年 성장률 6.78%…동원그룹, 냉동수산 영역 '글로벌 키 플레이어'로

동원F&B, 5년간 평균 매출 성장률 '18.25%'
내식 수요 증가·냉동 기술 발전 등 수요 증가

 

[더구루=한아름 기자] 동원그룹이 글로벌 냉동생선시장에서 단박에 핵심 플레이어로 떠올랐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영양소가 풍부한 생선·해산물을 섭취하려는 움직임에 동원산업이 견조한 업황을 보일 것이란 기대감이 증폭되고 있어서다.

 

4일 영국 시장조사기관 테크나비오(Technavio)은 냉동 생선·해산물 시장의 지속적인 성장세가 예상된다며 산업을 이끌 주요 기업으로 동원그룹을 꼽았다.

 

테크나비오는 냉동 생선·해산물 시장 주요 업체로 동원그룹과 함께 △볼튼 그룹(Bolton Group) △엠프레사스 아쿠아칠레(Empresas AquaChile) △하이 라이너 푸드(High Liner Foods) △마루하 니치로(Maruha Nichiro Corp) 총 5곳을 선정했다.

 

주목할 만한 점은 국내 기업인 동원산업이 글로벌 냉동 생선·해산물 시장을 이끌어갈 유망 기업으로 꼽혔다는 것이다.

 

동원F&B 매출이 최근 몇 년 새 크게 늘었다. 동원F&B의 2020년과 2021년 매출 증가율은 각각 38.04%, 13.37%로 집계됐다. 5년간 평균 성장률은 18.25%다. 이를 토대로 한 동원F&B 올해 해외 실적 추정치는 약 1116억 7864만원이다.

 

동원F&B의 가파른 성장세는 테크나비오가 예측한 시장 전망치를 상회한다. 테크나비오는 세계 냉동 생선·해산물 시장 규모가 2020년부터 2025년까지 연평균 성장률 6.78%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테크나비오는 냉동 생선·해산물 시장 확대 요인에 대해 내식 수요 증가와 냉동 기술의 발전, 1인 가족 증가, 여성 취업 활성화로 인한 간편식 선호 현상 등으로 분석했다. 최근 냉동 생선·해산물을 활용한 가정간편식(HMR)도 속속 개발돼 제품도 다양해졌다.

 

코로나로 인해 건강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면서 단백질·미네랄·비타민 등이 풍부한 음식의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는 데다 냉동·포장 기술 발전으로 유통기한이 늘어나면서 냉동 생선·해산물 수요가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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