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진한 실적에도 여전히 인기끄는 'EV·배터리 ETF' 올해 10억 달러 이상 유입

우크라이나 사태로 脫화석연료 가속도
전기차 시장 급성장 기대

 

[더구루=홍성환 기자] 올해 들어 미국 증시에서 전기차·배터리 관련 상장지수펀드(ETF)의 수익률이 저조함에도 1조원이 넘는 뭉칫돈이 몰렸다.

 

29일 ETF 데이터 분석업체 트랙인사이트(Trackinsight)에 따르면 올해 들어 미국 증시에 상장된 주요 전기차·배터리 ETF에 10억 달러(약 1조2200억원)가 유입됐다.

 

트랙인사이트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따른 에너지 가격 급등으로 화석연료 전환 중요성이 커지면서 전기차 수요가 급증했다"며 "세계에서 가장 큰 전기차 시장인 중국은 전기차 판매량이 지난해 320만대에서 올해 500만대로 증가할 전망"이라고 했다.

 

이어 "딜로이트는 글로벌 전기차 시장이 오는 2023년까지 연평균 29%씩 성장하면서 전체 신차 판매의 32%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했다"고 설명했다.

 

트랙인사이트는 또 "중국의 리튬 재고는 여전히 낮은 수준인데다 앞으로 공급 확대도 불확실하다"면서 "공급 부족은 더욱 확대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트랙인사이트는 주요 전기차·배터리 ETF로 글로벌X 리튬&배터리 ETF와 글로벌X 자율주행&전기차 ETF, 크레인셰어즈 전기차&미래 모빌리티 ETF 등을 소개했다. 이 가운데 글로벌X 리튬&배터리 ETF는 운용자산(AUM)이 48억5000만 달러(약 5조9200억원)로 가장 크다. 이 상품은 솔랙티브 글로벌 리튬 인덱스를 추종한다. 










테크열전

더보기




더구루인사이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