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주인 찾는 인천공항면세점…현대백화점免, 몸집 키우기 나설까

인천공항공사, 하반기 신규 면세사업자 입찰 추진

 

[더구루=한아름 기자] 인천국제공항공사가 올 하반기 인천국제공항 면세점 신규 입찰을 개시한다.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업황이 회복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업계의 셈법이 복잡해지고 있다.

 

입찰 공고가 하반기 예고되면서 현대백화점면세점이 높은 관심을 가지고 있다. 인천공항이 대한민국의 관문이라는 상징적 의미가 있는 만큼 입찰도 준비 중이다. 인천공항 제 1터미널·제 2터미널 면세점 매장 확대로 시장 점유율을 높이겠다는 복안이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백화점면세점이 인천공항 신규 면세사업자 선정을 두고 경쟁 입찰전에 참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대상은 인천공항 1터미널 9개와 2터미널 6개 등 총 15개 사업권이다. 오는 7월쯤 입찰 공고를 내고 9월에 입찰을 진행할 예정이다.

 

현대백화점면세점은 2016년 서울 시내면세점 특허를 획득하면서 면세업계에 첫 발을 내딛었다. 올해 매출액이 2조원을 돌파하고, 향후 흑자 전환도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인천공항면세점 입찰 참여를 통해 면세 사업규모를 키워나갈 예정이다. 앞서 지난해 연달아 진행된 김해공항, 김포공항 면세점 입찰에 포기한 현대백화점면세점은 인천공항점 면세점과 무역센터점·동대문점 등 시내 면세점에 주력함과 동시에 인천공항면세점 T1, T2 참여를 적극 검토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코로나19 엔데믹 단계에 접어들 것이라는 낙관적 전망도 나오고 있는 만큼 업계는 전체 매출도 점차 증가해나갈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현대백화점 면세점도 기대에 힘입어 다양한 행사를 진행, 고객몰이에 집중하고 있다. 현대백화점 면세점은 내국인 여행객을 위한 멤버십 프로그램을 출시했으며 대한항공과 협력해 면세 쇼핑 시 스카이패스 마일리지가 추가로 적립되는 프로모션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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