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카리 디올 회장, 한국 시장에 엄지척…"글로벌 6%, 트렌드 시장"

한국, 트렌드 이끌고 성장 잠재력 높아
중국봉쇄 정책으로 한국으로 눈 돌려

 

[더구루=한아름 기자] 베카리 디올(Dior) 회장이 한국 영화와 음악이 전 세계에서 인기를 끌면서 한국 예술 문화가 트렌드를 선도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디올은 한국 시장 확대에 방점을 찍고 사업을 이끌어 가고 있다. 특히 지난해 디올이 한국에서 사상 최대 매출을 기록한 만큼 시장 확대에 집중하고 있는 모양새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디올이 아시아 시장 주요 거점으로 한국을 낙점하면서 시장 공략을 가속하고 있다. 4월 서울 이화여대에서 디올 2022 가을 패션쇼를 진행한 데 이어 서울 성수동에서 팝업 스토어를 오픈하며 브랜드 이미지 알리기에 적극 나서고 있다.

 

디올이 한국 시장 확대에 집중하는 이유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중국이 봉쇄 정책을 펼치고 있기 때문이다. 중국의 봉쇄 정책으로 인해 중국 경제와 기업들이 압박에 직면하자 한국으로 눈을 돌린 것이다.

 

또한 한국 명품 시장의 성장 잠재력이 높은 것으로 분석됨에 따라 이 같은 결정을 내린 것으로 풀이된다. 미국 투자은행 모건스탠리 분석에 따르면 한국은 전 세계 명품 시장의 5~6%를 차지, 세계 7위 명품 시장으로 꼽힌다.

 

디올 경영진도 한국과의 굳건한 관계를 계속해서 이어 나가겠다는 입장이다. 실제 피에트로 베카리(Pietro Beccari) 디올 회장 겸 CEO는 최근 롯데·신세계·현대·갤러리아 백화점 매장을 방문하고 각사 최고 경영자들과 면담을 진행했다.

 

베카리 회장은 "한국은 다른 나라에 비해 상대적으로 인구가 적음에도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서 매출을 이끌고 있다"고 평가했다.

 

한편 디올은 한국 여자 아이돌 그룹 블랙핑크의 지수와 수지, 김연아 등을 디올 글로벌 앰배서더로 낙점, 아시아 시장에서의 브랜드 이미지를 제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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