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작년 네오 QLED TV 100만대 출하…목표치 절반

시장조사기관 옴디아 보고서
작년 3월 첫 선…당초 약 200만 대 전망
올해 회복 기대…"300~350만 대 출하"

 

[더구루=정예린 기자] 삼성전자의 지난해 미니LED TV 판매량이 예상보다 저조한 것으로 확인됐다. 목표치의 절반 수준인 100만 대 출하에 그쳤다. 

 

4일 시장조사기관 옴디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작년 미니LED를 채용한 '네오(NEO) QLED' TV를 100만 대 출하했다. 당초 삼성전자와 업계는 약 200만 대를 출하할 것으로 전망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3월 첫 미니LED TV인 네오 QLED를 선보였다. 마이크로 LED TV와 함께 프리미엄 TV 라인업으로 구축, 대표 제품으로 전면에 내세웠다. 블랙 색상 표현력과 명암비를 개선해 화질과 성능 측면에서 두루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미니LED는 자발광인 OLED가 아닌 백라이트유닛이 필요한 LCD 패널을 기반으로 한다. 패널 크기에 따라 기존 LCD 대비 적게는 수십개 많게는 수만개의 LED칩이 탑재된다. 칩 크기도 100~200마이크로미터(㎛) 수준으로 작아 선명한 화질과 깊은 명암비 구현이 가능하다. 높은 가격과 번인 현상이라는 단점을 갖고 있는 OLED를 대체할 수 있는 차세대 패널로 꼽힌다. 

 

삼성전자가 국내 가전업체 중 처음으로 미니LED TV를 출시하면서 관련 시장을 선점할 것이라고 업계는 내다봤다. 시장조사기관 트렌드포스와 옴디아는 각각 2021년 네오 QLED TV 출하량을 200만 대와 180만 대로 예상했었다. 코로나19로 LCD 패널 가격이 상승하고 OLED TV에 대한 소비자 선호도가 높아진 것이 주요하게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옴디아는 올해 삼성전자의 미니LED TV 출하량이 대폭 개선될 것으로 기대했다. 연간 300만~350만 대를 출하할 것이라는 관측이다. 










테크열전

더보기




더구루인사이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