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3개 유니콘 기업 보유한 영국…어떤 기업이 있나

맥주제조업체 '브루독' 포함

 

[더구루=홍성일 기자] 카우보이 벤처스의 설립자인 에일린 리는 2013년 10억 달러 이상, 설립된지 10년 미만의 스타트업을 칭하는 용어로 '유니콘'이라는 단어를 사용했다. 전설의 동물인 유니콘이라는 단어를 사용해 보기 힘들다는 의미를 담은 용어였다. 

 

현재는 전세계적으로 많은 유니콘 기업이 탄생하고 있어 에일린 리가 설명하려던 바와는 달라졌지만 여전히 10억 달러 이상의 가치를 가지고 있는 스타트업을 유니콘 기업이라고 칭한다. 그리고 최근에는 100억 달러 이상 가치를 가진 신생기업을 '데카콘'이라고 부르고 있다. 

 

30일 시장조사기관인 CB인사이트에 따르면 2022년 3월 기준 전세계 유니콘 기업은 총 1068개로 지난해에만 519개의 유니콘 기업이 새롭게 태어났다. 전 세계적으로 가장 많은 유니콘 기업을 보유하고 있는 국가는 미국으로 554개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으며 그 뒤를 180개의 중국, 64개의 인도가 뒤를 이었다. 

 

유럽 국가 중에서는 영국이 43개로 가장 많은 유니콘을 보유하고 있다. 이에 유럽 최다 유니콘 보유국인 영국의 유니콘 기업 10개를 살펴본다. 

 

영국의 스타트업 생태계는 AI, 보안기술, 바이오 기술 등 테크분야와 함께 주류업체, 피트니스 의류 등 다양한 분야의 유니콘 기업들이 성장하고 있다. 

 

우선 기술 분야에서는 AI 기술을 이용해 신약 등을 개발하고 있는 베네볼런트AI가 있다. 첨단 나노기술을 이용해 DNA, RNA 등을 분석할 수 있는 기술을 가진 옥스포드 나폴레옹 테크놀로지스도 있다. 이외에도 머신러닝을 활용한 데이터 기반 금융서비스를 제공하는 오크노스, AI를 활용한 사이버 보안 솔루션 업체인 '다크트레이스' 등도 영국에서 탄생했다. 또한 AI전용 프로세서인 'IPU'를 개발한 그래프코어도 테크 스타트업으로 자리잡고 있다. 

 

영국의 유니콘 중 가장 눈에 띄는 기업 중 한 곳은 브루독이다. 브루독은 주류업체로 세계 최초의 제로 탄소 양조장을 만들어냈으면 설립 6년만인 2013년 유니콘의 자리에 올랐다. 

 

이외에도 가상 현실을 개발하고 있는 임프로버블, 에너지 저장 기술 개발 기업 오보, 식료품 배달 스타트업 구스토, 피트니스 의류·액세서리 등을 판매하는 짐샤크 등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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