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인도공장 누적 수출 10만 돌파…"수출 허브 목표 달성"

SUV '셀토스·쏘넷' 각각 77%, 23% 수출 비중 차지
카렌스 현지 생산으로 주변국 패밀리카 수요 기대

 

[더구루=윤진웅 기자] 기아 인도공장(KMI)의 누적 수출이 10만대를 돌파했다. 인도공장을 수출 허브로 만들겠다는 당초 목표를 구현했다는 평가다.

 

6일 업계에 따르면 KMI는 2019년 9월 처음 해외 수출을 시작한 지 2년여 만에 누적 수출 10만대를 기록했다. KMI는 △중동 △아프리카 △중남미 △멕시코 △아시아태평양 등 91개국에 자동차를 수출하고 있다.

 

지난달까지 해외로 수출한 물량은 총 10만1734대로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모델 '셀토스'와 '쏘넷'이 각각 77%, 23% 비중을 차지한 것으로 집계됐다.

 

인도를 수출 허브로 만들겠다는 초기 목표를 달성했다는 게 기아 측 설명이다.

 

박태진 기아 인도법인장은 "인도는 판매뿐 아니라 기아 브랜드의 수출을 위한 핵심적인 전략지"라며 "전 세계적으로 증가 추세인 SUV 수요를 확보하는 중추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인도 아난타푸르 공장은 컴팩트·중형 SUV 주요 생산 거점이 되고 있다"며 "올해 카렌스 모델 추가 생산에 따라 수출 모멘텀을 이어갈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카렌스는 지난달 16일 현지 공식 출시했다. 기아는 카렌스가 주요 수출국의 패밀리카 수요를 확보할 것으로 보고 있다. 사전계약 첫날에만 7738대를 기록하며 현지에서 뜨거운 반응을 보였기 때문. 이는 기아가 인도 현지에서 달성한 사전계약 최고 기록이다. 셀토스는 인도 출시 당시 6046대, 쏘넷은 6523대를 기록했었다.

 

한편 기아는 지난달 인도 시장에서 총 1만9319대를 판매했다. 이는 전년(1만9056대) 대비 소폭 증가한 수치다.










테크열전

더보기




더구루인사이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