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제과, 印 냉동식품배달 시장 공략…현지 업체와 '맞손' 

ITC 마스터쉐프, 하브모어 카트로 냉동식품 배달
아이스크림 비수기 추가 수익모델 구축

 

[더구루=김형수 기자] 롯데제과 인도 자회사 아이스크림업체 하브모어(Havmor)가 현지 냉동식품 업체와 협력해 냉동식품 배달 시장 공략에 나선다. 본격적인 아이스크림 시즌을 맞아 수익성을 극대화하기 위한 전략으로 해석된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하브모어는 인도의 냉동식품 업체 ITC 마스터 쉐프(ITC Master Chef)와 손잡고 하브모어의 아이스크림 카트를 활용해 ITC 마스터 쉐프의 냉동식품을 배달하는 형태의 비즈니즈 모델을 개발했다.


ITC 마스터 쉐프는 인도의 수도권 지역인 델리-NCR를 중심으로 100개가량의 지역에서 카트를 운영하며, 구글 마이맵(Google MyMap)을 이용해 소비자들이 카트 위치를 찾을 수 있도록 했다. 아이스크림 비수기에는 하브모어의 모바일 카트를 사용해 버거 패티, 프라이, 피자, 케밥, 야채 패티 등을 비롯한 다양한 스낵 제품을 판매한다.

 

소비자들이 멀리 떨어진 식료품점을 방문하지 않고 가까운 곳에 있는 카트에서 냉동식품을 구입할 수 있도록 것이다. 요청에 따라 집까지 배달 서비스도 제공한다. ITC 마스터 쉐프는 인도 내에서 간편하게 먹을 수 있는 식품을 찾는 수요가 늘어난 것에 대한 대응 차원에서 추진하는 것이라고 전했다.

 

이번 협력을 통해 허브모어는 아이스크림 성수기와 함께 비수기 기간에도 추가 수익을 거둘 수 있으로 기대한다. ITC 마스터 쉐프는 냉동식품 수요가 여름에 비해 최대 30% 늘어나는 겨울 시즌에 다양한 냉동식품에 대한 접근성과 가용성을 제고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코말 아난드(Komal Anand) 하브모어 CEO는 "인도 내에서의 냉동 공급망이 진화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할 때, 현재의 생태계를 활용해 최적화된 비용으로 도달 범위를 확작하는 것은 사업을 펼치는 데 있어 관심 분야로 계속 남을 것"이라고 말했다. 
   










테크열전

더보기




더구루인사이트

더보기