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올해 프랑스 5만대 판매 목표…아이오닉6 활약 기대

"반도체 공급만 뒷받침되면 큰 무리 없이 달성 가능할 것"

 

[더구루=윤진웅 기자] '연간 5만대'. 이는 현대자동차가 올해 프랑스 시장 판매 목표다. 차량용 반도체 공급 문제만 해결한다면 충분히 달성할 수 있다는 계산에서 비롯됐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올해 프랑스 시장 판매 목표를 5만대로 잡았다. 이는 전년 대비 약 5000대 많은 수치로 원활한 차량용 반도체 공급이 뒷받침될 경우 큰 무리 없이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현대차는 판단했다.

 

현대차는 지난해 프랑스 시장에서 총 4만5241대를 판매했다. 이는 전년 대비 31% 성장한 수치로 시장 점유율은 2.7%를 기록했다. 수입차 브랜드 가운데 폭스바겐, 토요타에 이어 세 번째로 높은 판매고다. 당시 반도체 수급난으로 5000대가량 차량 인도에 차질이 발생하며 5만대 달성을 아쉽게 놓친 바 있다.

 

현대차는 E-GMP 기반 첫 전용 전기차 아이오닉5와 투싼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 유럽 전략형 모델 바이욘 등 친환경 모델을 앞세워 판매 목표를 달성하겠다는 계획이다. 지난해 판매된 차량 중에서도 86.9%가 친환경 모델였고 그 중에서도 순수전기차(BEV)가 14.9%의 비중을 차지했었다.

 

업계 관계자는 "반도체 수급난이 올해 상반기까지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지만 현대차가 프랑스 시장에서 5만대를 판매하는 데는 큰 영향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며 "특히 연말 출시 가능성이 높은 E-GMP 기반 전기차 세단 모델 '아이오닉6'이 가세한다면 새로운 판매 기록도 쓸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현대차 소형 전기 SUV 모델 '코나'는 지난달 프랑스 BEV 시장에서 474대 판매되며 7위에 올랐다. 투싼은 역시 같은 기간 HEV와 PHEV 시장에서 각각 899대, 196대 판매되며 7위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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