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동원F&B '인산염 기준치 초과' 참치캔 中 통관 불허

'동원참치 캔제품' 270㎏
삼진물산 위탁생산한 동원참치 제품

 

[더구루=한아름 기자] 동원F&B 참치 캔 제품이 중국에서 통관 불허 명령을 받았다. 브랜드 이미지 타격이 불가피해졌다는 분석도 나온다. 


25일 중국 세관에 따르면 식품 제조·가공업체 삼진물산(전남 목포 소재)이 제조한 '동원참치'(수산물가공품) 캔제품 270㎏을 수입 금지했다. 이번 조치는 해당 제품에서 인산염이 기준치 이상 나와 우려를 해소하기 위해서다.

 

수입 금지된 제품은 동원F&B가 삼진물산에 위탁 생산한 동원참치 캔제품이다.

 

 

인산염은 제품의 유통기한을 늘리고 식품의 맛과 외양을 개선하기 위한 식품첨가물이다. 인산염을 기준치 이상으로 많이 섭취하게 되면 철분이나 칼슘에 영향을 줘 골다공증·빈혈 등 질환을 일으킬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하지만 업계에 따르면 참치캔 속 인산염은 따로 첨가한 물질이 아니라 생선에 자연적으로 함유돼있다는 설명이다. 

 

회사측은 "인산염 기준치 초과로 통관 불허 조치를 받았고 해당 제품은 현재 폐기 처리 완료됐다"고 했다.

 

한편, 동원F&B는 2013년 참치캔을 중국으로 본격 수출하며 시장을 공략해왔다. 하지만 2017년 중국 규제당국이 참치캔 등 인산염에 대한 규제를 강화하면서 몇차례 동원F&B 참치캔 반입을 금지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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