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공장 유치' 美조지아주, 전기차 인프라 선행 연구 나서…"현대차, 반사이익 예상"

상원 ‘결의안 463’ 채택, 공동 연구위원회 출범
전기차 충전 인프라 구축 등 모빌리티 연구 진행

 

[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 미국 전기차 공장 설립이 확정된 조지아주(州) 정부가 전기차 인프라 구축을 위한 선행 연구에 나섰다. 현대차 현지 전기차 공장을 유치한데 따른 후속 조치로 풀이된다. 현대차 입장에서는

[유료기사코드] 반사이익이 예상되는 대목이다.

 

3일 업계에 따르면 조지아주는 최근 상원 결의안 463을 채택하고 공동연구위원회를 출범했다. 연말까지 교통 전기화에 관한 연구를 진행할 계획이다. 주 전역에 전기차 충전 인프라를 구축하는 방안 부터 마련한다는 것. 특히 지난 2020년 주정부가 발표한 20개 이상 전기차 관련 프로젝트에 대한 실효성 검토에 나선다.

 

'결의안 463'은 미국이 전기차를 비롯한 미래 모빌리티를 선도하겠다는 게 골자다. 스티브 구치(Steve Gooch) 상원의원은 "전기차 산업이 조지아를 중심으로 진행되고 있다는 것은 모두가 알고 있는 사실"이라며 "이번 공동 연구 위원회 창설은 조지아주의 존재감 제고와 역할 확대 효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설명했다.

 

결의안 463은 미국 정부의 정책과 맞물리며 속도를 낼 것으로 전망된다. 미국 정부는 2030년까지 신차 판매에서 전동화 차량이 차지하는 비중 50%까지 확대, 충전설비 50만기 설치, 보조금 증대 등 전기차 보급 확대 정책을 강력히 추진하고 있다. 여기에 '바이 아메리칸'(Buy American) 정책으로 자국에서 생산된 전기차에 유리한 조치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주정부가 직접 나서 조지아 지역에 전기차 인프라를 구축하며 현대차에 반사이익을 가져다줄 것으로 전망된다. 현대차는 이곳 지역에 미국 첫 전기차 전용 공장을 짓고 북미 시장 공략을 위한 다양한 차종의 전기차를 생산한다는 계획이다.


앞서 현대차는 지난달 조지아주 브라이언 카운티 지역에 6조3000억원을 들여 전기차 전용 공장과 배터리셀 공장 등 전기차 생산 거점을 신설한다고 발표했다. 내년에 착공해 2025년 상반기에 완공하는 것이 목표다. 1183만㎡ 부지 위에 연간 생산능력 30만대 규모로 지어진다.

 

업계 관계자는 "조지아주가 현지 전기차 핵심 산업 지역으로 주목받으며 현대차의 현지 브랜드 인지도와 이미지가 제고될 것으로 보인다"며 "현지 전기차 시장 전략을 수립하는 데 있어 필수인 현지 생산 공급 기반을 갖춘데다 홍보 효과까지 일석이조의 혜택을 누리는 셈"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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