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나무 언니' 캐시우드가 밝힌 中전기차 샤오펑·니오 투자 이유는?

낮은 이익률 주목
"차세대 운송수단 관심"

 

[더구루=홍성환 기자] 우리나라에서 '돈나무 언니'라는 별명으로 유명한 캐시 우드가 올해 들어 세계 최대 전기차 기업 테슬라 주식을 팔고 중국 전기차 기업에 잇따라 투자한 것과 관련해 '낮은 이익률(Low Margin)'에 주목했다고 밝혔다.

 

캐시 우드 아크인베스트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5일(현지시간) 블룸버그TV와 인터뷰에서 "우리에게 공동번영(Common prosperity)은 높은 이익률이 무조건 좋지 않다는 점을 의미한다"며 "우리는 공동번영과 일치하는 이익률이 매우 낮은 회사를 찾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올해 들어 샤오펑과 니오 주식을 매입한 것을 언급하며 "두 회사는 낮은 이익률을 기록 중"이라며 "이는 사람이 운전하는 자동차가 여전히 존재하는 지금 사회의 차세대 운송 수단에 관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1 회계연도 니오의 이익률은 18.9%, 샤오펑은 12.5%였다. 테슬라의 이익률은 27% 수준이다.

 

아크인베스트는 지난달 말 니오 주식 42만57주를 매수했다. 매수 규모는 840만 달러(약 100억원)에 이른다. 앞서 올해 초에는 샤오펑 주식 1만4859주를 매수했다. 매수액은 63만 달러(약 8억원) 수준이다. <본보 2022년 3월 28일자 참고 : '돈나무 언니' 캐시우드, 테슬라 팔고 니오·비야디 샀다>

 

니오·샤오펑은 리샹과 함께 '중국 전기차 3인방'으로 꼽히는 회사다. 샤오펑은 올해 1~3월 누적 판매량 3만4561대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 대비 159% 증가한 수치다. 니오는 전년 대비 28.5% 늘어난 2만5768대를 기록했다.

 

우드는 중국 기업 투자에 대해 "중국 경제 상황이 크게 개선되기 전까지 투자 비중이 상대적으로 낮을 수밖에 없다"며 "다만 중국 정부가 자본 창출에 대해 많은 관심을 갖고 있으며 엄청난 기회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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