원이 근무할 예정이다. 내년 완공된다.

 

현대차그룹이 리막 테크놀로지의 '1호 고객'으로 전망하고 있다. 앞서 지난 2019년 현대차그룹은 고성능 전기차 분야 역량 강화와 하이퍼카 개발의 디딤돌 확보 차원에서 리막과 전략적 투자를 단행했다. 당시 현대차 6400만 유로와 기아 1600만유로 총 8000만 유로를 투자, 각각 리막 지분 11%와 2%씩 확보했다.

 

포르쉐 역시 리막 지분을 24%가량 보유하고 있지만 이미 부가티-리막을 설립했다는 점을 감안하면 리막 테크놀로지의 1호 고객은 현대차그룹으로 쏠리고 있다는 분석이다.

 

리막 테크놀로지와 손을 잡을 경우 현대차그룹의 고급 전기차 양산 시계가 앞당겨질 전망이다. 글로벌 전기차 시장에서 현대차그룹 이미지 개선 효과는 물론 고성능 전기차, 수소전기차 등의 개발에 속도가 날 것으로 기대된다.

 

업계 관계자는 "리막의 전기차 기술력이 집결된 리막 테크놀로지와의 협업은 현대차그룹의 고성능 전기차 개발 전략을 크게 발전시킬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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