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현대중공업, 말레이시아 다목적지원함 사업 입찰 참여

HDL-13000 설계 제안
말레이시아 왕립해군 요구 사항 충족

 

[더구루=길소연 기자] 현대중공업이 말레이시아 다목적지원함(MRSS) 프로그램 수주에 도전한다. 

 

31일 업계와 군사정보 포탈 제인스(janes.com)에 따르면 현대중공업은 지난 28일부터 31일까지 말레이시아에서 개막한 방산전시회 'DSA(Defence Services Asia) 2022'에 참가, 말레이시아의 다역지원함(MRSS) 수주를 위해 HDL-13000 설계를 제안했다. 

 

HDL-13000으로 말레이시아 왕립해군(RMN)의 MRSS 프로그램에 입찰에 나서겠다는 것. 또 연안임무함(LMS)에 대해서는 요구사항을 충족하기 위해 디젤과 디젤 조합으로 결합한 코다드(CODAD, 디젤 엔진 2대를 조합한 추진방식)로 구동하는 91.4m의 설계를 제안했다.

 

현대중공업은 "HDL-13000은 MRSS 플랫폼에 대한 RMN의 요구 사항을 충족시키기 위해 2년 전에 설계됐다"며 "선박은 물류 지원, 인도적 지원, 재난 구호(HADR) 작업에 대한 RMN의 요구를 충족한다"고 밝혔다. 

 

HDL-13000의 길이는 160m, 빔은 25m, 배수량은 1만3000t의 다목적지원함이다. 선수에서 선미까지 밀폐된 갑판으로 디자인된 게 특징이다.

 

현대중공업이 참여한 DSA는 격년제로 열리는 동남아시아 최대 규모 방산전시회다. 지난 2020년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으로 열리지 못했다.

 

현재 말레이시아는 중국과 남중국해 영유권 분쟁 등을 이유로 국방 현대화를 추진 중이다. 군수함과 경공격기 등을 신규 구매해 국방력을 강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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