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미래에셋 글로벌X, 유럽 최초의 우라늄 ETF 출시

전 세계 원전 확대 움직임에 우라늄 ETF 뭉칫돈

 

[더구루=홍성환 기자] 미래에셋자산운용 자회사인 상장지수펀드(ETF) 운용사 글로벌X가 유럽에서 우라늄 산업에 투자하는 상품을 처음 출시했다.

 

글로벌X는 26일 영국 런던증권거래소와 독일 증권거래소에 우라늄 ETF(Global X Uranium UCITS ETF)를 상장했다고 밝혔다.

 

이 상품은 솔랙티브 우라늄&원자력 지수(Solactive Global Uranium & Nuclear Components v2 Index)를 기초자산으로 한다. 이 지수는 선진국·신흥국 시장에 상장된 시가총액 5000만 달러(약 630억원) 이상, 일일 평균 거래량 50만 달러(약 6억원) 이상 기업으로 구성됐다.

 

미국과 유럽, 일본 등 주요 선진국이 탄소중립 달성을 위해 원자력 발전소 확대 정책을 펼치는 가운데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우라늄 ETF에 뭉칫돈이 몰리고 있다. 세계 최대 원전용 농축 우라늄 생산국인 러시아에 대한 서방의 제재로 공급망 우려가 커지며 우라늄 가격이 급등한 데 따른 것이다. 

 

실제로 미국 증시에 상장된 글로벌X 우라늄 ETF의 순자산가치(NAV)는 올해 들어 전월 말까지 14.77% 상승했다.

 

원자력 산업 분석 회사인 UxC LLC에 따르면 러시아는 전 세계 원자력 발전소용 농축 우라늄의 약 35%를 생산한다. 미국은 농축 우라늄의 절반을 러시아와 카자흐스탄, 우즈베키스탄 등에서 수입한다. 우리나라의 경우 전체 우라늄 수입에서 33.8%가 러시아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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